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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2 13:08
[감동] 엄마의 약속..
 글쓴이 : 한누리
조회 : 14,648  

33살 안소봉씨가 딸을 낳고 행복했던 순간은 출산 바로 그 당일 하루...



출산 이틀째인날 안소봉씨는 위암말기 사형선고를 받는다. 주어진 시간은 3개월..
( 그저 입덧때문에 그럴꺼라고.. 생각했던것이 큰병이 되어 있었다. )




전신에 퍼진 암세포 때문에 (특히나 척추까지 퍼진 암 때문에) 허리를 제대로 펴고 지낼 수 없는 소봉씨




고통을 줄이는 방법은 힘없는 와중에도 걸어다니는 것.




고통을 줄이기위해 남편에게 의지해 울면서 병원복도를 걸어다니곤 했던... 
사경을 헤매는 통증속에서도 편히 누워 있지 조차 못하던 소봉씨....


그런 소봉씨를 잠시나마 웃게 해주는 건 딸 소윤이뿐.




그치만 그것도 낮동안의 얘기일뿐...밤만되면 통증은 두 배가 되어서 돌아온다.






소봉씨가 사형선고 받던날 남편 김재문씨가 촬영한 장면





자신의 죽음보다 자식이 먼저인 소봉씨처럼... 소봉씨도 친정 어머니에겐 그런 존재...






소봉씨의 간절한 소원...



그치만 매일매일이 살 얼음판... 사형선고 3개월을 받고도 일년을 더 버티고 있는 소봉씨의 어느 여름.



힘들게 버티지만 몸은 자꾸 말을 안듣고 몸이 부으면 혹시나 복수가 차지 않았을까 복대를 조여매는 소봉씨.






착한남편 재문씨는 소봉씨가 통증에 간호사들을 재촉하면 그분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좋게 설명하지만
아픈 와중에 누굴 신경쓸 겨를이 없는건 당연지사. 괜히 서럽고 그런 남편이 야속한...









그리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











작년 여름 투병중에 그나마 가장 건강했던 한때. 






이때 소봉씨는 많은 일을 해둔다.

소윤이 돌잔치 옷을 직접 만든다거나 돌잔치 할 곳을 미리 예약해놓는 등...











소봉씨가 직접 만든 소윤이의 장난감



소윤이의 돌잔치날인 9월 30일이 다가올수록 소봉씨의 상황은 점점 나빠져 결국 혈변까지 보고..






힘겨운 고비를 넘긴 다음날부터 하루에 절반 이상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가 계속되는 상황..


그런 와중에 소윤이 또래 아이가 병실에 돌아다닌단 소리에 눈을 슬며시 뜨는 소봉씨...







9월21일은 소윤이 첫번째 생일날. 눈도 제대로 뜰수 없는 엄마지만 소윤이와 통화를 시도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친정어머닌 결국 눈물을 흘리시고...


정신이 반 이상 혼미해도 느껴지는 암의 통증때문에 그 와중에도 또 일어서서 병원 복도를 걸어야 하는 소봉씨...


걷지 않는 순간엔 늘상 이렇게 정신이 없는 상태로 앉아있어야 한다.


그러다가도 소윤이만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눈을 뜨는 소봉씨



항상 풀려있던 눈동자에 비로소 촛점이 잡히고...






소윤이의 첫번째 생일에 다 같이 사진을 찍어보려 하지만 또다시 정신이 혼미해지는 소봉씨...




9월 30일로 잡혀있던 돌잔치는 소봉씨의 건강악화로 인해 뒤로 미루어지고 잔치 대신 
소윤이가 엄마 곁에서 하루를 보내고 갔지만 소봉씨는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혼미한 정신으로 앉아만 있었다...



그래도 한번씩 울컥해지는 엄마의 마음은 딱 한가지...




소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곰 세마리'를 불러주다가도 정신을 놓아버리는 엄마 소봉씨





소윤이가 돌아가고 응급상황










혈변때문에 자꾸 화장실에 가려는 소봉씨. 산소 호흡기도 버거워져서 자꾸 빼려고 하고








소윤이 돌잔치를 하기로 했었던 9월30일이 하루 지난 10월 1일.
건강하고 순하던 소윤이가 열이 오르고 자꾸 보챈다.


그 시각 소봉씨는 준비를 한다...






혼수상태에 자꾸 빠지는 소봉씨를 눕히자는 의사선생님.
그치만 소봉씨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한번도 누워본 적이 없다...




드디어 병원와서 처음으로 똑바로 누워보는 소봉씨...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는 친정 어머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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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 14-11-22 14:29
   
이 세상은 당최 모르겠다 ...
거참 14-11-22 14:34
   
왜 진통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지 않는지???
아직도 의사들의 소극적인 태도는 정말 문제입니다.

친척이 암으로 엄청난 고통속에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였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여달라고 그러는데도 마약성진통제의
투여량을 늘리지 않더군요.
전문의인 동생에게 연락해서 말 좀 해달라고 그러니
그제서야 투여량을 대폭 늘림. 물론 책임은 동생이... 웃기죠.

말기암환자에게 마약성진통제의 투여는 너무도 당연한겁니다.
사람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이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158771&cloc=

동생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통증이 심한데 참는 것이 건강에 더 해롭다고...
에헤라디야 14-11-22 14:39
   
안소봉씨 죽고 일년만에 10살어린 여자분과 연애했다죠.그리고 재혼도 하셨고요.
물론 당연하지요 평생 혼자 살 수 있나요?
그런데 1년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좀 빠르다 싶어서 제 마음이 좀 섭섭하네요.
개소리는쌈 14-11-22 15:05
   
아... 쓰레기새끼.. 그사람자체한테 화나보기는 오랜만이네....
다른건 몰라도... 딸은 니가 키웠어야지...딸만은!!!
딸은 소봉씨 처가에 던져놓고.. ㄱㅅㄲ...........
에라 벼락맞아 죽어버려라.. 퉤...!
     
어머 14-11-22 17:34
   
처가에서 재혼하라구 얘는 처가에서 키우겠다고 그랬을수도 있죠.
속사정도 모르면서 넘 흥분하시네.
          
개소리는쌈 14-11-22 19:44
   
저게 방송되고  1년후 이야기가 다시 다큐로 제작되어 나왔습죠....
거기서 소봉씨 어머니되시는 분이 나와서 말합디다..
서운하다고..
어떻게 죽은지 1년밖에 안지났는데 10살어린 계집애랑 정분이 나서 재혼할생각을 하지;;
이 남자란 사람이 그 10살어린ㄴ하고 깨볶는 사진이 개인 sns에 올라왔더랍니다.
사람들이 욕하니까 글삭제하고 계정삭제하고 잠수타더랬죠.. 이게 말이 됩니까?
예의도 없고 의리도 없고.. 자식도 버리고.. 암만 생각해 봐도 제가보기엔 그냥 쓰레깁니다.
이래도 제가 속사정도 모르면서 싸부리는겁니까;;
제가보기엔 님이 더 암것도 모르시는것처럼 보입니다..
뎃글달기전에 검색이라도 좀 해보시고 다시는게 어떨까요;;
네이버에만 처도 다 나오더만..
♡레이나♡ 14-11-22 19:42
   
아... 안타까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