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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8 22:54
[육군] 김종대 의원은 진화적 개발을 아예 잘못 이해하고 있군요.
 글쓴이 : indeahotel
조회 : 2,498  

밑에 k2파워팩 관련하여 내구도가 떨어지는 변속기를 배치하고 나중에 완성하는 것을 진화적 개발이라고 김종대 의원이 주장하는데 이 사람 국방위 의원이 진화적 개발이 뭔지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함부로 말하고 있군요.

북한이 병기 요구성능의 60%여도 배치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진화적 개발을 꺼낼 것도 아닌 그냥 개발 실패한 결함 병기입니다. 이걸 따라하자니 제정신 인가요? 국뽕도 정도껏이지 국군을 기업이 대충 만든  roc미달 병기로 도배할 생각이 아니라면 뭔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도 미구현된 기능이나 운용 성능을 나중에 완성하는걸 진화적 개발이라고 하지 병기의 핵심 성능과 관련된 '내구성',  '신뢰성'이 떨어지는걸 진화적 개발이라고 지껄이지 않습니다. 심심하면 퍼져서 관짝되는 전차, 심심하면 엔진트러블 일으켜서 추락하는 전투기, 심심하면 작동불능되서 군인이 나뭇가지로 쑤셔되며 필사적으로 고치려다 사살당하는 소총을 진화적 개발이라고 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전쟁이 장난입니까? 군인들 생명이 장난이에요?  화도 나지만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뭐 하는 사람입니까 이 사람? 국산이면 결함품이라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애국주의자 입니까?

자주국방 물론 중요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  우선 순위가 엄청나게 잘못되어 있습니다. 병기의 제 1순위는 군인이 어떤 상황에서 운용하든 기본적인 동작이 구현되는 신뢰성입니다. 성능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군인이 적과 싸우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 구현되는 것 그것이 병기의 존재 근간입니다. 왜 ak가 그렇게 찬사를 받는지 김종대 의원은 알아야 합니다. 두번이나 말하지만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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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르르 17-10-18 23:03
   
비리는 이런 관용 뒤에 숨어살죠
archwave 17-10-18 23:13
   
김종대 의원을 쉴드칠 생각은 전혀 없지만.. ( 오히려 까고 싶음. )

글쓴이 역시 핀트가 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9600 km 내구성이 안 나온다고 해서 그걸 결함품이라 할 수는 없는거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은 그럼 얼마를 버틸까요 ? 뭐 한 2 만 km 는 안 된다고 해봅시다.
2 만 km 안 되면 결함품이다. -- 이것도 말이 될 수 있습니다.

9600 km ROC 가 있기 때문에 9600 km 안 되면 결함품이라 이렇게 말하는 것인데,
만약 ROC 가 15,000 km 였다면 12,000 km 나와도 결함품이 되죠.

저 아래 보니 K9 의 엔진, 변속기는 명품이라 하셨던데, K9 의 엔진, 변속기를 흑표와 동등하게 검사한다해도 탈이 없을지가 궁금 ( K9 은 전차인 흑표보다 ROC 가 낮을 것이란 뜻임 )

그리고 요구성능 미달이면 결함품 ? 이것도 무리입니다.
요구 성능 미달이라도 도입하고 천천히 개량해나가는거 미국/유럽에서도 흔히 보이는 일인데요.

처음부터 100% 완벽주의에 너무 몰입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indeahotel 17-10-18 23:26
   
왜 제가 k9자주포를 명품이라 부르는지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k9자주포는 현재 흑표가 하고있는 9600km 주행실험을 똑같은 기준에서 한번의 심각한 고장없이 통과했습니다. 그러니 10000km든 11000이든 무리없이 주행했을거라 주장하는거죠.

그와는 다르게 현재 흑표용 s&t변속기는 9600km에서 2000km나 미달했으면서 벌써 6차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변속기를 두산 엔진과 흑표에 탑재하면 무슨일이 발생할지 뻔하지 않습니까? 단순히 roc에 미달한다고 결함품이라는게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신뢰성조차 현재의 두산 엔진 s&t변속기 조합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rchwave 17-10-18 23:48
   
그러고 보니 저 위 댓글을 너무 대충 썼네요. ( 잘못 썼다는 편이 맞겠네요. )

K-2 흑표의 무게가 56 톤입니다. K-9 은 47 톤이고요.
K-2 흑표 엔진은 1500 마력. K-9 은 1000 마력.
상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K-2 의 파워팩은 K-9 보다 더 소형인 것으로 보이고요.

요구 수준 ( 이걸 그냥 간단히 ROC 라고 써버린 것은 제 불찰입니다. ) 자체가 다릅니다.
K-2 흑표 파워팩 쪽이 훨씬 기술적으로 고난이도란 의미.

K-9 엔진 만든 기술로 K-2 파워팩 만들면 지금 문제들이 안 나타난다는 보장 전혀 없는 것 같고요.
               
