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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5 19:29
[뉴스] KFX 길이가 17m이상으로 늘어났고 성능 기대이상이라는 기사
 글쓴이 : 노닉
조회 : 15,884  


[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 차기전투기 부품 작년말부터 이미 제작...10월께 실물 크기 모형 나온다


한국형전투기(KF-X)가 시제기 제작에 들어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X 시제기의 ‘벌크헤드(bulkhead)’ 가공에 착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KF-X 시제기 제작 착수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몇몇 부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AI의 벌크헤드 가공 기념행사는 KF-X가 갖은 난관과 억측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음을 웅변하는 것이다. KAI가 부분적으로 공개한 도면을 보면 애초 계획보다 기체 크기가 커지고 성능도 예상 이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진화적 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체라는 점이 확인됐다.


(중략)


◇부품 제작 지난해 말부터 이미 시작 = 주목할 대목은 KAI의 벌크헤드 제작 착수 이전인 지난해 말부터 일부 부품이 제작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특히 조종석은 실물 모형(mock-up)이 이미 제작돼 공군의 테스트 조종사들이 탑승해 계기판의 구조와 조종간 팔 길이, 각종 장비의 적정 위치와 크기 등을 조정하는 단계다. 설계와 제작이 거의 동시에 이뤄질 만큼 KF-X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방위사업청의 관계자는 “막판에 여유를 갖고 점검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무장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무장 개발도 일정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비 넘었다’ 개발 의지 재천명 = 부품은 물론 조종석 목업까지 제작돼 상세 설계에 활용되는 마당에 KAI가 벌크헤드 가공을 공개한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첫째, 인도네시아의 철수설을 비롯해 사업의 순항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인도네시아의 투자분 송금이 늦어지며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KF-X의 가격도 필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떨치고 국민적 지지와 관심속에 사업을 진행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개발분담금 전액을 완납한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국내 사정에도 1,320억원을 송금했다는 점은 끝까지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능, 예상 웃돌 듯 = 사업을 주관하는 방위사업청과 연구를 책임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에 참여하고 실물을 제작하는 KAI는 성능에 대해 입을 아끼는 분위기다. 특히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꺼리고 있다. 자칫 견제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14일 공개된 영상과 사진으로 볼 때 KF-X는 그동안 알려졌던 제원 이상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크기가 커졌다. F-35보다 확연하게 크고 외형도 날렵하다. 길이 17m를 웃돌아 추가 개량에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기체 내부의 공간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애초 16m로 알려졌던 동체 길이가 17m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착륙 바퀴(랜딩기어) 수납부의 상세 설계안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개된 영상으로 미뤄볼 때 무장을 내부에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2021년 4월 출고될 시제기와 1차 양산물량(Blocl 1)에서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이 중앙동체 아래 반매립 형태로 장착될 예정이다. 정광선 KF-X 개발사업단장은 “군의 요구에 따라 공간은 유지했으나 내부 무장창은 지금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블록 2·3으로 진화적 개발 단계에서 완전 매립형으로 성능을 개량해나갈 계획이다.



◇밝힐 수 없는 첨단 성능도 있다 = 적어도 KF-X에서는 지난해 4월 경북 칠곡 유학산에서의 F-15K 추락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첨단 자동지상충돌 회피 장치는 물론 유체역학에 따라 움직이는 항공기의 특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양산형 항공기로는 F-35 라이트닝 전투기 다음으로 적용될 기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당초 요구한 성능은 F-16 전투기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진화적 개발의 진행 여부에 따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점은 분명하다. 



◇‘개발만 하고 양산은 보류?’…‘절대 없다’ = 방사청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발은 하되 양산은 보류하는 방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이나 이스라엘처럼 기술만 축적하고 양산기 제작을 포기한 채 외국제 전투기 구매로 돌린다는 구상은 인도네시아 등 대외제휴선은 물론 국내 기술축적과 인력 채용 차원에서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전투비행단장을 지낸 한 공군 예비역 장성은 “전투기 구매 예산과 후속 군수지원을 감안하면 국산 전투기 생산은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F-22, F-35 이후에 등장할 6세대 전투기의 경우 대당 가격이 3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재정 여건에 비춰 도입이 아예 불가능하다면 우리 수준에 맞는 국산 전투기를 개량해나가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전투기 수명주기와 각종 부품 수급 면에서도 국산 전투기 외에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 한번 도입하면 최소한 30년 이상 사용하는 전투기는 폐기할 때까지 들어가는 부품과 수명연장 비용, 즉 수명주기비용(LCC)이 도입 비용의 3~4배에 이른다. 더욱이 첨단전투기일수록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고 특수도료까지 필요해 유지비는 더욱 비싸기 마련이다. 

