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구)사회/문화 해외반응
HOME > 해외반응 > 사회/문화 해외반응
[WD] 외국인 사위와 한국 가족의 단란한 설날, 해외반응
등록일 : 20-01-29 14:04  (조회 : 33,20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주제>
한국에 있는 처가에서 설날을 보내고 있어. 전통에 따라서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고 조상님들에게 먼저 제공할 차례상을 차렸지. 우리 서양 조상님들도 같이 드시라는 의미에서 포크와 나이프도 놓아 주셨는데 정말 상냥하시다고 생각했어!


000.jpg





<댓글반응>

KnoxSC
포크와 나이프 놓아준 건 완전 배려심 깊다. 비슷한 걸 전에는 한 번도 못 봤어.


ㄴeunma2112
한국에서도 포크를 몇 개 가져다 놓는 집이나 식당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ㄴㄴapocalypse_later_
근데 난 포크가 없는 레스토랑이란 아예 본 적이 없다. 아직 젓가락 쓸 줄 모르는 애기들 때문에 다 구비해두지 않나?


ㄴㄴㄴeunma2112
이유는 잘 모르겠어(네가 말한 것도 말이 되긴 한다). 난 단지 레스토랑에서 포크를 요청하면 대부분 갖다 준다는 것만 알아.


ㄴㄴㄴㄴrobyncsis
포크는 몇몇 요리를 하는 데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지. 적어도 서양식 음식에는 말이야. 아마 그런 이유나 거기서 내놓는 음식 종류 때문에 한국 식당에서도 포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아.


ㄴㄴerickukin
몇몇 서양식 음식에도 젓가락이 굉장히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것 같아. 하나만 대보자면 스파게티. 내가 재직 중인 학교의 급식실에서는 매일 한국식과 서양식 음식이 각각 나오는데 서양식 음식 라인에는 절대 젓가락이 제공되지 않아. 오직 포크와 나이프뿐이지(스프가 나온다면 숟가락이 추가되지만). 몇 번이나 한국말로 서양식 라인에 젓가락을 추가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날 미친 사람 취급하기 전에 빨리 도망쳐야 했지! 그래서 매일 서양식을 먹을 때마다 젓가락 한 쌍을 얻기 위해서 어색하게 끼어들어서 고개 숙여 사과를 거듭해야 했어.
(하나 말해두자면… 난 포크도 좋아해. 그냥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식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할 뿐이지)


ㄴㄴㄴCythrex(글쓴이)
거 참 이상하네, 나는 다른 건 다 좋아도 국수와 파스타에 젓가락을 쓰는 건 못하겠거든. 한국에서 젓가락 사용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포크 대신 젓가락을 쓰고 있지만, 으…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으려면 그릇에 고개가 떨어질 정도로 허리를 굽히고 호로록거리기밖에는 못 하겠어. 물론 여기서는 문화적으로 용납되는 행동임을 알지만, 서양식 식사예절을 어기는 건 나한텐 좀 불편하긴 하지.


Gypsyjunior_69r
왜 과일 위가 잘려 있는 거야?


ㄴferalblanc
내 약혼자의 가족분들은 그래야 조상님들이 잘 드실 수 있다고 항상 말씀하셨어.


ㄴㄴGypsyjunior_69r
고마워.


ㄴDufffader
과일이 준비됐음을 보이기 위해서야. 아무도 껍질째 안 먹거든. 나중에 실제 사람들이 먹기 위해 껍질을 죄다 벗기진 않아. 그러니까 윗부분을 자르는 건 그냥 형식적인 절차지.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 배가 있었는데 아무도 칼을 가져오지 않아서 젓가락을 사용해서 어찌어찌 윗부분을 잘랐어. 잘 잘랐긴 했는데 우리 친척들은 뭐여? 하셨지.


ㄴㄴbagoonga
아무도 껍질째 안 먹는다고?


ㄴㄴㄴitikky2
한국/아시아 배 껍질은 좀 더 두껍고 질겨. 부드러운 껍질의 서양 배와 비교하면 그닥 먹기 적합하지 않지. 좀 더 오래 씹어야 하고 입에 닿는 느낌도 이상해


ㄴㄴㄴㄴbagoonga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보다. 나는 껍질째 먹거든.


