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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한국에서의 문화충격, 해외반응
등록일 : 22-09-27 14:53  (조회 : 27,985)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에서 가장 큰 문화충격은 뭐였나요?

자꾸 같은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국은 정말 안전합니다.
첫날 새벽2시에 편의점 점원이 내게 뛰어와서 어깨를 두드려서 얼마나 놀랐던지...
뉴욕에 살아서 불안증세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1+1이라서 무료라고 알려주려고 쫓아왔더라고요.

첫날은 정말 놀랐고 제가 바보처럼 느껴졌어요.
긴장을 풀고보니 정말 걸어다니는게 안전해서 놀라웠어요.

K-1.jpg


<댓글>

harryck9
외식비가 식료품을 사서 요리하는 것과 비슷함.(어떤 지역에서는 더 쌈)


ㄴEyesalwaysopened
맞아!
장보고 요리 만들어 먹고나니까 실제 외식하면 더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더라고.ㅎㅎ
내가 그동안 알았던 상식과 많이 달랐어.


ㄴtrashmunki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요리를 직접 해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 있어.
요리를 못하는게 아니라 여기서는 별로 그럴 필요가 없어서.


ㄴMoonlight-Mountain
난 그냥 마트에서 반찬만 사서 먹는데.


Informal-File1588
한국은 나이가 중요한 것 같아.
나보다 몇 달 늦게 태어난 사람들이 나를 그들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처럼 대우하더라고.


ㄴStanBuck
아니면 너보다 몇 달 먼저 태어난 사람이 반대로 행동하거나.


ㄴMoonlight-Mountain
절대 나이 많은 직장 동료가 너한테 반말쓰게 허락하지마.
그러면 함부로 대하더라고.


ㄴbedulge
Moonlight-Mountain/그럴때 공손하게 꾸짖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ㄴpomirobotics
bedulge/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라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 꾸짖을 방법은 없는 것 같아.
그냥 상황에 따라서 대처해야지.
애초에 서로 존대말 쓰고 나이를 물어보지 않느 곳을 찾아보는게 좋을거야.


ㄴgreatteachermichael
내 학생들(19~70세) 모두 나이 차별은 나쁘고 모두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결국 중요할때는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이 자신을 존중해주기를 바라더라고.


ㄴganjamozart
greatteachermichael/근데 나도 한국에서 적응하고 스웨덴에 돌아가서 나이 구별없이 평등한 모습보니까 좀 불편했어.


Steviebee123
길 건널때 신호를 기다린다는 점.


ㄴheathert7900
맞아. 누구도 무단횡단을 하지 않더라고!!!
심지어 2차선 도로에서도 하는 사람이 없어.


wanttogoabroad
달달한 피자. 완전 문화충격.


ㄴkoalabelly8
달콤한 마늘빵도.
한국에 있는 서양 음식은 확실히 못 믿겠더라고.


ㄴRailgun115
달달한 피자 진짜 싫던데.
한국에 있을때 미국 도미노 피자맛이 엄청 그리웠어.


ㄴSottex
Railgun115/단 피자 불평하면서 도미노 피자 언급하는게 뭔가 어울리지 않는데.


ㄴNicko7e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호박, 옥수수, 매운 새우, 파인애플 등 9가지 맛이 나는 피자 시켰을때 눈으로 보고도 못 믿겠더라고.
먹어보고서는 그냥 집에 가고 싶을정도였어.ㅋㅋ


ㄴStine3
Nicko7e/피자스쿨의 퀘사디아 피자는 정말 맛있어.
특히 갈릭 소스가 최고야.


soulbrutha3
엘리베이터로 돌진해서 들어가는 사람들.


ㄴmikesaidyes
그것보다는 계속 닫힘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는 사람들을 빼먹지마.


phandesal
지하철에 노인들이 많아서 놀랐고 길거리에서 노점을 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많은 것.
그냥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더라고.


ㄴahoypolloi_
한국에서는 노인빈곤이 사회적 문제같아.


macaroniandcheese14
한국 지하철은 아무것도 잡지 않고 서 있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아.
시카고에 돌아가서 똑같이 해봤는데 안되더라고.


