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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케이팝 제작진의 속마음에서 보인 일본음악의 과제 - 일본잡지
등록일 : 19-09-10 22:12  (조회 : 24,356)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완전히 카피하면서도 오리지널로 만들어 내는 케이팝의 진수

케이팝 제작진의 속마음에서 보인 일본음악이 당면한 과제

미국에서 BTS의 대약진은 본지 특집에서도 이미 다루었지만 그들처럼 일본데뷔를 이룬 트와이스나 블랙핑크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곡 퀄리티는 극히 높다. 
- 그런 인식은 지금 현재 업계 전반에 공통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에서 케이팝의 제작에 관여하는 스탭들을 모아서 그 실상과 고뇌를 밝히고자 한다.

A : 메이저레코드회사 사원
B : 기획사 사원
C : 싱어송라이터
D : 음악프로듀서


케이팝의 완성도는 제이팝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굉장히 높다 -. 이것은 신오쿠보에 모여드는 골수 한국오타쿠들이 하는 말이 아니다. 
음악업계의 관계자로서 한국아티스트의 제작현장에 관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일본데뷔를 이룬 케이팝아티스트가 소속한 레코드회사/기획사 사원과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버전을 발매할 때 일본어가사를 담당하는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일본과 한국의 음악정세를 지켜봐 온 음악프로듀서를 초대해서 그 이유를 상세히 들어보자.


- 우선 여러분이 케이팝에 대해 품고 있는 인상부터 듣고 싶습니다.

A : 일본에서 한국의 아티스트가 데뷔해서 인기를 얻은 것은 역시 보아가 선구자겠죠. 그보다 먼저 보아와 같은 기획사인 SM소속 S.E.S가 일본 데뷔했습니다만 양쪽 다 아직 케이팝이라고는 불리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녀들은 일본용으로 만들어진 곡을 불렀기 때문에 곡도 일본에서 잘팔리는 포맷(멜로디 중시에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기 쉬운)에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B : 04년에 동방신기의 일본데뷔를 계기로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일본에 침투해서 2010년을 전후해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카라, 2NE1 등이 속속 데뷔하고부터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확립되지 않았나 싶네요

C : 그때쯤이었네요. 미국의 메인스트림 사운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곡을 게다가 아이돌이 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게 된 것이.

D :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바뀌었죠. 소녀시대의 퍼스트앨범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토탈퀄리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작진 크레딧을 보니 관여한 크리에이터들도 빌보드40에 이름을 올리는 프로듀서들 뿐이었고. 굉장히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애초에 "왜 케이팝의 퀄리티는 높은가?"라는 의문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케이팝은 미국의 차트 40위안에 들어갈 수 있는 트렌디한 곡을 "완전히 트레이스하는 작업" 에서 시작합니다. 우선 흉내를 내서 미국 메인스트림의 사운드를 철저히 연구하고 그것을 한국에서 제작에 관여하는 스탭은 물론이고 아티스트 자신의 의견도 반영해서 오리지널로 만들어 나갑니다. 그 조정작업의 속도도 놀랍지만 '트렌드는 2주, 어쩌면 1주일만에 바뀐다' 라는 기획사는 물론이고 아티스트 개인의 의견도 존중해 제작을 발매일 직전까지 연장하는 것도 스토익한 자세입니다. 이런 최첨단 사운드를 놓치지 않는 자세가 필연적으로 곡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고 그런 제작공정은 마감일정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C : 동감합니다. 아이돌에게 있을 법한 '주어진 곡을 부른다'는 게 아니고 아티스트 스스로가 '이 트랙으로 곡을 만들고 싶다'라는 의사가 명확하지요. 솔직히 기획사의 제작진이 트렌드에 맞는 곡을 준비해서 그걸 그냥 부르게 하고 있을 뿐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완전히 달랐습니다.

B : 그게 일본 아이돌과의 결정적인 차이지요. 물론 창작시 주도권을 쥔 아티스트도 있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용이고 세계를 향한 것이 아니라는 게 대부분입니다.

A : 케이팝의 경우 그정도로 전위적이고 도전적인 사운드를 목표해도 일본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지금은 일본의 메이저 레코드 회사에 최소 하나씩은 케이팝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계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단지 3대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쯤 되면 박리다매(편집자주 : 계약서상의 수익배분이 한국쪽이 훨씬 많이 가져가게 되어 있다)라고 일컬어지고 있지만요.


