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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한국이 정말 변화가 빠른 나라인가?" 해외 반응
등록일 : 21-09-19 09:52  (조회 : 37,47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본문>
한국이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라고 느껴 본 적이 있나요?
최근 싱가포르나 다른 나라에서 나온 "한국은 변화가 매우 빠른 다이나믹한 나라"라는 언론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24년 동안 살고 있지만 2003년 이후 큰 변화는 못느끼고 있어요.
달라진 것은 스마트폰, SNS, 비디오게임 그래픽 발전인데 이런 것은 다른 나라도 비슷합니다.

여성인권이나 아동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도 다른 나라와 비슷해요.

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나라인가요?
21세기 이후로 그런 것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댓글>

JD4Destruction
해외에서 살아보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변화를 느끼는 것은 어려울 거야.


ㄴ[deleted]
2011년 이후의 내가 느낀 변화는
몇몇 지역의 재개발
해외 직배송
도로에 더 많은 차들이 생김.
식당의 요리나 음료같은 것들이 질이 더 높아짐.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여러 식료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가격도 더 싸짐.
여성들이 2011년도에는 화장실 같은 곳에서 숨어서 담배를 폈는데, 2021년의 흡연 문화가 크게 바뀜.


goodsandservices6358
2003년 이후 내가 겪은 한국은 상당한 변화를 했어.
우선 물리적 인프라가 상당히 개선됨.
새로운 건물,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많이 생김.
청결 부분에서도 거리가 더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청결을 더 신경쓰는 것 같음.
교통 부분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단축되었고 도로가 더 확장되고 불법 주차 관리도 더 개선됨.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이 타인의 사적인 부분을 더 존중하게 되었고 외국인들에게 더 개방적이고 국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음.
법과 질서에서도 예전보다 더 공평하게 변화는 것 같음.
과학기술은 20년 동안 놀랍게 변함.


ㄴironyfree
100% 동의해.
해외 상품도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어.
내가 처음 왔던 2008년에는 스니커즈 초콜릿이나 치즈 종류가 적었는데 이제는 핸드폰 앱으로 모든 걸 살 수 있어.


mistrpopo
상점들의 개점과 폐점이 너무 빨라.
짜증나게도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문을 닫더라.


ㄴSlothyBooty
10년동안 한국에 살면서 느낀건데 건물도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지고가 엄청나게 빨라.
나쁜 건 아닌데 너무 빨라서 적응이 힘들어.


ㄴcim83
수십년, 심지어 수세기 동안 지속되는 유럽의 식당이나 호텔과 비교하면 너무 변화가 빨라.
한국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


poopoodomo
서울에 특정한 어느 곳을 몇 달정도 안가다가 그곳에 가게되면 3~10개 정도의 새로운 상점과 식당이 생겨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어느날 배민에 생겨서 몇달 간 계속 주문했는데 어느 순간에 사라져 버렸어.
홍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집이 있었는데 지금 그 건물 자체가 없어졌어.
미국은 반대로 돌아갈때마다 느끼는데 변화가 전혀없어.
6년전 떠나기 전과 지금이 완전히 똑같아.


ㄴPan_Am_Pilot
그런 변화를 다 느낀 다는 게 놀라워.
난 한국인인데 그런 변화가 너무 익숙해서 감지를 잘 못해.
해외에서도 오래 살아보지 못했고.


ㄴ[deleted]
해외에서는 옷의 유행도 5년 아니, 아마 10년은 지나야 변할거야.


jakobdorof
미국이나 유럽사람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야.


ㄴgoldencityjerusalem
한국은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지.
인터넷은 어느 지역에서나 속도가 빠르고, 교통편도 빠르고, 유행도 번개처럼 빠르게 변해.
심지어 kpop그룹도 나왔다가 금방 사라져.
또 좋은 예가 마켓 컬리와 쿠팡이야.
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회사가 아니었는데 코비드 영향인지 지금은 전국이 다 온란인 쇼핑이 활성화 되었어.


ㄴFish_Fingers2401
goldencityjerusalem/몇몇 부분이 확실히 빠른 건 인정해.
근데 세계에서 정말 한국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가 없다는 게 확실해?


ㄴgoldencityjerusalem
Fish_Fingers2401/그런 나라가 있으면 말해봐.


ㄴFish_Fingers2401
goldencityjerusalem/이 곳이 빠르게 변화한다는 사실은 명확한 사실이야.
그리고 나도 특별히 한국 말고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는 잘 모르겠어.
그냥 궁금한게 어떻게 전세계 194개 나라중에서 한국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나라라고 확신하느냐야.