ㄴㄴㄴㄴㄴCythrex(글쓴이)
뭐, 바나나만 껍질째로 안 먹으면 된 거지. 나도 사과나 망고 같은 건 껍질째 먹어


ㄴㄴㄴㄴㄴㄴDaemeori
망고를? 정말 기분 나쁠 것 같은데.


ㄴㄴㄴㄴZenDofBooks
나는 한국 배 껍질을 좋아해. 풍부한 풍미가 느껴져.


ㄴㄴㄴrobsack
농약 문제도 있어. 아직 규제가 실질 도입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지, 아님 아예 그 규제가 없는 건지는 몰라도 유기농 사과라면 한국인들은 대개 껍질째 먹을 거야. 물론 저 배는 몇 밀리미터 깎아 들어가지 않으면 전혀 맛이 없지만.


MHWN0119
저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ㅎㅎ 우리 남편이 장손이라서 다음 번 제사를 차릴 때는 저런 것도 한 번 해봐야겠어.
우리 가족은 날 위해 상에 피자를 올리신 적 있어 ㅎㅎ 너무 웃겼지. 다른 음식들 옆에 있으니 완전 이질적이었어.


ㄴPM_ME_HOMEMADE_SUSHI
ㅎㅎㅎㅎ피자라니! 진짜 귀엽다


Raenthenshi
제사 지낸 후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해? 가족들이 나눠 먹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무례한 행동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궁금했어.


ㄴTasitch
먹는 거야. 조상님들이 음식을 ‘드시’면서 좋은 기운과 운을 불어넣어 주지. 음복이라고 해.


ㄴㄴRaenthenshi
아아아 그렇군! 그것 참 건강한 생각이네!


JiminsJams_23
심쿵했어. 포크랑 나이프라니, 좋은 가족분들과 연을 맺었네.


ㄴPM_ME_HOMEMADE_SUSHI
그치? 너무 귀여워 ㅎㅎ


pjk1011
아직도 차례나 제사 지내는 게 한국에서 흔해? 아마 내가 80년대 한국에서의 기억 중 가장 좋아하는 걸 거야. 우리 이모는 정말 요리에 특출나셨지. 우리 삼촌은 내 사촌들이랑 내가 나중에 막걸리도 마실 수 있게 허락해 주셨어. 왠진 몰라도 정말 맛있었고. 그분들을 안 본지 너무 오래됐네. 친척들이 와글와글 모이는 게 너무 그리워. 한 번이라도 좋으니 다들 얼굴 좀 봤으면 좋겠다. 다들 즐거운 설날 보내.


ㄴCythrex(글쓴이)
아직도 굉장히 흔해! 맞아, 나도 좋아해. 미국에 있는 우리 본가는 꽤 규모가 크고 사이도 가까워서, 매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단체로 모이곤 해. 우리 처가도 똑같이 모이니까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 또 요리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지ㅋㅋㅋㅋ 우리 아내와 장모님은 날 계속 만두 공장이라 부르셨어. 홈메이드 만두를 거의 찍어내다시피 했거든. 사진에 있는 음식도 다 우리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내 손을 거친 것들이야! 요리는 그닥 잘하지 못해도 가족들의 짐을 덜어주니 기분이 좋았어. 설 전날을 꼬박 음식 만드는 데 보냈지.


ㄴㄴlazyxoxo
너도 가족의 며느리가 된 모양이네. 나도 어제 만두피, 만두, 고기 전 등을 만드느라 하루 온종일 시간을 보냈거든. 우리 처가의 남자 친척들도 내가 3년째 가만히 앉아서 쉬는 걸 마다하고 나니 이제 그냥 포기하신 것 같더라고.


ㄴㄴㄴCythrex(글쓴이)
ㅎㅎㅎ맞아, 문화적 차이겠지. 일어나서 돕지 않으면 분명 찝찝할 거야


ㄴㄴㄴㄴlazyxoxo
우리 와이프는 거실에서 온종일 스위치로 게임하면서 놀고 있었는데ㅋㅋㅋ


Tasitch
그거 참 좋다. 새해 복 많이 받아!


browndori
정말 친절한 행동이네! 네 조상님들도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시길 바라! 즐거운 명절!


