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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5 21:06
[질문] 한국과 일본의 잠수함 배수량과 밸러스트 탱크
 글쓴이 : 크루즈777
조회 : 6,901  

장보고3 배치1 (전장 83.5m / 선폭 9.6m / 홀수 7.62m)

 

기준배수량 3358/ 수중배수량 3705(위키백과)

수상배수량 3358/ 수중배수량 3705(나무위키)

 

소류급 (전장 84m / 선폭 9.1m / 홀수 8.5m)

 

기준배수량 2900/ 수중배수량 4200(위키백과)

수상배수량 2800/ 수중배수량 4000(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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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작년 8"귀요미지훈"님이 질문하시면서 올린 자료인데

저의 질문을 위해 그대로 활용하겠습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81464&sca=&sfl=wr_subject&stx=%EB%B0%B0%EC%88%98%EB%9F%89&sop=and )

 

질문 1) 기준배수량의 개념이 다소 모호한데 수상배수량과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그렇게 보아도 질문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장보고 3는 수상배수량과 수중배수량의 차이가 347톤이고,

소류급은 그 차이가 1200톤 또는 1300톤입니다.

(참고로, 장보고 I의 차이는 185, 장보고 II160톤이고,

소류급 직전의 오야시오급은 1200(3800-2600)입니다.)

 

잠항시 그 차이만큼 물이 밸러스트(평형수) 탱크에 들어갔다고 봄이 물리적으로 타당할 것 같은데

혹시 다른 가능성이 있나요?(결국 탱크를 제외한 부피는 장보고 3400톤 이상 큰 셈 아닌가요?)

 

질문 2) 만약 그렇다면 소류급과 오야시오급(현재 일본 잠수함 전력 전체임)의 밸러스트 탱크가

장보고 3보다 약 900톤 정도나 큰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까요?

부상을 하는 속도를 높일 수는 있겠는데 잠항시에는 오히려 느려질 듯한데,

단지 그것을 위해 저 정도의 차이가 날 만큼 탱크를 크게 건조할 이유가 되나요?

 

궁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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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9-05-15 21:28
   
맞게 이해한건지는 모르겠는데..

1. 무게는 안창호급이 소류급보다 더 무겁다 (수상배수량 : 안창호급 > 소류급)
2. 부피는 안창호급보다 소류급이 더 크다 (수중배수량 : 안창호급 < 소류급)

저는 이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크루즈777 19-05-15 21:31
   
네, 저도 그렇게 이해됩니다.
제가 궁금한 건 소류급이 부피가 더 큰 이유가 밸러스트 탱크가 크기 때문인 듯한데
왜 그렇게 거대하게 만들었을까요?
잠항시에는 거의 1000톤 이상의 바닷물을 잠수함이 담고 다니는 셈 아닌가요?
          
귀요미지훈 19-05-15 21:33
   
제가 저 질문을 할 당시에
서방제 잠수함들도 좀 찾아봤는데...제 기억이 맞다면

서방제 잠수함들의 경우에도 한국 잠수함처럼 수상과 수중 배수량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더라구요.

근데 중국과 일본 잠수함의 수상, 수중 배수량의 차이가 유독 크더군요.
중국의 청급 잠수함은 2배 정도의 차이가 날 정도 엄청난 차이...
러시아 킬로급도 소류급 이상으로 차이가 큰 편이구요.

저도 이유가 뭘지 궁금하네요.
          
바람노래방 19-05-15 21:34
   
더 깊이 잠항하려고요.
일본 전술이 깊은데 숨어있다 공격하겄다니깐요.
SimonHS 19-05-15 21:41
   
저게 일본 소류급이 복각식 선체인것도 있고, 일본이랑 한국이랑 수상배수량을 측정하는 기준이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각종 장비를 완전히 탑재해서 작전투입 직전의 상태를 기준으로 배수량을 측정하고 일본은 장비 등을 다 제외하고 깡통 상태로 측정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type45 19-05-15 21:47
   
안창호급을 비롯한 대부분의 잠수함은 단일선체구조(단각식)고, 러시아나 일본은 이중선체구조(복각식)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외피 안에 공간을 두고 내피가 하나 더 있는 구조죠.
이 때문에 수중배수량이 단일선체구조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나는 겁니다.
znxhtm 19-05-15 21:48
   
이거 전에도 나온 주제인데...  기준이 달라요.
관련해서 꽤 자세히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밀게 함 검색해 보시길.
크루즈777 19-05-15 22:10
   
네, 복각식.. 다른 측정 기준.. 매복하는 전술상..
그럴 수가 있겠네요.
배수량에 대해 본 게시판과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못찾았습니다..
대답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type45 19-05-15 22:47
   
공시배수량인 경우에는 나라별로 측정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잠수함은 수상/수중배수량을 사용하므로 측정기준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이중선체기 때문에 배수량 차가 나는 겁니다.
대표적인 이중선체 잠수함을 만드는 러시아의 잠수함도 배수량차가 그만큼 납니다.
          
