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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4 09:26
베트남전 파병 한국군의 실제 전투력?
 글쓴이 : 냐웅이
조회 : 20,660  


베트남전 파병 한국군의 전투력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많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소스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한국군에 대한 초칭찬의 서방언론의 뉴스소스는.. 객관적이지 못한게..
당시  미군의 파트너로서 제대로된 서방국가의 군사력이 투사되지 못한 상태에서,
제2의 군사력.. (미군의 1/10 수준으로 봅니다.. 한국군의 전상자수나.. 실제 공중엄호는 미군이 도맡았다는 측면에서..)을 좀더 과대평가 해줄 수밖에 없는 서방언론의 입장이라는 거죠.

한국군 스스로의 평가에 대한 부분도.. 많은 부분 첨삭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후 참전 세력이 한국군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죠)
대표적인 사건이 안케패스 전투... 중대기지 뒷산이 점령당해.. 사단세력이 투입된... 전사자 75명이라지만, 참전군인의 이야기는 절대로 그럴 수가 없다는 증언이 이제야 흘러나오죠. 300명 이상의 전사자가 낫다..라는게 참전군인들의 이야기 입니다.

미군입장에서는 파트너로서의 한국군에 대해 고마워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 이들의 평가도 객관적이기 힘들기는 매 한가지죠.

재미있는 것은, 미군사령부 모 장교가 한국군에 대한 냉정한 평가 보고서가 있긴 합니다.
여기에 나온 걸 보면, 약간 독특한데,

1. 한국군은 벳공의 매복과 기습을 매우 두려워한다.
2.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않는다.
3. 암시장을 이용한 밀수가 횡행한다.

이렇게 나오죠.

그런데, 한국군의 입장에서 보면, 이도 당연한 것이,
1. 절대 인명손실을 최소화 하라는 박통의 지시.. (한마디로 미군도와주느라 죽지마라..란 이야기죠)
2. 지원되는 미군 군수물자를 최대한 본국으로 빼돌려라..라는 가난한 한국군의 의도. (이것도 박통이 특별지시를 했다라는...)

이러저러한 다양한 자료를 보면서,
과연 베트남 참전 한국군의 전투력 평가가 어떻게 되야되는지...
아직도 수수께끼이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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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타 12-02-04 10:48
   
정글에서 미군보다는 나았다 -가 제생각이죠

정글에서 싸운다라.......  지옥의 전장이죠  엄청나게 어려운 시계확보- 해조차 보이지 않아 방향감각 상실

전염병- 식수확보의 어려움- 기갑전력의 무효화-  공중엄호의 극악의 효율


정글에서 한국군 만큼 잘 싸운 국가는  거기서 사느 트콩이 밖에 없죠.

정글만큼은 아니지만 험준한 한국의 산악에서 훈련받은 정예강군 한국군
백발도사 12-02-04 11:11
   
전투력의 평가를 어떤 기준으로 보냐에 따라 다르겠죠.
월남전과 같은 게릴라전, 비정규전일 경우 전선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으므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느냐 즉 살상률 기준으로 볼것이냐,  전술책임구역의 넓이로 볼 것이냐 등등에 따라
월남전에서 한국군의 전투력이 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개별전투의 승패로 전체 한국군의 전투력을 평가 할 수도 있겠지만 전쟁이란게 이길수도 있
고 질수도 있으며 전투에 이겼어도 전술에 실패한 무수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안케패스 전투인데 1973년 철군을 앞두고 해이 해진 전술지역 방어의 허점을 노려 월맹군이 고지를 기습점거하면서 벌어졌던 전투였죠.  한국군이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서야 결국 고지를 탈환하긴 했는데 사상자가 너무 많았다는거죠.

분명 고지를 탈환했으니 이긴 전투라 하겠지만 사상자가 너무 많아 이긴 것 같지 않은 이 전투는 한국군이

1. 고지를 점령한 월맹군의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2. 지휘관의 판단미스와 무능으로 병력을 축차적으로 투입하므로서 희생이 커졌다는 것
3. 월맹군이 점령한 고지 후사면에 대한 포위나 포사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4. 산불을 놓아 월맹군을 태워 죽이려는 한국군의 시도를 월남정부가 강력히 반대하므로서

결과적으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전투가 되어 버린 겁니다.

ㅇ 사상자 기준으로 한국군을 평가하자면 대략 15:1로 보도 되던데
적군 사살자의 70% 이상이 매복에 의한 사살일 정도로 한국군은 매복에 능했고 일단 전투가 벌어지면 일전을 불사함으로서 베트콩으로부터 노획한 문서에 의하면 한국군과의 접전을 가급적 피하라는 그들 상부 지시가 있었음을 볼때 한국군의 전투력을 아무리 낮춰서 평가하더라도 물탱이 전투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ㅇ 전술책임구역의 넓이로 평가하자면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 운용으로 불과 5만에 불과한 병력으로 월남의 중부 해안지대를 점령 통괄했으니
결코 작은 범위가 아니죠. 이는  미군과 한국군의 전술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결국 한국군의 전술이 옳았다는 웨스터 모얼랜드 파월미사령관의 말은 한국군의 전술전략 및 전투능력이 타군에 비해 현저히 뛰어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한국군이 월남전장에서 신출귀몰 백전백승의 절대적 전투력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한국군의 전투력에 대한 서방언론의 뉴스나 소스는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님의 의견에는 전혀 동의 할 수가 없네요. 

