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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한국의 카페 문화" 해외반응
등록일 : 22-06-11 09:51  (조회 : 29,708)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카페 문화가 어떻게 한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건가요?


한국에 여행가서 서울, 부산에서 일주일 반을 보냈어요.
한국은 카페 인기가 많고, 특히 미적으로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카페 문화가 왜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건가요?

저는 한국에 가기전까지는 카페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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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uck_Nastyyy
한가지 이유는 주택문제때문이야.
한국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그렇게 넓지 않고 서양(특히 젊은 사람들)처럼 사람들을 많이 초대하지도 않아.
식당이나 술집이 아닌 놀 곳이 필요하겠지?
카페가 딱 좋잖아.


ㄴKoreawil
맞는 말이야.
내가 만났던 한국인들도 이런 이유때문에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했어.


ㄴ7Birdies
난 뉴욕에 살고 있는데 내가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와 똑같네!
지금까지 한국 카페 문화가 인기 있다는 것은 몰랐어.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다.


ㄴKanpaiMagpie
7Birdies/근데 한국 카페는 복불복이야.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멋진 카페도 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에 의해 대충 운영되는 수준 낮은 카페도 있어.
나랑 내 아네가 여기서 깨달은 점은 좋은 경치에 위치한 카페들은 가격만 비싸고 커피 맛도 끔찍하다는거야.
진짜 맛있는 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덜 화려해.


ㄴ7Birdies
KanpaiMagpie/무슨 말인지 알겠어.
진짜 맛있는 카페도 있고 겉만 화려한 카페도 있다는 거네.


ㄴKanpaiMagpie
7Birdies/응.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커피숍는 절대 믿지마.
특히 퓨전 커피를 봐야하는데.
마치 유니콘이 아이스 커피 위에 토한 모습같아.


ㄴLokimonoxide
Buck_Nastyyy/그냥 자기집 지저분하게 하지 않으려고 사람들 초대하지 않는 거 아니야?


ㄴrycology
Lokimonoxide/난 그렇게 청결함에 집착하는 한국 가정은 방문해 본적은 없는데.
아파트 구하면서 많이 가봤거든.


ㄴLokimonoxide
rycology/나도 많이 가봤는데, 특히 가정집들은 깨끗하더라고.
남자 혼자 사는 집과는 달라.


ㄴrycology
Lokimonoxide/공감하기가 어려운데.
막 만들어진 새집이거나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은 집, 또는 TV쇼에 나오는 집들 아니면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비슷해.


ㄴcim83
Lokimonoxide/농담하는거 아니지?
내가 가본 집은 99%가 완전 카오스였어.
정리도 하나도 안되어있었고 쓸데없는 물건이 여기적이 있었어.


ㄴbigkid8576
rycology/한국은 이사 나가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하면 나쁘다는 미신 같은 게 있는 거 아니야?
보통 아파트 이사가기 전에 보면 다 지져분해서 새로 청소하고 들어갔었는데.


neversaidnothing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빨리 먹을 수 있어서 한국에서 인기 있는게 아닐까?
미국에서는 뜨거운 커피 사서 하루종일 들고다니면서 천천히 먹잖아.
하지만 한국은 잠깐 쉴때 커피를 먹는 걸 수도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빨리 먹고 일하러 가기 좋잖아.
사회적인 문화가 그래서 뜨거운 커피보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ㄴLokimonoxide
난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걸 좋아해서 뜨거운 커피만 마셔.
물론 내가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ㄴneversaidnothing
Lokimonoxide/나도 천천히 맛 느끼면서 먹어.
얼음 둥둥 뛰어서 빠르게 빨대로 빨아 먹는 건 별로더라고.


ㄴDerpDaDuck3751
neversaidnothing/천천히 즐기기에는 커피보다는 차가 더 좋던데.


ㄴvalamforth
나도 아주 더운날 아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별로 더라고.


survivingkorea
내 추측은 한국은 카페문화는 인기가 있지만 정작 커피 자체는 그렇게 발전을 한 것 같지가 않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직장인들이 빠르게 먹기에도 저렴하고 학생들이나 젊은 커플들이 몇시간동안 카페에서 죽치고 있기에 저렴하잖아.
난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데 여기 커피 질은 최고는 아니야.
한국 사람들은 서비스가 빠르고 양만 많으면 커피 질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더라고.


