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시작된 요즘, 비오는 날이면 파전이 생각나죠.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막걸리랑 같이 먹으면 정말 바랄게 없어지는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장마철은 없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직접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한국의 파전 레시피가 큰 화제가 된듯 합니다.
특히 이 레시피는 '바삭함'을 중점으로 두고 개발한 레시피라고 하니, 시간 나신다면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댓글>
vodkaforgovernor
반죽에 뭐가 들어가는지 설명해줘서 정말 고마운데.
ㄴSabreBlade21
소금, 왜냐면...소금이니까.
ㄴMattyXarope
식감이 어땠는지 묘사해줬다면 진짜 좋았을거 같은데.
ㄴthril_hou
했어. 빠삭하다고.
straightupeats
이 슈퍼- 바삭한 한국식 전 레시피는 3년전 /u/felinemetacloudarray에서 본걸 바탕으로 만든거야.
기본적으로 그때 레시피에 요구 됐었던건 제대로 된 한식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것처럼 어떻게 해야 바삭하게 지지는지에 대해서였어.
대부분 인터넷의 한식 전 레시피들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야:
묽은 반죽에 야체와 고기를 섞고,그 다음 팬에서 조리하는거지.
비록 이렇게 해도 바삭하긴 하겠지만,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 바삭해지진 않지,/u/felinemetacloudarray에서 물어봤었던 건 그런 바삭함을 어떻게 만드느냐었어.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는 이 정도로 바삭하게 만들어 먹지 않는 편이 더 일반적이야.
반죽은 야채와 고기를 묶기 위한 용도로만 쓰이지,
반죽의 재료들에게 바삭함을 추가하기 위한 특별한 쟤료로서 취급 받지 않아.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가끔 반죽은 쫀득한 수준까지 갈 수도 있고, 심하면 무슨 풀처럼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잘 기억하라고, 반죽의 용도는 재료를 하나로 묶는데 있다는 걸.
그래서 난 이 레시피에서 한식 전을 원본에 가능한한 가깝게 만들려했어,
그리고 동시에 엄청나게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들려고도 했지.
또 껌처럼 쫀득 거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글루텐의 함량도 줄였지.
대신, 우리가 만들 전은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처럼 중간이 아주 크리미한 전을 만들거야.
확신을 가지고 말하겠는데, 이 방법만이 유일한, 그리고 옳은 방법이야.
만약 니가 똑같은 바삭함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레시피가 그 레시피란걸 알라고!
집에서 뭐든 해봐야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바로 그 레시피!
바삭한 한국식 전을 만드는 법!
(글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조리과정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비디오)(링크)
재료
밀가루, 40g (1/3컵)
감자 전분, 40g (1/3컵)
*옥수수 전분으로 대체 가능함,
베이킹 소다, 1/4 숟가락 혹은 + 1/8 숟가락
소금, 2꼬집
탄산수, 90g (1/2컵)
간장, 7g (1.5 숟가락) *옵션
미소, 7g (1.5 숟가락) *옵션
식용유, 4숟가락
아무 야채나 맘에 드는걸로 골라도 됨, 얇게 채썰 것
조리법
1. 중불에서 팬은 4분간 달군다.
2. 마른 재료와 수분기가 있는 재료를 구분해서 따로 섞는다, 그 다음 한군데 모아서 같이 섞는다.
3. 팬에 반죽의 반을 붓는다, 표면을 얇게 덮는 느낌으로 펴준다.
4. 반죽이 아직 익기전에 야채를 올린다.
너무 많은 속을 넣지 않는걸 염두한다,
그랬다간 위와 아래가 적절히 붙어있지 않을테니.
야채를 반죽에 가볍게 눌러준다..
5.남은 반죽을 야채위에 뿌린다.
3분간 익힌다.
6. 전을 뒤집고 또 다시 3분을 익힌다.
7.팬에서 꺼낸 뒤, 식힘망에서 전을 1분 정도 식힌다.
그 다음 잘라서 먹는다.
ㄴbananagaming
저 찍어 먹는 소스는 어떻게 만들어? :D
ㄴstraightupeats
오, 좋은 질문이야!
