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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3 11:49
[잡담] kfx가 순항했던 비결에는 엔진 자체개발을 포기했던 것이 아닐까요
 글쓴이 : 나르시스트
조회 : 6,553  

만약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면 개발비 상승은 물론이고
현재처럼 kfx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하게 엔진을 자체 개발하겠다는 것을 포기했던 선택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의 테자스처럼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kfx 실증기가 나오고 시험비행을 통해 양산되기 시작하면
그때는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것도 좋을거 같지 않습니까?
이미 기체는 나왔으니까요.

한국의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는 올해까지 8600대 엔진을 누적 생산한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입니다.
물론 단순 수주 및 하청사업에 머물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작했던
기술도 있어서 이쪽으로 정부의 투자가 진행되면 어떨까합니다.

유일하게 항공기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분야로 성장한 기업이니까요
kfx 실증기가 눈앞으로 다가오니까 이제 전투기 엔진까지
욕심이 나네요

항공기를 기체와 기관으로 나눈다면 기체에 투입되는 엔지니어보다
기관(엔진)에 투입되는 엔지니어가 더 많다고 할 정도로 부품과 기술력이
담보가 돼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또한 엔진 개발이후 15년이 지나야 손익분기점이 된다고 하니
당연히 한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P&W사, GE, 롤스로이스등의 회사가 세계 70~80%의 엔진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니 시장 진입에 있어 상당한 에로사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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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ist 19-02-23 12:28
   
무기는 기술들의 종합체인데 어떤 기술은 생각 외로 일찍 개발되는 것이 있고 어떤 기술은 예상과 달리 개발에 한참 애먹을 수 있지..그리고 이런 지체된 기술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 개발은 느려지는 거지..대표적으로 k2 파워팩..k2는 이미 다 개발됐지만 파워팩 국산화 후 장착한다며 고집부리다 양산량도 줄어들었지..

그래서 kfx는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현용기술이나 곧 개발될 기술로 큰 무리없이 블록1을 구성하고 앞으로 개발될 미래의 기술들은 블록 2, 블록 3, 그리고 이후 있을지 모를 추가개량 등에 적용하면 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kfx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딱히 새 전투기 개발할 필요없이 6세대도 커버 가능할 듯..
대신 앞으로 개발될 기술이 지속적으로 적용가능하도록 충분한 플랫폼을 미리 확보해둘 필요는 있지..
프리홈 19-02-23 12:52
   
엔진자체개발 포기라기 보다는 현실을 택한 것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단순 수주, 하청사업 위주에서 위험과 수익을 분담하는 RSP (Risk & Revenue Share Program)  방식의 엔진 공동생산 계약 (세계 항공엔진의 70 ~ 80 % 를 쉐어하는 미국 P&W, GE, 영국 롤스로이스 등 3 개 글로벌 업체)에 따른 엔진과 부품의 공동생산하는 글로벌 항공 엔진 파트너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면서 현존 가장 많이 생산되고 누적 비행시간 300 만 시간을 자랑하는 22,000 lbs 급 GE 엔진 F414-GE-400 부터 국내부품 개발후 조립생산부터 하다가 블럭 10, 20 으로 넘아가면서 차기 첨단 26,000 lbs 급 엔진 F414-EE 로 차후 upgrade 하면서 부품제작 및 엔진조립생산 방식으로 넘어가지 않겠나 보아 지네요.

그러다 상호 신뢰가 쌓이면 F414-GE-400 시리즈 엔진의 라이센스 생산부터 시작해서 언젠가는 F414-EE 엔진의 라이센스 생산도 들어가지 않겠나 싶구요.
엔진의 자체설계와 제작은 언감생신이네요.

KFX 설계와 제작이 본격화되면 기술유출 어쩌구 하면서 미국으로부터의 태클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F414-GE-400 에서 F414-EE 로 스페이스 변경없이 upgrade 가능하다니 믿을 수밖에요.
https://www.gereports.kr/ge-aviation-f414/
(GE 엔진, 또다시 업그레이드 - 엔진 비교)

2020 - 2021 년까지 엔진 10 대가 GE 에서 직도입되고,
2021 년부터는 GE 에서 들여온 부품을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2 대를 제작하고,
2022 년까지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국내 제작부품을 장착하여 3 대를 생산하여
KFX 지상시험과 시제기 비행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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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메이저 업체라도 새로운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는데 위험부담이 큰 편이다.
연구개발에만 1 조원이상이 투입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15 년이상이 걸린다.

이런 이유로 실력있는 부품 공급업체를 불러들여 개발을 함께 하고, 나중에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는 프로그램이 RSP 이다.

상기 3 개 메이저 업체와 독일 MTU, 영국 GKN, 이탈리아 AVIO 등 소수업체들만 RSP 에 동참할 수 있었다.

