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소한 추파에도 자신을 좋아하는거라고 착각하는 것이 남성의 번식 메커니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몇만년 전부터 남자동물의 유전자에 프로그래밍 되었죠.
거절 당할것이 두려워 말한번 못걸어보고 늙어죽느니...
착각이라도 해서 여성에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준....
이 놀라운 자연의 섭리~~
저걸 지적하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는게
기본적으로 저 태도는 용기를 내기 위한 전 단계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단점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너가 못생긴걸 알아라' 이 말을 하고 싶은가 본데 이건 잘못된겁니다
실제로 못생겼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는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옳은 거죠
만일 자기 자신에 대해 혐오하는 감정만 가지고 있다면 그 누구도 이성에게 접근하려 하지 않겠죠
그리고 두번째 그림은 약간 모순적인 것이
착각하는 남자는 극단적으로 못생기게 그려놓고
그 남자를 바라보는 자신이 동일시한 여성의 모습은 아주 예쁜 여성으로 묘사했는데
저 여자에 감정이입한 여자들도 사실 그림의 남자와 마찬가지로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남자들의 저런 태도를 지적할 때의 여자들의 생각을 말하고 싶은데요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실제로 본인이 생긴 것에 비해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여자들은 본인들의 외모에 비하면 비교적 자기비하적이다.." 라고요
분명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합니다
근데 이것을 '난 자기비하적이야! 넌 자뻑!' 이라고 강조하기 시작한다면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나 자신을 철저히 비판적으로 평가해왔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는 예쁜거다"라는 기대와 보상심리도 함께 들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예쁜건데 자기비하적인 것일뿐이야"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거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말을 하는 여자들일수록 스스로도 자뻑을 하게 되는 웃기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동시에 스스로가 말하는 것만큼 자기비하적이진 않은 여자가 되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