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방공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계시네요
함대방공함이란 일정수준의 함대 전체를 대함공격에서 방어한다는 의미입니다.
대함 공격이란게 전투기뿐만아니라 미사일까지 함대를 위협하는 모든 하늘에 떠있는 물체로부터 보호한다는거죠.
애초에 이지스함 개발한게 적전투기를 공격하는게 아니고 적의 수많은 미사일들이 동시에 밀고 들어올때 이걸 최대한 멀리서 한꺼번에 처리하려는게 목적이었죠.

그리고 말씀하신 추척레이더는 원판인 알레이버크도 지향성 안테나로 4개뿐입니다.
일본은 이걸 통합마스트식으로 통합한거고 솔직히 이게 좋은지 아님 기존의 지향성 안테나가 좋은지
저도 몰라서 뭐라 말은 못하겟네요

그리고 SM3,SM6이 도입된다고 했습니다. 건조중인 이지스함 3척은 베이스라인 6.1이던가 BMD로 간다고 했고요. 어차피 레이더와 미사일은 셋트로 구성이 돼서 한쪽이업글 안하면 다른것도 의미가 없죠.

어차피 SM-2라 할지라도 하이-하이-로우 방식의 구소련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을 막는다는 개념이 아니라면 함대방공 능력을 가진 방공함은 현재까지 전무합니다. 항공기의 접근을 원거리에서부터 견제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등장한 그 어떤 방공함도 항공기의 저공근접과 저공에서의 대함미사일 공격을 원천거부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NIFC-CA SM-6운용 방공함은 상당히 획기적인 전투개념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도를 가리지 않고, 함대공 미사일 사거리 내의 모든 위협원에 대해 공격이 가능하니까. 세종대왕함이라 할지라도 엄밀히 말하자면 함대방공함은 아닙니다.

RWR도 장비하지 못한 구식 전투기를 조준해 요격할게 아니라면 어차피 모든 수상함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함대공 미사일 교전거리는 길어야 70Km수준입니다.

에잉 세종대왕함이 함대방공함이 아니라구요? 아무리 엄밀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세종대왕함이 고도 5미터 대함미사일을 발견할 수 있는 거리는 길어야 50Km수준이고, 교전 스케쥴러를 통해 요격에 나서는 거리는 대략 40Km입니다. 2분여동안 교전기회는 많아야 3회입니다. 실질적으로 타함을 막아줄 수 있는 여유는 처음의 1회 정도가 다입니다.

상대가 고도 7미터 저고도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면 교전기회는 잘해야 2회, 하지만 사실상 1회에 가까워집니다. 이러면 자기 한 몸 막아내기 급급해지지요. 상대방 전술기나 폭격기의 고공 접근을 원천거부한다라는 개념이라면 함대방공함이 맞겠지만, 상대가 대함미사일이라면 어찌되든 제 한 몸 지키는 쪽에 가까워집니다.

그러다보니 90년대 후반부턴 대잠목적함조차도 자함방어를 위한 대공무장을 꽤나 충실히 갖추기 시작하였죠. 방공함이 방공을 통째로 책임지는 시대가 지났거든요. 사정이 그러하니 NIFC-CA개념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방공함의 존재가치가 상승하였고, 그래서 SSG와 같은 개념이 도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함미사일에 대한 생존성 확보를 위해서라면 NIFC-CA개수와 SM-6는 무조건 도입해야 합니다.

흠냐 그렇군요
그래서 소형 이지스함인 KDDX가 개발되고 링크16이 빨리 개발되야 하는 이유네요
감사합니다.

2020년까지 한화시스템 완료합니다.

미국 함대 방공은 이지스함이 담당하죠. 항모단 방공인데, 님 말대로라면 항모단은 방공함없이 다니는 꼴이네요. 1회교전 막고나면 항모는 무작위로 두들겨 맞는건가요?

이지스 전투체계가 함대방공을 하던 시기는 쌍팔년도 구소련 하이 다이브 대함미사일 상대로나 그렇고. 시대가 달라져서 나온 것이 NIFC-CA와 SM-6. 이 둘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현용 방공함 기준으로 시스키밍 대함미사일 상대로 함대방공 되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아 이건 처음듣는 말이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미사일도 중요하지만 그걸 탐지하는 레이더가 휠씬 중요합니다.
배치3에서 탑제되는 초고주파 레이더용 고출력 전력소자 및 전력증폭
모듈입니다. S밴드 위상배열레이더에서 획기적인 진전입니다
우리나라가 GaN 전력소자 기술에 진전이 많이 이루어져있습니다.
배치3 레이더에 대해 따로 발제를 하겠습니다.

현시창님 궁금한게
미사일은 시스키밍으로 낮게 날라오지만
전투기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 전투기를 150km전에 탐지하고 격추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전투기가 150KM 밖에 있는데 이제 발견 보고하고 대공미사일 쏘면 전투기는 그냥 튀면 그만이죠.

그 공대함 미사일의 150km사거리를 제한하려고
함대방공을 하는거죠.
공대함 미사일의 사거리에서 전투기가 미사일을 함부로 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SM-2미사일을 장착 하는겁니다.

반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전술기가 저공침투해서 대함미사일 쏘고 튀는건 불가능하다고 여기시나요?
전술기가 대함미사일을 꼭 멀리서 쏘고 튀라는 법칙이 있는것도 아닐텐데요. E-2C/D가 괜히 하방감시 기능을 중요시 여긴게 아닙니다.

현시창님처럼 깊게 밀리터리 분야를 알지는 못해서 반대 질문에는 답변을 잘 못하겠어요.
현시창님 글은 저도 많이 애독하는편이라..
단지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함대방공함이라고 만들고 있는 FFX-3가
그다지 함대방공이라고 보여지지가 않아서 이런글을 적는겁니다.

FFX-3는 방공능력이 강화되어 연안에서의 단독작전능력과 생존성을 높인 프리깃이지, 함대방공함은 아닙니다. 제가 보는 개인적인 기준에서 NIFC-CA와 비슷한 개념. SM-6수준의 장거리 함대고 미사일 조합이 아니면 함대방공은 불가능합니다.

함대방공을 제대로 하려면 우리나라도 미 해군이나 일본 처럼  E-2D 를 도입해서 이지스함과 CEC 체계를 구축하면 좋은 데 우선 순위나 예산이 뒷받침 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SM-6도 도입하고요.

현대전을 입체/기동/정보전이라고 하죠.

과거 2차대전 시절도 아니고 수상함이 원거리의 적 전투기가 접근하도록 놔두고 몸빵으로 적기 상대로 싸우는 그런 경우는 희박할 걸로 사료됩니다.. 원거리 탐지/정찰 자산이 먼저 디텍트 하고 1차적으로 공군이 먼저 스크램블 나가겠죠. (최소한 접근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