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희망 업체 5곳 관련 정보 제공…바이퍼·아파치 가디언·T-129·S-70i·마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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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대를 도입할 예정인 상륙공격헬기는 마린온과 함께 향후 해병대 항공단의 중추 전력이 될 예정이다. 2021년 창설될 예정인 해병대 항공단은 2개의 상륙기동헬기 대대와 1개의 상륙공격헬기 대대로 구성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상륙공격헬기 사업 선행연구에 국내외 업체 다섯 곳이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헬기 제작업체인 벨과 보잉 그리고 시콜스키사가 참여했으며, 터키항공우주산업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응했다.
후보 기종으로는 공격헬기 및 무장헬기 5개 기종이 제시됐다. 공격헬기로는 미 해병대가 사용 중인 AH-1Z 바이퍼, 우리 육군도 운용 중인 AH-64E 아파치 가디언, 터키군이 사용 중인 T-129가 포함됐다. 기동헬기에 무장을 장착한 무장헬기로는 S-70i와 마린온이 제안됐다. 특히 KAI는 마린온에 소형무장헬기에 적용된 20mm 터렛건을 장착할 예정이며, 무장통합과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 장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초기 단계라 정확한 예산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과거 육군 대형공격헬기사업 예산이 공격헬기 36대 도입에 1조 8000억 원인 것을 고려해 본다면 대략 1조 원 내외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해병대는 무장헬기보다는 공격헬기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AH-1Z 바이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미연합훈련이 많은 해병대 입장에서는 미 해병대와 같은 기종을 운용할 경우 상호운용성이나 교육훈련 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기종 가운데 해상화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공격헬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