- 박리다매라고 한다면 한국쪽이 '일본에서 데뷔시켜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고 일본쪽이 '일본에서 데뷔시켜 보지 않겠습니까?'라고 요청을 하니까 그런 계약내용이 되는 겁니까?

A :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데뷔시켜 주세요' 라는 한국기획사가 많았지만 지금은 이제 완전히 입장이 역전되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렇게까지 부탁한다면 일본에서 데뷔해도 좋아'라고 거만한 태도를 취하는 기획사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 일본의 음악은 왜  한국에 뒤처지게 되었습니까?

D : 국내시장이 크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제이팝의 제작스태프도 히트곡을 내기 위해 과거 히트곡을 참고해서 여러가지로 판단을 합니다만 그런 걸 이미지하면 아무래도 옛날 감각에 사로잡혀 보수적으로 됩니다. 예를 들면 실험적인 사운드에 도전하는 의식있는 아티스트가 있다고 칩시다. '서양팝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다!'라고 평가를 받아도 제작과정에서 서서히 '이거 팔릴까?' '팬이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지?' '좀더 알기 쉬운 가사로 하는게...'라는 불안에 지게 되고 그러다 끝내는 나이많은 상사에게서 "뭐야 이거? 울컥하는 멜로디가 없잖아. 다시 만들어" 같은 압력을 받게 되죠.

A : 완전히 제 얘기입니다(웃음). 사전제작단계에서는 아티스트나 저나 제작팀이나 "하고 싶었던 게 만들어졌다!"라고 의기양양하게 제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년 전 케이팝과 제이팝 양쪽 다 담당하고 있던 시기가 있었기에 "케이팝에 질까 보냐"라는 기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D씨가 지적하신 것처럼 점점 불안해 지고 '싸비를 좀더 귀에 박히게 하는 쪽이..' 'A멜로와 B멜로를 좀더 멜로디 풍부하게 하는 쪽이..' 라고 생각한 끝에 상사에게 '이런 건 안팔려' 라고 퇴짜 맞은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 그러면 아까 얘기와 모순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 왜 싸비나 멜로디에 고집하지 않고 미국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케이팝이 일본에서 히트칠까요? 

B : 케이팝에는 고정적인 일본팬이 반드시 어느 정도는 붙고 그들이 구입특전 목적으로 초회판이나 통상판을 사주는 게 큽니다. 그리고 '비주얼이 좋고 댄스하면서 노래부른다'라는 글로만 보면 쟈니스 아이돌과 같은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그 레벨 자체가 다를 정도로 차이가 엄청나다는 점은 케이팝의 큰 매력이 되어 있습니다.

A : 쟈니스는 비주얼만 중시에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떠받들어 주고 '부모가 자기들 맘대로 지원서를 냈다'고 하는 등떠밀어주기 문화가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만 한국은 아이돌 스스로가 자원해서, 게다가 데뷔 때까지 '누가 봐도 부끄럽지 않을 수준'까지 자기자신을 갈고 닦는 풍조가 있으니까요.

B : 빅뱅이나 엑소 샤이니 등이 그 대표라고 생각하지만 케이팝에서는 여성그룹도 그렇거든요



알려지지 않은 실정, 일본어버전 제작의 고뇌


- 이번 좌담회를 기회로 듣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본국에서 한국어로 발매된 곡을 일본에서 낼 때  '일본어역' 되어 있습니다만 거기에 엄격한 제약이 뒤따른다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C : 저는 실제로 작사를 하고 있기에 말씀드릴수 있는데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라는 가사가 있을 때 그걸 일본어로 번역할 때는 우선 완전히 동일한 음절의 단어를 골라야 합니다. '안.녕.하.세.요'라는 5음절이므로 그걸 4나 6음절로 바꾸는 건 금지. 간단하게 곤니치와로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모음으로 바꾸면 '아뇨하세요'는 '아오아에오'로서 그것도 맞춰야 합니다. 게다가 음정이 '도'라면 도라는 악센트로 고정해야 하고 반음 올리거나 내리는 것도 안됩니다. 하지만 그걸 모든 가사에 다 적용해버리면 번역이 끝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까 '곤니치와'와 동의어고 본래 의미를 가리지 않는 일본어가사라면 본국에서 승낙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여튼간에 오더가 너무 세세해서 처음 일을 맡은 작사가는 좌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을 때는 10번이상 다시 써야 했으니까요.

