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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9 14:44
[엽기] 이승우가 건방지기는... 바둑계의 건방짐 甲
 글쓴이 : RedOranG
조회 : 5,372  




건방짐논란은 실력으로 뭉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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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이만세 14-09-19 14:49
   
진심 천재네여ㅋㅋ
유후후하 14-09-19 14:52
   
가짜같은데 정말인가?

요즘에는 잘나온기보집이 많을지 몰라도 예전에는 오청원기보집 보고 전부 공부 한것 같은데
스카이넷 14-09-19 14:56
   
우리나라는 인구수는 적은데 진짜 천재들이 잘 나오는거 같아요..
블루로드 14-09-19 15:03
   
이세돌은 1995년에 입단하지만 2000년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2000년에 세운 32연승은 역대 연승 3위 기록. 이후 3년간 바둑계를 휩쓸지만 당시 3단이었다. 이는 이세돌이 더 높은 단을 달기 위해 치러야 하는 승단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형식에 젖어 과도한 대국수로 스타급 기사를 혹사시키는 승단대회의 문제점은 이전에도 지적되고 있었지만 최초로 그 제도에 정면으로 대항한 것이 이세돌이었다. 결국 한국기원은 승단 규칙에 "세계대회 우승시 3단 승단, 준우승시 1단 승단"을 두고, 다른 나라의 기원들도 비슷한 규칙을 넣게 된다. 이 때부터 이세돌은 이미 한국기원에 찍히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세돌은 그 후 5개월만에 세계대회 우승, 준우승, 우승을 하여 9단이 된다.

중국기자와 인터뷰중 재미있는 한마디:

기자: 한국에선 안티 이세돌 사이트도 생겼다던데?
이세돌: 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도 신경을 못 쓰는데 그들에겐 당연히 신경 끈다.
블루로드 14-09-19 15:06
   
[이세돌의 말말말]

“어떤 각오로 대국을 시작하느냐고요?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지요.”

“아, 싸울만 해서 싸워요. 수가 보이는데 어쩌란 말이에요.”

“큰 누나가 빨리 시집을 가야 할텐데? 보낸다고 가나요? 자기가 알아서 가야지.”

“나도 여자 친구가 없는 걸 보면 인기가 없나봐요. 큰일이에요.”

“비금도(이세돌의 고향) 인구 수 잘 몰라요. 내가 뭐 면장도 아니고.”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합니다.”

“히카루의 바둑에 나오는 그 바둑 귀신이요? 에이, 그거 별 거 아니더라구요. 그 때는 초읽기도 없었는데, 얼마든지 이길 수 있어요.”

"아! 마샤오춘은 빼주세요."

(오청원의 바둑은?) "공부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차세대 중국의 유망한 기사는?) "그들의 이름도 잘 모르는데 바둑을 어이 아나?"

(중국 음식은 잘 맞나?) "너무 기름져서 입에 안 맞다."

"물론 바둑은 내가 최고다."
雲雀高飛 14-09-19 15:10
   
이세돌국수님이 이창호국수님 대하는거 보면 항상 같습니다..
진짜로 존경해서 대우해줍니다.
Misu 14-09-19 15:20
   
히카루의 바둑보고 그래도 옛날에는 일본도 지금정도로 바둑이 몰락하진 않았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전성기였던 일본보다도 한국이 더 우세했다던...
가샘이 14-09-19 15:29
   
이랫던 이세돌도 한물가고.. 요즘 믿고 보는건 박정환인데.. 그 박정환도 세돌이나 신산만큼 기량은 안됨.. 요즘 바둑의 대세는 중국임.. 중국기사들한테 한국기사들 탈탈털림...ㅜㅜ
     
겨우리 14-09-19 16:21
   
중국 프로 리그가 너무 탄탄해요....부럽습니다....
위드 14-09-19 15:44
   
이야..멋지네요. 저도 대중앞에서 저렇게 당당해보고 싶은데 현실은 잘 안되네요.ㅠ
스따일 14-09-19 15:51
   
이세돌 대국 때 김성룡9단 해설이면 왠만한 예능보다 재밌어요
김성룡9단이 과장도 잘하고 리액션도 크고 입도 잘 놀리는데 이세돌 대국땐 하나도 못 맞춤. 그러면서 대단하네요! 역시 이세돌이네요! 제가 못보는 뭐가 있나요 ㅋㅋ
♡레이나♡ 14-09-19 15:55
   
대박... ㅇㅅㅇ;
보우거스 14-09-19 16:27
   
이세돌도 이제 나이먹어서 예전처럼 절대강자 포스는 없어진지 꽤 되었습니다.
크라바트 14-09-19 16:33
   
전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손님 우습게 아는 가게에는 안가는 것처럼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시건방진 놈은 응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수 이전에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integ 14-09-19 17:16
   
개인의 개성을 시건방짐과 착각하시는듯..
서양권에선 절대 못 사실듯

폐점 시간되면 칼같이 쫓아내고 팁 안주면 음식그릇 던져줍니다.
이름있는 식당에서 밥먹을때 정장 안입고 가면 문앞에서 질질 끌어다 쫓아냅니다.
경찰 만나면 벌벌 떨어야 되고 돈 안내면 화장실도 못가요...

한국 기준으로는 인성이 개판인데
사는거 보면 우리보다 잘 살고, 부정부패도 적고, 높은 문명을 이룩했습니다.
게다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흔합니다.

제가 볼때는
겉치례보단 내실이 중요한겁니다.
          