ㄴkaitybubbly
그건 버스에서는 절대 못하는거야.
내가 앉기도 전에 바로 출발하더라고.


ㄴEllie_Underscore
kaitybubbly/ㅋㅋㅋ 한국 버스가 좀 거칠긴하지.
특히 외곽쪽의 아침버스는 완전 전쟁이야.


Resident_Werewolf_76
난 관광객으로 갔었는데 대중교통 탔을때 한국 노인들이 자꾸 말을 걸더라고.
우호적으로 말을 거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는 이해를 못했어.
근데 이런 것도 문화충격인가?
난 동남아시아에서 온 중국계 사람이야.


ㄴohblessyoursoul
지금 한국에 살고 있는데 나도 자주 겪는 일이야.
특히 아줌마, 아저씨들이 호기심때문인지 말을 많이 걸어.
이제 한국말을 어느정도해서 왜 한국에서 살고 있는지 정도는 말해주고 있고.


ㄴEllie_Underscore
나한테도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처음에는 진짜 무서워서 반응을 못했는데 지금은 한국말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어.
또 노인들과 이야기 하면 할말이 많아지더라고.


Shreddersaurusrex
몇 년 전에 서울에 갔었는데 새벽3시에 10대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 걸 보고 정말 놀랐어.


ㄴpydeving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 아이들인가.


Neckslam
어느 연령대나 상관없이 개인 공간이라는 인식이 없는 것 같아.


ㄴSharktusk
난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또 공간이 많은데도 꼭 내쪽 근처로 스처 지나가더라고.


BigBootyJesus
나는 차가 우선, 보행자는 두번째라는 생각이 들었어.
골목길을 걷다가 차를 보면 피해서 걷는게 익숙하지 않더라고.


thelightsofmycity
ATM기에서 돈을 찾아서 길거리 한복판인데도 돈을 세는 사람들.


d4rkwing
어느날 오전에 셀프서비스 가게에 지갑을 두고 와서 오후에 다시 찾으러 갔었거든.
근데 내가 앉았던 자리에 지갑이 그대로 있고 아무것도 없어진게 없었어.


NewYorkRice
대부분 차량이 검은색, 흰색, 회색/은색.
차 색깔이 다양하지가 않아.


Successful_Opinion33
텍사스에 와서 1년동안 살고 있는데 일단 대중 교통 시스템이 저렴하고 음식이 정말 맛있어.


ㄴ96rising
나도 멕시칸이지만 텍사스에서 왔어.
근데 고향음식이 그리워.
고향의 2달러짜리 타코는 진짜 맛있었는데.
난 채식주의자인데 여기 야채나 과일은 비싸더라고.


ㄴheathert7900
Successful_Opinion33/미국에 비하면 지하철에 똥도 없고 깨끗하지.


Eyesalwaysopened
근데 왜 이렇게 단 치즈가 많은거야?
진짜 여러번 속았어.


ㄴkoralex90
또 한국인들은 미국 치즈를 체더치즈라고 부르더라고.
심지어 백종원도 체더치즈라고 하던데, 그건 체더치즈가 아니라고!!


ㄴSharktusk
koralex90/ㅎㅎㅎ 나도 최근에 체더 치즈를 사왔는데 도저히 미국 치즈가 아니었어.


ㄴharryck9
맞아. 그리고 그런 치즈가 또 한국음식에 많이 들어가.


ㄴbackflips_everyday
harryck9/미국의 베이컨처럼 치즈는 한국인들에게 위안을 주는 음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너무 불필요하게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


seoul_train86
2주간의 여행에서 방금 돌아왔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죄송하다'는 말없이 서로 밀치고 지나가는 것.
과일 마켓에서도 사람이 붐벼서 시어미니와 헤어질뻔했어.ㅋㅋ


ㄴduckfaddy
근데 그건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일 아니야?
뉴욕에 갔을때도 그러던데.


