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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25 03:00
[잡담] 현대차가 왜 파워슈트를 만드나 했더니...
 글쓴이 : 푹찍
조회 : 6,225  

현기차가 주구장창 욕을 먹으면서도 나몰라라 쌩까고 밀고 있는게 있는데
컬럼타입 eps 현기 용어로 mdps 라는 녀석으로
사용자가 휠을 돌릴 때 그걸 파워 어시스트 해주는 녀석인데요.
eps 라는건 유압식 파워핸들 대체용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메이커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구동식이라 유압식에 비해 연비에 좋고 자동주차나 자동운전 같은걸 구현하기가 쉽습니다.

이게 크게는
조향장치에 가깝게 붙어 있는 렉타입과
운전대에 붙어있는 컬럼 타입이 있는데
처음에는 렉타입만 등장했다가 일본 업체에서 경차같은 작은 차에도 eps를 쓰기 위해 컬럼타입을 도입했는데
현기가 여기에 꽂혔다는게 문제였죠.

다른 회사들은 소형차에다만 이걸 썼는데 현기는 중형은 물론이고 대형=아슬란 까지 이 녀석을 집어넣습니다.
이른바 원가 절감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어보이고
심지어 현기가 잘하는 내수차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스포티지 유럽 수출형에는 렉타입, 내수는 컬럼타입 ㅋ

현기의 문제는 이런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구조적으로 불리한 컬럼타입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을 뿐더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세팅도 제대로 못해내서 세대를 거듭하며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사 렉타입도 같이 발전을 해서 비교 평가 절하를 당하며 여전히 지속적으로 욕을 먹고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플래그쉽에 들어가는 자사의 렉타입 eps도 극한 주행을 통한 테스트를 해보면 여전히 타사에 비해 들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문제 입니다.

차가 직진을 못한다라거나, 극한 상황에서 핸들이 잠긴다거나, 핸들링에 유격이나 이질감이 느껴진다거나 등등 무수히 많은 문제가 튀어나오고 있음에도 양귀를 막은채로 여전히 팔아먹고 있죠.

컬럼타입 eps라는걸 뜯어보면 걍 운전대 샤프트에 바로 모듈이 달려 있습니다. 걍 운전대와 한몸이죠.
그런데 이 구조가 묘하게 인체에 최대한 가깝게 세팅되어 있는 파워슈트의 메카니즘과 닮아 있습니다.
현기도 세대를 거듭하며 비록 렉타입이 비해 아직도 이질감이 크다지만 나름 컬럼타입 eps의 장인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데요.
크게 세대를 구분해 보면 아반떼hd > 아반떼md > 아반떼ad 이렇게 3세대를 거치면서 이질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티가 납니다. 최근의 아반떼 ad도 일부 핸들잠김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전세대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죠.

사람이 돌리는 힘을 정확히 체크해 내서 연결된 기계장치에 적절하게 증폭 함과 동시에 최대한 한몸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는게
eps의 핵심이라고 보면 현기는 이미 십년넘게 이걸 상품화하여 진화시켜 왔다는 것이죠.
인체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 있는 파워어시스트로 멀리 떨어져 있는 조향장치에 힘을 전달함과 동시에
인체에 이질감 없는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게 컬럼타입 eps=파워슈트의 핵심중 하나라고 보면
현기가 그냥 아무생각 없이 파워슈트 만들기에 뛰어들지는 않았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컬럼타입 eps에 나름 자신도 있을 뿐더러
아무리 개선을 해도 욕을 쳐먹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현기=차팔이 의 가장 중요 철학인 원가절감 때문이라도 토션빔과 더불어 컬럼타입 eps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죽으나 사나 현기와 같이 가야할 물건이이서 극한 진화를 위해
파워슈트라도 만들어 보자 이러지 않았을까 합니다.

현기의 컬럼타입 기술 수준으로 보면 렉타입에 비해 이질감등에서 열세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고
일부 연구소 등지에서 만들고 있는 파워슈트 보다 파워어시스트 이질감 측면에서 월등하게 거대한 데이터=10년이 넘는 양산 데이터 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뭐 나름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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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샵 16-05-25 11:58
   
글쌔요...하던지 말던지 저는 k5를 현대기아 마지막차로 죽을때까지 사지 않을랍니다. 엘란트라부터 시작해서 쭉 탄거 같네요...머 예전에는 차가 안좋아도 국산차라는 자부심과 저렴한 가격으로 매리트가 많았지만...글쌔요... 저는 현재 아우디a4랑 k5 두대가 있지만 sm6도 타보고 쉐보레 말리부 폭스바겐 벤츠 bmw 중형차쪽은 다 타봤습니다. 새차 뽑으시는 분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주행해보고 가격 비교해보고 사세요 호구 되지 마시고....
Johnston 16-05-25 12:33
   
5줄 제외하고는 기승전현기까기

밀게에서 왜 이런 글을 봐야하지?
나무와바람 16-05-25 12:59
   
뭔가 있겠지 하고 끝까지 다 읽어 봤는데...왜 이런 글을 밀게에 올리시는지 통 모르겠네요!
잡게나 이슈게시판에 올리시는게 더 나으실텐데...
     
푹찍 16-05-25 13:53
   
밀게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하셔서 한줄요약 하자면

"현기가 만드는 파워슈트는 eps 관련 빅데이터 보유로 인해 연구소 및 대학에서 만드는 파워슈트보다는 나을것이다."

이것만 기억하시고 저 위의 뭐도 없는 쓰레기 잡글은 잊어주세요. ^^
          
몽골메리 16-05-27 01:30
   
쓰레기같지 않아요
요즘 보는 기레기 글보다 훨씽 나아요 ^^
눈으로 16-05-25 13:27
   
그런 연관성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 잘 배우고 갑니다..

단, 이늠 현기..  파워슈트를 만들기 위한 10년분의 노하우를 제공한 테스터 분들께 .. 잘해라 ㅜㅜ
아직도 16-05-25 14:14
   
간단하게 업체마다 사용하는 용어는 뒤로하고
커플링 방식으로 좌우를 조향하는 방법은 엔지니어링적으로 실무에서 기계를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설계했다고 추측합니다
왜냐면 기계적 특성상 커플링 방식은 어느 한쪽으로 일정한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사용하던 전통적 방식이에요
중간의 고무는 물성상 좌우를 사용하게 되면 커플링 특유의 유격을 잡아주질 못하고 틈이 생기게 됩니다
그걸 좌우로 사용해야하는 핸들에 대입시킨건 이해못할 악수이고 핸들의 기계적 특성상 수시로 오랜기간 사용해야 하는
좌우 유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과거부터 항상 사용해왔던 쇠와 쇠가 맞물리는 물성 특성상 내구성이 강한 오무기어가 맞는 겁니다
결론은 커플링방식은 한쪽방향으로의 힘의 전달에 유용하다
핸들처럼 좌우 조향에 오랜기간 유격을 정밀하게 유지하려면 기어와 오무기어가 맞물리는 방식이 맞다 입니다.
타로 16-05-25 14:21
   
자동차라는게 보급형 시장중에선 가장 첨단을 지향하는 물건이다 보니, 로봇공학기술도 무시할 수 없는 분야니까요. 자동차산업과 마찬가지로 로봇산업 역시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는 틀림없고,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도전하는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