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부근에서 북한군의 공기부양정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유도탄 고속함 10척을 추가 배치한다. 우리 군은 당초 2016년까지 유도탄 고속정 24척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10척을 더 늘이기로 한 것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위협 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북한은 백령도에서 50여km 떨어진 황해도 고암포기지에 70척 규모의 공기부양정 정박기지를 완공하는 등 서해5도를 겨냥한 군사적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북한군의 공기부양정은 최고 시속 80km 이상으로 NLL을 넘어 기습침투가 가능함으로 우리 군은 초계함이나 구축함보다 덩치는 작지만 강력한 기동성과 화력을 갖춘 유도탄 고속함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을 한 것이다.

유도탄 고속함(PKG)은 전장 63m, 전폭 9m로 참수리급 357 고속정(PKM)보다는 크고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PCC)보다는 작다. 최대속력 40노트(74km)로 기동할 수 있으며 대함 유도탄과 76mm, 40mm 함포가 탑재된 최첨단 장비로 북한의 공기부양정 킬러로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