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의 고등학교 시절.
최불암과 그의 친구 노주현.
유인촌이 담배를 피운다는 소문이 돌아서
선생님이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하기로 했다.
먼저 최불암을 포함한 친구 두 명을
불러다 놓고 새우깡을 먹으라고 하자.
평소에 새우깡을 좋아하는 최불암.
냉큼 집어다 먹는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먹는 게 아닌가.
이래서 최불암은 담배 피우는 것이 들통 났다.
두 번째로. 노주현. 선생님이 "야. 저쪽 가서
얘기하자."라고 말하자, 노주현은 먹던 새우깡을
책상 위에 마구 비벼 댔다.
이렇게 해서 노주현도 담배 피우는 것이
들통 나자.
깜짝 놀란 유인촌.
벌떡 일어나며 먹던 새우깡을
바닥에 버리고 발로 마구 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