ㄴSeanathon23
duckfaddy/난 한국 시골에서도 살았는데, 거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고.


Materiahunterxiii
모든 사람들이 나를 처다보는 것.


ㄴLachainone
나랑 반대네.
나같은 경우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어서.


ㄴpbbpwns
그런 경우에 나는 그냥 잠깐 아이컨택하는데.


Strange-Date2429
내가 지하철에서 놀란점은 10중에 9명은 핸드폰을 보고 있고 1명은 잠을 자는 것.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보면서 지하철에서 내리는 장면은 좀 걱정도 되더라고.


LBK0909
피자에 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것.


ㄴbackflips_everyday
난 그거 진짜 좋아해.


Commercial_Disk_2971
피자에 들어간 옥수수, 달콤한 치즈, 35,000원이나 하는 수박.


OGboobease
난 쓰레기 분리해서 버리는 것을 보고 좀 놀랐어.


phildo696969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것보다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것이 더 나쁘게 여겨지는 것 같은 점.


Akangfortyseven
데어도란트(냄세 제거제)는 어디에 파는거야?
97년에서 2002년까지 한국에 살았는데 본 적이 없었어.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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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기 22-09-27 14:57
   
잘봤습니다.
체사레 22-09-27 14:58
   
잘봤습니다
호센 22-09-27 15:06
   
마트가서 실시간으로 놀라는건 미친 과일값이지
여름바위 22-09-27 15:32
   
야채가격, 과일가격을 비롯한 각종 식자재 가격이 미쳤다는것..
외국인들처럼 1인기준이라면 집에서 해먹는것보다 밖에서 외식하는게 오히려 더 저렴하게 먹힌다는것..
     
슣땂칿 22-09-27 16:44
   
웃기는 나라죠. 어떻게 요리 해먹는게 더 비싼건지..  중간 유통사들 정말 많이 없어져야 하고
가격 담합도.. 미친 빵가격.. spc 삼립같은 기업들도 죠져야댐
골드에그 22-09-27 15:35
   
잘봤습니다.
ashuie 22-09-27 15:38
   
채소과일유제품 대부분의 유럽국가들보다 훨씬 비쌈.
독일여행 갔을때 동네 작은가게에서 벌꿀을 샀는데 진짜 너무싸고
미친듯이 맛있어서 깜짝놀랐던 기억.
아침에 일어나면 빵에 꿀만발라서 먹는데 입에서 녹아버림
푹찍 22-09-27 15:44
   
그래 스웨덴이 너는 한국이보다 평등하게 살았어도 놀러온 얘들한테 밥은 안주잖아? ㅋ
가스칼 22-09-27 15:52
   
긍정적인거만 얘기하지 말라고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면

밥 먹을때 씹을 때마다 입을 열고 침 다 튀기게 쩝,쩝, 소리내면서 먹는 사람이 진짜 많은게 혐오스러운 문화충격이라고 하더군요. 문화차이가 아니라 원래 한국에서도 심각한 무례에 해당하는 건데 먹방이 다 버려놓은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자기가 쩝쩝대는지 모르는사람이 많은게 더 충격이죠.. 그런사람들한테 당신 쩝쩝댄다고 얘기해주면 어떻게 쩝쩝소리 안내고 먹을 수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절반입니다. 그냥 입을 닫고 먹으면 되는데 씹을때마다 일일히 입을 벌려 열어주는게 더 힘든거 아닌가요? 습관이라는게 신기함..

어쩌면 문화일수도 있는게 제가 해외 여러군데 살기도 하고 여행도 했지만 선진국 후진국 다 조용히 씹는데 한국인과 중국인만 유독 쩝쩝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더군요. 조선시대에 중국 문화와 함께 식습관이 수입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조선시대 기록에는 먹을때 소리내지 말라고 되어있고.. 뭐가 맞는지

요새는 한류 콘텐츠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타다보니까 배우들이 쩝쩝 소리를 내도 뮤트 시키는 등 글로벌 에티켓을 지키는 쪽으로 편집되더군요
     
lionking 22-09-27 17:34
   
먹방때문에 소리내서 먹는게 유행했고,
최근엔 면치기라는 더러운 문화를 방송관계자들 중심으로 퍼뜨리기까지 해서..