크라바트 14-09-19 17:32
   
다행히 여긴 서양이 아니네요.
그래서, 싸가지 없는 걸 개성이라고 좋게 포장할 필요가 없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진진 14-09-19 16:39
   
한때 중국 랭킹 1위였던 창하오.  (현재는 중국랭킹 50위 정도) 
중국 무대 석권하고도 이창호만 만나면 전패를 했던.
창하오가 스스로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이창호 라면서
이창호에 대한 짝사랑?을 계속 했는데.
이창호가 중국에서 대국 할때면 항상 창하오가 먼저 달려와서
도시 가이드 자청하곤 했음.(평소엔 동생인 이영호가 비서)
이창호가 75년생 창하오76년생.  지금 둘이 친구 처럼 지내면서
같이 기보 연구도 하고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데

이세돌이 이 두사람 사이를 보면서 이창호를 부러워 하곤 했죠.
이세돌 83년생.  구리83년생 동갑인데도 친하게 안 지냄.  당연하겠지만.
조훈현과 서봉수만 봐도.

중국언론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신격화' 한 인물이 이창호.
92년 동양증권배 우승부터 10년 가까이 세계 정상 자리 차지 하니까
이창호를 아예 바둑의 신 으로 대접해 버리고
이창호 한테 지는건 한국한테 지는게 아니고 그냥 당연한거다.. 뭐 이런식.

중국 호텔 정문 앞에서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있었는데
중국기자가 옆에 청소부도 있는데 왜 그걸 직접 줍느냐고 하니까
그냥.. 눈 앞에 있길래 주웠을 뿐인데... 
이걸 가지고도 중국 언론에서 기사 내면서 역시 대단한 이창호.. 이런 내용

중국 3대 스포츠가 축구 탁구 바둑 (광동지역은 축구 탁구 배드민턴)
이런 인기에 공산당의 전략적 지원까지 등에 업은 중국 바둑은
엄청난 수의 어린이 바둑 교육생들 육성.. 
88년 잉창지배 우승한 조훈현을 필두로 이창호 이세돌.. 로 이어지던 최강 한국 바둑이
현재는 중국에 다 넘어감.

한국 바둑이 다시 정상 차지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바둑 내용 자료가 올라와서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
토박이 14-09-19 16:39
   
세기의 10번기 이세돌-구리  종합전적 5승2패
6승자가 상금 500만위안(약 8억2000만원)을 독식하고, 최종 스코어가 5승5패일 경우 상금을 절반씩 나눔.
9월 28일 8국.. 이세돌 파이팅~
MC햄 14-09-19 18:08
   
크라바트님 음 실제로 바둑방송 이세돌 보면 저기 멘트 처럼 난척하지 않음을 아실거여요.

음 약간 무협지 삘 나는 인생을 산 아주 특이한 유년기 때문에 가끔 저런 토막 건방을 떨지만 유년기 성장과정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선 저정도의 말은 걍 이해 되더군요 ㅋ

아버지가 목포인가 학교 선생님이였는데 뭐 기사상으론 갑자기 짐 싸서 비금도(목포에서 배로 3시간)로 이사가서 세살짜리 애한테 바둑 대충 가르쳐주고 문제내고 낚시나 볼일보러 가면 바로 윗형이 도와주고 해서 문제 풀고 이런식으로 10몇년을 무협지처럼 기연? 조장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비금도 하트 해변이 드라마에 나와서 저도 우연히 비금도를 알게되고 가봤더니 ㅎㅎㅎ 걍 무인도라 보시면 될듯한 곳에 그 해수욕장 이름이 하누넘 이라더군요 이곳 넘어 하늘 뿐이 없다라는 뜻에...

그런 곳에서 3살짜리 바둑만 시켰으니 ㅎㅎㅎ 저런 인터뷰 토막말로는 상상하시면 안될 겁니다.

실제 팬들은 이세돌의 인터뷰를 보면 거의 막웃습니다.

음 걍 깬다고 해야하나;;; 목소리가 엄청 하이톤으로 약간 내시삘 나면서 애처럼 말하니 귀엽기도 하고요 ㅎㅎ

그의 착수는 악마와 계약했다 할정도로 살벌하고 괴이하지만 유년기를 대충 알고 보니 고독한 소년에 광기나 독학 때문인지 아님 무인도 급 오지에서의 기연인지 엄청난 쇼크를 많이 주는데 그거에 비하면 저런 멘트는 걍 순박한 청년의 악의없는 속말 정도로 보입니다.
     
크라바트 14-09-19 18:47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섣부른 단정은 보류할게요.
로켓토끼 14-09-19 20:01
   
이세돌이 저런 발언을 했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바둑은 잘 모르지만 중국 일본에서 이세돌 이라면 바로 꼬리 내리는걸 봐선 아...대단하구나 했었는데...
NBKiller 14-09-19 23:40
   
음... 만약.... 겸손하다면 대대로, 아니 바둑 역사에 남을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걸 거부하는군요... 참 안탑깝습니다.
미스테리 14-09-20 09:50
   
요즘은 맛이 갔어요..요즘 대세는 중국의 바둑 신동들이 커오면서 일본,대만,한국을 발라버리고 있어요..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중국기사에게 힘을 쓰는 박정환정도인데..박정환은 이세돌만큼 우승경력도 없고 단지 중국바둑에 조금 강한 정도임...중국의 신진 바둑 천재들 아주 세계무대를 발라버리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