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구)사회/문화 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사회/문화 해외반응
[WD] 해외네티즌 "한국의 아름다운 영화 티켓" 폭풍댓글
등록일 : 20-02-16 09:57  (조회 : 43,78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어제 영화 "조커"의 국내 영화티켓에 대한 해외반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이벤트의 일환으로 증정되는 겨울왕국과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화려한 해방) 티켓이 해외 커뮤니티 사이에서 단숨에 700개 가까운 폭풍댓글들이 달리며 또다른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겨울왕국 티켓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울 코팅에다 영화의 이름에 맞게 서리가 낀 듯한 테두리 처리가 되어 있고, 할리퀸 티켓은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할리퀸의 성격에 어울리는 그래피티 디자인이 삽입되는 등 재치 넘치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티켓입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해외반응입니다.


000.jpg

002.jpg




<댓글반응>


Johnathan_D_Hill
미국 회사들이 왜 이런 데 돈을 안 쓰는지 모르겠네. 이런 수집품을 위해서라면 나 같으면 (멍청하게도)기쁘게 추가금을 내겠어. 좀비 영화 티켓은 상상만 해도 멋있지 않아? 아니면 제5원소 표로는 작중의 멀티 패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디자인이라던지?


ㄴMcveigshArk
맞아. 내가 즐겁게 본 영화의 티켓에 반짝이는 홀로그램 디자인을 얹으면 20달러라도 기쁘게 낼 것 같아.


ㄴLostSoulsAlliance
너희들이 한국 가수들의 CD 앨범을 봐야 하는데. 그 그룹의 하드 커버 포토 앨범, 엽서, 포스터가 딸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ㄴㄴJohnathan_D_Hill
멋진걸


ㄴDrewFlan
‘미국 회사들이 왜 이런 데 돈을 안 쓰는지 모르겠네. 이런 수집품을 위해서라면 나 같으면 (멍청하게도)기쁘게 추가금을 내겠어.’ 
시장 조사를 마치고 나서 경제적으로 그럴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 아마도. 몇몇 사람들은 살지 몰라도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겠지.


ㄴㄴPhilosophile42
음, 그러니까 한정된 수량만 찍어내는 거겠지. 수익성과 수집 가치를 동시에 지니게 하기 위해서.


ㄴㄴdistorted_kiwi
소규모의 동네 영화관에서 심야 개봉이나 특별 상영 시 이런 류의 프로모션을 하면 어떨까 싶네. 물론 저작권 침해 경고만 잔뜩 날아오겠지만.


ㄴGoneFishing36
몇 년 동안 아시아에서 살아 봐, 미국인들이 디테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절로 알게 될 거야. 우리야 가끔씩 “틀을 깨는 사고”나 “큰” 아이디어를 떠올린다고 칭송받지만, 실제 실행이나 자잘한 것들을 신경 써야 하는 마무리 작업에서는 일본, 한국, 대만 등등에 무자비하게 밀리지. 그러한 재치가 갖춰질 만큼의 압력이 우리에겐 없었으니.


ㄴBugman657
나라면 추가금 낼 거야. 이미 따분하기 그지없는 티켓도 모으고 있는데.


ㄴOk63
이 티켓을 보고 버즈 오브 프레이가 보고 싶어질 뻔했어


ㄴAl_E_Borland
이런 데서 자본주의의 한계가 드러나는 거지. 본연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고 모든 게 구려지는데 가능하면 모든 부분에서 효율만을 추구하려고 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영화 관람이라는 경험 자체를 더 풍요롭게 하고, 이런 경험이 쌓여 가면 단순한 합 그 이상이 된다구.
관심이 없거나 자기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도 이런 사소한 것들은 분명 큰 영향을 미쳐. 특별한 경험처럼 느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영화관에 굳이 갈 이유를 찾지 못할 거야. 종이 쪼가리를 티켓이라고 받는 건 특별하다고는 못 하지. 영화 시작 전 광고 폭탄을 맞는 것도 마찬가지고.
물론 그게 가격에 이미 포함된 상태여야겠지. 사소한 돈까지 다 따져가며 “기념 티켓은 추가 3달러가 붙습니다~” 하면… 사람들은 그저 화를 낼 거야. 그게 무슨 3달러야… 정확한 가격을 측정하던가, 아님 다른 부분에서 그를 무마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ㄴNOThangry420
한 20년 전인가 영화 나왔을 때 포켓볼이랑 골드카드 비스무리한 걸 증정했었는데


ㄴLiberty_Call
영화 한 편의 비용은 이미 너무 비싸. 이런 티켓을 만들려고 더 높은 액수를 측정하는 건 그냥 멍청한 짓이야.