A : 저는 좌절한 작사가를 여럿 봐왔습니다. 게다가 제약이나 촉박한 스케줄문제로 작사가와 서면계약을 맺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그럼 왜 C씨는 그런 엄격한 제약하에서 지금도 작사를 계속 하실 수 있으신가요?

C : 아티스트 본인과 신뢰관계를 맺은 것이 제일 큰 수확입니다. 아까 D씨가 '곡의 트렌드가 바뀌니까 아슬아슬한 시점까지 제작일정을 늦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한국에 1박2일 총알레코딩하러 간 적도 있습니다. 거기서는 열심히 만든 일본어 가사를 스튜디오에 들어간 아티스트가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여 발성하고 그루브를 만들어 갑니다. 제 보컬디렉션에도 불만 하나 내비치지 않고 별일 아닌 것처럼 해냅니다. 솔직히 말을 잘들어도 만들어진 곡이 촌스러우면 일을 계속하지 않았겠지요. 제 이름도 앨범에 올라가니까요. 그래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상상 이상으로 잘 만들어 내주기 때문입니다.

D : 노래부분은 당연하지만 랩파트에서도 플로우나 운같은 걸 동일하게 해야만 하죠. 게다가 일본어번역한 가사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서 본국에 보냅니다. 거기서 퇴짜 맞는 작사가도 많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엄격한가?' 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그런 음악제작에 관한 정열이나 주장이라는 것은 실로 현재 미국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힙합아티스트의 마인드와 비슷한 점을 느낍니다. 주장은 굽히지 않는다. 얻을 수 있는 것은 얻는다. 

C : 또 감탄하는 점은 케이팝그룹에 반드시 랩담당 멤버가 있습니다만 랩에 대해서도 스토익한 점입니다. 트랩뮤직은 물론이고 클래식이라고 일컬어지는 힙합작품도 거의다 머릿속에 넣어 놓고 있습니다.

B : 확실히 일본의 아이돌그룹이나 팝계열 아티스트가 곡에 랩을 넣어도 발표회수준이 되어 버리는 건 부정할 수 없군요.

C : 케이팝의 경우 랩파트를 따로 떼어내도 통용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죠. 결국 일본같은 '랩풍'이 아니고 완전한 랩뮤직으로 성립되어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얘기는 '한국어판 오리지날곡이 존재한 상태에서 일본어번역'이라는 작업에 대해서 였지만 일본에서 발매되는 앨범수록곡이라고 하면 본국에는 존재하지 않고 처음부터 일본어로서 제작하는 곡도 있지요?

A : 있습니다. 그 작업은 일본의 작사가에게 가사를 의뢰해서 그걸 한국어번역해서 본국에 체크받게 되는데 일본어 버전을 제작하는 것보다는 작업이 상당히 순탄합니다.  단지 아까 한 말과 비슷하지만 '일본어만으로 만든 일본향 오리지날앨범'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보수적이 되는 제작체제 문제도 있어서 모처럼 싱글에서 튀게 만든 퀄리티를 저하시키는 리스크도 품고 있습니다. 실제 케이팝의 이름있는 평론가에게서 '이런 퀄리티에 한국 기획사가 OK사인을 냈다고?'라고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 또한가지 평소 의문스럽게 여긴 점이 있습니다만 한국어로 부른 오리지날과 비교하면 일본어로 부르는 쪽에 그루브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건 왜 그럴까요? 아까 말씀 하신 것처럼 음절이나 음운등을 철저히 맞추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D : 그건 옛날부터 그렇게 말해지고 있습니다만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어로 불리는 곡이나 일본어로 다시 부른 곡이나 프로듀서나 트랙, 게다가 리믹스하는 엔지니어까지 완전 똑같습니다. 차이라고 한다면 한국어에는 자음이 많은 것에 대해서 일본어는 모음이 길게 들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웅얼대듯 들리게 됩니다. 그런 의문은 일본인 음악청취자라면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을 겁니다.
  최근에는 작곡캠프에서 해외 작곡가에게서 곡을 사서 발매하는 국내아티스트도 늘어났습니다. 해외작가가 제작한 곡이므로 데모에는 영어가사가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걸 일본어로 바꿔보면 데모는 완전 서양음악인데 그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져서 평범한 제이팝으로 들리게 됩니다. C씨가 그 위화감을 제거하는 작사를 하고 계시는 것은 담당하신 곡을 들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 케이팝에 뒤처진 제이팝, 더 넓게 보면 앞으로의 일본음악업계의 과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팝이 제시한 일본음악의 최중요 과제