TractorMash
포크와 나이프… 정말 간단하지만 사려 깊은 제스처야. 아름답네


Briannalin95
정말 사려 깊으시네! 마음이 따뜻해져. 정말 좋으신 분들 같아.


KoreaWithKids
아 너무 좋아


DiasporicTexa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zlakdoald
한국 배 먹어보고 싶다


PM_ME_HOMEMADE_SUSHI
보통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하던 젓가락을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들으면 좀 화가 나지만 이건 너무 마음 따뜻해진다. 너희 가족들이 평소와 다르게 이런 시도를 했다는 데 기분이 좋아져. ‘사랑스럽다!’


Catstretto
어 너무 맛있겠다…


Taylor-Blackwood
사진 화질이 커서 확대해서 무슨무슨 맛있는 음식이 올려져 있는지 다 볼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드네.


joysoyhoy
조상들께 음식을 올리고 나면 음식 맛이 달라져? 우리 엄마는 항상 조상님들이 그걸 “드신” 후 음식 맛이 변화한다고 하셨거든. 난 말도 안 된다고, 엄마가 장난 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


ㄴDaemeori
아마 너도 알고 있듯이, 제사상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은 간을 본다던지 하는 이유로 음식을 미리 먹어보면 안 돼. 조상님들이 가장 첫번째 술을 뜨시게 하기 위해서지. 아마 그런 대답으로 너무 약하거나 센 간을 무마하려 하신 게 아닐까…


ㄴCythrex(글쓴이)
ㅎㅎㅎ 그건 잘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속설이네!


notasia86
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네, 너무 부럽다! 나는 아는 한국인이 없어서 올해 설날에 저것 같은 만찬은 못 벌이고, 내 룸메이트랑 같이 먹을 음식 주문했어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EEEEZY27
와 대단한 상차림이네, 질투나


misskoapomoon
과일과 음식은 무작위로 놓는 거야, 아니면 따로 놓는 방법이 있는 거야?


ㄴDaemeori
따로 방법이 있어(가족력, 전통, 지역에 따라 제각각일지도 모르지만). 이걸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거야. http://folkency.nfm.go.kr/en/topic/detail/394


oglop121
우리 한국 가족은 올해 이 짓 하느라 고생하지 않겠다고 처음 선언하셨어. 뭐,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것 같긴 해.


incheon_boi
우리는 차례상에 감귤류 과일도 몇 개 놓았어.


TheYellowFringe
내가 결혼한 여자는 중국계이자 한국계야. 그래서 난 중국 설과 한국 설을 둘 다 쇠지. 필리핀 사람으로서 꽤 재밌어.


SSIpokie
어렸을 때는 제삿상 준비가 참 재밌었지… 이젠 다 크고 나니 일이 산더미인 게 보이네.


s-_-s2
사과 엄청 크네


ExistingProcess
와. 정말 맛있어 보인다! 모두에게 행복한 설날이 되기를!


DistinctRepublic
새해 복 많이 받아!


Smiadpades
난 명절 진짜 좋아해. 한국 부모님과 3-4일에 걸쳐 함께하는 한국어 스피킹 테스트 같다니까.


NorthKoreanCaptive
와, 이런 상차림은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haligal
상차림 하나 끝내주네! 부럽다. 우리는 떡국 조금과 식은 튀김을 아주 많이 먹었어. 


ㄴDaemeori
차갑게 식은 튀김/전은 약간 크리스마스의 과일 케이크나 추수감사절의 바싹 마른 칠면조 요리 같은 거야. 맛이 있든 없든 암튼 있긴 있어야 하는 음식!


ㄴㄴhaligal
ㅎㅎㅎ맞아. 미래 세대에는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


fukenhimer
보기 좋네. 개인적으로, 우리 조상님들은 고사리를 올리면 날 죽을 때까지 괴롭히실 거야. 가축용 목초 냄새가 나는데다 누가 고사리를 주면 좀 짜증날 지경이야.
적어도 너희 가족들은 널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해 주시네.