Kyarados
한국 카페문화는 그냥 주택이 비좁고 서로의 집에 잘 방문하지 않는 문화때문에 인기를 끌게 된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만나서 노는 장소로서 카페가 인기가 많아.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 공부나 독서하는 곳으로도 인기가 많아.


ㄴWI-Do
알콜없이 사람들의 사교장소로 카페는 중요해.
그냥 술집의 낮 버전이야.
스타벅스가 처음 시작되었던 것도 그런 목적이 있었을거야.


ㄴKyarados
WI-Do/맞아. 나도 완전 동감해.


ㄴthegeorgianwelshman
Kyarados/근데 사교 목적이면 PC방도 있잖아?


ㄴKyarados
thegeorgianwelshman/맞아. PC방도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


ㄴthegeorgianwelshman
Kyarados/난 제주도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카페때문에 매우 기대하고 있어.
제주도 카페 문화는 어떤 것 같아?


ㄴKyarados
thegeorgianwelshman/한국 카페 문화는 다른 나라와 좀 다르긴한데, 서울같은 대도시와 제주도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도 궁금해.


cptstanminm
난 잘 모르지만 내가 기억하는 예전 한국 카페를 이야기해줄게.
예전에 인사동 근처에 전통 찻집이 많이 있었어.
커피는 성산업과 결부되어서 아가씨들이 인스턴트 커피 만들어서 대접하고 그 뒤에 여러가지 일들이 생겼어.
이런 카페들은 90년대 중반 이후까지 종로 주변에 남아있었어.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해외 커피 브랜드인 세가프레도(이탈리아)는 90년대 말쯤에 생겼어.
스타벅스는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시기일 수도 있어.

그리고 그 이후로 정말 많은 커피 브랜드고 한국에 들어왔어.


Future-Mix8428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거의 0 이잖아.
한국인들의 몸무게 집찹을 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데.
물론 저렴한 가격도 이유겠지만 내가 말한 이유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것 같아.


Willsxyz
내가 처음 한국에 갔을때(2000년)는 그렇게 카페가 인기있어보이지는 않았어.
그당시에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커피를 먹으려고 찾아다녔는데, 결국 세븐일레븐에서 싸구려 커피를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


ㄴItchy_Fruit7140
20년 전이면 세상이 몇번은 바뀔 시간이지.


ㄴJD4Destruction
Itchy_Fruit7140/20년전이면 1800달러에 램 256MB, 4kg, 노트북이 있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기술이 얼마나 많이 발전한건지 모르는 것 같아.


ㄴxxfblz
Willsxyz/20년 전이면 사실 좋은 커피를 찾기는 힘들었던 시기지.
그냥 미국식의 끔찍한 커피나 있었던 시기야.

근데 2003년 이후에 한국에서 에스페레소 열풍이 불기 시작했어.

직장인들이 많은 테헤란로 역삼역 근처에서 그런 카페들 열풍이 일어나더라고.

99년 이후에는 스타벅스도 들어와서 당시 많았던 자판기 커피도 지금은 많이 사라졌어.


ㄴcim83
난 2000년대 초반에 한국에 왔을때 원두 가격이 너무 비싸서 커피머신을 살 생각을 접었었는데.
다양한 원두도 적었고 수요도 적어서 그런지 가격은 또 엄청났었어.
그당시에는 한국 사람들이 커피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어.


ㄴCommercial_Disk_2971
난 90년대에 한국에 왔는데 확실히 2000년대 이후로 카페들이 많이 생겼어.
당시에 스타벅스 짝퉁 브랜드 같은 것들도 많이 생겼고, 그이후로는 다양한 해외브랜드가 들어왔어.


ㄴpinewind108
인스턴트 커피나 캔커피가 대부분이었던 시기에 지하철을 나와서 새로운 카페를 봤을때 정말 기뻤어.
마치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것 같더라고.ㅎㅎ


psyminrhee79
카페가면 항상 여러 사람을 보게되더라고.
카페는 친구, 비지니스, 데이트, 공부등 여러 목적에 적합한 장소같아.


thelunchroom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칼로리는 낮고 빠르게 에너지를 충전해주잖아.
그래서 나도 자주 마시는데.


evangelion619
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냐고?
내가 듣기로는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던 차가운 보리차의 완벽한 대체품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원래 커피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아.


todeabacro
난 고향에 돌아가서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


ㄴfeelingdizzzy
나도 유럽에 잠시 돌아가 있을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진짜 그리웠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내 고향에는 없어서 너무 힘들더라고.


fullmedalninja
한국에 7만개가 넘는 카페가 있다고 하던데.
완전 미친거지.


