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한국이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라고 느껴 본 적이 있나요?
최근 싱가포르나 다른 나라에서 나온 "한국은 변화가 매우 빠른 다이나믹한 나라"라는 언론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24년 동안 살고 있지만 2003년 이후 큰 변화는 못느끼고 있어요.
달라진 것은 스마트폰, SNS, 비디오게임 그래픽 발전인데 이런 것은 다른 나라도 비슷합니다.
여성인권이나 아동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도 다른 나라와 비슷해요.
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나라인가요?
21세기 이후로 그런 것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댓글>
JD4Destruction
해외에서 살아보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변화를 느끼는 것은 어려울 거야.
ㄴ[deleted]
2011년 이후의 내가 느낀 변화는
몇몇 지역의 재개발
해외 직배송
도로에 더 많은 차들이 생김.
식당의 요리나 음료같은 것들이 질이 더 높아짐.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여러 식료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가격도 더 싸짐.
여성들이 2011년도에는 화장실 같은 곳에서 숨어서 담배를 폈는데, 2021년의 흡연 문화가 크게 바뀜.
goodsandservices6358
2003년 이후 내가 겪은 한국은 상당한 변화를 했어.
우선 물리적 인프라가 상당히 개선됨.
새로운 건물,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많이 생김.
청결 부분에서도 거리가 더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청결을 더 신경쓰는 것 같음.
교통 부분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단축되었고 도로가 더 확장되고 불법 주차 관리도 더 개선됨.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이 타인의 사적인 부분을 더 존중하게 되었고 외국인들에게 더 개방적이고 국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음.
법과 질서에서도 예전보다 더 공평하게 변화는 것 같음.
과학기술은 20년 동안 놀랍게 변함.
ㄴironyfree
100% 동의해.
해외 상품도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어.
내가 처음 왔던 2008년에는 스니커즈 초콜릿이나 치즈 종류가 적었는데 이제는 핸드폰 앱으로 모든 걸 살 수 있어.
mistrpopo
상점들의 개점과 폐점이 너무 빨라.
짜증나게도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문을 닫더라.
ㄴSlothyBooty
10년동안 한국에 살면서 느낀건데 건물도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지고가 엄청나게 빨라.
나쁜 건 아닌데 너무 빨라서 적응이 힘들어.
ㄴcim83
수십년, 심지어 수세기 동안 지속되는 유럽의 식당이나 호텔과 비교하면 너무 변화가 빨라.
한국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
poopoodomo
서울에 특정한 어느 곳을 몇 달정도 안가다가 그곳에 가게되면 3~10개 정도의 새로운 상점과 식당이 생겨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어느날 배민에 생겨서 몇달 간 계속 주문했는데 어느 순간에 사라져 버렸어.
홍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집이 있었는데 지금 그 건물 자체가 없어졌어.
미국은 반대로 돌아갈때마다 느끼는데 변화가 전혀없어.
6년전 떠나기 전과 지금이 완전히 똑같아.
ㄴPan_Am_Pilot
그런 변화를 다 느낀 다는 게 놀라워.
난 한국인인데 그런 변화가 너무 익숙해서 감지를 잘 못해.
해외에서도 오래 살아보지 못했고.
ㄴ[deleted]
해외에서는 옷의 유행도 5년 아니, 아마 10년은 지나야 변할거야.
jakobdorof
미국이나 유럽사람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야.
ㄴgoldencityjerusalem
한국은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지.
인터넷은 어느 지역에서나 속도가 빠르고, 교통편도 빠르고, 유행도 번개처럼 빠르게 변해.
심지어 kpop그룹도 나왔다가 금방 사라져.
또 좋은 예가 마켓 컬리와 쿠팡이야.
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회사가 아니었는데 코비드 영향인지 지금은 전국이 다 온란인 쇼핑이 활성화 되었어.
ㄴFish_Fingers2401
goldencityjerusalem/몇몇 부분이 확실히 빠른 건 인정해.
근데 세계에서 정말 한국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가 없다는 게 확실해?
ㄴgoldencityjerusalem
Fish_Fingers2401/그런 나라가 있으면 말해봐.
ㄴFish_Fingers2401
goldencityjerusalem/이 곳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사실은 명확한 사실이야.
그리고 나도 특별히 한국 말고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는 잘 모르겠어.
그냥 궁금한게 어떻게 전세계 194개 나라중에서 한국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라고 확신하느냐야.
ㄴgoldencityjerusalem
Fish_Fingers2401/나는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중국, 태국, 미얀마, 파키스탄, 일본등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으 만났고 그들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한국의 "빨리빨리'문화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곳은 없는 것 같아.
모든 부분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래.
ㄴDokobo
goldencityjerusalem/'가나'나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을 빼놓지 마.
그들의 인구 증가율 때문인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ㄴgoldencityjerusalem
Dokobo/가나에서 공무원 하다가 한국 온 친구를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어.
한국에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나봐.
지금은 그가 제주도에 있는데 한국은 진짜 빠르게 변한다고 말하더라.
Orderswrath
근데 유럽도 지난 10년동안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아?
브랙시트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같이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잖아.
ㄴjakobdorof
그 오래된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는 거야.
그건 급격한 쇠퇴지 빠른 변화가 아니야.
ㄴOrderswrath
jakobdorof/어쨋든 그렇게 발전된 나라들이 어떻게 그렇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지 놀라워서.
ArmadilloNo1891
내 한국인 남자친구는 항상 식품 가격 변화를 지적하더라.
15년 전만 해도 가격이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완전 비싸졌다고.
그만큰 사회 변화가 심한 것 같아.
ㄴoldirtygaz
배달료 때문인지 찜닭 배달 시키는데 10년 전보다 가격이 거의 두배나 오른 것 같아.
