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회원번역 참여
[UK] 한국식 쿨함의 탄생
등록일 : 14-08-29 20:11  (조회 : 46,028)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최근 발간된 도서 '한국식 쿨함의 탄생'에 대한 소개기사입니다. 

한국식 쿨함의 탄생: 한 국가가 팝 문화를 통해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

강남스타일, 경쟁적인 e스포츠 부터 김치맛의 국수까지, 남한의 문화 수출품은 전세계에서 열성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필리핀인들은 한국의 드라마에 빠졌다. 프랑스인들은 한국의 대중가요와 영화를 사랑한다. 작년에 한국은 문화 수출액으로 50억불을 벌여들었다. 또한 2017년까지는 그 두 배가 되기를 바라보고 있다.

1985년 이후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막 서울에 도착한 '한국식 쿨함의 탄생'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홍은이씨는 말한다. 한국은 확실히 가장 멋이 없는 국가였었다. 한국의 음악가들은 검열에 짓눌렸었고 길거리연주는 시위의 또다른 형태로 여겨져서 금지되었다. 이 나라에는 멋쟁이들도, 라커도, 히피도 없었다. 드라마는 "향토적이면서 지루"했다.

그 다음 6년이 지나면서 이 나라에 불어닥친 경제성장의 급격함, 즉 "가난과 부 사이의 고난의 시기" 를 홍씨가 설명했다. 그녀가 기억해 낸 시대의 기형적인 모습은 이렇다: 수산시장에서 밍크코트를 입은 신흥부유층 여성, 부촌에서도 가장 비싼 축이었던 그녀의 아파트에서 잦은 정전.

일본은 제치고 아시아의 최전선 트렌드세터가 되고 있는 전도유망한 한국에서, 홍씨는 수퍼스타, 요리사와 문화비평가들을 인터뷰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그녀가 알아낸 것은 '쿨함'도 어느 선까지는 제조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의 성공 케이스는 20세기 말에 만들어졌던 문화 수출의 부산물이었고, 그 이후로 계속 정부에 의해 부양되어왔다.

1997년의 아시아금융위기는 대기업의존이라는 한국의 위험성을 드러냈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기술과 콘텐트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회사들은 나눠지거나 구조조정이 되었다: 삼성은 디지탈 티비와 휴대폰사업으로 이동했다. 홍씨의 말에 따르면 imf가 없었다면 한류, 지난 10년간 아시아를 휩쓴 한국문화의 파도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세제혜택과 정부펀딩이 비디오게임 산업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주어졌다. 이제 그 분야는 한국 대중음악의 매출액 12배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 또한 정부지원에서 혜택을 받았다. 2005년 정부는 10억달러의 투자기금을 출발시켜 대중음악계를 지원했다. 음반 회사들은 10대를 고용해서 혹독한 훈련의 시간을 겪게 한 다음 대중앞에 내놓았다.

이러한 직업윤리 (열심히 훈련해야 잘 산다/ 성공한다는 윤리)와 그에 동반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조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한국의 버블검 팝 또는 유로팝의 영향을 받은 음악들을 보면 가창력보다는 칼군무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약점들은 장점으로 변화되었다. 보수주의는 이제 수출 시장을 위한 조심스러운 전략의 하나이다. k pop은 덜 청교도적인 편인 j pop에 비해 세계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호소력을 가진다. 드라마들은 연애와 가족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배우와 가수들은 한국적인 취향을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드러내게 되는데, 이에 따라 미용업계는 제품 광고를 위해 스타를 고용하게 된다.

홍씨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접근을 "수륙양용 공격"으로 묘사했다. 그녀는 무대 뒤에서 일하는 이들에 대해 말했다: 한 관료는 프랑스에서 k pop 콘서트를 요구하며 열린 플래쉬 몹을 조직한 한편, 또 다른 이는 홍콩에 최초의 한드 '사랑이 뭐길래'를 외교용으로 들여갔다. 

"공격" 은 성공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의 행상품이 좀더 아시아인의 취향에 맞았기 때문이다. 한국드라마는 필리핀에서 너무도 유명해서 타갈로그어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겨울연가는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에서 히트를 쳤다. 일본은 이제 한국을 발전 모델로 삼았는데, 그 예 중의 하나가 일본이 아시아의 트렌드세터로서의 파워를 취하기 위해 5억달러를 들여 시작한 '쿨재팬' 이다.
 
강남스타일의 싸이는 국가전략의 일부가 아니었다. 유투브에서 20억 뷰를 기록한 그의 노래는 한국의 신흥부유층 세대의 허세를 조롱했다. 따라서 아마도,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인위적으로 제조되는 '쿨함'패키징의 한계를 증명한 것이다. 하지만 강남스타일 현상은 한국문화의 매력이 일으킬 다음 폭발에 대해 세계가 준비되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리플 (하나만 번역했어요.)

1.그 전략은 미국의 팝 문화가 서방세계를 공격한 데에서 영감을 얻었고 매력적으로 작용했지. 동남아 젊은이들은 떼를 지어서 공부를 위해, 더 나아가 '꿈같은 드라마' 처럼 살기 위해서 직장을 잡으려고 서울로 몰려가고 있어. 드라마에 나오는 어여쁜 얼굴들은 순진무구하게 한국 브랜드들을 진열하지. 등장인물들은 아시아 젊은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삶을 살고, 또 가치 시스템들은 아시아의 어느 누구에게도 호소력이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아, 잘했어!

드라마를 모르는 이들을 위한 요약: 백만장자이고 비쩍 말랐고 내성적인 어떤 남자가 가난한 가정환경을 가진 평범한 여자애와 사랑에 빠져. 그 여자애는 삼성 가전제품을 사방에서 쓰고, 가족은 과거 인생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일들때문에 자꾸 끼여들고, 어느 순간에는 꼭 둘 중 누군가 병원에 가고. 결국 둘이 결혼하면서 끝나.

번역회원: Julie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julie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