한국도 소리내서 먹는 문화는 아닙니다.
     
신서로77 22-09-27 18:45
   
그러게요...쩝쩝소리 ...이건 기본매너 였는데 어떤인간은 먹음직스럽게 먹는다고 일부러 그런다는게 말이좀...식사예절을 지킵시다...
     
littlemonster 22-09-27 18:52
   
주변에 뭐 먹을때마다 쩝쩝거리는 사람 있는데 괜찮은 사람인데도 밥 먹을때 쩝쩝거리는거 보면 뭔가 더럽다는 이미지가 생김
          
가스칼 22-09-27 22:51
   
더러운것 맞습니다. 쩝쩝은 입을 열때마다 나는데 비말과 세균 바이러스가 입술이 열리면서 흡착음과 함께 식탁 위로 다 튀기 때문이죠.. 그냥 입 다물고 씹으면 소리도 안나고 더럽지도 않죠
     
끄으랏차 22-09-27 20:15
   
쩝쩝대는 것도 과한거야 거르려고 해도 못 거르니까 불편한데
걍 평범한건 별 지장을 못 느끼겠어요.
사실 이게 우리 뇌가 작용하는 원리이기도 한데요
뇌는 감각기관이 받아들이는 정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쓸모없는 정보를 생략합니다.
거기에 한군데 집중하면 다른 소리도 차단하구요
상대가 일부러 쩝쩝소리를 크게 내는 케이스도 아닌데 신경 쓰이신다면
자기 음식에 더 집중하거나 상대 얘기에 집중하던가 어디 다른데 집중하는 식으로
쩝쩝소리에 대한 신경자체를 끄는 습관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이런 일상소음을 뇌가 걸러주지 못하고 신경 쓰이면
거기에 집착해서 소리를 듣고 있다던가 뇌 기능이 다소 저하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가스칼 22-09-27 22:02
   
쩝쩝대는데 과하고 과하지 않은건 없습니다. 입을 다물고 먹느냐 열었다 닫으면서 먹느냐의 차이인데, 다물고 먹는 경우에는 절대 쩝쩝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즉 나는 순간 이미 비매너이며 비위생적이라는 거죠(입이 열리면서 쩝 하는 파열과 함께 보이지 않는 비말과 바이러스가 식탁 사방으로 튑니다)

쩝쩝소리에 별 다른 불쾌함을 못느끼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익숙한 반복적 패턴의 소리를 생략하는 뇌의 기능 때문인데 보통은 본인이 쩝쩝소리가 나는 식습관을 가졌을 때 그게 일상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묵음처리가 됩니다. 주변에서 쩝쩝대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쩝쩝소리가 평범한 음식 씹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체로 그렇고요..

음식을 먹을때마다 입을 닫았다 열었다 하면서 흡착음을 내며 쩝쩝대는것은 억지로 구현해야하는 불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학습되지 않으면 하기 힘든 부자연스러운 습관입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가정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보통 가족들 전체가 쩝쩝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면서 평생 일상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묵음처리가 되는거고요..

쩝쩝소리를 비매너로 생각하고 불쾌해 하는사람들을 미소포니아라는 정신병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보통 미소포니아는 초침소리나 입을 다물고 먹는 아주 미세한 소리에도 감정적으로 흥분하는 병을 말합니다.

아마 당장 직장에서 차키로 책상을 주기적으로 딱딱 때리면 다들 불쾌해 할 겁니다. 쩝쩝소리는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끄으랏차 22-09-27 23:01
   
좀 착각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입을 닫으면 외부로 퍼져나가는 소리가 그나마 줄어드는거지 소리는 그대로 납니다.
심지어 입을 닫고 먹고 말던 자기 소리는 뼈를 진동해서 나는 소리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의 쩝쩝소리가 안들린다는건 그건 잘 거르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번 주의 깊게 자기 씹는 소리에 집중해 보세요 나나 안나나
아예 소리가 안 나려면 공기와 수분이 들어가지 않게 완전 건조를 해서 밀착시켜 굳힌 식품을 먹을때나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씹으면서 침이 섞이기 시작하면 소리가 나고요.

