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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6 16:22
[질문] 우리 해군이 지향해야 할 길은
 글쓴이 : 솔루나
조회 : 1,431  

수상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잠수함 전력이라고 봅니다.

서해나 동해나 육지에 둘러쌓인 구조면 육지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우리 해군의 대공방어가 그렇게 강력하다고 보이지도 않고,
강력하다고 해도 함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도 수량에 제한이 있고, 전부 요격한다고 해도 요격 미사일을 웃도는 미사일이 육지로부터 날라온다고 하면 우리 해군 뿐만 아니라 서해나 동해에서 활동하는 모든 해군 함정의 역할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비교적 육지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지 않은 잠수함 전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해군은 유지비가 많이들기 때문에 국가의 경제력에 비례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옆 중국이나 일본과 경제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군력도 격차가 날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우리가 전쟁을 했을 때 이기기 위해선 비대칭전력을 키워야하는데 핵을 가지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잠수함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수상함은 공대함 미사일에도 취약하다고 보는데, 주변국을 보면 공군력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적함은 지대함 미사일로 대처하고 수상함은 그 보조로 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우리 해군은 대함전력 보다는 대잠-공전력과 잠수함전력, 그리고 상륙전력으로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미사일에 몰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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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꾸나 17-01-16 17:58
   
맞는 말이긴 한데 수상함 항해 병과 위주로 이루어진 카르텔을 깨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도 이지스함 보다는 AN-TPY/2레이더 위주로 막는게 맞다고 보는데. 정치인이 해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깨지 않는 이상 언론에 나오는데로 흘러갈 뿐이죠.
4leaf 17-01-16 18:37
   
무제한 잠수함작전 할게 아니고 잠수함은 만능이 아닙니다. 수상함이 물위에서 버텨줄때 빛나는 존재입니다.

전투기의 스텔스기술과 탐지기술이 서로 경쟁하듯이 발전한다면 잠수함의 수중은폐에 대한 기술이 좋아질수록 수상함과 공중전력에서 이를 탐지하는 기술도 같이 발전합니다.

즉, 뭐에 몰빵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훅 갑니다.
개구신 17-01-16 18:55
   
잠수함전력은 전형적인 비대칭전력이죠.

즉, 수상함전력에서 딸린다 싶으면, 비대칭전략으로 잠수함을 잔뜩 보유하는겁니다.

지상공격력도 가진게 현대의 잠수함이지만, 결국 제한적일수 밖에 없고, 가장 중요한 점령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상대 비대칭전력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잠수함을 가지는건 좋은데, 잠수함이 주가 되어선 곤란해요. 결국 해상전력의 약화를 불러옵니다.
축구사랑인 17-01-16 19:06
   
외세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우린 항상 방어후 공격을 생각하죠. 역으로 우리가 선제공격하거나 동시 교전시에는 구축함이 더 신경쓰입니다.1만톤 넘는 원자력잠수함이 아니고서는 육지공격에 투발수가 구축함에 비해 제한되죠. 2020계획에 18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4척 정도 가졌으면 좋겠어요. 핵없는 국가가 보복수단이라도 대량 미사일을 쏠수 있는 구축함 추가 보유가 1순위라 봅니다. 잠수함은 이미 3,4천톤급 9대 만들고 있고, 9대중 batch3는 핵추진 잠수함으로 가는걸로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다음 1800톤급을 3,4천톤급으로 대체되는데 이어서 또 잠수함 만들기보단 6,6기동전단보단 7,7기동전단으로 가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축구사랑인 17-01-16 19:16
   
그다음은 장거리공대함, 지대함, 함대함 미사일에 주력하면서 질적 기술수준에 투자하고, 그다음 수직 이착륙 4만톤급 항모 2척 보유해서 서남해배치 1대. 동남해배치 1대 하고 항모없는 기동전단은 예비기동전단으로 둔다면 든든해 보이겠네요.
네모상자 17-01-16 22:27
   
물론 잠수함도 중요하죠. 하지만 전쟁에 있어서 어떤 한 병기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많은 적절한 병기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항모론을 지지하지는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한반도라는 지역 특성을 잘살린 병기가 그 답이 되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K-9같은 자주포는 한반도라는 산악지형에 걸맞는 우수한 무기이지요. 이와 같이 지역특성을 잘살리면서도 어느정도 주변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의 보유가 중요하겠죠. 그런의미에서 잠수함 뿐만 아니라 수상함전력도 어느정도 갛쳐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주적에 치중한 나머지 현대전에있어 시대에 뒤떨어진 군함을 보유해왔고 그것을 근래들어서 대양작전이 가능한 기동전단 중심의 함대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수함은 어디까지나 공격무기로서 유용하지만 해상방어나 원활한 상륙작전 지원을 위해서는 수상함전력을 지금보다 증강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rozenia 17-01-17 00:14
   
항모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최소 일본과 비등해졌을때나 욕심부릴 테마인것 같고 우리여러 여건상 일본의 60-70%수준의 구축함세력과 초계기를 비롯한 지원세력. 일본과 비등한 수준의 공군전력(가능하다면 숫자와 이름만 따라다니지 말고 전자전과 지원 인프라세력좀), 현재에서 성장한 미사일전력, 4천톤급-6천톤급 체급의 잠수함20-30여척, 최소 여단단위의 상륙(한번에 2-3천명을 강습할 수 있는 3-5척의 강상함과 최소 12척이상의 상륙지원함) 이정도만 유지되도 박수칠수있을것 같네요.

결국 앞으로도 돈이 국방의 반이 될텐데... 나라가 성장해야 합니다.
이도저도 17-01-17 02:24
   
이건  해군만  따질 수 없는것이  우리가 전장 설계를  어떻게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각군별로 이러한 전장설계를 바탕으로 각각의 무기체계를  도입해야하는 것이지. 단지  해군만 어떤걸 지향해야한다는건  거의 매니아적인 입장에서 이무기 좋으니 도입하자고 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