ㄴgoldencityjerusalem
Fish_Fingers2401/나는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중국, 태국, 미얀마, 파키스탄, 일본등 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으 만났고 그들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한국의 "빨리빨리'문화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곳은 없는 것 같아.
모든 부분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래.


ㄴDokobo
goldencityjerusalem/'가나'나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을 빼놓지 마.
그들의 인구 증가율 때문인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ㄴgoldencityjerusalem
Dokobo/가나에서 공무원 하다가 한국 온 친구를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어.
한국에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나봐.
지금은 그가 제주도에 있는데 한국은 진짜 빠르게 변한다고 말하더라.


Orderswrath
근데 유럽도 지난 10년동안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아?
브랙시트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같이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잖아.


ㄴjakobdorof
그 오래된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는 거야.
그건 급격한 쇠퇴지 빠른 변화가 아니야.


ㄴOrderswrath
jakobdorof/어쨋든 그렇게 발전된 나라들이 어떻게 그렇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지 놀라워서.


ArmadilloNo1891
내 한국인 남자친구는 항상 식품 가격 변화를 지적하더라.
15년 전만 해도 가격이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완전 비싸졌다고.
그만큰 사회 변화가 심한 것 같아.


ㄴoldirtygaz
배달료 때문인지 찜닭 배달 시키는데 10년 전보다 가격이 거의 두배나 오른 것 같아.


ㄴdecrobyron
oldirtygaz/짜장면은 1970년대에는 100원이었다고 해.


ㄴArmadilloNo1891
decrobyron/정말 놀라운데!!
요즘은 오천원 정도면 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bargman
나는 13년 전에 한국에 처음 왔어.
그때와 지금은 느낌이 너무 달라.
'서울펍'이 문닫았을때는 정말 충격받았어.


ㄴStevenEveral
'서울펍'은 이태원에 있는 곳인데, 그곳이 없어지니까 이태원이 전처럼 느껴지지 않더라.


ㄴLachainone
StevenEveral/서울펍? 그게 뭔데?


ㄴStevenEveral
Lachainone/2017년에 문을 닫은 외국인(주로 영어교사와 군인)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술집이야.


Ghepardo
나는 뉴욕과 밀라노에 살았었는데, 두 도시에 비해서 서울은 몇 년 마다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해.


daehanmindecline
나는 1996년에 처음 방문했고 2003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어.
처음 방문했을때는 도시 곳곳이 공사중이었고 끔찍한 하수 시설을 갖춘 개발 도상국이었어.
서구 사회를 따라잡으려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어.
10년 전쯤에 한국은 문화 세계화 면에서 전환점을 돌았고, 특히 음식은 더 개방적으로 변했어.
그 당시는 괜찮은 햄버거를 먹고싶으면 'TGI 프라이데이'에 가야했고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외국 맥주는 벡스였어.


ㄴWindboy226
'칠리스'가 처음 생겼을때 내 친구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믿을 수 없을걸.ㅎㅎ


Maranag
게시글 쓴 사람은 단지 빠른 변화에 너무 익숙한거야.
고속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것에서 벗어나서 현실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당분간은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는거야.


Xan_derous
난 한국을 떠났다가 부산에 다시 돌아왔는데, 완전히 지하철 노선이 달라졌더라.
한국보다 더 빨리 건설이 되는 곳은 두바이 정도일 것 같아.


StevenEveral
나는 2009년에 미군으로 한국에 왔는데, 당시에 기지 밖에서 서양 음식이나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이태원이었어.
지금은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PmUrExistentialFears
기술적인 부분도 굉장히 빠르게 변해.
한국인들은 놀랄정도로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예를 들면 한국인들이 커피에 관심을 가지자 10년만에 전보다 커피 질도 훨씬 좋아졌어.
2010년과 2012년 사이에는 맥주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맛있는 수제 맥주를 쉽게 살 수 있어.
근데 사회적인 부분은 변화가 느린 것 같아.
성별 임금 격차나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 기독교인들의 동성애 차별등등 이런 사회변화는 진짜 느려.


gwangjuguy
2003년 이후로 많은 사회기반시설이 변하고 있어.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대중교통등.
의료 시스템 개선은 말 할 것도 없어.


NomadicTrader2019
변화의 대부분은 80년대에 일어났어.
당시 한국은 가난했던 제3세계 국가였고 미국정부는 시위자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독재자들을 지지했어.
지금은 노동시간이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어.


josip1333
한국의 공공시설은 정말 훌륭해.
정치는 아직 수십년 뒤쳐지지만 계속 변화하고 있어.


