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이라도 분당 발사 속도가 최소 10발은 되어야 작전에 크게 활용을 할 수 있지 보네요. 그리고.. 지금 레일건임에도 연기가 많이 나는건.. 내부에서 열이 많이 난다는 뜻인데.. 아마도 발사체가 빠져 나오면서 내부를 이리저리 때리며 발사가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럼 지금 상테에서 수십발을 사용하고 나서는 포신을 갈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앞으로도 한참을 더 연구 해야하는 무기체계 인거 같습니다. 지금 이정도면 10년안에 뭔가 확실히 물건이 나오기는 하지 싶네요. 우리나라 연구도 좀 잘 되가나 몰라.!
신의 회초리 말씀이시군요. 그건 비효율의 극치라서 결국 계획이 중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텅스텐 막대를 낙하하여 발생하는 파괴력이 전략병기 수준에 한참 못미치기도 하였고, 텅스텐 막대를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것도, 이런 기능을 하는 인공위성의 유지보수를 하는 것도 매우 번거로워 예상되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차라리 이 돈으로 다른 걸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하였으니...
또 인공위성의 병기화를 촉진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이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들 하더군요.
현재에 와서는 약간 다른 시각들이 많아졌는데. 대표적으로 발사로켓의 재활용이 가시화되자, 이전에 산출하였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지 않는 기대감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미국이 아니더라도 중국이나 러시아도 인공위성의 병기화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구닥다리의 신의 회초리를 만들기보단, 차라리 더 발전된 형태를 구상하는 게 좋지 않냐는 의견도 있어서...
우주공간에 군사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강대국들이 하지 않기로(첩보위성이야 직접적인 투사체가 아니니) 했죠. 대위성 요격무기(킬러 위상이나 지상발사, 항공기 발사 미사일 등)가 개발되었거나 개발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몇차례 사고가 터져나오면서 현실적인 문제로 부상한 케슬러 신드롬...
아, 이런 못 본 사이에 댓글이 붙어있었네요. 전에 비슷한 댓글 몇 번 썼었는데 반응이 없어서 역시나 하고 패스했었는데 ㅎ 허접데기 제 댓글에 급 관심 상승이라니..;;
아시는 바와 같이 레일건은 일단 현대무기로서 많은 부정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죠.
1) 일단 거대 플랫폼에 막대한 전력설비를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플랫폼 제작에 너무 많은 돈이들어간다. 웬만한 중형/강습 항모 뺨 싸다구 치는 줌왈트 건조비...현재 레일건 미장착 상태에도 건조비 5조.. 향후 레일건 플랫폼까지 치면 얼마나 될려구???
2) 무유도 쇳덩어리(텅스텐이라지만), 멍텅구리 탄자를 200키로 이상 사거리에 쏴서 뭘 얻겠다는 것인지?? 자체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초장사거리 활공 '유도' 폭탄 보다 과연 전술적 효용성이 낫다고 할 수 있는가?? 가성비 완전 꽝이라고 보는...... 뭐 유도 가능한 탄도 만든다고 하는데...그럼 스마트탄인데 또 돈 들여서 비싼 플랫폼에 비싼 탄자까지 만들겠다?? 이미 레일건/줌왈트는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3) 현대 무기에서 장사거리 무유도 날탄들은 약간 심하게 말해서 있으나 마나 한 무기 급이라는 거죠. 무빙 플랫폼에서 무유도 쇳덩어리로 200키로 사거리에 뭘 맞출 수 있나요? 그 위력은?
오래 전 사건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과거 서해안 군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이 (공군에 지원요청 안 하고 해군 단독으로 공을 세울려고) 북한 간첩선을 76mm 함포로 날이 밝도록 밤새 몇 시간 동안이나 포격 하며 쫓아 갔지만 적은 유유히 NLL 넘어 도망간 적이 있었음. 눈에 보이는 타겟임에도... 그 정도로 해상의 무빙 플랫폼에서는 날탄이라 해도 무유도 탄자는 명중률은 똥망이라는.. 200km 이상 사거리면 고정 플랫폼이라도 무유도 쇳덩이라면 무기로서 의미 없다고 보여지네요. 그 정도 거리면 이젠 날씨 영향까지 심하게 받습니다.
4) 줌왈트가 탄생한 배경이 적의 대함 세력 밖에서 (스텔스 함으로 은밀히 들키지 않고) 지상 포격해 줄 수 있는 전함이 필요했다?? 왠지 해상 전술교리가 퇴보하는 느낌이네요. 갈수록 적의 대함세력의 사정거리는 더 늘어나고 공중(위성/항공) 정찰자산은 발전해 가는 바...그럴싸한 수상함의 스텔스화로 생존을을 보장받기 힘들어지죠. 더구나 은밀한 작전을 할려면 단독 작전해야 한다는 것인데 (호위 세력 와글와글 델꾸 다닐 수 없겠죠?). 일단 적에게 노출 되면 이 비싼 돈덩어리는 낙동강 오리(sitting duck)격으로 죽은 목숨이라고 봐야죠. 지상 포격 지원이 목표라면 초 장사거리 활공유도 퍽탄이 100배는 더 가성비 쩌는 무기 되겠심다. 참고로 구경 1.5배만 돼도 체적비는 3배가 넘고, 수백키로 초장사거리 활공유도 퍽탄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5) 아직도 전력화까진 넘어야 할 산이 첩첩 산중이다. 플랫폼 소형화, 단위 시간당 발사 속도, 포신 내구성, 탄자의 명중율..(가능이나 할까?) 말하자면 삽질하는데 돈 들어갈 일만 더 남은 셈이랄까요??
뱀발: 추가로, 레일건 개발 업체가 미국 업체가 아닌 왠지 느낌이 안 좋은 BAE Systems 라네요. 미 국방부가 배사에 낚인 거 아닐까 하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