지난 2015 년 P&W 가 연료효율울 높인 GTF 엔진을 개발하는 RSP 에 한화를 파트너로 참여시킨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한화는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 고부가치 제품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GTF 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기어방식이 적용된 고효율 엔진으로, 여기 들어가는 미들 터빈 프레임과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 등 2 가지 제품을 한화가 공동개발하였다.

이후 한화는 GE 와 롤스로이스 등과도 RSP 계약을 성공시키며 관련부품 수주액이 20 조원에 이른다.
한화의 RSP 사업참여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신흥강자로 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한화는 2022 년까지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4 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의 미래비전을 "한국형 록히드 마틴" 으로 정하고 최근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august 19-02-23 13:04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K2엔진 개발을 했던게 너무 도전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미국 프랑스도 1500마력 디젤엔진은 빡세다고 생각해서 가스터빈으로 절충본걸
우리는 해보겠다고 도전한건데...

기술실증기 만드는게 아니라 실전배치할 양산형 무기를 만드는 거라면
너무 도전적인 선택은 안하는게 좋겠죠...
푹찍 19-02-23 13:16
   
포기라기 보다 처음부터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는 듯
기껏해야 엔진의 일부 부품 협력사 꽂아넣기로 가격 다운시키는 수준만 바라고 있었고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booms 19-02-23 13:17
   
엔진은 진짜 장기적으로 봐야지...단기적으로 못따라갑니다.
도나201 19-02-23 13:24
   
엔진의 직수입이 사실상 kfx사업에서 미국이 훼방 못놓게 한 주요원인입니다.
사실상 미국이 전투기생산량과 기타 다른나라 수출을 못하게 철저히 관리할수 있으니까요.

일본이 f3의 실패확률이 높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우선은 협력으로 갔으니 이제는 강압적으로 누르려 하겠죠.

스텔스기체라는 것 자체가 공기역학에 반하는 구조라서
스텔스용엔진을 그냥 기체에 쓰면 굉장한 성능이 나옵니다.

그런것을 미국이 가만두리라고 봅니까.

특히나 미국이 전투기개발국가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잇는데
서방은 사실상 독과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근데 저성능기종의 개발은 사실상 의회에서 예산타내기 쉽지 않고,
거기다 다른 항공기회사들은 이에대한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드니.
저가항공기는 다른 나라로 넘기는 정책을 펴왔읍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을 조절할수 있겠끔 장치를 마련해 두죠.
대표적인것이 바로 f2죠.
엔진부분만 쥐고 있으면 수량조절 및 기타 관련 지원을 조절 할수 있죠.

거기에 우리가 동의한것이고,

다만 무인기 엔진용을 지원해달라고 협의봐서 현재 엔진개발중이기는 합니다.


일본 전투기개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도저도 19-02-23 23:24
   
미국이 마음먹고 훼방을 놓는다면 굳이 엔진가지고  방해하지않아도 충분합니다.  엔진외의 기술만가지고 테클걸어도 충분합니다.
넷우익증오 19-02-23 14:04
   
zerosnl 19-02-23 14:31
   
엔진뿐만아니라 ..
처음부터 국산화율을 높이기보단
이미검증된걸 쓰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국 경계심도풀고..
일본이라는 좋은 실패사례를 보았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봐야지요..
엘카이나 19-02-23 14:34
   
그 무인기용 제트엔진이 생각보다 꽤나 기대되던데요. 추력이 5000lb 정도 였던가 그랫던거 같은데 이 추력을 우습게 보면 안되는게 f-5 엔진이 5800lb 듀얼이고 8-9천 까지만 가도 듀얼이면 fa-50 에 들어가는 엔진추력이랑 동급이 되는거거든요. 다만 그정도엔진이 필요한 시점에 과연 언제가 되느냐가 좀 애매~~~~~ 하죠. 무인기가 딱이기는 합니다. 저정도 추력을 가진 신형엔진이 미묘하게 대량생산된 물건이 없거든요.
     
도나201 19-02-24 00:57
   
원래계획대로라면 작년 12월에 시제품이 나왔어야 하는데 . ...
최대 늦춘다고 해도 올해 12월안에는 시제품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볼만합니다.

무인기의 동체 및 기타 는 다 개발완료. 현재  엔진만 완성되면 될정도임.

사실상 중국의 한수위의 무인기가 탄생하는 것이죠.
이부분이 근데 엄청나게 극비인지라..
전혀 이야기가 없네요.

특히 틸트로터 무인기 에 대한 3차개발계획이 있는데 .
이건 예산안에 배제 되어서 
이상하게 현재 무인기개발이 전부 막혀 있다라 생각이 듬.
유랑선비 19-02-23 14:42
   
엔진같은 경우에는 찬찬히 연구하면서 만들어야..
griaso 19-02-23 15:07
   
그건 말도 안되는 욕심이고요 당시 기획자들이 대가리에 총맞지않았다면 당연 엔진개발을 동시 추진 못하죠.

