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아야 이기든 말든 할 수 있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진리죠.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뻘글/댓글 쓸 시간은 있어도 간단한 검색도 해볼 성의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
한국군 vs 자위대/총 전력 비교 ( https://namu.wiki/w/%ED%95%9C%EA%B5%AD%EA%B5%B0%20vs%20%EC%9E%90%EC%9C%84%EB%8C%80/%EC%B4%9D%20%EC%A0%84%EB%A0%A5%20%EB%B9%84%EA%B5%90 )
한국군 vs 자위대 (https://namu.wiki/w/%ED%95%9C%EA%B5%AD%EA%B5%B0%20vs%20%EC%9E%90%EC%9C%84%EB%8C%80 )
위 글을 보면 육군은 한국의 압도적 우세이긴 합니다만, 한국은 북한과 전면전, 중국의 육로 침공등 육로를 통한 전쟁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비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공격] 을 염두에 둔거죠.
이에 반해 일본은 애초에 육로를 통한 전쟁 가능성이 없고, [방어] 만 하면 되는 입장입니다.
공격자가 3 배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바꿔말하면 방어는 1/3 이면 된다는 것이고, 이런 시각으로 보면 일본의 육군이 부족하다 볼 이유가 없습니다.
공군은 얼핏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백중지세인 것 같지만, 전투기 숫자만 볼 때 그런 것일 뿐이죠.
일본은 조기경보기 종류 19 기, 전자전기 20 기, 공중급유기 5 기가 있습니다.
그 외 군사적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인공위성은 생략하고 넘어갑니다.
현대전에서 조기경보기/전자전기의 중요성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겠고요.
일본은 독자적으로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죠.
대체 어떤 놈들이 일본은 군대가 아니라서 공격을 못한다고 하는겁니까 ?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하는데 매우 큰 무리가 따르는 한국 공군은 말 그대로 방어만 할 수밖에 없죠.
( 현재 한국이 갖고 있는 조기경보기는 교대 근무해야 하니, 한국 영공 방어에 쓰는 것이 고작 )
만약 일본과 맞붙었을 경우, 일본은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구성해서 달려드는데, 한국은 ? 전술기 숫자는 간신히 맞출지 몰라도, 미국이 이라크를 무력화하는 꼴까진 안 갈지 몰라도 엄청난 열세일 것은 뻔하죠.
물론 한국도 조기경보기 몇 대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이 너죽고 나살자하는 판에서 그 조기경보기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죠. 한국, 일본의 조기경보기가 사이좋게 1:1 로 소모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이 다 소모하고 난 뒤에도 일본은 15 기의 조기경보기가 남는겁니다.
조기경보기/전자전기의 지원없는 한국의 전술기들은 일본의 전술기에 대항하기 힘들어집니다. 즉 일본보다 전술기 소모가 더 빠를 것이란 얘기죠. 안 그래도 숫적 우위도 없는데 이러면 ?
한국군 vs 자위대/총 해군 전력 비교 ( https://namu.wiki/w/%ED%95%9C%EA%B5%AD%EA%B5%B0%20vs%20%EC%9E%90%EC%9C%84%EB%8C%80/%EC%B4%9D%20%ED%95%B4%EA%B5%B0%20%EC%A0%84%EB%A0%A5%20%EB%B9%84%EA%B5%90 )
해군은 기본적으로 쪽수마저 절대적으로 딸리죠.
다만 방어만 하는 것이라면 절망할 필요가 전혀 없고요. 일부가 원하는 공격적인 해군 시각에선 절망임.
일본은 헬기항모(라 쓰고 경항모라 읽는다 ?) 를 4 척이나 갖고 있죠.
수송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죠. 누가 일본은 군대 없어서 공격 못 한다 하나요 ?
한국은 이지스함 2 척이 연안에서만 작전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한국 해군의 보급 능력의 2/3 을 소모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 해군은 원양에서 작전할 필요 자체가 거의 없지만, 능력 역시 한참 모자랍니다. 해상 보급로 확보를 어떻게 할지조차 답이 없는 상태죠. 그런 판에 다른 국가에 상륙전을 벌인다 ?
일본은 장보고급보다 큰 잠수함을 21 척이나 갖고 있죠. 일본은 옛날 냉전시절 소련의 잠수함들을 막는 능력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인 애들입니다.
해군 소속 항공기 ? 일반 해군용 헬기 숫자도 4 배 가까이 많지만, 한국은 한국 연안 지키는 것에도 부족하다고 하는 해상초계기 (대잠초계기) 가 일본은 106 기나 있습니다. 얘들은 대함 미사일을 달고 다니는 녀석들임.
위 글에는 없는데, 기뢰부설함, 소해정 (간단히 말해서 기뢰를 제거하러 다니는 애) 을 잔뜩 갖고 있고요.
흔히 해군이 잔뜩 몰려와서 진을 치면서 해상 봉쇄하는 것을 상상하기 쉬운데,
실제로 해상 봉쇄는 기뢰 부설부터 시작될겁니다. 적국 항구 근처에 기뢰 깔아놓으면 ?
그리고 잠수함 전력들이 잠복하면서 해상 봉쇄를 완성할테고요.
한국 근해가 해상 봉쇄 당할 경우, 해상 봉쇄를 풀려면 일본의 힘을 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본 공군, 해군은 과거 냉전시절 소련 대응. 지금은 중국 대응으로 키워졌습니다.
한국도 초계기, 소해정이 있다 ? 누누히 말하지만 소모전입니다. 한국을 해상 봉쇄하는 세력이 한국의 초계기, 소해정이 돌아다니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겠습니까 ?
기뢰 설치하러 다니고, 적국의 초계기/소해정을 박살내러 다니고 무한 반복이죠. 결국 쪽수 많은 쪽이 해상봉쇄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물론 방어쪽이 3 배 유리 )
국방예산쪽 볼까요 ? 일본은 병력수만 약간 적다 ( 육군은 훨씬 적음 ) 뿐이지, 공격적 방어에 충분한 수치입니다. 예산은 육해공 모두 한국보다 더 많습니다. 특히 공군 예산은 한국 공군의 2 배반입니다.
또한 병력 1 인당 국방비는 일본이 한국의 3 배.
대체 누가 일본군은 훈련도 제대로 못 한다는 헛소리를 하는겁니까 ?
육군은 그럴지 모르겠지만, 공군/해군은 훨씬 더 많은 돈을 소모하고 있죠. 훈련에 돈 들어가는건 아실테고요.
여기까지 읽고 해군 좀 더 증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제발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어디 침공하러 가기엔 부족하지만, 그렇다 해서 방어하기에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설마 일본 상륙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해군의 목표가 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가요 ?
대체 해군을 얼마나 비대하게 키워야 할까요 ? 한국이 해군을 그렇게 늘리면 일본은 놀고 있답니까 ?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입니다. 국력 자체가 한국은 일본의 1/3 입니다. ( 일본의 인구가 2.5 배라서 국민소득 비슷해도 어쩔 수 없는 격차 ) 공군도 그렇지만, 해군은 국력의 크기가 절대적.
중국을 견제하려면 ( 공격이 아니고 견제입니다. 즉 방어 목적 ) 전술기 1000 대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죠.
한국 공군은 방어 목적으로 필요한 수의 절반도 안 됩니다.
일본 상대로도 앞서 말했듯이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