Jesse_n_Frankie
근데 잠깐 한국 온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한국의 커피는 대부분 맛이 약해.

한국에서 4년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아침에 커피 마시고 완전 약에 취한 느낌이었어.ㅎㅎ
한국에 있을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미국에 오니까 완전 카페인에 민감해지더라고.


Aryannick
난 이란 사람인데 여기 이란은 원래 커피보다 차 문화가 발전했어.
아침도 차와 먹고 점심 먹고도 차, 저녁 먹고도 또 차...
커피는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은데, 젊은 사람들은 차보다는 커피를 더 좋아하더라고.


SK10504
내생각에 카페 문화는 다방이 유행이었던 60년대 이후부터 시작한 것 같아.
아이스 커피도 미국인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오래전에 이미 한국에서는 인기가 있었어.
난 70년대에 우리 엄마가 아이스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미국으로 이주했을때 스타벅스나 던킨에서 아이스 커피를 소개하기 전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아이스 커피를 먹으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했어.


fr0st
완전히 내 추측이지만 드립커피는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간도 많이 필요하잖아.(필터 낭비도 심하고)
그런데 한국의 대부분 카페는 크기도 작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많이 없으니까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드는 게 편할 것 같아.


Steviebee123
내생각에는 그냥 한국의 모든 문화는 유교와 관련된거야.


daehanmindecline
누구도 'Sex and the City'(미드)의 영향을 언급하지 않은게 놀라운데.


Classic-Dependent517
왜 여자들이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심지어 아줌마가 되더라고 커피에 엄청나게 돈 낭비를 하더라고.


ㄴorange_bingsu
적어도 간에 무리를 주면서 술마시면서 돈 낭비하는 것 보다는 낫잖아.


No-Swordfish9629
듣기로는 스타벅스에서 노트북 사용하라고 전기 콘센트를 제공하니까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더 인기가 생겼다고 하던데.
또 카페를 사교 목적으로 사용도 할 수 있고.

카페문화는 3차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대 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


Philospher_Mind
한국에 가보면 몇몇 카페는 진짜 장난아니게 끝내주더라고.
독특한 카페가 생기면서 카페 문화가 완전 폭발한 것 같아.


Pythagosaurus69
난 호주에 사는데 여기는 주유소에 가면 1달러에 아주 괜찮은 커피를 사먹을 수 있어.
즉석에서 갈아서 우유와 타줘서 맛이 정말 좋아.
그래서 그런지 여기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 브랜드가 거의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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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22-06-11 10:04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히같이 22-06-11 10:17
   
카페 좋죠 ^^
잘 봤습니다.
우리는어디 22-06-11 10:21
   
한국인들 카페인 중독이라 그럼
인천쌍둥이 22-06-11 10:23
   
세계 6위 커피를 많이 마시는 한국
그 원인은 빨리 빨리 마시는 문화
지구만세 22-06-11 10:29
   
댓글단 외국인들이 잘모르는듯.

한국 카페문화는 80년대초부터

급작스레 확산되었습니다 당시

카페는 다방과 식당이 싫은 신세대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한 공간이었고

커피가 아닌 주로 김치볶은밥같은

식사나 쥬스등의 음료및 맥주가

주였습니다 아이스커피도

주 메뉴였지만 대부분 파우더

형식의 인스탄트였죠. 80년대

중초반 방배동엔 주병진씨가

하던 제임스딘과 알카포네등의

멋진카페가 들어서며 식당골목이

서서히 카페골목이 됐고 역시

식당만 있던 압구정동에 쎄라비,

윤 같은 카페들이 생겼죠.명동의

블랙박스나  종로의 촛불잔치

 서초동 난다랑등이 경합하며

 인기를 끌었고 80년대말

90년대초 미국동부쪽에선

맛있는 커피하면  던킨도너츠

커피를 선호하던 옛시절이었습니다
     
호로파 22-06-11 10:39
   
동내 어르신들 커피에 빠진거도 그쯤임
아침이면 집집마다 대접에 커피타서 한대접씩 드시던 노인들 모습이 선함
          
나이희 22-06-19 11:49
   
미숫가루마시듯, 커피에 얼음동동띄우고 새끼손가락으로 휘휘저어서 손가락 한번빨고 숭늉마시듯 마시는 할아버지할머니어르신들 본 어릴적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달보드레 22-06-11 10:55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커피를 안마시는데....치아 착색 때문이라는 친구의 말에 공감 했던 기억이 나네요.
골드에그 22-06-11 10:57
   
