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하나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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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시절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의 떡밥이고 관련
주제는 일본애들도 종종 자기들끼리 떠드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국가별 개별적 무기 성능 보유댓수 같은 지엽적인 부분에서
부터 국가 총력전을 이야기하며 전략전술 언급까지 나오는데

뭐 다 좋은 이야기고 길고 짧은 건 맞장 떠봐야 안다는 주장이나
굳이 찍어먹어봐야 아냐는 논거까지 변한게 하나 없죠. ㅋ

거기서 변함없는 내용을 하나 더 거들자면 결론은 미국이 있는한
현실에서 한일 전면전은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PC통신시절에도 나오던 레파토리지만 그 때랑 더해서 더더욱
상호간 전력이 확충되면서 전면도발에 의한 총력전 상황은
멀어지게 되었어요.

우리쪽 빨아주는 이야기하자면 수상 수중 전력 및 공중세력이
일정수준 갖추어 졌고 전방에 비해 심히 어렵던 후방 방공전력도
상당히 재정비 되었습니다. 거기에 부족하지만 위성에 의한
감시 능력도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지상시설 및 정보선
등에 의해 예전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신호정보 수집은 도쿄 베이징
범위 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군합동 내지는 단독으로요.

일본이야 말할 것 없이 수상 수중 전력과 위성 및 감시자산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를 상회하는 상황이죠. 이 자체는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혹자는 일본은 우리보다 상회하는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방대한
영공영해를 담당하기에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전력은 일부일뿐
이기에 대 일본전도 상륙전을 포함 쉽다라고 전제합니다.

뭐 전쟁이란 전략전술로 상황만회가 가능한 여지가 있기에 일견
솔깃한 이야기입니다만

과연 일본이.. 한국이...상대와 전면전을 특히 기습상륙전 같은
것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북한의 대남한 선제 침공 가능성 주장에 언제나 단골로 등장하는게
한미양국 감시자산이 얼만데 눈뜨고 당한다고? 라고들 이야기하죠.

그럼 서로 일정수준의 감시자산 갖춘 한일간에는?

국지분쟁 수준이 아닌 전면전은 일어날 수가 없죠.

더군다나 서로 대치형국에 전쟁일촉즉발 상황이라면 서로가 외교전을
펼치며 대의명분 쌓기에 나서는 상황이 길어지고 서로 도발을 자극할
수는 있어도 먼저 도발하기 힘들죠.

거기에 현대상륙전은 오늘 지휘결심이 섰다고 내일 바로 대규모 상륙을
펼칠 수 있지 않습니다. 치열한 정치 외교전 속에 서로가 가장 먼저 두는
군사적 절차는 상대의 공격에 대비해 자산 재배치를 진행하는 거고
이는 동시에 상대국에게도 바로 알려지는 상황이 됩니다.

일본도 여타 영공영해 관할 전술전투비행단 및 지역 함대 재배치에 들어가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움직입니다.

우리의 결정적 수단으로 탄도순항미사일 세력을 언급하지만 이 수단들이
우리전술전략자산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아니기에 결국 대규모 공중전 및
해전을 펼칠 상황이 생긴다면 상당한 상호전력손실을 감당해야하고  항후
손실전력 재구축에 상당한 비용 시간 인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당면의 가상적국이 한일 상대국만으로 그칠 수 없는 걸 알기에 상호총력전에 의한
전력국력손실은 득보다 손이 더 큽니다.

불과 30년전과 비교해 괄목한 성장을 한 한국군이기에 당시에는 순전히
미국이 못 싸우게 한다는 주장으로 정리되었다면

지금은 한일간 전쟁은 미국에게도 손해일뿐 아니라
한일간에도 득보단 실이 많은 싸움이 될 것이 뻔하기에 전면전 혹은 침공
상륙전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지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소규모 대치 내지는 코스트가드간 함충돌 선에서
그치리라 봅니다,

누가 누구를 완승하는 구조는 상당기간 이루어지기는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