ㄴCythrex(글쓴이)
아마 상한 걸 먹었을 수도, 난 좋아하거든! 물론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한국 음식들이 있어.


ㄴㄴfukenhimer
아니, 완전. 나는 거대한 낙농업 농장에서 자랐어. 고사리 냄새는 목초 냄새와 똑같아.



번역기자:거북이조아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노골적인 인종차별성 댓글 및 부적절한 글은 통보없이 삭제 합니다.(또는 댓글 금지조치)
-운영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Creative Commons License
번역기자 : 거북이조아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1-29 14:13
   
포크 나이프 ㅋ
llllllllll 20-01-29 14:16
   
제사상에 놓는건 각자 그 집 마음인데 꼭 어쩌다 가끔 오시는 친척분이 이건 이리 놔라 저건 저리 놔라...거기서 그렇게 하지말고 저렇게 해라. 절은 왜 그렇게 하냐..등등 할때마다 개 빡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눼~눼~하면서 따라줌...요번 설에도 그랬음ㅎ
     
NASRI 20-01-29 15:00
   
지역이나 집안 따라 놓는 음식의 편차는 있어도 그렇다고 마음대로는 아닙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흔히 들어 보셨을테니

반서갱동, 어동육서, 두동미서, 배복방향, 좌포우혜, 숙서생동

가례는 나름의 기본과 원칙이 다 있습니다.

책을 찾아보셔도 분량이 제법 됩니다.

제례 라는게 이미 오래전에 정형화된 의식인데

현대에 와서 귀찮고 제대로 지내기 어려우니

편의대로 지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거지

엄밀히 말해 그게 맞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조상들이 지내온 방식을 전부 부정하는 셈이죠.
          
llllllllll 20-01-29 16:07
   
그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그분 방식대로 놓으려 해서 그런 겁니다.
제대로 놔도 그분 지역에서는 이렇게 놔야 한다며 자꾸 바꿔서 그러는거에요.
          
비좀와라 20-01-29 17:16
   
홍동백서 조율이시

홍동은 태양을 의미 하고요 백서는 달 조율이시는 나머지 토성 목성 금성 화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향로를 놓는데 그 곳이 북극성 자리 이고요 북극성은 정북에 있고 우리는 북극성(시리우스)의 후손이라고 믿었고요.

저 걸 다 챙기면서 차리면 좋겠지만 단촐하게 차려도 무방하다고 하던데요.

일본의 일장기는 태양을 의미 하잖아요? 홍동을 의미 하는 것 이거든요. 한반도를 기점으로 동쪽에 있는 나라 뭐 그런 의미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북극성은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원형을 그리면서 위치가 바뀐다고 합니다.

베가(직녀)--스완(백조)--용--지금은 작은 곰 자리 그리고 셉투스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요. 순서가 조금 틀릴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웅녀는 작은 곰 자리에 있을 경우이고 베가(직녀) 같은 경우는 치우(견우)와 직녀의 시대인 경우 이고요. 고구려 벽화에 견우와 직녀 그림이 있죠. 원래 우리는 견우와 직녀의 후손으로 여겼습니다.  왕건의 조상인 용녀인 경우는 용 자리에 북극성이 있을 경우죠.

결국은 웅녀=용녀=직녀 인데 북극성을 말하는 것이죠. 이들을 총칭으로 부르는 것이 마고이고 삼신할매 이렇게 부르는 것이죠.

단군신화는 신화가 아니라 천문현상을 묘사한 별자리 이야기로 과학이라고 하죠.
               
부스러기 20-01-30 01:32
   
어서 들은 야기를 하시는 건지 모르나 뇌피셜 쩌네여 조율이시가 토성 목성 금성을 야기하다는 야기는 첨 들어 보네요 벼슬을 야기 하지 뭔 샤머니즘 쪽이신가 이상 한 야기를 늘어 놓으시네.
               
