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과는 쪽발이를 바라보는 입장부터가 다르죠.
저 놈들은 욱일기가 그냥 쪽발이를 상징하는 이미지 중 하나에 그칠 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욱일기는 36년 간의 아픔과 굴욕의 상징이죠. 그걸 똑같은 선에 놓고 바라볼 수가 없단 말이죠.
따라서, 저 놈들이 욱일기를 어떻게 이용했든지 간에 우린 그래선 안되요.
근데, 그런 저 사진을 보고, 양놈들은 저렇게 사용했었으니 괜찮을 것이다, 좌우가 바꼈기 때문에 욱일기가 아니다 등등 '우리도 저런식으로 사용하는 건 괜찮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댓글들이 좀 보이는 것 같아 그게 좀 위태롭게 느껴지네요.
욱일기 색이 파란색이든지 빛살의 수가 반으로 줄었다든지 태양의 모양이 마름모라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그린 놈의 의도가 욱일기면 그건 욱일기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