ㄴdecrobyron
oldirtygaz/짜장면은 1970년대에는 100원이었다고 해.
ㄴArmadilloNo1891
decrobyron/정말 놀라운데!!
요즘은 오천원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bargman
나는 13년 전에 한국에 처음 왔어.
그때와 지금은 느낌이 너무 달라.
'서울펍'이 문닫았을때는 정말 충격받았어.
ㄴStevenEveral
'서울펍'은 이태원에 있는 곳인데, 그곳이 없어지니까 이태원이 전처럼 느껴지지 않더라.
ㄴLachainone
StevenEveral/서울펍? 그게 뭔데?
ㄴStevenEveral
Lachainone/2017년에 문을 닫은 외국인(주로 영어교사와 군인)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술집이야.
Ghepardo
나는 뉴욕과 밀라노에 살았었는데, 두 도시에 비해서 서울은 몇 년 마다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해.
daehanmindecline
나는 1996년에 처음 방문했고 2003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어.
처음 방문했을때는 도시 곳곳이 공사중이었고 끔찍한 하수 시설을 갖춘 개발 도상국이었어.
서구 사회를 따라잡으려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어.
10년 전쯤에 한국은 문화 세계화 면에서 전환점을 돌았고, 특히 음식은 더 개방적으로 변했어.
그 당시는 괜찮은 햄버거를 먹고싶으면 'TGI 프라이데이'에 가야했고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외국 맥주는 벡스였어.
ㄴWindboy226
'칠리스'가 처음 생겼을때 내 친구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믿을 수 없을걸.ㅎㅎ
Maranag
게시글 쓴 사람은 단지 빠른 변화에 너무 익숙한거야.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것에서 벗어나서 현실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당분간은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는거야.
Xan_derous
난 한국을 떠났다가 부산에 다시 돌아왔는데, 완전히 지하철 노선이 달라졌더라.
한국보다 더 빨리 건설이 되는 곳은 두바이 정도일 것 같아.
StevenEveral
나는 2009년에 미군으로 한국에 왔는데, 당시에 기지 밖에서 서양 음식이나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이태원이었어.
지금은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PmUrExistentialFears
기술적인 부분도 굉장히 빠르게 변해.
한국인들은 놀랄정도로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예를 들면 한국인들이 커피에 관심을 가지자 10년만에 전보다 커피 질도 훨씬 좋아졌어.
2010년과 2012년 사이에는 맥주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맛있는 수제 맥주를 쉽게 살 수 있어.
근데 사회적인 부분은 변화가 느린 것 같아.
성별 임금 격차나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 기독교인들의 동성애 차별등등 이런 사회변화는 진짜 느려.
gwangjuguy
2003년 이후로 많은 사회기반시설이 변하고 있어.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대중교통등.
의료 시스템 개선은 말 할 것도 없어.
NomadicTrader2019
변화의 대부분은 80년대에 일어났어.
당시 한국은 가난했던 제3세계 국가였고 미국정부는 시위자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독재자들을 지지했어.
지금은 노동시간이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어.
josip1333
한국의 공공시설은 정말 훌륭해.
정치는 아직 수십년 뒤쳐지지만 계속 변화하고 있어.
Adacore
나는 과거 10년동안 창원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에 새로운 항구와 주요 병원, KTX노선,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었어.
도시 블록 전체를 불도저로 밀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도 건설되고 했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익숙할 지 모르지만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에게는 미친듯한 변화야.
3d_extra
내게는 사람들의 태도가 빠르게 변했다고 느껴져.
10년전과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나이든 사람들은 뭔가 이루기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걸 '꼰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회식 문화도 달라지는 것 같아.
물론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참석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아.
toomuchconcavity
나는 한국 밖에서 살다가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문화적 충격을 느꼈어.
changhwi
팬데믹 전에는 1년에 여러번 한국에 갔었어.
근데 갈때마다 한상 새롭더라.
여기 캐나다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아.
Steviebee123
15년전: 카스, 화이트, OB
지금:수많은 수제맥주, 수입 맥주
The_Cruel_Angel
1950년대:한국전쟁
1960년대:심각한 빈곤
1970년대:군사독재
1980년대:민주화운동
1990년대:경제위기
2000년대:경제위기에서 벗어남
2010년 이후:낮은 출산율
neversaidnothing
게으른 언론들이 지난 30년동안 한강의 기적에 대해서 떠들고 있어.
한국은 20세기 후반까지 확실히 빠르게 변했지만 21세기는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속도로 변하고 있어.
아시아 4마리 용인 싱가폴, 홍콩, 대만도 비슷해.
다른 누군가가 말했지만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변한 유일한 것은 음식들이 더 다양해졌다는거야.
ㄴIce_Like_Winnipeg
한국은 물리적 인프라, 대중교통 같은 것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게 변해.
Somatophylax
여기 음식가격이 점점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것 같아.
FireRockSails
건설과 도시의 확장 측면에서 확실히 변화가 심해.
한국 정부는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도시를 설계하는데 신경을 쓰는 것 같아.
대중교통 확충은 항상 진행되고 있고 다른 나라보다 5G설치도 빠르게 하고 있어.
변화가 느리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나라들도 많아.
Redditing-Dutchman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변화나 문화적인 변화들이 있어.
문화적인 변화들은 잘 모르지만 내가 한국을 방문했던 7년동안 예를들어 홍대는 많이 변했어.
많은 건물들도 새로 생기고 현대화되었어.
내가 7년전에 갔던 카페들은 지금은 사라졌고 홍대주변은 마치 강남같은 느낌이 났어.
번역기자:알라해외 네티즌 반응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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