일부러 살살 씹으려고 노력하거나 몇번 안 씹고 삼키려고 들지 않는 이상
쩝쩝소리 자체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가 씹는 소리를 인지못하실 정도면 님 뇌가 그걸 걸러줄 수 있는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건데
남이 씹는 소리는 거슬리시면 그냥 님이 남이 씹는 소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
그냥 님을 위해서 드리는 얘긴데 그 소리를 일부러 무시하려고 노력을 해보세요
아예 의식자체를 하지 말고 다른데 집중하면서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게 훨씬 건설적입니다

여담으로 미소포니아의 유형에 모든 쩝쩝소리에 대한 반응을 일괄적으로 미소포니아로 진단하진 않지만 쩝쩝 소리에 대한 반응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도 하는 김에 적어보면
현대의 식사예절은 과거와 꽤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기록으로 얘기하기는 어려워졌어요
예를 들면 쌈을 손에 올리고 싸먹는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명시까지 되어 있지만
현대인들 다들 그렇게 먹잖아요. 과거와 달라진게 많아서 과거를 근거로 맞다 틀렸다 하긴 어렵습니다.
                    
가스칼 22-09-28 01:18
   
입을 다물고 먹는데 상대방에게 쩝쩝소리가 들린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네요. 보통 그렇게 먹을때는 우물우물 먹는다고 표현하지 ‘입을 닫고 쩝쩝댄다’ 라고 해괴하게 표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입을 닫고 문자 그대로 쩝이라는 소리를 낼 수 있나요?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 떼면서 동시에 입술을 열어 파찰음을 내야만 나는게 쩝 소리입니다.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입을 다문채로 음식을 씹을때 작게 들리는 우물우물 오도독 오도독 소리에 비매너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소리로 여기죠.

미소포니아는 일상적인 소리중에서도 특정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하고 소리의 종류는 특정되지 않습니다. 음식을 씹는 츄잉사운드를 그냥 일부 사람들이 쩝쩝이라고 의역했을 뿐이지..

쩝쩝소리는 미소포니아에서 말하는 일상적인 소리가 아니라 평소에는 듣기 힘든 특정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불쾌감을 나타내는거고요. 전세계인 미소포니아 환자 만들일 있나요?

맞다 틀리다를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보는게 아니라 현대의 스탠다드 에티켓을 기준으로 보는겁니다. 길에 침을 뱉든 코를 아무데서나 풀든 침 다 튀기면서 쩝쩝대면서 음식을 먹든 극장에서 입벌리고 소리나게 팝콘을 먹든(쩝쩝대는 사람들은 백프로 확률로 팝콘도 콰직콰직 소리내며 먹습니다. 입을 벌리기 때문에)자기 자유지만 에티켓에 맞지 않는 행동은 혼자 있을때 하라는거죠.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느냐 안주느냐의 문제입니다.

님이 솔직히 쩝쩝대시고 주변에서 눈치주면 짜증나시죠? 괜히 예민한 사람들 같고.. 입 닫고 매너있게 드시면 아무리 소리나도 정신병자 제외하고는 눈치 안줍니다. 남들 예민하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 걱정부터 하시는게..
                         
armyman 22-09-28 06:27
   
님과 제가 같은 나라에 사는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위의 님이 쓴 글에서 굉장히 놀랍고 이상한 게

"쩝쩝거리지 말라고 얘기를 하니까
먹는데 어떻게 소리를 안 내냐고 하는 사람이 절반" 이라고 하는 것 보면
----->'절반'이라는 확률이 산출 될 만큼  '많은' 지적을 하셨다는 얘긴데

그렇게 자주 다른 사람 음식 먹는 소리를 두고 지적을 많이 하셨어요?
'절반'이라는 통계를 산출 할 만큼요?????????????