잘봤습니다.
Tobi 22-06-11 11:27
   
잘 봤습니다..
렛츠비 22-06-11 11:32
   
저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이유가 단것도 싫지만 입안 텁텁한게 싫어서 즐겨마심.
그리고 뜨거운 커피나 아이스나 미지근해지면 둘다 맛없긴 마찬가지라 미지근해지기 전에 먹다보니 빨리 먹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양철북 22-06-11 12:01
   
Pythagosaurus69
난 호주에 사는데 여기는 주유소에 가면 1달러에 아주 괜찮은 커피를 사먹을 수 있어.
즉석에서 갈아서 우유와 타줘서 맛이 정말 좋아.
그래서 그런지 여기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 브랜드가 거의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

---------------

스타벅스가 살아남지 못하는 환경, 개부럽....
     
하얀그리움 22-06-11 12:58
   
호주는 저같은 커피 잘 모르는 사람도 차이를 느낄 정도로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ㅋㅋ 왜 스벅이 살아남지 못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도 자부심이 넘치는 것 같고 저도 한국에서는 맛보다는 그냥 시원한 음료+카페인 때문에 아이스 라떼 위주로 마셨는데 호주에서는 날이 더워도 커피 맛이 진하고 맛있어서 따듯한 라떼 자주 마셨어요
     
예낭낭 22-06-11 13:00
   
즉석에서 갈아서 우유까지 타주는데 1달러.. 개쩌네
          
원형 22-06-12 13:36
   
카페라때 이야기 입니다. 플랫 화이트 이던지

카페모카도 확실하게 카레라때와 맛이 달랐죠

호주 커피 좋은 동네입니다.
     
굿잡스 22-06-11 14:41
   
근데 울나라는 커피맛도 중요하지만

어울리는 문화도 많아서

만나 편히 수다떨거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다보니 카페등이 그런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하기에

호주와 단순 커피만으로 비교하기는 힘들어 보이군요(물론 저렴하고 질좋은 커피라면 최고이나 도심지에 이런 카페들은 임대비나 인건비, 인테리어비등을 생각하면 ㅋ)
          
원형 22-06-12 13:41
   
호주커피는 도심지도 쌌습니다. 인테리어는 신경쓰는편이 아니었고 단순하게 커피를 즐기거나 테이크 아웃용이죠. 앉아서 마시려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소규모)

한국이 비싸다... 비싼 이유들을 만들어놓고 비싸게 마시는 것이죠.

호주 사람들 스벅 안가고 호주에서 만든 매장에 가고 하는 것은 비싼것이 잘팔리는 한국과는 다른 환경 때문이죠.

같은 시내 중심지인데 커피 원가가 뭐라고 해도 음식값만큼 나오는 것은 어떻게 봐도 폭리가 맞죠. 거기에 서빙도 없고, 식당은 서빙이 기본이죠. 음식 나르고 계산하고 복잡하게 음식만들고.
날도형님 22-06-11 12:08
   
박에서 앉아 있을 때가 없어서 카페가는거지
어디 안들어가면 계속 서있어야되니
답답해서 22-06-11 12:12
   
잘봤습니다
로엔그램 22-06-11 12:48
   
지금은 너무너무 많은거고 8,90년대도 사실 카페는 엄청 많았는데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구나..
90년대에는 찐 커피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카페도 있었음.
스리슬쩍 22-06-11 14:09
   
공부나 잦은야근으로 카페인섭취목적이 컸지.
나중엔 밖에 나갔는데 갈테없으면 카페가는걸로 바뀐거같고
술집대신 가는 사람도 늘고, 비즈니스용으로도 가고

집에 초대하기 싫어서 가는사람도 있긴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아닌거같고
건달 22-06-11 14:22
   
우리나라에서 커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카페 문화라는 건 실상은 경제력이랑 관련이 됨.
90년대에 유명 카페들 분명 있었지만 그림의 떡이었던 게
그때나 지금이나 커피값 별 차이 없는 수준이이서 대다수에겐 카페는 사치였음.
자판기 커피 믹스 커피 인기를 보면 커피를 좋아는 하는데 돈이 없어서 좋은 걸 못사먹는 셈이었음.
     
