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왜 그렇게 많은 약을 처방해주나요?
최근에 감기때문에 병원에 갔다왔는데, 6가지 약을 처방받았어요.
미국에서는 훨씬 적은 약을 처방받기 때문에 매우 놀랍더라고요.
<댓글>
kormatuz
부작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지.
ㄴMaleficent-Fun-5927
나도 그런 경험이 있음.
수술했었는데 진통제, 항생제, 거기에 위장 문제에 대한 세 번째 약까지 처방받음.
ㄴpinewind108
Maleficent-Fun-5927/세 번째 약은 아주 기본적인거야.
진통제가 위장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어서.
ㄴMnemosyneNL
Maleficent-Fun-5927/그정도면 많은 것도 아닌 듯.
그냥 기본적인 약들.
원래 진통제 오래 복용하면 위장 내벽을 손상시킬 수도 있거든.
ㄴLimulemur
Maleficent-Fun-5927/수술후에 항생제 처방 받았는데, 나도 위장에 문제 있었어.
위장약 꼭 필요한 것 같음.
zhivago
한국 병원이 약을 많이 처방하는 건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이야.
나도 한국 병원에 감기때문에 간적이 있는데, 주사 맞을거냐고 물어봤어.
주사 맞으면 빨리 좋아지는지 물어보니까, 그냥 근육 이완제인데 많은 사람들이 맞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필요없다고 했었음.
그 이후에는 병원에 갈때마다 필요없는 처방은 해주지 말라고 하고 있어.
ㄴTheDeek
프랑스에 살고 있는 내 한국친구는 병원에 갔더니 그냥 집에서 쉬라고 했다고 화내더라고.
ㄴteletextchen
TheDeek/그 친구가 독일 오면 진짜 화나서 살기 힘들 듯.ㅎㅎ
ㄴcardinalallen
TheDeek/근데 프랑스도 과잉처방으로 유명한데.
ㄴTheDeek
cardinalallen/그런 것 몰랐는데.
흥미로운 사실이네.
ㄴmecylon
감기때문에 병원에 가는 이유가 뭘까?
아주 심각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쉬면 되잖아.
ㄴ[deleted]
한국에서 영어 강사했던 캐나다 사람인데 학원 원장이 감기 걸렸는데 왜 병원 가지 않냐고 했어.
ㄴblazing420kilk
사실 많은 사람들이 처방을 많이 해주면 의사가 유능하다고 생각함.
적은 약을 처방하면 무능한 의사고.
실제로 나도 그런 분야에서 공부했는데 환자들 생각이 이런식임.
ㄴChoreopithecus
blazing420kilk/실제로 의사나 간호사도 모든 약이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모를 가능성도 있어.
산부인과에 입원했을때 간호사가 약가지고 와서 무슨 약인지 물어보니까 모르더라고.
ㄴPandaLoveBearNu
중국에서는 감기 걸리면 링거 맞는게 흔하다고 들었는데.
마치 80년대 감기 환자오면 항생제 줬던 서양과 비슷한 듯.
ㄴmllllllln
PandaLoveBearNu/한국 사람들도 링거 자주 맞음.
SNS에 보면 많이 올리더라고.
ㄴxiexiaolu
mllllllln/나도 많이 봤어.ㅎㅎ
ㄴTangerineAbyss
근데 왜 감기로 병원까지 가는건데??
ㄴzhivago
TangerineAbyss/감기 증상이 있다고 다 감기는 아니니까.
ebitdaddy_
한국에서는 아직 증상이 남아있다면 다음주에도 오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주더라고.
보통은 검사를 많이 하고 그에따라 처방하는게 표준이지만, 한국에서 그러면 돈 뜯어내려고 하는게 아닌지 의심 받는 것 같아.
그래서 검사는 적게하고 여러가지 약을 처방함.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그때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거지.
ㄴOkInflation5
재미있는 내용이야.
그럼 난 한국 병원에서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코로나 걸리고 9개월 넘었는데도 증상이 남아있었거든.
근데 그냥 목 검사만 하더니 약 몇가지 처방해주더라고.
ㄴebitdaddy_
OkInflation5/나도 그랬어.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그냥 잠깐 보더니 약을 잔뜩 처방해줌.
솔직히 내 몸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싶은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런 시스템이 좀 답답하더라고.
그래도 미국보다 빠르고 싼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불평하고 싶지는 않아.
Ylsani
그리고 불필요한 약도 처방해줌.
실제로 얼마전에 가벼운 열과 인후염 문제가 있었는데, 내 기저질환 때문에 약 처방은 필요없다고 말했었거든.
그런데도 그런 약을 처방해주더라고.
내 친구는 알레르기 문제가 있는데도 그런 약 처방해줌.
Pennoya
반면 미국에서는 증상이 심각한데도 그냥 집에가서 타이레놀이나 먹으라고 함.
그런데도 병원비는 수 백 달러.