크루즈777 19-05-15 22:51
   
네, 그 이유가 가장 결정적일 것 같군요..
크루즈777 19-05-15 22:50
   
자료를 추가로 찾다보니,
우리의 장보고 I급이 독일 디젤엔진 4기, 3800마력인데(어떤 자료에는 5,400마력)
소류급은 디젤엔진 2기, 3900마력이라고 나오네요(호주가 디스했다는 목록 중에서).
정말 신비로운 잠수함이군요..
TTTTTTT 19-05-16 01:00
   
비공식적으로 소류급의 최대 잠항심도가 1 km라고 합니다. 깊게 들어가니 더 많은 물이 필요.
     
랑희 19-05-16 03:44
   
소류급의 최대 잠항심도는 600미터 입니다.
     
랑희 19-05-16 03:53
   
제조사 사이트에 작전 최대 심도 500미터 설계상 최대 심도 600 미터라 나오는데 무슨 1km 입니까?
     
type45 19-05-16 08:37
   
소류급이 사용하는 NS110강과 거의 같은 HY100강을 사용한 시울프급의 최대잠항심도가 600m인데 무슨 1km가 나옵니까?
기껏해야 10% 정도, 50~60m 추가되는 정도로 끝나는데요.
랑희 19-05-16 04:20
   
경하 배수량
화물, 연료, 밸러스트, 승객 등을 제외하고 보일러 구동용 물은 포함시키는 배수량이다. 즉, 고정적이고 기본적인 선체의 중량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경하배수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준배수량
과거 해군 군함의 크기를 규제하기 위
한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 사용된 배수량 기준이다. 연료와 보일러용수를 제외하되, 탄약이나 승조원 보급품까지 모든 물자를 적재했을 시의 배수량이다. 빈 배의 무게도 아니고, 그렇다고 만재한 배의 무게도 아닌, 어찌보면 어정쩡한 기준의 배수량이다.

이렇게 이상한 배수량이 만들어진 데는 이유가 있다.당시 원양 작전을 하는 영국이나 미국은 연료를 많이 실었고, 특히 미국은 식민지가 적어서 자주 보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연료를 실었다. 이 때문에 이들 나라가 군축 조약 등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고, 따라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이상한 배수량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배수량을 기준으로 배수량의 제한 등을 두었기 때문에 기준배수량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

만재배수량


최대 흘수선까지 잠겼을 때의 배수량을 의미한다. 즉 안전하게 승조원, 연료나 화물 등을 모두 적재했을 때의 배수량이다. 선박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배수량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다른 기준을 사용할 경우에도 따로 병기되는 등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미해군은 주로 만재 배수량을 사용한다.

잠수함배수량

수상배수량 = 경하배수량
수중배수량 = 만재배수량+밸러스트 만재
     
크루즈777 19-05-16 08:51
   
배수량에 대해서, 특히 기준배수량 개념이 와닿지 않던데
친절하신 설명 들으니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나그네x 19-05-16 22:15
   
간단히 정리하면 장보고3가 시스템 자동화로 더 적은 인원과 더많은 무장시스템(VLS)을 했음에도 소류급이 만재에서 더 무거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잠항심도를 높이기위한 이중선체로 그만큼 해수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라고 하던가.
     
크루즈777 19-05-17 09:19
   
이 글을 올리고 또 댓글들을 보고 나서 소류급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제 결론은 '이중선체 구조로서, 밸러스트 탱크가 1200톤 정도(물)의 크기로 존재한다' 입니다.

이중선체 구조는 잠항심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함 내의 소음을 차단하여 적의 소나가 탐지하기 어렵게 하고
사고 등의 외부 충격에도 이중선체로 인해 보다 안정적일 수 있으며
일본의 경우 전시에 원자로를 탑재한 후에 함 균형 잡는데도 유리할 듯합니다.

다만, 수중배수량 4000톤의 1/4인 1000톤 내외의 해수를 가진채 움직이는 것이고
더구나 그 디젤엔진도 우리 장보고 I급 수준인 3900마력 밖에 안 된다는데
그 기동성은 안 봐도 상상이 되는군요.

또 실제로 장비와 인원을 위한 함 내부 공간은
단일 선체 잠수함을 기준으로 보자면
수중배수량 3000톤급 수준의 내부공간을 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우리 장보고III 배치1 보다도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