Adacore
나는 과거 10년동안 창원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에 새로운 항구와 주요 병원, KTX노선,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었어.
도시 블록 전체를 불도저로 밀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도 건설되고 했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익숙할 지 모르지만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에게는 미친듯한 변화야.


3d_extra
내게는 사람들의 태도가 빠르게 변했다고 느껴져.
10년전과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나이든 사람들은 뭔가 이루기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걸 '꼰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회식 문화도 달라지는 것 같아.
물론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무조건 참석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아.


toomuchconcavity
나는 한국 밖에서 살다가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문화적 충격을 느꼈어.


changhwi
팬데믹 전에는 1년에 여러번 한국에 갔었어.
근데 갈때마다 한상 새롭더라.
여기 캐나다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아.


Steviebee123
15년전: 카스, 화이트, OB
지금:수많은 수제맥주, 수입 맥주


The_Cruel_Angel
1950년대:한국전쟁
1960년대:심각한 빈곤
1970년대:군사독재
1980년대:민주화운동
1990년대:경제위기
2000년대:경제위기에서 벗어남
2010년 이후:낮은 출산율


neversaidnothing
게으른 언론들이 지난 30년동안 한강의 기적에 대해서 떠들고 있어.
한국은 20세기 후반까지 확실히 빠르게 변했지만 21세기는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속도로 변하고 있어.
아시아 4마리 용인 싱가폴, 홍콩, 대만도 비슷해.
다른 누군가가 말했지만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변한 유일한 것은 음식들이 더 다양해졌다는거야.


ㄴIce_Like_Winnipeg
한국은 물리적 인프라, 대중교통 같은 것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게 변해.

 
Somatophylax
여기 음식가격이 점점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것 같아.


FireRockSails
건설과 도시의 확장 측면에서 확실히 변화가 심해.
한국 정부는 다른 나라보다 더 좋은 도시를 설계하는데 신경을 쓰는 것 같아.
대중교통 확충은 항상 진행되고 있고 다른 나라보다 5G설치도 빠르게 하고 있어.
변화가 느리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나라들도 많아.


Redditing-Dutchman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변화나 문화적인 변화들이 있어.
문화적인 변화들은 잘 모르지만 내가 한국을 방문했던 7년동안 예를들어 홍대는 많이 변했어.
많은 건물들도 새로 생기고 현대화되었어.
내가 7년전에 갔던 카페들은 지금은 사라졌고 홍대주변은 마치 강남같은 느낌이 났어.



번역기자: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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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그 21-09-19 09:53
   
잘봤어요.
하나박 21-09-19 10:06
   
그렇게 빠른가 ㅎ
아스타틴 21-09-19 10:15
   
중간에 아시아 네마리용 어쩌고 하는애는 100프로 대만 섬짱깨네 ㅋㅋㅋㅋㅋㅋ
     
나이희 21-09-20 01:53
   
왜 자꾸 도시국가들과 한국이라는 나라를 네마리용이라고 묶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감
과거부터말이죠.
이건 바로잡아줘야하지않나싶음.
hell로 21-09-19 10:19
   
80~90년대 한국을 제3세계에다 끔찍한 배수시설을 갖춘 개발도상국 취급이네..
한국을 좀 일찍 접한 외국인이 지맘대로 라떼거리며 떠들기엔 아직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이미 그때부터 글로벌하게 세상을 다니던 한국인들이 증인으로 너무 많이 살아있단다.
     
촐라롱콘 21-09-19 10:27
   
80~90년대라면 그 당시에 울 나라가 아직은 개발도상국이 맞는데요.....???

물론 그 당시에도 강남 일대와 명동을 비롯한 서울 도심권은 당시 선진국 기준에도 꿀릴 것

없는 외관과 인프라를 갖추었지만....

나머지 대부분 지역들은 선진국 기준에서 보면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얌얌쩝쩝 21-09-19 13:17
   
다이마믹 코리아 나 G20 슬로건이 문제죠!  21세기 변한건 중국이지.
60~70년 대는 몰라도 80~90년대는 한국이 젤  호 황기라....
그리고 2002년 월드컵때가 생각나는데  당시나 지금이나 지방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각지역 나름이지만  한국에서 20~30년 살아 본것들에 잘난척은 좀...
2000년도 초반에 해외나갔다 오면 와 진짜 한국 잘산다 했다는.........
               