전쟁망치 17-10-19 00:40
   
Indeadhotel 님은 주장은
각 무기에 해당하는 최소(핵심 구동)의 ROC 충족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요?
K9 엔진은 K9 스펙을 고려해서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걸 K2에 가져가서 대입해 버리면 말이 안되죠.
애초에 K9 스펙에 철저히 맞추어서 만든 엔진인데요
     
뺑끼 17-10-18 23:26
   
글쎄요 그동안 육군이 무슨 바보라서 독일제 파워팩으로 갈아끼운 흑표만 실전배치한 게 아닙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s&t변속기 외에도 두산 엔진 성능 자체가 ROC를 두 번이나 끌어내려야만 겨우 통과를 시킬 정도로 함량 미달 수준으로 흑표가 경량화를 통해 방호력을 일정 부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추구하고자했던 전차기동성을 저 애물단지가 다 깎아먹은 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파워팩의 내구성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놈의 파워팩 국산화 덕분에 반드시 지켜져야만했을 무기체계의 최초 개발방향성 자체가 소실돼버린 심각한 사안입니다 게다가 양산 지연은 지연대로 되고 도입분량은 도입분량대로 줄어든 탓에 애초 그토록 육군이 염원했던 대당 60억원대의 도입단가는 애당초 물건너가버렸고 현재는 대당 80억원을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단가로 뛰어올랐습니다

한마디로 가격에서마저도 어지간한 기타 4세대 서방전차 수준과 큰 차이가 없게 되었다는겁니다 이쯤되면 도대체 흑표 파워팩의 국산화가 우리군에 남겨준 이점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판국인데 무기체계에 있어서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내구성마저도 필요하다면 ROC를 더욱 낮추고 추후 필요에 따라 개량하면 될 일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자세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archwave 17-10-18 23:52
   
저도 그 점은 거의 같은 의견입니다.

제가 앞의 댓글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이젠 100 % 완벽주의 집착은 좀 버리고
진화적 개발론이란거 받아들이자 ( 이거 포장은 그럴듯한데, 미국/유럽등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는 것 ) 는 얘기인겁니다.

K-2 흑표 파워팩에 데어서 진화적 개발론 말만 나와도 비리 쉴드를 연상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 한 말이고요.
               
부르르르 17-10-19 00:14
   
ROC 맞추라는게 100% 완벽주의???
그럴거면 ROC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archwave 17-10-19 00:33
   
다른 국가들도 목표 잘 안 나올거 같으면 ROC 조정하는 일 흔했던 일입니다.
이게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님.

일단 ROC 를 낮춰서라도 도입하고, 그 뒤 계속 개량. 이건 일반적인 일이죠.

문제는 그 뒤에 계속 개량이 이뤄질 수 있느냐가 되겠죠.
개량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잘 한일인거고, 아니라면 망조드는 일.

ps. 파워팩의 경우 100 년 만년 쓰는게 아니라 조금 오래 쓰는 소모품이나 다를바없기 때문에 미달인거 쓰다 개량된 원래 ROC 거 받아쓰고 하는 것이 무리는 아님.
입싱 17-10-19 00:02
   
1차부터 6차까지 증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운행 중 파손 혹은 크랙입니다.
결국 지금 운행 시 발생하는 격한 진동을 못 잡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6차의 볼트 파손도 아쉽게 보일지 몰라도, 그 수입산 볼트가 견디지 못할 만큼의 진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죠.

부품의 내구도야 이미 계산대로 뽑았을테고, 그래도 10000km도 못 버틴다는 건데..
독일이나 미국에게 돈 주고서라도 배우면 안되나..

K9도 엔진과 변속기 다 국산이 아닙니다.
archwave 17-10-19 00:30
   
하여간 제가 첫 댓글을 조심성없이 써서 어째 많이 어긋나버린 느낌이네요.

진화적 개발론이란거 뭐 특별한 것도 아니고 미국/유럽등등 남들도 다 하는건데,
이걸 흑표 얘기과 같이 섞어서 하니 아주 이상해져버리네요.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흑표 얘기나오면 머리아파져서..

예전처럼 그냥 직도입하거나 MTU 거 라이센스 생산식으로 영원히 가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애물단지 국산화에 계속 목 매다는 것도 그렇고..
전쟁망치 17-10-19 00:37
   
일리있는 말씀 이십니다.
archwave 17-10-19 00:37
   
김종대가 진화론적 개발론을 꺼낸 저의(?)가 뭔지 모르겠지만, 흑표 관련으로 말을 한 것이라면.. 어떤 생각인지 되묻고 싶어지긴 합니다.