미국이 왜 월남전에서 패했을까요?

메콩강 삼각주에 베트콩이 들끓자 아예 그 삼각주를 불도저로 밀어버려 지형을 바꾸었고 캄란만에 몇분에 한대씩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비행기가 부려놓은 군수물자가 산더미를 형성했던 미군이 말이죠.

당시 히피문화에 열광하고 마약에 찌던 젊은이들과 대학가를 휩쓴 모택동사상 그리고 장기전에 따른 전쟁염증이 미 국내 신문들의 반전선동, 철군종용으로 이어져 전쟁추동력을 상실했다는게 미군 패인의 결정적 원인입니다.

만약 미국이 마음먹고 월맹을 폭격을 했더라면 아마도 월맹은 지구상에 사라지고 없었을 겁니다.  공산국과 맺는 그 어떤 평화협정도 공산국의 속임수라는 걸 몰랐던 순진한 미국 그리고 인권 전쟁, 착한 전쟁을 하고자 했던 미국의 전략적 실수가 부른 패인도 한 몫을 했죠

월남전에 비판적이었고 반전사상을 선동했던  그런 미국내 신문 즉 뉴스위크나 워싱턴포스트지 조차도 한국군의 전투력과 평정사업을 높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런던타임스나 르몽드지, 빌트자이퉁지에서도 한결 같이 그렇게 평가합니다.
권위있다는게 그냥 주어지는 명성이 아니라 전선에서 전투병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면서 목숨걸고 필로서 사실을 보도한 종군기자들의 보도내용이라서 권위있다는 겁니다.

서방언론의 뉴스보도는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산언론은 신뢰가 가던가요?  공산 월맹의 호지명조차도 한국군을 만나면 무조건 피하라는 지시를 내린 문건이 발견되었다죠?
냐웅이 12-02-04 12:05
   
일단, 호지명의 한국군을 피하라는 지시는 2가지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한국군 또한 베트콩이나 월맹군 만큼 게릴라작전에 잘 적응된 부대이다보니, 미군에게와 같은 피해를 주기 어렵고, 일정한 성과를 준다하더라도 한국군의 보복에 의한 피해가 만만치 않고... (이것은 한국군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겠죠)
두번째는, 호지명의 주전략이 미국언론이 타겟이다보니, 한국군 보다는 미군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이겠죠. 월맹군 1개사단이 녹아버려도, 미군 1개 대대를 전멸시키는 것이 미국언론의 반전여론 조성에 더욱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따라서, 한국군보다는 미군이 강했다기 보다는, 한국군과의 전투가 전략적 효과가 적다고 판단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산언론이 신뢰가 가냐? 이런식의 감정적인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냉철하게 역사와 전쟁을 보고 싶은 것 뿐입니다.
     
plum™ 12-02-04 20:18
   
저 문장같은 경우는 감정적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위트있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냉철하게 역사와 전쟁을 보건데 논쟁에서 지신건 님인것 같네요.
          
냐웅이 12-02-05 01:39
   
이건 무슨 개뼉다귀 소리인지.
위트? 헐.. 난독증이네.
그리고 누가 논쟁하겠다고 했음?
별 시덥잖은 놈이 덤비네.
               
크로아썅 12-02-05 2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감이다 ㅋㅋ
래알 12-02-04 14:45
   
흐음
맘마밈아 12-02-04 17:46
   
채명신 장군의 자서전을 읽어보시길 권고합니다.
곰팡이 12-02-05 12:34
   
100명이 처음 남대문을 봐다고 치면 10여명은 다른 소감을 낼수 있을겁니다..냐웅이 님은  월남전 참전 반대적인 글을 듣고 읽고 쓴글 같음.. 요즘 그런 글과 영화 많이 나오잖아요..
신사동개백… 12-02-09 21:28
   
일단 안케패스 전투를 대표적이라고 하셨는데 패한 전투를 기준으로만 월남전 전기간동안 한국군의 전투력평가는 무의미하지요...백전백승하는 부대도 없을 뿐더러 매번 귀신잡는 전쟁이 어디있겠습니까?

드신 예로 미군 사령부의 모 장교라는데 그 문건 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 일반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한국군과 싸웠던 전장의 미군들이 한국군을 칭송하면 그거하나로 끝아닌가요?

실제 참전용사들이 한국군을 칭송하는 사례는 넘쳐날 정도입니다....
헛두울 12-02-13 13:05
   
우리민족은 모든 일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사소한 일들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는걸 좋아합니다.
승,패를 떠나 잘몬된 전장에 어쩔수없이 참전한 베트남 참전용사는 우리민족 마음속 영웅일뿐이지 굳이 겉으로 표현하고 드러내고 싶지도 않으며 베트남 인들에게 미움 받고 싶지않으며 사랑받고 싶을 뿐입니다.
우린 일본과 틀립니다. 여러말하느니 한번 직접 실제기록영상을 찾아보시고 판단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조금 과대평가한 내용도 없지 않을것이지만 그래도 당시 미군과 남,북 베트남 모두의 말들을 들어보면 실제 기록영상과 틀리지 않을것이라는것을 알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이유가 어찌돼었던 남의나라서 전쟁한건 잘몬된것입니다. 현제 파병한 우리군도 다 철수 시켜야 하는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