촐라롱콘 21-09-19 14:24
   
[2000년도 초반에 해외나갔다 오면 와 진짜 한국 잘산다 했다는.........]......????
.
.
어디 동남아,인도,아프리카 위주로만 다녀오셨는지....^^

2000년대 초반이면 개인적으로 저 또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밖으로 싸돌아다니기 시작한 시절인데
딱히 울 나라가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떨어진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또한 딱히 잘 산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얌얌쩝쩝 21-09-19 19:52
   
빙고 대우자동차 때문에 남아공 요안네스버그.....  등이지요 ㅋㅋ
헌데 프랑스 갔다 와서도 느껴지던데....
프랑스 환상을 가지고 가서 인가?
                         
원형 21-09-20 02:01
   
호주갔어도 느꼈죠
     
쌈무사나 21-09-19 15:22
   
맞는 이야기인데???
심지어 80년대는 겨울에 얼음깨서 빨래하던 시절임
          
프리미어주 21-09-19 18:05
   
80년대 서울 변두리에 살았는데
울집과 세든 두집중    총 3집중  두집이 세탁기로 빨래를 했는데요 (울집포함)

신기하네요  그런말을 하는게 @@~
               
카이드린 21-09-19 18:58
   
그래도 수도권 쪽 사셧으니 그럴만도 하실듯하네요

이건 이수근 짚신 발언 처럼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도 하고
80초인지 80후인지에 따라도 확 틀릴꺼라 생각합니다

80년대 초엔 우리집도 세탁기는 물론이거니와 막 출시된 칼라tv 가스렌지 같은
신문물을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골 부모님집 가면 아직도 그때 사용했던 석유 골로 있습니다 물론 쓰진 않죠 골동품 마냥 가지고 계신겁니다 ㅎㅎ)
 80년대 중반쯤 가면 도시엔 tv 세탁기 가스렌지들이 기본이었지만
시골에는 하나도 없는집도 간혹 있었으니까요
               
묘하 21-09-19 19:59
   
80년대는 커녕 90년대에도 서민 층이 매우 두꺼웠습니다. 같은 층 세 식구가 세탁기 한 대 돌려썼었고, 화장실도 밖에 있었음. 90년대 중반까지는 성냥불로 불 붙였고, 겨울에는 집에 연탄을 넣었던가? 아무튼 커다란 난로를 피웠었음. 90년대 중반 서울 양천구 ㅋㅋ 지금과 비교하면 그때는 다들 원시인이었죠
감독 21-09-19 10:22
   
내게는 사람들의 태도가 빠르게 변했다고 느껴져.
10년전과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나이든 사람들은 뭔가 이루기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걸 '꼰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 ㅎㅎㅎ
저는 해외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 일할때도 사무실에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없다보니 피부로 와닿지가 않던데,, 단지 인터넷에서는 틀딱이니 꼰대니하는 단어를 많이 보긴했지만요.
미스트 21-09-19 10:49
   
처음엔 웬 관종 아니면 국까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행동반경이 좁은 소위 히키코모리 같은 부류라면 저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얼핏 드네요.
7,80년 대, 혹은 그 이 전의 낙후된 모습 부터 쭈욱 봐온 사람들이라면 그 변화의 폭이 굉장히 격렬하게  다가오겠지만, IMF 다 끝나고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들한텐 최근 문통 이후의 급상승한 몇 년을 제외하면 그렇게 큰 진폭은 못 느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기껏해야 주변에 새로 생긴 건물 정도로나 인식하고 있었겠죠.
특히 만약 저 치가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처럼 둔하고 가만히 있는 타입이라면 그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계절의 변화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별 차이를 못 느끼며 살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할말할일 21-09-19 11:03
   
글쓴놈 자체가 걍 멀 모르네 ㅋㅋ
2003년 이후면 한국을 떠나서 세상이 말도 안되게 변했는데
글고 나이를 볼때 걍 아직 세상 보는 눈이나 통찰력이 없는듯
저 나이면 그저 혈기왕성하고 호기심만으로 세상을 볼때지
왜냐면 아직 사회 경험 안해봐서 그럼
중국같이 세계의 공장으로 투자가 극적으로 많이 이루어진 나라들 제외하면
한국만큼 다이나믹하게 여러가지가 변한 나라 없음
그리고 그 변화가 해방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것이 대단한거
언제나 변화발전 하려는 의지 자체가 중요한것임
하지만.. 최근 한국은 매우 힘든 상황임 많은 사람들이 애써 모른척 하지만 이건 사실임
Durden 21-09-19 11:54
   