한국식 전 찍어 먹는 겁나 바삭한 소스 레시피
재료
간장 한숟갈
막걸리 식초, 1.5 숟갈
깨소금 한숟갈
채 썬 파, 한숟갈
고추가루, 한숟갈 *옵션
조리법
1. 잘 섞고 전을 적절하게 찍어 먹는다.
ㄴgoldmetalflowers
소스도 바삭하다고?
ㄴordinaryorganism
말도 안되는군.
ㄴRooster_Ties
바닥만 바삭하지.
ㄴkazahani1
소스를 '겁나 바삭하게' 만들지 않는 방법은 없는거야?
ㄴJungleLegs
신성 모독적이군.
ㄴjiffwaterhaus
난 미소 대신 된장을 쓸거다. 날 막을 순 없을걸?
sentorien
식용유를 써서 튀긴다고 했는데...
초보 요리사로서 묻는건데, 어떤 기름을 써야 바삭한 전을 봉화 피우는 것 마냥 연기를 안뿌리고, 아니면 다 태워먹지 않으면서 제일 잘 만들 수 있을까?
내가 최근 읽었던 글에는 식용유마다 용도와 특성이 다르다고 나와있었어.
발연점이나 뭐 그런거 말이야.
그래서 TL;DR, 넌 어떤 기름을 쓰니?
그리고 고마워! 정말 맛있어 보인다. 직접 해볼걸 생각하니 기대가 되.
ㄴDickie-Greenleaf
카놀라유는 튀지 않는 맛에 높은 발연점을 가지고 있어 (200°C).
ㄴ_unfortuN8
난 가끔 카놀라유를 쓰면 약간 비릿한 맛이 날 때가 있더라고,
그래서 난 옥수수유를 더 선호해, 튀는 구석 하나 없는 맛에 높은 발연점까지 가졌지.
내 생각엔 아시아 요리를 하는데는 땅콩 기름이 제일일거 같아.
ㄴDickie-Greenleaf
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뭘 하던간에 카놀라유를 맛보는 걸로 상태를 확인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대신 병 아래에 쓰여진 제조년월을 확인해,
시원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거 잊지 말고 (가스레인지 위나 옆은 절대 안되고 직사광선도 피해서),
그리고 그만큼 주의해야 하는게 "압착식으로 추출된" 식용유를 쓰는거야.
왜냐고? 아마도 니가 맛보고 있는건 화학식 착유과정에서 더 많은 기름을 짜내기 위해 사용한 용액인 헥산의 잔여물일 가능성이 있거든.
그래, 보통 잔여 헥산이라고 해봐야 1ppm 미만이 검출되는게 보통이야
(아니면 ppb나, 어느쪽이든 극소량이란건 변하지 않지),
하지만 기름이 추가적인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의도치 않았던 풍미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면 압축식은 올리브유 착유기에 더 가깝지. 그냥 눌러서 짜는거니까.
ㄴbleachfoamspray
드디어! 나말고도 비린 맛을 느끼는 사람이 또 있었다니!
나도 튀김을 하는데는 옥수수나 땅콩기름을 쓰는걸 선호해,
하지만 니가 카놀라유에서 내가 맛봤던 바로 그 맛을 함께했다고 하니, 마치 내 영혼에 마데카솔을 발라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ㄴTexaz_RAnGEr
나도 같은 경험이 있었어.
난 카놀라유의 사용을 전면 중단해버렸지 왜냐면 적절히 달궜을 때부터 그런 맛이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음식까지 스며들었기 때문이야.
식용유를 써서 요리를 할 때는 기름에서 나오는 이상한 맛 같은건 전혀 나오지 말아야 해.
ㄴstraightupeats
맞아, 여기 달린 댓글들 전부 맞는 말이지.
난 그냥 평범한 야채 식용유를 쓰고 있어!
행운이 있길 바라고, 니 요리가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도 알려줘!
endeavortoperceivere
밑바닥을 바삭하고 윗부분을 '겁나 바삭'하게 만들어도 괜찮겠지?
아니면 식감이 달라지면 못 먹을 음식이 되나?
hattroubles
바삭함을 향한 이 확고함, 존경해. 레시피도 잘 만들었어.
BuccellatiExplainsIt
레시피를 읽는 처음 1초 동안은 아주 흥미롭게 보였지,
하지만 감자 전분을 서야 된다는 걸 깨달을 순간 모든게 뒤집혔어.