항공우주기술>>>>>>>>>>>>>>>>>지상기술인데

그 기초적인 지상기술에서 흑표 엔진조차 못만들면서 비행기엔진은 말도 안되죠.

그나마 현대같은 상용업체까지 보유한 상태에서 도움받겠거니 하면서 대강 맨땅 해딩식으로 했다가 나가떨어졌지않습니까...

비행기엔진은 또 차량 엔진이랑 틀려요;;; 신뢰성이 중요한데 여기에 한화와 GE의 차이는 현대와 페라리보다 넘사벽으로 차이납니다;;;

비행기엔진 가기도 전에 군함용 개스터빈엔진도 미제가 꽊잡고 있습니다. 비행기 날리기전에 비슷한 구조인 군함용부터 만들어서 운용하면서 신뢰성 테스트를 계속해서 데이터를 뽑아야합니다.
griaso 19-02-23 15:13
   
그리고 라이센스 생산이랑 직접 설계하는 업체랑은 기술력 차이가 넘사벽인거 아시죠? 
만약 두산같은 회사가 KFX엔진 7년안에 개발할수 있다고 나섰다면 허세도 아니고 대놓고 난 예산타먹고 먹튀하겠다고 나선다는꼴로 보이기때문에 어지간한 이공계면 다 알아서 애초에 먹튀짓도 못하죠.
WINKFX 19-02-23 17:26
   
KFX  엔진  욕심  나더라도  참아야 합니다..  미국에는 엔진으로  떡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미국을 배제하고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단언컨데  없습니다...
혹여  우리가  엔진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제를 써야 KFX 성공합니다.
우리 기술 미국에서 파생되지 않은 기술 있나 따져 보세요..
통신분야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나라가  통신강국으로  떠오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휴대폰
CDMA 개발 사업입니다.  지금은  유수의 세계기업이 되었지만 당시만해도 구멍가게이던  퀄컴이
엉성한 CDMA  초기 기술을 헐값에 삼성에 팔기위해  왔는데  삼성이 안산걸 두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CDMA 원천기술을 구입했더라면 우리가 모든걸 다먹는 꿩먹고 알먹고 였었다는겁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노  입니다...  기술이 좋다고 성공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미국이 도와주고 써 주어야  성공합니다.  미국기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기술이 좋으면 미국이 안쓰고 베기냐구요?
일본이  그러다 전자기술이 망조 든겁니다.  일례로 소니 베타방식 녹화 재생기술은 당시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 방식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VHS 방식으로 가게되죠... 
당연히 좋은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베타방식은 사장되고 맙니다.
미국이  비위를 거스르면서 성공할 수 있는 첨단 개발사업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KFX 엔진을 재빨리 미국제로 결정한 것은 신의 한수 입니다.
이미 검증 받은 미국산 엔진을 선정함으로서 미국을 이해시키고 그리고  전투기하드웨어의 60%는
성공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는 별개 이지만요..  사실  엔진 보다 더  중요한건 항공전자 입니다.
엔진을 개발해서 우리걸 쓴다해도 항공전자를 구입해서 쓰면 그건 우리나라 전투기라 할 수 없습니다.
초기에 록마가 항전을 자기들이 하겠다고 한 이유가 그겁니다.
지금 KFX는 잘 가고 있고 향후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더라도 미국을 배제하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사칙연산 19-02-23 18:17
   
크게 보면 정확한 지적이 맞습니다.
다만 조금 미시적으로는 엔진도 유럽의 대체품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이 엔진수출 허가가 가능했을 듯 싶습니다.
독점이었다면 아예 절대 수출허가 안해줬을 것입니다.
22와 35엔진은 대체품이 없기 때문에 절대 수출 안하는 원리와 비슷할 듯 합니다.
유럽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대공 무장도 유럽제 대체품이 있으니
미국의 공대공 무기와 KF-X통합 수출불하의 태클을 걸어도
유럽제 공대공 미사일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항전장비 통합기술도 이스라엘, 유럽의 대체 기술이 있기 때문에...
          
시발가생 19-02-23 18:34
   
유럽산 엔진의 신뢰도가 영...항전장비는 믿을 수 있더라 싶더라도요.
서클포스 19-02-23 18:51
   
엔진 제대로 만들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2 ~ 3군데??

거의 없을 겁니다..
무에서유로 19-02-23 19:48
   
아직 시제기도 안떳는데 순항을 말하나요?

뜨지도않는상태인데.....
세트 19-02-24 08:15
   
엔진개발 포기하면 안되죠~
kfx 개발 완료하고 도입하면서 천천히 엔진개발 진행해야함
fa50과는 다르게 미쿡 개입없이 개발하고 테스트할수 있는 기체가 생기는거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