카이드린 20-01-31 01:18
   
어디서 근거 없는 이야기 들어서 오신지 모르겟네요
홍동백서는 붉은 것은 동쪽 흰것은 서쪽 이라는 말입니다
이걸 굳이 해석하면 음양오행에서 온 겁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쪽 서쪽 일본이 어쩌고 같은게 아니라
그냥 음양오행 양동 음서입니다 결혼식때 남자가 오른쪽 여자가 왼쪽인것도
음양오행에서 나오는 방위 때문 입니다
어동육서 조율이시 와 함께 차례상의 순서를 말한다고 하지만
이것마저 엉터리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고문헌에서도
이런말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제사상 차림을 그린 진설도에도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 따위의 차림은
없습니다
또한 세종오례의 에는 오히려 율이시조 순서입니다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 같은 말이 처음 나온게 1969년입니다
뭔 고대 단군신화 까지 들먹이시는지
          
술담배여자 20-01-29 21:43
   
정형화된것은 사실 기원을 몰라도 따라하면 되기때문에 쉬운반면
참뜻을 모르고 지나치게되는점이있기도 하지요
결국 우리가 있게해주신 조상님들께 후손들이 정성을다해 당시 우리가 구할수있던 음식의 거의모든 종류를 늘어놓고 대접하는것이겠죠
어떤집은 당신께서 살아생전 좋아하시던 초코렛을 올렸다는 집도 있고
원체 애연가셔서 향과함께 담배로 꽂아드렸다는 집도 있다 하더군요

조상님을 기리고 모여서 모두 같은 당신들의 자손임을 되새기는것이야말로
이 행사의 참 뜻이 아닌가 합니다

저희집은 전혀 홍어문화권이 아닌 지역입니다만 아무래도 홍어를 올려야할것같습니다
원체 홍어를 좋아하셔서요......  술은 정종에 담배도 꽂아드려야할듯 합니다
하긴 가장 좋은 효도는 결혼하고 자식낳고 아프지않고 잘 먹고사는것이겠지요
어느부모나 그게 가장 바라는바 아니겠습니까
     
소브라리다 20-01-29 22:59
   
ㅎㅎ 맞아요.  저희집안은 50년째 제사상의 위치와 순서때문에 항상 언쟁을 해요 ㅋㅋㅋ 조율이시 좌포우해 홍동백서는 기본이고 그 밖에도 믾아요. 강신하고 절을 어떻게 국궁은 어떻게등등요
지해 20-01-29 14:18
   
제삿상의 과일 위아래를 도려내는 것은
과일을 고일때 넘어지지 말라고 자르는 것입니다
     
아미 20-01-29 15:06
   
원래 목적은,
유교에서는 귀신들이 약 100년 정도 혼이 유지가 되는데, 귀신들의 식사 방법은 냄새로 음식을 먹거든요. 그래서 윗 부분을 잘라 냄새를 풍겨 잘 먹어라는 행위입니다.
          
원형 20-01-29 19:23
   
유학에서는 귀신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귀신어쩌구 하는건 개독덕분이고
지금 적은 분의 부모도 돌아가시면 귀신이라고 할듯.
          
권위주의킥 20-01-30 19:24
   
보통 조상님은 영혼이라고 부르죠 ㅋㅋㅋ 귀신은 흉가같은데 외로워서 떠도는 잡귀를 연상케 하는 단어 ㅋㅋㅋ
     
소브라리다 20-01-29 23:00
   
ㅎㅎ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그해 헷과일임을 느끼게 해줌의 의미도 있다고해요
     
쿤신햄돌 20-01-30 01:18
   
과일 그냥둬도 안 넘어지는데
Korisent 20-01-29 14:21
   
오직 한국만 제사상 문화가 있죠.
     
balloon 20-01-29 15:57
   
저건 차례상 아닌가요?ㅋㅋ
ultrakiki 20-01-29 14:23
   
포크 나이프라니 ㅋㅋㅋ
골드에그 20-01-29 14:58
   
잘봤습니다.
황룡 20-01-29 15:00
   
잘봤습니다~!@@!
날아가는새 20-01-29 15:01
   
잘봤습니다.
로쟈리 20-01-29 15:18
   
목초지에서 나는 다 자란 고사리를 먹는게 아니라 새순은 먹는건데
Durden 20-01-29 15:21
   
저는 밥먹을때 숫가락, 젓가락 다 쓰긴한데 밥도 젓가락으로  먹는데. 숟가락은 국먹을때 혹은 비빔밥, 볶음밥 먹을때 아니면 밥 마지막에 씀... 그런 사람 많지 않나.
젓가락으로 반찬먹고 내려놓고 숟가락으로 밥먹고 번거로워서.
국수, 파스타를 젓가락으로 먹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어려운거겠지.
     
