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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30 12:05
[기타]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가 이런 뜻인가?
 글쓴이 : 시골가생
조회 : 5,128  

일체는 오직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생각한 용어인데
유튭 강의 듣다보니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함.
예컨대 우리 앞에 돌멩이가 하나 있다고 하자
분명히 돌멩이는 실체로 존재하고 우리도 모두 같은 돌멩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1. 돌멩이라는 실체는 있다.
2. 하지만 우리는 돌멩이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거나 느끼거나 인지할수는 없다.
   모두 각자의 마음이라는 필터링을 거쳐서 인지하게 된다. 
   각자의 마음에 투영된(필터링된) 가상의 복사판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3. 결국 우리는 일체의 것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마음이라는
   필터링을 거쳐 가공된 복사판을 보게되는 것이다.

요게 일체유심조 맞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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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ammer 20-10-30 12:11
   
유머 게시판 글이 맞는지??
크리스피닭 20-10-30 12:35
   
NFC와 버스카드가 통합된 일체유심
     
안매운라면 20-10-31 01:22
   
몽키헌터 20-10-30 12:36
   
1. 유머 게시판이라는 실체는 있다.
2. 하지만 우리는 게시판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거나 느끼거나 인지할수는 없다.
  모두 각자의 마음이라는 필터링을 거쳐서 인지하게 된다.
  각자의 마음에 투영된(필터링된) 가상의 게시판을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3. 결국 우리는 일체의 것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마음이라는
  필터링을 거쳐 가공된 게시판을 보게되는 것이다.

유머 아닌 것도 유머가 되는 이게 일체유심조..
     
PEdward 20-10-30 12:56
   
오우!~^
     
보미왔니 20-10-30 19:08
   
캬~~
     
식후산책 20-10-30 20:08
   
이해되네요 ㅋ
축돌이 20-10-30 12:39
   
갑자기 영화 매트릭스가 생각나네요
새벽바다 20-10-30 12:43
   
일체 유심조 삼계허환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체는 욕계 색계 무색계의 중생들이 사는 곳이고...
유심(오직 마음)이란 곧 중생의 업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삼계의 사는곳,중생들이 지은 업으로 인하여 형성된 것
모두가 허망하다는 뜻입니다

왜 허망한가?
오온으로 이루어진 중생은 물론 삼계 모두가
인연으로 지어진 것은 필히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허망하다는 것이죠

부처님께서는 허망하지 않는 길을 찾으셨고
그 길을 가르치는 것이 불교입니다
새벽바다 20-10-30 12:48
   
그리고 일체유식이라는 말이 있죠
여기서 말하는 일체는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12처)계의
세계가 오직 식(識)이라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12처의 세계는 식(識)을 떠나서  다른세계는 없다는 것입니다
일빵빵 20-10-30 13:06
   
오 ... 대단들 하십니다 ...
귤한입 20-10-30 13:09
   
이건 뭐 암호같은거죠 주문인가
셀시노스 20-10-30 13:14
   
공학적으로 접근해보죠.

돌멩이라는 실체를 인지하는 과정은

학습된 데이터를 가지고 빠르게 분류하는 과정입니다.

학습된 데이터의 양이 크고 방대하다면

크기별, 형태별, 색상별 구분을 하게 되고
나아가서 주요 재질에 대한 데이터를 대조하게 되고

좀더 자세한 분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상기과정에서 고고학적이거나 인문학적 지식이 있다면

그 돌멩이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추정하고 이에 대한 탄소연대기를 계산해내어서

드디어 돌멩이의 역사적 가치가 판단될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은 돌멩이는 적절한 분류기호도 없이
그저 막 굴러다니는 돌멩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끝.
탈출가능 20-10-30 14:27
   
무언가를 본다..
그건 내 망막에 맺힌걸 본다는말
한마디로 내 망막에 비친걸 다시 내가 본다는말..
실체를 보는게 아니라..그 실체의 그림자(내 망막에 맺힌 이미지)를 본다
돌맹이를 거울앞에 두면 돌맹이가 비추듯이 우린 그 거울에 비친 돌맹이를 봄
실체의 돌맹이를 보는게 아니라
그 거울은 자기의 생각이 개입되면 오목거울 볼록거울 흐린거울 찌그러진거울 등등등으로 변함
그래서 일체 유심조임..(일체가 내 생각대로 보인다)
고로 나는 정력이 좋다고 생각하면 정력 없는 사람도...




계속 그냥 정력이 없음..
운동하고 좋은거 먹고 그래야 좋아짐
     
시골가생 20-10-30 16:02
   
유튭에서 들은 바와 비슷하네요.
망막을 통해서 보고 촉감을 통해서 느끼고..
우리의 오감으로 필터링 한 후에 인식을 한다는 것인데
마음=생각, 사고작용 이런게 아니라
거기서는 망막, 촉감 등 오감을 통틀어서 마음이라고 한거더라구요.
즉 우리는 마음을 통해서만 일체를 보고 받아들이고 인식한다
즉 일체는 마음이다.
집팔아개삼 20-10-30 14:45
   
어찌보면 불교에서 말하는게 거의 현재 증명되는 과학이론과 너무 닮아서...
해외에선 과학자 되기전에 철학은 필수로 공부시킨다고하던데....
이2원 20-10-30 16:15
   
흠 .. 1번의 실체 ..라고 하는 자체를 마음이 만들은 허상이라 볼 수도 있는 건데..
햄릿1 20-10-30 16:42
   
양자역학에 우리가 보고 만지는건 입자이고 존재하지만 보지않는다면 파동의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우주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거겠죠
우왕 20-10-30 16:46
   
유게에서 이런일이ㅎ
담배문순이 20-10-30 17:54
   
실체는 존재하나 실체 자체를 인지 할 순 없고 우리가 실체라고 믿은 것은 우리의 마음이 반영된 허상이다.
그러나 그 허상이 실체는 아니지만 다르다거나 틀리다고는 하지 못한다.
시골가생 20-10-30 18:01
   
조악한 비유지만 간단하게 마음을 투명비닐 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내 앞에 비닐(마음)이 있고 그 앞에 돌이 있는 상황
그 돌을 보는 것도 비닐막을 통해서 보니까 있는 그대로가 아니고
그 돌을 만지는 것도 비닐을 싸고 만지는 거니까 역시 있는 그대로가 아니고..
그리고 그 비닐이 없으면 볼수도  없고 만질수도 없는
가인 20-10-30 18:01
   
아하!!! 이게 유머이구나... 웃기다 ㅋㅋㅋ
라그나 20-10-30 18:58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니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군요
     
보미왔니 20-10-30 19:09
   
아하~~~~~
무신론자 20-10-30 22:13
   
그 유튭이 찐따로 해석한 것입니다.
인문의 관념론을 과학의 인식론으로 해석하면 오류입니다.
버벅이010 20-10-31 21:07
   
배우신분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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