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강원래)도 저와 연애할 때 "내가 믿는 건 내 사랑 송이와 돈 밖에 없다"고 했는데 제대 이후부터 가수로서 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리고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기 전까지 7년 내내 바람을 피웠습니다. 장애인이 되고 나서도 제가 지방에 가 있는 동안 저와 친했던 동생을 집으로 불러 들여 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 포기하고 네 똥 치워주고 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고액의 위자료를 청구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돈을 주지 않아서 분하고 억울해 죽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혼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고, 이혼하신 부모님 밑에서 언니와 오빠도 이혼했는데 나마저 가족들에게 이혼의 상처를 안겨줄 수 없었기에, 빠져 나갈 길이 없어서 매일 이혼과 도피, 죽음만 묵상하며 옥에 갇혀야 했습니다.
(영상 일부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