이젠 22-06-11 16:08
   
20년전만 해도 자판기 커피를 내밀며 그 속에 감춰둔 내 맘을 담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스벅 돌체 라떼를 내밀어도 그닥 그런가보다 할 정도로 경제력이 올라갔죠.
바두기 22-06-11 19:09
   
잘봤습니다.
hell로 22-06-11 20:36
   
원해 밥먹고 살짝 탄 누릉지 숭늉 먹던 사람들이
맛 비슷한 양콩 볶은물 내려 마시는 걸로 바뀐것뿐..
     
원형 22-06-12 13:42
   
숭늉에서 보리차로 보리차에서 아메리카노로 ㅎㅎ
Durden 22-06-11 20:42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할 수 있음.
1. 1인가구가 늘고 집이 좁아 친구들과 만날 공간이 필요하다. 이게 한국에 ㅇㅇ방같은게 많은 이유 중 하나라는 설.
2. 2000년대 들어 1인당 커피소비량의 폭발적 증가와 마케팅.
3. IMF이후 늘어난 자영업자 비중, 취업난으로 프랜차이즈 뿐 아니라 소규모 커피창업이 늘어남. PC방에 이은 창업 아이템이었음. 한국의 카페 숫자는 치킨집, 편의점이 각 3만점포정도지만 카페는 8만8천점포. 진짜 뒤지게 많음.
4. 이러한 경쟁으로 손님을 더 끌기 위한 차별화로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이 증가.
5.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인기있는 이유는 여러 설이 있는데 달달한 커피에 비해 일단 칼로리가 없어서 다이어트에 좋고 카페인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듯. 그리고 다른거에 비해 싸고 홀짝홀짝 마시기 좋고 고소한게 마치 어릴때 보리차같은 느낌? 프림이 몸에 안좋다는 얘기도 돌았기때문에. 또 여름이 더우니 얼음을 넣어 먹는게 아닐까. 왜냐면 그전에도 믹스커피에 얼음넣어서 아이스커피로 마셨단 말이지. 우린 요구르트도 식혜도 얼려먹거든. 여름에 편의점 얼음컵 커피가 진짜 미친듯이 팔리는 이유도.
자기자신 22-06-11 20:47
   
잘 봤습니다
당대제일 22-06-11 20:58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해외 커피 브랜드인 세가프레도(이탈리아)는 90년대 말쯤에 생겼어.
--------------------------------------------------------------------------------------------------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넘어온 도토루가 시작이었다
N1ghtEast 22-06-11 22:42
   
evangelion619
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냐고?
내가 듣기로는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던 차가운 보리차의 완벽한 대체품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원래 커피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아.
----------------- ㅋㅋㅋㅋㅋㅋ 난 왜 공감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가무테 22-06-12 00:43
   
ㅋ 저도몟날 자취할때 뜨거운물에 인스턴트 커피 한스푼 넣어서 보리 대용으로 마셨음. 알고보니 그당시 대형 식당의 온수기 안의 보리차가 다 아주 엷게 탄 커피 물이었음!
대지사마 22-06-11 23:13
   
쟤네는 따순 국물(?)이 커피나 차뿐이지만 우리는 심할 땐 삼시세끼 뜨거운 국이나 찌게 먹으니 상대적으로 시원한 아아가 땡기는거지
ashuie 22-06-11 23:27
   
아아를 안마실꺼면 한국카페를 멀리해야..
농가무테 22-06-12 00:40
   
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또다른 한가지는 옛날 옛적 70년대만해도 지척에 다방이 널렸음..한예로 시골 리단위만해도 다방이 10개 ^^  거기 메뉴에 300 원짜리 커피도 있지만 조금 더비싼 냉 커피가 있었음! 이처럼 물도 냉장고에 저장해 차갑게 먹던 경향이 커피로까지 이어진 듯..물론 후덥지근한 여름날씨도 한목했을거구요^^
ㅇㄹㄴ 22-06-12 09:07
   
잘봤습니다
멘데이 22-06-12 13:52
   
왜 카페가 많냐면 딴 거 없어.
거리가 구리고 벤치가 없어서야.
인도나 동네 이면도로는 어수선하고
차량들 불법 주차에 빵빵 거리고.
어디 앉을 데가 없다는 거지.
왜 한강  공원에 젊은 애들이 몰리겠어.
파리, 런던 하다못해 도쿄 등등 봐봐.
동네와 동네 이면도로가
산책하고 쉬기 좋게 차분해.
대부분의 평범한 동네가 우린 관광지처럼
인식되는 북촌마을 같은거야.
걷기 좋고 쉬기 좋은 고즈넉함인거지.
그러니 우리처럼
두집 건너 한 집 카페 필요 없고.
쓸데 없이 맛도 없으면서 그 비싼 스벅 따위
를 무슨 인싸 놀이터마냥 유치찬란함 허세
가 생길 건덕지가 없는거지.
     
