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다 무너져가는 집을 비싼 돈 주고 가려는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재건축 때문이죠. 다 무너져가는 집일수록 재건축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으니(재건축 되면 시세가 엄청나게 뛰겠죠?) 서로 웃돈주고 들어가려고 하는거죠.
대표적인 예가 강남 은마아파트입니다.
근데 정부에서 저런데 재건축 허가를 잘 안 내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안 그래도 강남쪽 집값이 뛰어서 문제인데 재건축 허가 해줘서 더 폭등하면 욕 먹으니까요.
20년 전 서울에 처음 갔을 때, 은마 아파트와 개포 주공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죠. 서울 친구들에게 주변에 비싸 보이는 아파트 엄청 많은데, 이런 다 무너져가는 아파트에 사는 애들은 학교에서 따 당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었죠. 그 당시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동별로 사람들 계급 나뉘어져서 학교에서도 은따 왕따가 생겼다는 뉴스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비웃으면서 여기 사는 사람들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부자들이라는 얘기 듣고 놀랬었죠. 당시 주차장에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외제차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제생각은 뉴욕처럼 비싼 아파트에는 세금을 왕창 물려서 그정도의 돈을 버는사람만 들어가서 살수 있게 하는거죠... 그럼 자연스럽게 땅값이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물론 부촌구역은 생길테지만요..
지금은 부동산세가 너무 적으니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질 않고 올라가기만 하고 투기대상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