제가 봐도 두산, S&T 둘 다 미덥지 않으니, 이 둘 재끼고 다른 업체에세 계속 이어받아 하는 것이 진화론적 개발론에 맞는 것일거 같은데..
태강즉절 17-10-19 01:17
   
진화적 개발이라..ㅎ
군바리때 ...대대에  뭔 신형 장비가... 육군 최초라며..  교체..
독일 man 동력부에..주변 웬만한 파트도 거의 독일산..개중 인젝션이나 등등 한둘은 히타치와 미스부시..
하부 쇳덩어리들은 캐나다나 미국산...완전 국제 짬뽕 조립.
그런디!...제동 장치 부분의 ..하이드로백과 마스터실린더가 국내산..
그것이 해외 부속들과 궁합이 안 맞았는지..얼마후부터 계속 탈....고냥 데드라인이났다는...
(고거이 도저히 독일산이나 등등과..매치가 안되는걸로다..당시 기술력의 차이였는지?..)
나중엔 맬 아침마다 ...별셋에게  그날의 장비 가동률을 직보할 정도로...
그렇게 삽질중..창원에서 박스카몰고 민간아찌들이 종종 방문..부품교체하고..설레발도치고..토론도 하고...
뭐  신장비라 하니...끝발없는 군바리들은 쓰긴 썼는데...좀 목숨 걸어야했다는..ㅋㅋ
물론 워낙 조심했으니..경미한 사고는  한두번 존재했지만 ..큰 사고는없었다는..
년중 야전에서 개기는게  절반인데..병사들이 얼마나  밤잠까지 설치며 노심초사했겠는지?.
(뭐 덕분에 엄청 두꺼운 양것들 정비 메뉴얼 보느라..사병들이  영어 공부는 좀 됐겠지만.)
-그 장비들은 도태된걸로다...제대후  후임들에게 들었다는-..

군바리는 신장비 테스트하는 몰모트가 아니여!!..우주선에 태우는 개,원숭이도 아니고..ㅎ
적어도 최소한 내구성등으로 말미암은 사고가 초래될지도 모르는 허접 미달품을 지급해선 안된다는..
현재는 ...장비가 없다면..당장  죽창이라도 들고 뚸야하는..그런 전시가 아니니..
국산이 애매하면..수입해서라도 완벽하게 맹길어 군에 보내주는게..정부가 갖춰야할 ....최소한의 예의여!..
(돈 덩쿨에 안 엮인넘이 없으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다년간 개주접 똥싸고 뭉게는 꼬라지...)
진화적 개발이라 하야...
그것을 사용할 군바리들이 느낄 잣같은 심정을.. 쬐끔이나마  경험해봐서리...주절거렸습니다 그려..ㅎ
장진동 17-10-19 01:56
   
김종대 의원이 뭘잘못했는지 모르지만 흑표 파워팩 관련문제라면 진화적 개발하고는 별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변속기 문제라면 개발도 못한건데 뭔 진화적개발이란 말을 쓰겠습니까?
모래니 17-10-19 04:41
   
그럼 앞으로 ROC라는게 필요 없군요?
개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안져도 되구요.

좋네요. 동네 철물점이 전차 개발에 나서도 되겠네.
모래니 17-10-19 04:46
   
언젠가는 그 성능, 그 기능을 만족시킬거야..
단 그게 언제인지는 몰라...

완전 무책임이지 그게...
"한다니까, 1억년쯤 뒤에"
"만들수 있다니까, 천만년쯤 뒤에"
K2의 파워팩? 할수 있어요. 500년쯤 뒤에.

작전 요구 성능을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습니다.
500년 뒤에 다른 스펙이 요구 된다구요?
그건, 또다시 "진화적 개발"을 하면 되는거죠.

작전을 하기에 최소한의 요구성능을 ROC라고 할텐데..
도대체 ROC 기준을 뭐하러 세웁니까?
돌아버리겠네. 진짜.
집토끼 17-10-19 14:19
   
ROC를 충족 못시키면 애초에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탈락입니다.
ROC를 충족시키겠다고 제안했기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업체입니다.
만약 ROC를 충족 못시킨다고 제안서에 솔직히 써냈으면(9600km는 가혹한 조건이라는...이미 사업기간 다 종료됬는데 떠드는 그 개 소리를 써냈으면...) 아마 벌써 탈락하고, 적합하고 능력있는 해외업체가 사업 따갔겠지요.

진화적 개발은 바로 저 사업 추진 이전 단계에 의사 결정을 통해 결정되는 겁니다.(우리가 현재 기술력이 없으나, 국산화는 꼭 필요하니 진화적 개발을 채택하겠다라고 미리 정하고, 적절한 단계별 성과를 설정해서 진행했어야죠.)

사업기간 이미 다 끝나고 사업이 지연되는 와중에 할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 걸 사기친다라고 하는겁니다.

저런 사기꾼 같은 업체는 사업기간 지체된 만큼 사업지연에 대한 막대한 지체보상금을 부여하고, 불량 업체로 지정해서 향후 10년간 아예 방산관련 사업 입찰을 제한해야 합니다.
쥬라기 17-10-19 15:48
   
김종대의원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