한국 공군이 아직도 현역으로 운용하는 F-5E/F 전투기의 초도비행이 1972년, F-4 전투기가 196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KF-X 역시 50년 이상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 공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신형인 KF-16·F-15K 전투기도 앞으로 20~30년 뒤에는 도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기체를 외국에서 찾기에는 재정 부담이 막대하다. 도입가는 물론 운용 유지조차 어려운 외국산 전투기보다 국산 전투기 개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략)


◇10월 실물 크기 모형 등장 = 당초 예상했던 가격이 유지되고 개발이 순조로울 경우 KF-X는 비싼 전투기를 구매할 수 없는 국가들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과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KAI는 상세설계가 거의 끝날 올 9월을 전후해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 10월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릴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소형 축소 모형과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봐온 KF-X가 실물 크기로 다가오는 것이다. 국민과의 만남은 물론 대외 판매전도 사실상 이때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정부는 2021년 시제기 6대(1대는 인도네시아 공군용)를 제작해 2026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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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구화 19-02-15 19:33
   
뱅기에 관해 몰라도 괜히 가슴이 뛴다.
Lastship 19-02-15 19:33
   
진짜 미니랩터인건가 내부연료만으로 전투반경 어느정도 될까요? F16 대체면 500쯤 될거 같기도 한데 맘같아서는 800이상 나왔으면 좋겠네요
랄랄라라라 19-02-15 19:34
   
이래저래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또 기대가 되네요. 생각보다 우리의 내부 역량이 뛰어났던 것일까, 아니면 ROC가 너무 낮았던 것일까...
새콤한농약 19-02-15 20:12
   
제발 잘 개발되기를...
잉옹잉옹 19-02-15 20:15
   
최소 f-16
까르페디엠 19-02-15 20:17
   
몇년 전에 T50 나올 때가 생각이 나네요..
드뎌 우리나라에서도 제트기가 나온다니.. 정말 설레고 기대하고 기다렸던..

이제 제대로 된 진짜 전투기가 우리나라에서 나온다니..
정말 차원이 다른 설레임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런거읍다 19-02-15 20:21
   
입 털면 괜시리 더 불안해지는데......
나르시스트 19-02-15 20:46
   
3년만 기다리면 우리 손으로 제한없이 미사일 인티도 가능 하겠네요.
AESA레이더 개발도 중요하지만 몇년전 KAI개발 연구원이 말했듯이
공대공 미사일을 만들어 내는 것도 어렵지만 공대지 공대공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항전장비개발과 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단계도
어렵다고 했었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미국의 견제로 공자대의 F-2가 나왔던 이력을 생각하면 아직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무사히 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랄랄라라라 19-02-15 23:56
   
F-2는 일본 우익들이 거짓말하는거지 실상은 미국이 도와준 전투기죠. 그들이 자랑하는 AESA 레이더도 미국이 지원해준 것이구요.
booms 19-02-15 20:48
   
kfx도 이쁘긴한데 날개가 좀 그럼 ㅠ 뭐 디자인적으로 말이죠..

그리고 기자들 글쓸때 좀 꺼려한다면 안쓰면 안되냐?
     
김석현절친 19-02-15 20:56
   
앙~ 궁금ㅎ ㅐ...
          
booms 19-02-15 21:07
   
그러다 원잠꼴나요 ㅡㅡ;
도나201 19-02-15 21:17
   
가장 안심하고 그리고 가장 불안한 내용이 없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내부무장창을 안다는것을 선호하지만.
계속보면 내부무장창의 도입을 추진하는것 같으니...

현 가장 문제가 될부분이기도 한데.
이부분의 내용이 언급이 없네요.
     
cz1324 19-02-15 22:09
   
내부무장창을 하느냐 마냐에서 실현 가능성여부를 재쳐두고 결과만 보자면 내부무장창을 하는게 나음. RCS가 작아지고 항력도 줄어들기 때문에용. 파일런과 무장이 그대로 노출되면 어디든 다양한 각도로 레이더 전파가 반사되어 레이더에 감지되기 때문에 스텔스쪽에서는 필수사항임. KFX가 당장은 완전한 5세대 스텔스를 목표로 하고 있진 않지만 현재 형상만 보더라도 차후 블록개수하면서 스텔스를 염두에 두는거는 바람직함.
     
archwave 19-02-15 23:51
   
내부 무장창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는데요. 필요없으면 안 쓰면 되고, 그거 때문에 손해볼 일도 없으니까요.

내부 무장창 때문에 개발 일정이 늘어지거나 가격 상승해서 수출에 불리할까봐 그러시는 것인지요 ?
          
도나201 19-02-16 14:40
   
그것보다는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극심하게 나오는 부분이라서
현재 중국은 엔진 과 더불어 무장창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고 있지만,
실제로 내부무장창의 문제가 엄청나게 붉어져서
사실상 실전에서 사용은 거의 불가.

야간 스텔스 레이더폭격이외에는 거의 쓸모없는 상황. .

물론 랩터나 f35의 공대공능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라는 것임.
과연 아음속대에서 내부무장창이 제대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할수 있을지가 최대관건임.
전쟁망치 19-02-15 21:23
   
베이비 랩터?
     
booms 19-02-15 21:42
   
엔진을 조금만 더 상위껄 탑제할수있었으면 진짜 욕심이 많이 낼수있었을텐데 좀 아쉽네요.