예민한 것 아니냐는  남의 시각에 자격지심이 있으신지
날카롭게 반응하시는 것도 그렇고.....
                         
가스칼 22-09-28 08:54
   
당연히 통계적 표현이면 52%라든지 수치를 썼겠죠? 절반, 태반 이런 표현은 대개 그렇더라 하는 관용적 표현이지 무슨 샘플수가 얼마나 많길래 확률이 산출됐느니 비약하실까요?

그리고 제가 쩝쩝대는게 소름끼친다 그런 얘기도 아니고  외국인들이 한국인 중 쩝쩝대는 사람 많은게 문화충격이라고 하더라 하는 얘기인데다가 (저뿐 아니라 아래 동의하시는 댓글도 많고) 쩝쩝대는 습관을 가진 사람중 대략 반수는 자기가 쩝쩝대는지조차 모르더라, 즉 자기도 모르게 하는 습관이더라 하는 얘긴데 엉뚱하게 뇌 기능 저하니 뭐 걱정된다느니 엉뚱한 소리 하는게 더 예민한거 아닌가요?
                         
끄으랏차 22-09-28 11:41
   
어떻게든 단순히 반박하려는데만 치중하지 마시고 전체적인 맥락도 살피면서 쓰세요
음식을 씹는 츄잉사운드와 쩝쩝이 다르다 라는 소리는 왜 하신건지?
입을 다물고 먹으면 음식을 씹지 않고 먹나요?
음식을 씹는 소리가 쩝쩝소리보다 더 커서 쩝쩝에는 반응안하는 미소포니아가 거기엔 반응하네요?
스스로 모순을 만드는 소리를 이렇게 바로 이어 써버리십니까
그리고 쩝쩝소리는 그렇게만 나는게 아니라 음식물을 씹을때도 납니다.
씹는 과정에서 수분과 공기가 섞인 음식물을 주기적으로 눌렀다 뗐다 하면서 공기와 수분이 눌려서 빠져나오며 소리가 납니다.
떡메 칠때 떡에서 쩍 소리가 나는거랑 비슷한 이치에요
조선시대는 님이 조선시대를 찾으셨으니 한 소리고요
현대의 스탠다드 에티켓? 아마 앞서 말한 글로벌 에티켓과 같은 얘기신거 같은데요
그냥 님 편의대로 생각하는 개념을 뭐라하시면 좀 웃기죠
더군다나 식사예절은 글로벌 에티켓이란게 없어요. 정확히는 있을 수가 없죠
각 나라의 식문화자체가 달라서 식사하는 방법마저 다른걸요.
이게 뭐 민주주의도 아니고 전세계인이 모여서 이렇게 먹는 나라가 많으니 그게 매너 이렇게 합의한 문제입니까? ㅋㅋ
지극히 주관적이고 자기편의적일 수 밖에 없는 임의의 잣대를 글로벌 에티켓이란 말을 쓰는 자의식은 좀 놀랍긴 하네요.
아 원래 이렇게 상대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갖고 몰아가서 비하하는 식의 말은 잘 안하려고 하는데
님은 님이 적은 마지막 문단에서 보듯이 그런 방식으로 말을 쓰고 계시니 써달라는것 같아서 썼습니다.
아 혹시 제가 이전에 그렇게 쓴거로 받아들이셔서 그런거라면 잘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 이런 쪽으로 생각하는게 도움될 수 있다 라는 식의 정중한 표현과 비하의미가 되지 않게 썼습니다.
상대를 단정적으로 몰아가서 비하하고 비꼬는건 각 나라 문화차이란게 없이
그늠의 글로벌 에티켓 현대의 스탠다드 에티켓 어디에도 미개한 짓으로 보일거 같아서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님 댓글이 단순반박에 치중하고 있어서 더 해봐야 말싸움과 무의미한 인신비하만 들을거 같으니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armyman 22-09-28 17:23
   
가스칼님~! 수치로 표현하고 안 하고는 상관 없구요
즉 관용적으로 '그런 사람이 태반' 이더라 라고 말 하실려면 그 만큼의 근거가 되는 결론을 내거나 확증 할 수 있을 만큼 경험이 수반되잖아요? 네? 맞죠?