2003년 이후 달라진게 없다는건 뭐야ㅋ 장님인가? 지하철노선도만 봐도 차이를 알겠구만.
물론 기본 사람사는 행태야 먹고 싸고 자고 하는거야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그건 단순한 생각이고 겉과 속 모두가 크게 변했음. 한 마디로 얘기하면 사는게 더 복잡해졌지. 잘 살기 위해서, 경쟁하기 위해서, 당하지 않기 위해서, 속지 않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날마다 늘어나고 있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정보에 특히 관심이 굉장히 많고 이게 스트레스로 느껴질 때도 많음. 모르면 뒤쳐지는 느낌이 들고 불안하거든. 그리고 밖에서 애들 볼 일이 줄어들었음. 동녜 어디든 마트건 시장이건 엄마 따라온 애들을 보기 어려움. 대신 개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임.
개인적으로 변화를 크게 느꼈을때는 내 추억이 있던 신촌 녹색극장이 없어졌을때와 민들레영토, 타워레코드가 없어졌을때였고 지하철, 기차에서 신문, 책보던 사람이 사라졌을때도.
     
아잉잉 21-09-20 09:12
   
ㄴㄴ 솔직히 2003년이후로 한국 크게 달라진거 없는거 맞음. 물론 세계도 마찬가지지만..
스시롤 21-09-19 12:21
   
30년 넘게 살면서 초딩 중딩 고딩 대딩 그리고 지금 사회초년생까지 되돌아보면 경제 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지 국가의 위상도 하늘과 땅차이로 변했고 한국만큼 격변의 시대를 지나온 나라가 있을까 겉으로 보여지는 지형 건물까지 안바뀐게 없을정도록 다 변하기도 했고 지금 한국은 후진국 개도국 선진국 세대들이 두루두루 살고있지 ㅋㅋ
내점수는요 21-09-19 12:26
   
daehanmindecline
나는 1996년에 처음 방문했고 2003년부터 한국에 살고 있어.
처음 방문했을때는 도시 곳곳이 공사중이었고 끔찍한 하수 시설을 갖춘 개발 도상국이었어.
서구 사회를 따라잡으려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어.

//하수시설이 끔찍했다고 ㅋㅋ 그럼 일본은 지금도 하수/오수 구분이 없는건...
드르렁 21-09-19 12:32
   
2003년이면 버스정류장에서 내가 타는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세월아 네월아 마냥 기다리던 시절이네

게다가 지금처럼 환승시스템 적용이 안되어서
버스 한번이라도 갈아타면 이전 버스에서 냈던 요금은 무시.
그냥 100% 요금 새로 내는 거였고

이 둘만으로도 우리 생활의 근본을 흔드는 혁명적인 변화였지
푹찍 21-09-19 12:38
   
재래시장에 앉아서 나물파는 할머니 옆에 칠이 다 벗겨진 다 낡아 빠진 최첨단 lcd 버스 상황판 과
그 옆에 역시 낡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대한민국 사이버펑크 제대로임 ㅋ
계엄하자 21-09-19 12:45
   
"한국에서 태어나서

24년 동안 살고 있지만

2003년 이후 큰 변화는 못느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whoami 21-09-19 16:51
   
달리는 기차에 탄채로 반복된 일상만 살면 모르는거죠. 뭐가 변하고 있는지 얼만큼 달려왔는지.
슈퍼무대뽀 21-09-19 12:58
   
2014년 이전엔 식당에서 술마시면서 담배피는게 그냥 너무 당연한나라였다 2014년 이후로 그랬던 세상이 있었다는걸 상상도할수없는 변화가 생겼지.....이래도 변화를 못느끼나??
NASRI 21-09-19 13:06
   
neversaidnothing
게으른 언론들이 지난 30년동안 한강의 기적에 대해서 떠들고 있어.
한국은 20세기 후반까지 확실히 빠르게 변했지만 21세기는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속도로 변하고 있어.
아시아 4마리 용인 싱가폴, 홍콩, 대만도 비슷해.
다른 누군가가 말했지만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변한 유일한 것은 음식들이 더 다양해졌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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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4용이 언제적인데 아직도 저런 까마득히 오래된 말 쓰는거 보니 대만 사람이 확실한듯
N1ghtEast 21-09-19 13:41
   
