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지만 인기가 많으면 안티도 많아진다던가...
안티들은 있는 소문 없는 소문 다 보태서 유언비어를 양산해 냈고,
언론은 그걸 있는 그대로 다 받아쓰고 확대시키는데 단단히 일조 했습니다.
대중들은 그 대부분을 진짜인것으로 착각하고
장나라에게 주었던 관심을 빠르게 거둬 들였죠.
현재 중국에서 한류의 한 축으로 드라마와 음악으로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장나라에 대한 기사는
국내에서 보기 매우 힘듭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당시 니즈가 많았던 장나라에 대해 여러 기획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장나라의 아버지는 나라짱닷컴이라는 1인 기획사를 차려 버립니다.
그 이유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단순히 파파걸이라던가 돈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장나라 아버지는 기획사에서 돈을 뽑아내기 위해 아이들을 어떻게 굴리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런 시스템 안에 자기 딸을 들여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처해서 자기 딸의 매니지먼트를 하게 된 것이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아이돌이었던 친구들이 최근에 와서야 대가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고생만 했더라는 이야기를 예능프로를 통해 우스개로 하지만... 정말 심한 수준이었죠.
장나라보다는 이르지만, 당대 최고였던 코요테나 쿨 등이 모두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부모 입장이라면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겼던 사람이 바로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였지만,
당시 (지금보다 훨씬 더 양아치 섹휘들이 판치던)연예기획 업계의 입장은 또 달랐습니다.
내가 못먹을 감이라면 아예 뭉개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었던 거죠.
안티들이 양산해 낸 유언비어들은 그들에게 있어 좋은 떡밥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획사와 언론의 커넥션은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죠...
결국, 국내에서 장나라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게 되었고,
비교적 선입견이 없는 중국은 그녀가 활동하기 더 좋은 장소가 되어왔던 것입니다.
즉, 경쟁자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거나 자기편이 되지 않는 싹은 도려내서 쫒아내 버리는
더러운 연예계 룰에 의해 장나라도 희생 된 것입니다.
장나라의 경우도 소통창구가 많은 현재라면 JYJ나 카라와 같이 거대권력과 한 판 붙어 볼만 했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