만약 그런 지적을 약 2명 한테 말해 봤는데 한 명이 그런 답변을 했다고 하면 아무리 관용적 표현이라도 "태반이더라" 이렇게 얘기하지 않잖아요.

대략(정해진 것은 있을 리 없지만 상식적으로) 최소 6~8명 전후의 사람들한테 님이 지적 했을 때 다수가 그런 대답을 했다면 님이 말한 '관용적' 표현으로 '태반'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거죠.

통계적 표현을 하고 안 하고가 문제가 아니고요 즉 님이 '태반'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다수의 사람들에게 먹을 때 소리난다고 지적했다는 얘기잖아요~!

저는 님처럼 그 관용적 표현인 '태반이더라'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요.
왜냐하면 당연히 그런 소리를 남에게 한적도 없고 특히 그런 관용적 표현으로 나마
결론을 충족시킬 만큼의 샘플을 만나 본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대체 살면서 다른 사람 밥 먹는 것 보고 소리가 난다는 지적을
얼마나 자주 했을까 싶어서 말한 겁니다.

다시 설명하면 '태반'이라는 결론을 내릴 만큼 최소 그 정도 되는 사람한테 가스칼님이 말할 때 소리난다고 지적하셨다는 얘기 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그 정도로 지적하고 다니실 정도면 전 님이 굉장히 예민한(좋게 표현한 겁니다.)분이며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다소 시달리는 상태라고 생각 합니다.(물론 아닐 수도 있겠죠 결론을 내리기엔 근거도 부족하고 단지 추측일 뿐입니다.)

이 글이 제 마지막 코멘트고요 님 답글 읽어 보니 더 이상 대화는 의미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오죽하면 가생이 글 읽다 말고 이렇게 생판 모르는 사람인 가스칼 님 의견에
시간을 들여 댓글을 썼겠습니까
그래도 조금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진심)
     
빈즈 22-09-27 22:32
   
먹방 이전부터 식당에선 많은 사람들이 쩝쩝거리며 먹어왔습니다.
먹방은 심화시킨 것일뿐...

박정희,전두환 이후에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먹고 사는 게 바쁘고 힘들어서 예의란 게 많이 사라진 건지..
(과거엔 나이 많으신 어르신분과 함께 먹으면서 조용하게 다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왜 선진,후진국이 나오는 건지 (경제와 무슨 상관이지?)



한국인과 중국인만 유독 쩝쩝소리?
중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면요리 먹을 때 소리내는 게 맛있게 먹었다는 예의이고
중국은 말을 크게 하는 경향이 강해서 식사시엔 시끄럽게 느껴집니다.

다만 중국, 일본도 쩝쩝거리며 먹진 않습니다.
          
가스칼 22-09-27 22:41
   
못살던 시절 쩝쩝댔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못사는 후진국들도 쩝쩝대지는 않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거고, 중국인이 쩝쩝대는건 제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한국인 못지 않게 비율이 꽤나 있었습니다. 일본인이 쩝쩝대는건 한번도 못봤구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조용한 대기공간에서 샘플 시식을 하는 디저트 가게였는데 유독 한커플만 쩝쩝 소리를 내며 먹길래 귀를 기울여보니 중국어를 하더군요. 대만인지 중국인지 홍콩인지는 구분 못했지만

전에 한 어르신이 한국인이 후루룩 거리면서 면을 먹게 된건 국내 라면 업체들이 일본 라면 광고를 따라했던 영향이고 쩝쩝대면서 먹게 된 건 홍콩영화의 영향이라고, 그 이전에는 그런사람들이 없었다고 하길래 제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일리가 있다 생각했었습니다.
디비디비딥 22-09-27 15:54
   
서양에서 주변 안살피고 핸드폰만 보다가는 강도나 소매치기 만날까봐 그러는거고.
한국은 그런 걱정없으니 맘놓고 핸폰만 보거나,졸면서 가는거지.
     