굿잡스 22-06-12 15:02
   
??

한국인이 아닌가? 설정이 그냥 혼자 뇌피셜급 ㅋ(Jap  동네 이면도로에 벤치등 편히 쉴곳이 많다라?ㅋ

에도시대급 ㅈ같은 폭좁은 이면도로라 유럽이나 미국등도 자기 집앞  자차 주차가 특별하지 않는데 그조차 못할 협소한 이면도로에 퍽이나 벤치등 쉴고 ㅋ )

몰 제대로 알고 떠들기 바람

스타벅스같은 실내 거주 카페도 즐기는 반면 데이크 아웃해서 실외에서도 얼마든지 즐기고 있는게 한국의 흔한 커피 문화인데

이 사람은 어디 달나라 외국에서 사는지?ㅋ
          
멘데이 22-06-12 15:21
   
잽 칭찬하는 예로 든 게 못마땅하셔서 그런가 본데.
국뽕으로 치잠 나도 어디가서 안 꿀리는 사람이고
왜구들과는 전쟁을 불사하고라도 한치도 양보해선
안된다는 사람임.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댁이 얘기하는 그런 게 부재하다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의 내가 사는 마을을 얘기하는 거임. 신도시의
계획도시 같은 쾌적한 도시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우리 구도심 등의 주거환경이 분명히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차문제, 차위주의 도로 환경 문화 개선과제가 많다는 거고, 이를 개발한답시고 오세훈식 피맛골 깔아뭉개
주상복합 만든는 식은 아니라는 점도 차제에 얘기하고
싶음. 일본의 생활 동네가 적어도 차고지 증명제로 동네 이면도로 주차장 현상 없애고 하는 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요소임. 조금만 더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함 대한민국 도시,동네들 저들보다 더 휴먼 친화적으로 훌륭해질 거라 봅니다.
               
굿잡스 22-06-12 15:39
   
일본의 생활 동네가 적어도 차고지 증명제로 동네 이면도로 주차장 현상 없애고 하는 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요소임.>

님은 피상적으로 보는데 다시 말하지만

Jap의 동네 도로는 에도시대 이후로도 협소해서 차 하나 주차시키면 다른 차가 지나가기 힘들 정도군요.

이러니 자기 집 주거내 차고 증명이 없으면 애초에 힘든 열악한 도시 구조.

그렇다고 Jap  거주지가 미국처럼 넓은 나라도 아니고

이 말은 Jap에선 협소한 주택에 다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기에 실제 차를 보유해도 주차비 문제로 따로 몇십만원씩 나오군요.

그에 비해 한국이나 서구권도 이면도로 주차가 그리 특별나지도 않고 한국의 경우는 그만큼의 개인적 공간활용이 높은데 반해 비용이 Jap 보다 낮다는 말이군요(Jap은 이걸 다 개인에게 전가 부담)


그리고 님이 어디 사는 줄은 모르겠지만

님 극일부 동네로 한국의 일반적 쉴 공간이 외부에 부족해서 ㅋ 실내 카페가 단순 인기니 식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저희 동네는 대학가 근처에 여기 저기 쉴고도 도로에도 가로수 아래 쉴 장소나 옆 바로 하천, 자투리 공원등 여기저기 너무도 많아서 비공감ㅋ)
                    