DaftJets
이건 메가박스라는 브랜드에서만 주는 스페셜 에디션 수집용 티켓이야. 모든 영화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일반 티켓은 핑크색 영수증처럼 생겼어.


ㄴnomad80
즉석에서 뽑아서 주는 거야? 4월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영화 한 편 보고 이런 티켓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ㄴㄴDaftJets
아니, 미리 인쇄돼 있고 단순 수집품일 뿐 사실 ‘티켓’으로는 전혀 기능하지 않아. 내가 맞게 기억하고 있다면 실제 표를 끊고 카운터에서 하나 달라고 요청해야 할 거야.


ㄴㄴㄴnomad80
고마워.


monkeyharris
메가박스에서 좋은 기억만 있진 않았지만, 거기서 주는 장난감은 꽤 멋있어. 타노스 건틀렛은 아쉽게도 놓쳤지만 :(


brr-its-cold
미국은 이런 게 존나게 필요해


poopbuttman24
겨울왕국 티켓 정말 죽여주네


ㄴActivateGuacamole
https://i.redd.it/i3ukj8n6ko741.jpg
리걸(미국의 영화 체인)에도 겨울왕국 소장용 티켓이 있어.


ㄴㄴSheik92
우리 솔직해지자, 한국 것과는 비교도 안 되잖아


Parorworse
한국도 꽤 괜찮은 나라 같은걸.


Ready-Willing-Gable
한국 일 똑바로 하네


UkrainianSniper
한국은 항상 멋지지. 미국 화장품은 한국에 비하면 정말 별로야. 


-Sonicoss-
모든 영화관이 이랬으면 좋겠네. 영화 티켓으로만 채워진 선반을 떠올려 봐…


-Venser-
저 티켓에다 자신만의 점수를 매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걸.


Esk__
티켓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고객님? 추가금 20만원 되시겠습니다~


tleeirwin
이걸 기본으로 하면 안 될까 제발


missugabe
예술이구만


Nossem
수집가용 에디션이군!


DragonSurferIchBin
아마 환경에는 큰 악영향이겠지


zeyy121
너무 멋지다


Hyoscine
나는 고전적인, 영화표처럼 생긴 영화표에도 충분히 만족했었어. 헌데 이제 우리 동네 영화관에선 영수증에 QR코드를 찍어서 주더라…


raybreezer
반면, 내가 가는 영화관은 영수증 종이에 표를 인쇄하기 시작했지… 실제 표에 사용되는 재질도 아니고 말이야.
저건 엽서보다도 더 괜찮은 선물이겠는데.


ValarDohairis
책갈피로도 좋겠다.


bdpeezy
미국은 정신차려라


yourdadthatleft
왜 미국 회사들은 그렇게 저렴하게 구는 걸까?


HappyDavin
나도 이런 티켓 모으는 거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제목을 줄여 쓰기 시작하면서 시들해졌어. 예컨대 ‘버즈 오브 프레이’를 ‘버즈’로 줄여 쓴다든지 등등.


StraightupForRealTho
이렇게 작은 변화만 있어도 교회 다니듯 다시 영화관에 다닐 텐데.


beetbear
80년대와 90년대 티켓을 아직도 다 모아두고 있어. 인상 깊었던 영화의 표는 1달러 내고 이렇게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계속해서 모을 텐데.


FuckRedditForSure
내 여자친구도 영화 티켓이나 행사표 등등을 스크랩하는 버릇이 있어. 이 티켓이면 완전 신나하겠는걸.


Serpentofdionysus
다들 잘 봤지? 바로 이런 게 소장가치가 있는 거라구. 영화 한 편에 30달러나 받으면서 기념품 하나 없다고?


kohavdey
쓰레기통보다는 장식장 위가 어울리는 티켓들이네.


bensjamminwithu
아니 왜 전세계적으로 이걸 시행하지 않는 거지 세상에 오마이갓 이런 걸 받을 수만 있다면 난 극장들의 충실한 호갱이 될텐데


2Debuse
영화 산업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아닐까. 팬들을 톡톡히 끌어모을 독특한 유인책이네.