ㄴstraightupeats
옥수수 전분도 똑같이 잘 될거야!
ㄴ0laugh
그러면 맛이 변하려나?? 옥수수 전분으로도 여전히 '겁나 바삭' 하겠지?
Lobshta90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난 도서관에 딸린 미디어 자료실에서 일했었어,
거기엔 나이드신 한국인 관리인이 계셨지 영어는 잘 못하셨지만 정말 친절하신 분이셨어.
내 느낌에 그녀는 좀 외로웠나봐.
내가 여름 방학동안 일을 하는 내내, 그녀는 늘 우리에게 한국식 팬케이크라며 전을 가져다 줬거든.
여전히 그녀가 거친 발음으로 "한국식 팬케이크" 라고 했던게 귓가에 선명히 맴돌고 있어.
내가 졸업반이 되자 그녀는 암에 걸렸고 곧 돌아가셨지,
그리고 그 소식도 그녀가 돌아가신 뒤 꽤 지난 뒤에야 들을 수 있었어.
그땐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이 레시피를 보니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
고마워,
ㄴmeow_meow666
그래도 그 전 맛은 있었지?
skylla05
저렇게 흐느적 거리는걸 '겁나 바삭한' 소스에 찍는 모습은 상상이 잘 안되는데.
ㄴChabazz
그래서 '말도 안되게' 바삭하단거야.
bi0angel
오오 이거 김치전 할 때도 딱일거 같은데!!
ㄴstraightupeats
물론이지! 니가 이 말을 해줘서 정말 기뻐,
왜냐면 지금 만들고 있는건 김치전 레시피거든
정말 맛있고 또 정말 '바삭'하게 나올거야!
레시피에는 몇몇 재료들에 한해서 비율이 달라질거야,
그러니 잘 지켜보고 있으라고, 저 위꼴짤을 또 다시 돌아올거니까!
ㄴLaylelo
아주 좋군!
dickinmytatertots
댓글들 진짜 가관이네ㅋㅋㅋㅋ
treyviius
딱 저장해 놨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려줄게 :)
ㄴstraightupeats
멋져! 결과가 나오는걸 기대하고 있을께!
notyouagain2
느끼하진 않을까?
ㄴChabazz
아니, 바삭하겠지.
ㄴbigredgiant
그리고 그것만 있다면 중요한건 다 채워진 셈이야.
GeoSol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버젼의 팬케이크 레시피를 본다는건 즐거운 일이지.
VegiHarry
r/채식주의자레시피들
ㄴJoshGiff
레시피를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길 바라면서 봤었어.
그리고 반드시 한번 시도해 볼거야, 그래도 아마 레시피에 나온 기름의 반도 안 쓰겠지만 말이지.
Spencination
소스도 바삭하지?
ㄴstoypuercoddios
그렇습니다 선생
Bladewing10
채소를 채써는게 아니라 작게 다져도 상관은 없겠지?
ㄴstraightupeats
정통적으로, 파는 썰리지 않고 통째로 반죽에 들어간 다음 팬 위에 올라가.
난 그 원본에 충실하고 싶지만,
파를 더 짧게 잘라서 만들면 확실히 먹기는 더 쉬울거야!
aSpaceWalrus
맛있어 보이는데, 하지만 우리집 멍멍이도 먹을 수 있게 안 바삭한 버젼은 없니?
RedditNurseBot
파가 너어어어어무 많아. 정말 많다고.
phrsllc
튀기는건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X1-Alpha
흠, 스테인리스 팬이나 안 달라붙는 팬을 대신 쓴다고 문제가 되진 않겠지?
ㄴJinjindoli
응, 괜찮을거야.
pgh9fan
난 이대로도 만족하지만, 내 와이프랑 애는 양파를 싫어해서 말이야.
대신 당근을 쓰는게 좋을까? 소스 안에는 또 뭐가들어가니?
ㄴstraightupeats
맞아, 당근은 대체제가 될 수 있어,
하지만 성냥보다 얇게 채썰어야 한다는건 꼭 알아두라고.
다른 야채를 쓴다고 하면 주키니, 감자, 피망이 있겠네.
번역기자:PowerJ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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