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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나니의 부진은 발렌시아 때문? 그리고 박지성
등록일 : 11-05-06 23:34  (조회 : 7,762)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레드카페에서 최근 나니의 부진이 발렌시아의 복귀탓인지를 논하는 게시글에서, 박지성이 종종 언급되어 박지성에 대한 부분만 편집하여 올립니다.
 
 

cina
[나니의 부진은] 이유가 두 가지라고 봐. 캐러거한테 입은 부상, 그리고 발렌시아와 박지성이 둘 다 나니보다 수비가 좋다는 것. 첼스키(첼시)를 상대할 때도 그 둘이 선발이었잖아.
최근 들어서 폼이 떨어진 건 아쉬워. 몇달 전만 해도 챔스 결승전의 선발은 당연했을 텐데, 지금은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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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뭐, 발렌시아가 복귀할 때 내가 말했잖아. 퍼거슨은 발렌시아를 우측에 고정시키고, 상대에 따라서 나니를 긱스나 박지성과 돌아가며 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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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y7
어쨌든간에 말이야... [나니가] 지난 경기에서는 꽤 잘 뛰던데. 챔스 결승전에서는 나니하고 발렌시아를 봤으면 해. 저번에['09 결승전] 박지성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으니, 이번에는 최고의 옵션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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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ue Mahone
난 차라리 루니를 톱에 홀로 두고 발렌시아, 나니와 박지성을 전부 다 썼으면 좋겠어.
헤르난데즈에겐 조금 가혹하지만, 이미 서브로서 효과가 뛰어나다는 걸 입증했잖아. 바르사가 아스날하고 할 때처럼 후반에 지친다면 서브로 들어와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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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a
그것도 마음에 드는 진형이네. 특히 마지막 두 리그 경기에서 나니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말이야(첼시전에는 나오지 못할 것 같아). 하지만 헤르난데즈가 빠지면 루니가 조금 고립되거든.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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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위의 Sharky7에 대한 댓글:
난 박지성이 이번 일요일하고 챔스 결승전에 확실하게 나올 것같아. 틀린 생각일 수도 있지만, 퍼거슨이 왜 박지성을 이런 큰 경기마다 믿고 쓰는 지 이해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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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ue Mahone
맞아.
정말 중요한 큰 경기에서 특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는 면에서는 루니 외에 박지성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어. 퍼기도 이미 지난 챔스 결승에서 박지성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했잖아[08 결승을 착각한 듯]. 퍼기가 그런 짓을 또 할 것같지는 않아. 결승전 선발 명단에 가장 처음 오르는 이름의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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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ue Mahone
난 박지성이 올해 불안했던 시즌 초반 이후에 보인 경기력이 지금껏 맨유에서 보인 것중에 최고라고 생각해. 그가 아시안컵으로 가니까 우린 정말 엉망진창이 되었고 말이야. 박지성의 복귀도 발렌시아의 복귀에 못지 않게 중요했다고 본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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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a
작년 시즌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부상도 올해보다 적었고 말이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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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es
박지성은 '09 결승전에서는 효과가 없었지. 우측에서 뛰었고 압도당한 듯한, 그로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보였어. 하지만 그날밤은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마찬가지였으니 뭐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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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ue Mahone
만약 퍼기가 메시를 맨투맨으로 막을 생각이라면 박지성이 딱일 것같다. '08에 [바르셀로나를] 떨어뜨릴 때 정말 잘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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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tron
내가 그동안 쭉 한 말이 바로 그말이야. 2008년에 메시를 막은 공로를 아직도 에브라가 독차지하는 걸 보면 짜증이 나. 정작 고생은 박지성이 다 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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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
(박지성이 메시를 맨투맨 마크하는 것에 대해서)
재밌겠네. 박지성은 개처럼 끈덕지게 따라붙는 지독한 녀석이니까 상대를 충분히 괴롭힐 수도 있어.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되면 루니가 왼쪽으로 옮겨가겠지. 박지성은 메시를 따라다니느라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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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ue Mahone
 ㅋㅋ 맞아.
게다가 진정한 챔스 전문가잖아. 예전 PSV시절부터 말이야. 우리팀으로 데려오기 전에 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은 쩔었지.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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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may care
(나니의 부진에 대해서)
팀의 에이스였던 입장에서, 선호하는 사이드를 빼앗기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무조건 박지성으로 교체되는 처지로 전락한 터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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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챔스 결승전 선발을 예상하는 다른 게시글에서는 열이면 아홉이 박지성을 선발로 예상하더군요. 발렌시아 역시 고정이고, 나니는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박지성의 활동량과 수비력, 안정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왼쪽이나 중앙에서 뛰고 나니는 벤치...

그나저나 베르바토프는 헤르난데즈한테 완전히 밀린 것 같네요. 수십개의 선발 예상안에서 벨바는 하나도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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