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1위 하려고 나온 게 아니라 인지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봐야죠.
굳이 노래 전체를 알릴 필요도 없고 딱 "호이호이~" 후렴구만 대중에게 각인시키면 되는 거죠.
오렌지 캬라멜 같은 경우는 노래 자체가 좋았죠.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노래 자체가 좋으니까 의외성이 제대로 폭발한 거죠. 허를 찔린 느낌이랄까..... 하지만 좋은 노래가 항상 나오진 않죠. 방콕, 상하이 등 전세계 도시를 순회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은 이내 한계에 이르렀죠. 매번 지역적 색깔에 맞는 노래를 만들기도 어렵고 오렌지 캬라멜 특유의 컨셉을 유지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라서...
그런 의미에서 렌보의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봅니다. 호이호이 후렴구도 나름 중독성이 있고요. 다만, 노래 자체는 오렌지 캬라멜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후렴구까지 가는 동안이 다소 지루한 느낌이랄까....
사람들이 호이호이 후렴구를 흥얼거릴 정도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어떨지....
그래도 방송에 꾸준히 나올 수 있으니까 나쁜 건 없죠. 다만, 지금의 정체 상태를 어떻게 깨뜨리고 더 높이 올라갈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네요. 렌보는 비주얼, 실력 모두 출중한데 이상하게 정체되어 있네요. 막힌 곳을 뻥 하고 뚫어줄 그 무언가가 필요한데..... 정 안 되면 카라 멤버 + 렌보 멤버 섞어서 프로젝트 그룹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그럼 아무래도 카밀들이 움직일 테니까 도움이 되긴 하겠죠.
렌보는 조금만 더 하면 포텐이 터질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