- 여러분의 경험담에서 케이팝의 완성도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만 제이팝이 케이팝에 뒤처지지 않는 곡을 제작하기 위한 과제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D : 일본어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발성과 발음입니다. 일본은 '어떻게 하면 전하기 쉬운 말로 듣는 사람의 마음에 자신의 음악을 울리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가창법을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그것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일본어 노래가 세계에 통용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C : 동감합니다.  일본인은 '아리가또'라는 가사가 있으면 '아이아오우!' 라고 모음에서 확실히 발음합니다.  하지만 어떤 곡에도 그루브는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죽이지 않기 위해 '우!'라는 식으로 악센트를 바꾸기만 해도 인상은 확 바뀝니다. 제이팝이라는 필드에서는 아무로 나미에씨가 그런 수법에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A : 아무로씨의 곡이 아시아에서 받아들여지는 배경에는 그런 '일본어를 뭉개는' 수법이 확실히 한몫하고 있습니다.

B : 아무로씨의 소속사에는 '요즘 아무로짱의 곡을 노래방에서 부르기 어렵다'라는 팬레터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웃음) 이미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증명이기도 하죠. 은퇴해 버린게 아쉽습니다만

D : 우타다 히카루씨가 데뷔했을 때 일본인이 그녀의 노래를 참신하다고 느낀게 바로 그점입니다.
'I/f 흔들림'이라는 단어만 너무 유명해졌지만 우타다씨가 참신했던 것은 영어스런 뉘앙스가 느껴지는 일본어와 일본인 답지 않은 가사배분에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도 그런 아티스트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해서 일본에서 주류가 되긴 힘들죠. 그러나 숫자가 늘어나면 그런 수법이 일본에서 확립해서 곡도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시대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C : 일본에서 팔리는 매뉴얼이 있는 건 틀림없지만 지키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때로는 도전적인 자세로 앨범수록곡 말고 타이틀곡단위로 승부를 걸어 봐 주었으면 하네요.

A : 한국에는 일본에서는 거의 볼 수 없어진 순수한 음악프로그램이 아직 여럿 존재합니다. 라이브로 방송된 영상은 각 방송국이 유튜브에 올리거나 아티스트의 오피셜채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 재생횟수도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일본도 그런 인터넷과의 친화성을 높여가는 것도 커다란 과제일 겁니다.


박스기사

케이팝의 미국진출 뒷이야기

비티에스가 성공하고 소녀시대가 망한 이유

작년 빌보드앨범차트에서 수위를 획득하고부터 파죽지세의 쾌진격을 계속하는 비티에스. 거슬러올라가 7년전 비티에스의 소속사보다 훨씬 큰 기획사인 SM소속의 소녀시대가 미국데뷔를 하였다. 그러나 빈말로도 칭찬할 만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 이유를 A씨(레코드회사직원)가 분석한다. 
 "미국데뷔곡은 '더 보이즈'로서 뮤비에도 거액의 예산을 부었고 퀄리티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기용한 사람이 테디 라일리라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활약한 알앤비 힙합 프로듀서였던 게 화근이 된 게 아닐까"
 음악프로듀서 D씨가 이어 말했다.
 "듣기로는 소녀시대의 미국진출을 총괄하는 SM쪽 스태프가 청춘시대 좋아했던 게 테디 라일리의 음악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리믹스 피처링에 스눕 독을 기용. 이건 SM의 스태프가 청춘시대의 추억을 소녀시대의 미국진출이라는 간판을 빌미로 직권을 남용해버린 나쁜 선례겠지요. 비티에스가 소속한 빅히트는 작은 회사지만 제작을 담당하는 스태프의 연령대도 젊고 반드시 시대를 반영한 사운드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결과겠지요"

이것은 소녀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각국에서 보이는 현상중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데뷔는 착실히 개척해 나가야 하는 찬스이니까 그런 부분은 꼭좀 신중히 고려해 주었으면 합니다.


출처 : https://theqoo.net/square/119582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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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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