90년대말 2000년대 초중반 사이에 전국적으로 건물이나 시설(공공?)들 한바탕 싹 물갈이 했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 뿐인가요?
그래서 전국 어디를 들를때에도 '와 많이 바꼈구나'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다
miilk 21-09-19 13:54
   
변화야 물론 있지만 딱집어서 한국이 변했다기보단 세상이 변한 것 같네요
     
촐라롱콘 21-09-19 14:32
   
님 말씀대로 단순한 변화의 속도나 성장률로만 보자면 지난 20~30년 동안의 울 나라는

오히려 20~30년 전 기준으로 그 이전 20~30년 전에 비해서는 성장률이나 변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중국, 베트남, 몽골 같이 그 당시부터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한 후진국, 개발도상국들에 비해서는 적어도 외관상의 변화 측면에서는

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만 예로 들면 지난 15~20년 동안의 외관상의 변화로만 보면

상해. 하노이, 울란바토르 같은 도시들에 비해서는 상전벽해와 같은 느낌은 별로 없으니....
김거북이다 21-09-19 13:58
   
글쓴넘이 그냥 병1신
영원히같이 21-09-19 14:17
   
2003년이후 큰 변화를 못느꼈다라... 나는 왜 엄청 느끼지 ㅋㅋㅋ
DoriDori 21-09-19 14:44
   
그러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드라마틱 21-09-19 15:20
   
대충 과일만 비교해도 차이를 느끼지않나요? 2002~3 이때는 마트에 오렌지 망고 멜론을 보지 못했어요 해외과일로는 기껏해야 바나나정도 본거같은데 지금은 흔하게 보니까요
     
원형 21-09-20 02:05
   
오렌지는 흔하다면 흔하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고 멜론은 가끔 있었고 망고는 백화점 가야 있던
어려운별명 21-09-19 15:48
   
정신적인 부분도 엄청 변했죠.
바두기 21-09-19 17:46
   
좋은쪽으로 변하고 있단것은 분명합니다.
잘봤습니다.
가출한술래 21-09-19 18:31
   
잘봤습니다..
라라랜드 21-09-19 19:32
   
20년간의 변화를 유아초딩기가 절반인 24살짜리가 어떻게 알어;; 사회변화라는걸 인식하는게 빨라도 중딩때일텐데
카이사르98 21-09-19 23:16
   
86 아시안게임과 민주화항쟁 88올림픽
말뿐인 문민정부 그리고 IMF
9.11테러 2002월드컵 개박그네시대와 서브프라임사태 짱.게와 양키 쩐의 전쟁
그리고 우한폐렴바이러스.......
자기자신 21-09-20 03:10
   
잘 보았어요
굵은다리 21-09-20 08:02
   
잘봤습니다
아잉잉 21-09-20 09:10
   
솔직히 2003년부터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딱히 크게 바뀐것은 없는게 맞음.
변화는 상대적이기에 절대적으로 얼만큼 변했다라고 말하는건 변화의 기준이 될수가 없음.
그렇기에 2003~2021년의 18년보다 1985~2003년의 18년이 훨씬크게 변한게 맞음.
그런기준으로 본다면 2003년부터 지금까지의 한국은 상대적으로 크게 변한게 없는게 맞음.
대당 21-09-20 16:29
   
잘봤습니다
갈천마을 21-09-21 08:40
   
성별임금격차같은 개소리는좀 꺼지면안될까
에페 21-09-23 14:02
   
잘봤습니다
에페 21-09-23 14:03
   
번역ㄱ ㅗ맙습니다
에페 21-09-23 14:03
   
다른 나라들이랑 비교해보면 순삭이징
M240I 21-09-23 14:58
   
본문의 주제와는 관계 없을지 모르지만 난 그냥 딴걸 떠나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아버지 직장 때문에 미국에 1년 살다 들어갔을 때 우리동네 변한거 보고 깜짝 놀랬고, 서른을 훌쩍 넘은 현시점,  미국 유학+이민 합쳐 8년차인데  유학 초기에 2년 만에 한국 잠깐 들어갔을 때 우리 동네 번화가 된것 보고 충격 먹음
ㅇㄹㄴ 21-10-03 18:07
   
변역 감사합니다
울아 21-10-05 20:52
   
니가 한국인이 맞나부터 생각해봐라. 다른 나라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한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면서 몰라? 동영상만 봐도 얼마나 차이가 큰지 아는데 몰라 그걸?
똘레랑스jj 21-10-08 16:02
   
엄청 빠른거 맞고

난 이제 그 변화를 못따라 가겠어

내가 그 꼰대 맞나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