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가 주구장창 욕을 먹으면서도 나몰라라 쌩까고 밀고 있는게 있는데
컬럼타입 eps 현기 용어로 mdps 라는 녀석으로
사용자가 휠을 돌릴 때 그걸 파워 어시스트 해주는 녀석인데요.
eps 라는건 유압식 파워핸들 대체용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메이커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구동식이라 유압식에 비해 연비에 좋고 자동주차나 자동운전 같은걸 구현하기가 쉽습니다.
이게 크게는
조향장치에 가깝게 붙어 있는 렉타입과
운전대에 붙어있는 컬럼 타입이 있는데
처음에는 렉타입만 등장했다가 일본 업체에서 경차같은 작은 차에도 eps를 쓰기 위해 컬럼타입을 도입했는데
현기가 여기에 꽂혔다는게 문제였죠.
다른 회사들은 소형차에다만 이걸 썼는데 현기는 중형은 물론이고 대형=아슬란 까지 이 녀석을 집어넣습니다.
이른바 원가 절감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어보이고
심지어 현기가 잘하는 내수차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스포티지 유럽 수출형에는 렉타입, 내수는 컬럼타입 ㅋ
현기의 문제는 이런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구조적으로 불리한 컬럼타입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을 뿐더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세팅도 제대로 못해내서 세대를 거듭하며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사 렉타입도 같이 발전을 해서 비교 평가 절하를 당하며 여전히 지속적으로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플래그쉽에 들어가는 자사의 렉타입 eps도 극한 주행을 통한 테스트를 해보면 여전히 타사에 비해 들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문제 입니다.
차가 직진을 못한다라거나, 극한 상황에서 핸들이 잠긴다거나, 핸들링에 유격이나 이질감이 느껴진다거나 등등 무수히 많은 문제가 튀어나오고 있음에도 양귀를 막은채로 여전히 팔아먹고 있죠.
컬럼타입 eps라는걸 뜯어보면 걍 운전대 샤프트에 바로 모듈이 달려 있습니다. 걍 운전대와 한몸이죠.
그런데 이 구조가 묘하게 인체에 최대한 가깝게 세팅되어 있는 파워슈트의 메카니즘과 닮아 있습니다.
현기도 세대를 거듭하며 비록 렉타입이 비해 아직도 이질감이 크다지만 나름 컬럼타입 eps의 장인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데요.
크게 세대를 구분해 보면 아반떼hd > 아반떼md > 아반떼ad 이렇게 3세대를 거치면서 이질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티가 납니다. 최근의 아반떼 ad도 일부 핸들잠김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전세대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죠.
사람이 돌리는 힘을 정확히 체크해 내서 연결된 기계장치에 적절하게 증폭 함과 동시에 최대한 한몸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는게
eps의 핵심이라고 보면 현기는 이미 십년넘게 이걸 상품화하여 진화시켜 왔다는 것이죠.
인체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 있는 파워어시스트로 멀리 떨어져 있는 조향장치에 힘을 전달함과 동시에
인체에 이질감 없는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게 컬럼타입 eps=파워슈트의 핵심중 하나라고 보면
현기가 그냥 아무생각 없이 파워슈트 만들기에 뛰어들지는 않았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컬럼타입 eps에 나름 자신도 있을 뿐더러
아무리 개선을 해도 욕을 쳐먹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현기=차팔이 의 가장 중요 철학인 원가절감 때문이라도 토션빔과 더불어 컬럼타입 eps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죽으나 사나 현기와 같이 가야할 물건이이서 극한 진화를 위해
파워슈트라도 만들어 보자 이러지 않았을까 합니다.
현기의 컬럼타입 기술 수준으로 보면 렉타입에 비해 이질감등에서 열세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고
일부 연구소 등지에서 만들고 있는 파워슈트 보다 파워어시스트 이질감 측면에서 월등하게 거대한 데이터=10년이 넘는 양산 데이터 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뭐 나름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