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산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중국이 짧은 함상 활주로에서 이륙하기에 너무 무거운 함재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遼寧)호에 탑재된 주력 전투기는 30여 년 전에 개발된 러시아의 4세대 전투기 '수호이 Su-33'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젠(殲)-15'(J-15)이다.
중국이 10년 넘게 공을 들여 만든 'J-15' 전투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무겁다는 점이다.
J-15의 이륙 시 최대 중량은 33t에 달해 현존하는 세계 각국의 함재기 중 가장 무거운 함재기로 꼽힌다.
33t에 달하는 J-15의 중량은 미국의 주력 핵 항모인 니 미츠급 항모에 쓰이는 'C13-2' 증기식 사출장치가 감당하기에도 버거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