멘데이 22-06-12 16:40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있는거고,
님이 말하는 우리의 장점과 일본의 단점을 죄다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전체적인 현상을 얘기하는 거예요.
50대 중반으로 적지 않은 해외 출장, 여행... 미국,유럽,일본 주재원 경험 했었구요.
하나만 말씀드립니다. 제가 왕십리 사는데
왕십리역 이면 도선동 근린상가 동네 한번 걸어 다녀 보세요.
걷고 싶은가. 1키로 쯤 걸으면 한강공원 가요.
하지만 일이십 미터 내 동네는 그렇지 않은 데가 아직은
우리나라 도시들 보면 더 많죠. 이 대로 놔두자 말씀하시면 할 말 없는데.
본격 재개발 말고도 정책이나 마을 공동체 시민들의
자그마한 노력만으로도 훨씬 개선될 부분이 많다는 거고.
상대적으로 그런 마을들의 모습이 유럽이나 일본에 아직은
미치지 못한단 겁니다.
도쿄 동네들이 저도 생각보다 의외로 벤치가 적고, 자투리 공원도 그닥 많이
없어 좀 의외다 싶긴했어요. 비싼 땅값 때문이겠죠. 헌데 님이 언급한 개인에
비용 전가하는 방식으로 동네 이면도로의 주차문제를 해결한거죠. 분명
개인의 부담 방식의 단점이지만 동네의 안전함과 쾌적함을 향상시켜
외국 관광객일지라도 걷기 친화적 동네  만든 건 장점이지요. 일본의
주부들이 앞 뒤에 애기 둘 자전거 태우고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모습이 그래서
자주 보이는 거죠.
그럼 이를 통해 제 동네인 도선동의 근린상가 다세대 밀집 지역 개선방향을
나름 생각해보는 겁니다. 저는 건너편 아파트 사니 도선동 니들은 내 알 바
아니다는 아니니까요. 그 동네 밥 먹으로 자주 가니까. 당연 나라마다 조건과
상황이 다르니까 우리는 우리만의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하고 전체 시민의
편익이 증대되는 방식을 택해야 할텐데 울 나라나 일본처럼 토지가 비싸고
토지 활용이 넓지 못한 도시들에서는 동네 이면도로의 주차와 차량 운행이
휴먼 친화적 마을 만들기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방식은 이 동네 가구수가 한 300세대 된다 치면(정확친 않음)
지자체가 대여섯집 정도 매입해 이 동네 주차대수 주차빌딩 올리고,
기타 도선관이나 관공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만드는 겁니다.
세금이 쓰이는 거지만 구도심 리모델링 같은 데 세금 쓰라고
우리가 납세하는 거죠. 그럼 도어 투 도어가 아닌 방식 때문에
겨울철에 힘들고 등등 불편이 따르겠죠.
그러니 이런 정책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태도 변호 문화가 같이
얘기되는 거란 거죠. 개인의 불편함을 공동체 마을 전체의 안전함
쾌적함...더불어 동네 콸리티 향상에 따른 가치 상승 등 장점을 얻을 수 있잖아요.
이런 논의들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일이십년 전 보다 한국 도시들 분명히
님 말씀처럼 개선되고 있는 추세예요. 허나 갈 길이 여전하다는 건데, 사실 구도심 리모델링 정책과 문화 얘기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건데 그럼 얘기가 너무 피곤해질테니 이쯤에서 님과의 대화 마치고자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디카트리오 22-06-14 17:48
   
카페거리 커피체인 많은 신도시엔 공원넘침니다. 도로도 넓고요....
오히려 일본은 인도마져 좁아 도토루앞에서 커피랑 빵먹는 사람들이 있으면 인도가 정체되요... ㅋㅋㅋ
한국사람 특성상 약속잡으면 밥먹어요... 그리고 커피마시죠..
무슨 공원 벤치가 없다는 타령으로 커피문화 이야기를 하시는지...
서울은 직장인들이 많아 카페에 자주갑니다. 직장동료, 거래처사람 만나면 카페갑니다.
신도시 아짐들 애들 등원차 태우고 커피마시러 가는게 일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카페체인이 발달한 이유는 유교문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문 22-06-14 17:14
   
건축 전문가들도 얘기해요 예를들어 강남이 진짜 공원이 부족하다고요. 특히나 벤치 같은 게 너무 부족하다고 앉을 자리 찾으려면 비싼 돈 지불하고 커피숍이나 음식점 가야한다고 그만큼 강남 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주변에 보면 벤치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에페 22-06-13 15:13
   
번역 고맙습니다
에페 22-06-13 15:13
   
어느 나라든 가볍게 만나서 이야기 하고 하지 않아
carlitos36 22-06-14 07:35
   
잘봤습니다
똘레랑스jj 22-06-21 11:25
   
텁텁하지않고 입안을 헹궈주는 느낌이라 아아 마시는데

음 생각해보니 역시 보리차 설이 가장 와닿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