빈즈 22-09-27 22:41
   
한국은 범죄없는 천국인 줄...?

서양이라고 해서 소매치기가 모두 극성이 아니라

주로 관광지 대도시 주변이 많은 겁니다.




스마트폰 보고 걷는 건 전세계 공통이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고 독일(2015년)에서 만들어낸 말이 전세계 퍼져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세계는 '스몸비'와 전쟁 중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43


뉴욕의 '스몸비' 퇴치법…스마트폰 보며 길 건너면 벌금 30만원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1905210018


싱가포르도 12월 1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법 발표해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49
힘나님 22-09-27 16:07
   
요즘에도 외국인 쳐다보는 사람이 있나?
눈에 띄는 외모 아니면 안 볼텐데
발자취 22-09-27 16:47
   
잘 봤습니다~
아이 22-09-27 17:12
   
빵값비싼것도 충격임
지해 22-09-27 17:18
   
과일값은 넘사벽이지
축게보안관 22-09-27 17:35
   
시켜먹는게 오히려 더싸게 들수도 있다는거 극 공감하네요.
나머지는 뭐.
다른 나라도 비슷한 수준이라 보고요.
신서로77 22-09-27 18:38
   
나는 진짜 믿기 힘든일이 있었음...아침에 오만원권4장을 길에서 흘렸음..사람잘안다니는 한적한길이었고 비도좀왔음...저녁에 혹시나해서 가봤는데 그냥 비에젖어 있었음...이건 사람들이 못본거 겠죠?
대섭이 22-09-27 18:52
   
BigBootyJesus
나는 차가 우선, 보행자는 두번째라는 생각이 들었어.
골목길을 걷다가 차를 보면 피해서 걷는게 익숙하지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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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진짜 공감.. 나도 국뽕에 취해 살지만 우리나라 운전문화는 노답임 ..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같은경우  보행자우선이 필수인데도 지나가는데도 멈추지도 않음..
주택가에서도 서행은 커녕 치이기 싫음 비켜라 식으로 운전하고..
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개쓰레기 운전 문화...
     
원형 22-09-28 21:32
   
처벌하면 처벌한다고 그러고 있죠.
littlemonster 22-09-27 18:54
   
쩝쩝 거리면서 먹는 거 보고 많이 충격 받는거 같음... 진짜 개들이 사료나 밥 먹을때 쩝쩝거리는데 그거랑 진짜 똑같이 쩝쩝거림..
     
가스칼 22-09-28 01:32
   
개가 사료 먹을때 소리랑 비슷하죠..
하나부터 22-09-27 19:36
   
저는 백화점 지하 식품관 물가보고 충격
가출한술래 22-09-27 19:41
   
잘봤습니다.
Tobi 22-09-27 21:18
   
잘 봤습니다..
꿀순딩 22-09-27 23:42
   
그놈의 차색깔 옷색깔은 얼어죽을
외국은 무슨 차가 무지개색깔인지 아나 외국도 흰색 은색 검정색이 대부분이더라
번화가 같은 곳정도 가야 원색 조금 보이고
나그네x 22-09-27 23:49
   
사회인프라비용, 공공요금,외식비용 좀 싼거빼고는 마트,공산품가격 대부분이 한국이 더욱더 비쌈.
소득은 더 낮은데 소득이 높은나라들보다 비싸다니..특히 미국,일본 vs 한국의 마트물가.
ㅇㄹㄴ 22-09-28 00:42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22-09-28 01:27
   
잘 보고가네요
carlitos36 22-09-28 08:49
   
잘봤습니다...
골리앗 22-09-28 12:18
   
마지막 사람은 1997년 IMF때 와서 살다갔네
Tobi 22-09-28 14:25
   
잘 봤습니다.
스핏파이어 22-09-29 08:26
   
잘 봤습니다
에페 22-09-29 15:55
   
잘 봤습니다.
은색악령 22-09-30 04:01
   
면치기도 그렇고 공중화장실에서 흡연하는 놈들 진짜 죄다 죽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