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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4 11:00
[질문] GP 에서 군복무 하셨던 분들에게 묻습니다.
 글쓴이 : Ghost
조회 : 3,807  

530 GP 북한군 소행이라던데 가능한건가요??
군에서 애기하는것도 뭔가 말이 안맞고..북한군 소행이라고 보기에도 말이 좀안되는거 같아서..
GP에서 군생활 하신분들은 알것 같아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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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Storm 17-09-24 11:06
   
지뢰도 놓고 가는데 ...
김석현 17-09-24 11:19
   
지뢰는 통문앞에 설치한거고 그건 악천후나 야간에 충분히 매설할 수 있다고 보고요 사실 남쪽으로 많이 내려와있다 뿐이지 특별한 장애물이 없죠

gp는 좀 다른게 여러 장애물을 뚫고 들어와야 하니까 북한군 소행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gp에 투입되는 부대별로 근무태도가 천차만별이라 확언할 순 없지만 가해자 본인의 진술과 정황등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없기도 하고요
보라매돌이 17-09-24 11:42
   
야간에 이루어진 차단작전
북한군이 침투해서 매복했다가 급습하기 딱 좋지요.
GP라인 철책하나 뚫는게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GOP처럼 일정 구간을 정해놓고 각 초소마다 병사들이 이동해서 감시하지 않습니다.
그저 GP내에서만 GP 밖을 감시하는 정도니 길게 뻗은 GP라인 철책 하나를 뚫어서 들어
올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들어오고도 남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아타몬 17-09-24 12:50
   
요즘은 cctv및 장금장치도 많이 발달해서 일반회사나
가정에서 쓰는 시크리트 장비를 G.P에 적용해도 되는데
왜? 교체하지 않는거죠? 사실 저 시스템 G.P1개소당
몇 백여만원도 안 할텐데  말입니다.
침대 교체건 보다 저게 더 시급 할 것 같네요
     
모래니 17-09-24 13:02
   
CCTV는 모르겠는데.

잠금장치는 복잡할수록 총기&탄 배포가 느려져요...
보통 후방에서 탄관리를 3중잠금장치를 했는데 (제 때엔 그랬음)
이건 전 은근 불만이였던게...
어차피 일반 계원들이 관리하는데(열쇠)를..
맘만 먹으면 ..... 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복잡하게 유지함으로써, 유사시 탄 배급을 더디게 하는 효과만 부여했어요.
     
archwave 17-09-25 00:19
   
CCTV 도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거죠.

물론 동작 감지 그런 것이 있다 하지만, 일반 민간에서야 금고 앞 동작 감지 이런게 오동작할 일 별로 없지만, 온갖 야생동물 돌아다니는 곳에서 동작 감지 ?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경보 때문에 동작 감지 기능이 있다 해도 다 꺼놓고 쓸걸요.

간단히 말해서 경계근무 게을리해서 털리는건데, 그런 식으로 털릴 곳이면 그 어떤 보안장치해놔도 달라질게 없을걸요.
          
촌팅이 17-09-25 03:37
   
archwave님이 언급하신 내용만 적어보겠습니다

1. 2000년대 초반에는 X군단 지역 내,
    gp 상황보고를 하는 작전통신/정보병들이 cctv 다 지켜보고 있었고
    이 자료는 절대 끊김없이 X사단과 XX대대 그리고 X군단 작전정보실로 다 보내졌었습니다
 
    지금은 X군단 내 gp는  각 초소 에 달린 xx개의 cctv를 통해 
    X군단 상황실에서 실시간 볼수 있게 되어져 있다 들었습니다

2. X군단 내 gp에 설치된 동작감시 센서가 워낙 민감하고 고장이 잘 났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에는 진짜센서는 중요지대에만 설치하고 (그나마 이것도 꺼놓는 날이 많았음)
    나머지는 기만을 위해 모형으로 만들어진 센서를 설치해놨었습니다

    더불어 이 센서가 쓸데없이 비쌌으며 고장이 잘 남에도 후속조치가 전혀 안되어
    xxxx에서  합리적인 업체비리 의심도 있었습니다

3. 예전에는 X군단 내 있던 GP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병 부조리를 비롯한 쏘가리 중가리들의 왕국,
    부GP장의 횡포 그리고 심각한 음주문화 등

  하지만 지금은 그럴수 없게끔 시스템 되어져 있어
  더 이상 간부와 병들의 파라다이스가 아니지요

  GP 530사건이 북의 소행이라 보여지기 힘든 부분들이 보이지만
  사건현장을 기자들과 유족들에게 공개할 당시, 어설픈 흔적들이 몇개 보였었고
  유족들과 당시 취재했던 일부 기자들은
  그것들을 근거로 아직 문제 재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어찌되었든 사건현장을 못본 저로서는 단언할순 없지만
  분명한건 직접 본 사람들에 의한 문제 재기 또한 무시할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도저도 17-09-24 13:27
   