D3ADdiego
한국에서 엔드게임을 보러 영화관 갔을 때가 떠오르네. 티켓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bohanmyl
이베이에서 50-100달러 사이에서 팔릴 걸로 예상해 본다


NotSoAbrahamLincoln
지속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진 건가?


rockerphobia
우어어어어어어 세상에,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미친놈처럼 저걸 모아댔을 거야


Zoqqer
이걸 보니 포켓몬 카드 모으던 시절이 정말 그리워지네


The-King-of-Wessex
아아 와우! 영화가 티켓만큼이나 인상 깊었으면 좋았을 텐데… ;)


Plarage
겨울왕국 2 티켓은 정말 쩔어주네



번역기자:거북이조아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노골적인 인종차별성 댓글 및 부적절한 글은 통보없이 삭제 합니다.(또는 댓글 금지조치)
-운영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거북이조아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달묘 20-02-16 10:01
   
헛 !!!
Esk__

티켓 업그레이드 하시겠습니까 고객님? 추가금 20만원 되시겠습니다~

별거아닌데 재미지넼ㅋ..
번역글 잘읽었습니다  꾸벅
III복불복III 20-02-16 10:23
   
잘보겠습니다
라그나 20-02-16 10:55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지네요
골드에그 20-02-16 10:58
   
잘봤습니다.
바두기 20-02-16 11:01
   
잘봤습니다.
Joker 20-02-16 11:55
   
저런 것도 있었구나...여기 살고 있고 극장도 꽤 가는데 전혀 몰랐네..
ashuie 20-02-16 12:36
   
옛날에 호빗볼때 cgv 아미맥스티켓 전부다 모았던거 기억나네요
상당히 특이하고 이뻤음ㅎㅎ
히포 20-02-16 12:52
   
잘 봤습니다. 저거 첫날 조조아니면 받기 힘들다고 하던데 ㅎㅎ
김음메 20-02-16 13:56
   
허..평생을 한국 살면서 전 한번도 보지 못한 티켓이네요ㅎ
일빵빵 20-02-16 14:30
   
잘봤습니다
수염차 20-02-16 14:40
   
뛰어난 상술이로군.... 음트트
소리넋 20-02-16 15:23
   
제가 사는 한국과는 다른
평행세계의 한국인가 보네요 ㅜㅜ
굿잡스 20-02-16 15:46
   
국내극장이 저런거나 가끔 포스터 받는

재미도 솔솔 ㅋ
깁스 20-02-16 16:00
   
잘봤습니다^^
Arseanal 20-02-16 17:19
   
CGV도 포토 티켓 옵션 있습니다.

홈피에서 티켓 예매후 천원(1,000원)만 더 추가하면 입장용 티켓 말고 소장용 티켓에다가
자신이 넣고 싶은 포스터-문구 등을 특수효과-글씨체 등을 선택해서
입장 전 극장 로비에 있는 포토 티켓 출력기에서 출력할 수 있어요.
- 극장 방문 며칠 전이라도 티켓 예매 하면 모바일로 편집 가능
- 재질은 입장용 티켓보다 두껍고 부드러워 수집/보관/영구소장 가능

[CGV 포토 티켓] 검색해 보시고 참고로 저 알빠아님.
Dominator 20-02-16 18:54
   
그놈의 환경타령..
기껏 까려고 구실 찾은게 환경문제인가?;;;
한국 만큼만 환경개선 노력이라도 하면서 저딴 얘기를 하든지
재활용 개념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미국애들이 저런소리 하니 참 가소롭네..
가출한술래 20-02-16 21:03
   
잘봤습니다
나와너 20-02-17 00:28
   
감사합니다
진빠 20-02-17 00:48
   
표를 모으다 버리기 시작했삼...

너무 모을 가치가 없어질 수준이라서 ㅎㅎ

요건 모을만 하것네...
자기자신 20-02-17 03:02
   
잘 보고가요
새콤한농약 20-02-17 12:56
   
잘 봤습니다
영앤리치 20-04-13 13:09
   
잘봤습니다~!
iamafool 20-08-04 08:09
   
디테일이 강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