내 한국인 남편은 미국 의료시스템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돈만 많이 뜯어간다고 하더라고.
ㄴmanlygirl100
그래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게 맞는 일인 경우가 많아.
오히려 환자들이 너무 의존적이면 의사들도 필요없는 약까지 처방하거든.
특히 불필요한 항생제때문에 내성이 생기잖아.
ㄴmungthebean
manlygirl100/내 생각에 핵심은 미국은 약 처방해주지도 않으면서 가격만 비싸다는거야.
ㄴmanlygirl100
mungthebean/미국 시스템에서는 보험 문제때문에 그게 당연함.
그냥 사적으로 물어보면 어떤 약 필요한지 대충 가르쳐줌.
ㄴlanguagestudent1546
보통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게 옳은 일임.
처방해주는 약 보면 실제로 아무 쓸모 없는 약이 많거든.
ㄴrchllwr
languagestudent1546/맞아.
그래서 감기 정도는 조금 증상있다고 항생제 받으려고 병원가는게 한심한 일이야.
의사들도 그런 처방 못하게 교육 받아야함.
stormoverparis
미국 약은 하나의 약이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기는 하나의 약이 하나의 효과만 있는게 아닐지.
MnemosyneNL
유럽사람인데 감기 걸리고 병원에는 왜 가는거야?
병원가서 뭘 기대하는건데?
ㄴMilli_Mey
유럽에서 감기는 병원보다 그냥 약국이지.
ㄴearlyatnight
Milli_Mey/독일에서 감기때문에 병원가면 그냥 따뜻한 차나 마시라고 말해줌.
지금까지 어떤 약도 처방 받은 적이 없어.
ㄴMassive_Suspect_3456
나는 미국인인데 감기때문에 병원에 간 적이 없어.
근데 한국 약은 미국보다 좀 약한 것 같더라고.
그리고 병원 거리도 가까움.
유럽에 살았을때는 병원이 멀어서 자주 가게 되지 않더라고.
Blandbl
약 처방을 많이 해주면 의사나 약사들이 더 돈을 많이 버니까 그런거야.
ukiyochim
나도 감기 걸려서 목이 아파 병원 갔다가 충격받음.
6일치의 약 처방받았거든.
도대체 그 많은 약이 무슨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
PrincessOfCydonia
난 프랑스 사람인데 프랑스에서 감기면 보통 3가지 약 처방해줌.
한국의 많은 약 처방에는 나도 놀랐어.
Electronic-Tap-2863
약 처방 해주지 않으면 의사가 일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는게 아닐지.
Vitaeeranklin
특히 항생제 처방이 많더라고.
manlygirl100
아시아가 대체로 이런 경향이 있음.
베트남 병원도 가 봤는데 거기도 약을 6가지나 처방해주더라고.
환자도 치료 받았다는 느낌이 들고 병원도 돈 버니까 둘 다 만족.
grahamyoo
한달전에 병원가서 알레르기가 있었다고 했는데도 불필요한 약 처방받았어.
항생제와 이부프로펜.
ahnsunny
왜냐면 한가지만 진짜 처방약이고 두번째는 그 약에 대한 부작용 방지, 세번째는 두 번째 약에 대한 부작용을 방지하는 약, 네번째...
Look_Specific
그게 아시아 특징이야.
한국이 5번째 살고 있는 아시아 국가인데, 모든 의사들이 약 많이 팔아먹으려고 하더라고.
tomato4you
어차피 보험 적용이니까 기저질환 있는 환자들 경우에는 약이 더 많이 추가되겠지.
SufficientCancel5743
가격이 싸니까 많이 처방해주는게 아닐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프다고 많이 쉬는게 불가능하니까.
force_of_wind
왜냐면 감기 걸렸다고 감기약만 주는게 아님.
두통이나 위장약까지 같이 처방해주거든.
가격이 싸니가 그런거야.
BigRed01234
불평하지마.
한국에서는 싸잖아.
Additional-Carrot853
플라시보 효과를 노리는 것 같음.
환자들은 많은 약을 보고 낫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거지.
AsianMustache
환자들이 일단 그렇게 원하고, 병원은 돈 더 많이 벌고.
윈윈효과.
rchllwr
슈퍼 박테리아가 만들어지기 아주 좋은 환경인 듯.
numberforty
내 생각에는 의료비가 저렴하니까 의사들이 여러 약을 처방해줌.
그리고 약을 많이 먹으면 실제 치료가 빨리 됨.
만약 약을 적게 처방해줘서 치료가 잘 안되면 그 의사의 평판이 안좋아지는 결과가 생김.
CombinationEntire967
음모이론이지만, 더 많은 약을 처방해서 환자들 면역력을 떨어뜨리려는 목적.
그럼 더 많은 환자들이 생기고 의사들이 돈을 더 많이 벌게 됨.
번역기자: 알라해외 네티즌 반응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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