진짜 베이비 랩터가 될수도..
     
archwave 19-02-15 23:52
   
랩터가 되려면 편향추력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설마 이것까지 할 생각이 있으려나..
메카트로닉 19-02-15 21:37
   
올해 실물사이즈의 모형을 공개하는군요!!

꼭 가서 봐야지~~
보미왔니 19-02-15 22:47
   
현시창님~~ 한말씀 해주세요~~ 어떤건가요. 좋은거죠?
뽐뿌맨 19-02-15 23:33
   
시스템 프로그래머로서 도전해 보고도 싶은데.. 흠.. 길을 잘못들었어..  -_-;;
돌무더기 19-02-15 23:52
   
내부무장창은 나중에 넣기로 해서 그런지
좀 여유있게 만드나 보네요
이도저도 19-02-16 00:08
   
개인적으로 F16v급만되도 대박성공한거임.
     
전쟁망치 19-02-16 00:32
   
레젠드죠
공장장 19-02-16 00:12
   
중국 J-20도 크기는 커요. 20미터.
거기는 기술이 없어서고
우리는 확장성을 위해 크기를 키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얼백 19-02-16 00:31
   
군의 개발 로드맵 보면 마지막이 엔진 독자모델 개발 시도 하면서 편향추력엔진탑재 하는건데
미국이 갑자기 F-18 마개조를 하던가 KFX가 유파 이상 팔리는 메가셀링모델이 될 경우 가능한 이야기라서 힘들듯.
     
Irene 19-02-16 11:36
   
KFX에 장착하던지 못하던지 상관없이
어차피 독자엔진 개발은 계속해야지요
스크레치 19-02-16 00:35
   
기사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화이팅!


올해 드디어 실물크기 모형까지 나온다고 하니 더 흥분되네요


조용히 차근차근 잘 진행시키고 있었던듯
다른생각 19-02-16 00:45
   
입닫고 예쁘게 앉아서 조신하게 기다려야겠다..
나일크루즈 19-02-16 03:31
   
이런 기사, 한국의 밀리터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주변국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의 관계자들 다 읽어 봅니다.
저 역시 가슴이 뜨거워 지는 KFX 소식이지만 조용히 지켜 보렵니다.
에이테킴스 19-02-16 04:20
   
추력편향 노즐이 나중에는 추가가 될까요?
HHH3 19-02-16 07:48
   
미래에 추력편향 적용되는 건 0% 확률 아닌지?
그거 적용하려면 아예 기체, 엔진 재설계 해야 하는 걸로 생각되는데..
     
리얼백 19-02-16 09:06
   
추력을 360, 4방향 6방향 8방향등 제한없이 하면 최적화를 위해 동체 날개 재설계가 필요하지만
상하 이렇게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엔진출력을 키우는 방향이면 크게 개조할 필요하진
않을겁니다.

미국에서 414 계열 엔진 개량 계획을 어디까지 하느냐에 걸려있다고 보면 됩니다.
케이비 19-02-16 10:15
   
정말 가슴 설렙니다.
탈없이 잘 나오길 염원합니다.
Alice 19-02-16 10:27
   
나중에 실망하더라도~~~~~
설레네요~~~~

가즈아~~~~~~~~~~~~~~~~~~~~~~~
담배맛사탕 19-02-16 11:07
   
설계와 제작을 동시에.. -_-.. 너무 조급하게 만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군요.
태강즉절 19-02-16 11:43
   
정독 후 느낀 갠 소감
뭔가 한편에선....아직도 이 계획이 뒤집어지길 바라는 세력들이 존재하는가벼..
그래 약간 서두르는 기미와... 기정사실화로 못 박으려는 퍼포먼스감도 보이는것 같고요
하긴 예전 밀게에선 입에 거품물고 반대하는 양반들도 꽤나 존재했는데..한국따위가 전투기를? 하면서
탄돌이2 19-02-16 12:31
   
[벌크헤드]는 조선소 용어인데, ㅋ  똑같은 개념인가 보네요.
기관실과 화물칸을 나누는 격벽을 [벌크헤드]라고 하죠.

전투기는 기관(엔진)의 주요주위와 전투기 전방을 나누는 중심이되는 격벽인가 보네요.
     
archwave 19-02-16 16:12
   
격벽이라기보다는 건물 내력벽마냥 구조물의 강도를 유지해주는 물건이라 봐야겠죠.
아 참 선박에서도 비슷한 의미인건가..

이상 하나마나한 쓸데없는 태클이었습니다.
축구사랑인 19-02-16 13:15
   
2035년전에 추력 2만7천에 편향추력 가능한 엔진만 만들 수 있다면 전투기 자립은 거의 완성이네요. 블럭3 기다려집니다.

블럭3하고 일본 f-3 둘 사이의 경쟁이 흥미로울것 같네요.


고생하시는 관계자분들 화이팅입니다!!
랍스타 19-02-16 14:08
   
설레발 치고 싶은데 참아야징~~
넷우익증오 19-02-16 14:15
   
할게없음 19-02-16 21:34
   
너무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상도남 19-02-20 17:43
   
돈 있음 한대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