철책에보면 귀순자들을위한 벨이이습니다. 북한애덜 벨누르고 도망가는짓 종종합니다.
darkbryan 17-09-24 16:57
   
80년대에는 야간에 DMZ 매복중에 전원 졸고있던 대한민국 수색중대를 북한 수색부대원들에게 전원 살해당하거나 했던일들이 언론이나 이런데 전해지지 않은 내용들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김석현 17-09-24 17:15
   
차단작전 매복작전이라면 얼마든지 그럴싸 한 이야기인데
(야간에는 같은 부대원 식별하는데 10m 거리에서도 힘들더군요)

530gp사고 같은 경우는 gp안에서 일어난 사고임을 감안하면 별 상관없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밖에서 교전 내지는 습격을 당한 후 그걸 은폐하고 부상자 사망자를 흔적없이 옮긴다는건 일어나기 힘들어보이고요
          
darkbryan 17-09-24 17:32
   
매복호에서 매복중인데 다음날 이들이 나오지않아서 통문열고 들어가보니 칼로 난도질된 시체로 발견되었답니다.
태강즉절 17-09-24 19:59
   
북 소행이 아닌걸... 북이 한거라 속이는게 쉽겠수?..
아님 북 소행인걸.... 아니라고 하는게 쉽겠수?.
군부엔 나름 외골수 꼴통들이 많아요..ㅎ
북이 한걸...숨겨... 은폐하고 엄폐한다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찬바람에 낙엽만 떨어져도... 북한 공작에 의해 떨어지는거라 우길 인간이 즐비한데...ㅋㅋ
언 별 하나라도 북이 한거라고  후다 까고 나왔을거요..정권이야 뒤집어지던 말던..
지들 과실이나 잘못엔 철저하게 함구하고 은폐해도..북이 한거면...근본적으로  야그가 다르거든요.
글씨유!~..북이 한걸 숨기기엔..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는디유..
워낙 초동대처나  처리 과정에서 은폐와 우왕좌왕 .무능 삽질을해서리...음모론도 나왔겠지만..
글쿠..저거이 28사단?
폐쇄한다더만 페인트칠 새로 해서리 잘쓰고 있다고..단지..귀신봤다는 소동은 몇번 있었던걸로다...
archwave 17-09-25 00:09
   
이건 또 뭔 소린가 했더니..

2005 년에 일어난 일이 지금도.. 참 징하다.

https://namu.wiki/w/530GP%20%EC%82%AC%EA%B1%B4

위 글에 뭐 답이 이미 다 있는거 같네요.
archwave 17-09-25 00:13
   
어쨌든 503GP 사건은 더 의심해볼 필요가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북한군이 그런 식의 일 저지르는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당연히 가능하고도 남죠.
아무리 잘 지킨들 아주 완벽하게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tigerpalm 17-09-25 00:40
   
뭔가 정치적 냄새가 솔솔...
깡통의전설 17-09-25 01:44
   
개인적으로 의구심 드는건 폐쇄된 콘크리크 막사에 수류탄 깠는데, 생존자 중 고막나간 병사가 없다는게 신기합니다.
그리고 야간에 그 난리를 부렸는데 옥외 근무자가 수류탄 소리, 총성을 못들었다는것도 말이 안되고요.
수류탄 깠을 땐 진동이 느껴졌을 텐데요.
헌데 또 한편으로는 김일병이 왜 사형 당할 거 알고 다 뒤집어 썼냐는건데... 그건 또 말이 안되고요.
     
archwave 17-09-25 01:59
   
포탄이 바로 옆에 떨어진 것도 아니고 수류탄이 옆에서 터진 정도로 고막 나가긴 힘들지 않나요 ?

폭음, 총성은 바람 방향에 따라 못 들을 수 있지 않나요 ?

콘크리트 막사 안에서 수류탄터진 진동은 외부에서 느끼긴 힘들듯하고요.
          
이든윤 17-09-25 14:52
   
수류탄 훈련만 3번 받았는데 격오지에서 수류탄 소리를 못들었다는건 근무자가 졸았다는겁니다
못들을 수가 없는 정도 입니다
     
김석현 17-09-25 08:05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하여.... 수류탄은 잘 모르겠지만
총성이라면 옥외와 옥내는 문이 닫혀있거나 하면 안들립니다 아크님 말씀하셨듯이 gp는 대게 바람이 센 곳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가 두껍죠 바로 문 한 두칸 떨어진 곳에서 그랬는데도 못들었습니다

그날 누군가 갈굼을 당하고 gp장님이 모처에서 사라진 탄을 채워넣을 방법을 수소문 하셨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뒤로 한 채...
samanto.. 17-09-25 09:11
   
2005.06.13 북한군이 GOP 철책 뚫고 남하 → 전방부대 전체가 비상발령 → 530GP 차단작전 실시 → 2005.06.17일 북한군 리영수 검 거 → 2005.06.19 김동민 일병 사건 발생 → 사고 당일 차단작전 지휘조 대부분 사망함.

위와 같은 사건은 몇년에 한번씩 GP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참고로 에전 사건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heim&logNo=220037539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