구름에달 20-01-29 16:14
   
마지막 밥 정리할 때...딱 한 번 수저를 들죠.
     
merong 20-01-29 16:36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밥을 다 먹고 보니, 한번도 안쓴 깨끗한 숟가락이 밥상에 놓여 있습니다.
이걸 싱크대에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합니다.
     
원형 20-01-29 19:25
   
시대가 변해서 그런거죠.
보리밥같은 것을 젓가락으로 먹으려면 힘들겠죠. 일본이나 중국처럼 그릇을 입에대고 부어넣는것 말고.
찰진 밥을 먹기에 젓가락으로 먹어도 충분한 시대가된것 뿐입니다.
          
암스트롱 20-01-30 08:19
   
듣고보니 공감가는 말이네요.
그리고 국을 예전보다 적게 먹는것도 관련 있는것 같고
또 비벼서 먹는 횟수도 줄었다는 것도 영향이 있을것 같네요
III복불복III 20-01-29 15:36
   
잘봤습니다
키리바 20-01-29 16:07
   
요새 젊은이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외국인마저 저리 정성스레 차례상에 임하는데
차례상을 기피하거나 폄하하는 모습만 보면
욕이 나옵니다 ㅉㅉ
     
퍼퍼런 20-01-29 17:19
   
시대는 변하는겁니다

백날 그렇게말씀하셔도

제사상 차례상은 갈수록 없어질거에요
          
없덩 20-01-29 18:08
   
전통은 이어나가려고 있는거지만 ..
뭐 없어질수도 있고 안없어질수도 있고 그런거죠
     
원형 20-01-29 19:27
   
난 가정폭력을 일삼던 내 아버지가 싫어서 제사를 안지냅니다.

사람마다 다다른것이죠.

잘못되면 조상탓인게 그 조상들이 싫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정말 한이 만이맻힌것으로 보인다고

끔찍하고 끔찍하죠. 심리상담을 받는데 다르게 보라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결자해지할 사람은 더 엉망으로 만들어 죽었으니까. (선산도 팔고, 친척한테 어머니가 뭍힐곳없으니 딴곳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음. 내가 8대 종손임)
          
권위주의킥 20-01-30 19:28
   
다 그리 말합니다. 자기들이 안겪어봤으면 알 수가 없어요. 저희 집안은 뭐..집안은 화목하지만  친척것들이 비스무리하게 맘에 안드는 것들이 많아서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을 듯 합니다.
자신들이 겪어보지 않았어도 대리체험같은게 어느정도 대중매체작품을 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암튼 무딘 인간들 너무 신경쓸거 없습니다.  그게 뭐 자랑이냐고 이야기하는 병슁들이나 안만나면 솔직히 다행이죠 뭐..ㅡ.ㅡㅋ
     
나비야나비 20-01-29 21:48
   
미국도 크리스마스 음식 안하고 외식하는 가정이 늘어나서 남자들이 크리스마스 가정식을 그리워한다는 외신을 본적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만 하면 되는거고 누구도 강요는 할수없는것이죠.
마이크로 20-01-29 16:43
   
잘봤습니다.
멀리건 20-01-29 17:19
   
요즘많이 간편하게차리네요
상관없이 정성껏준비하고
정성껏 지내시면됩니다~~~
단 면피하듯 여행가서 지내지 마시고~~ㅋㅋ
우디 20-01-29 17:24
   
잘봤어요
쿠룰루 20-01-29 17:30
   
잘 봤습니다~
굿잡스 20-01-29 18:30
   
형식을 떠나(정성을 담은 어느 정도의 형식도 필요하나)

무엇보다 서로 모여 화목을 나누는게 더 큰 의의.
바두기 20-01-29 18:56
   
잘봤습니다.
흑야천사 20-01-29 19:27
   
TheYellowFringe

내가 결혼한 여자는 중국계이자 한국계야. 그래서 난 중국 설과 한국 설을 둘 다 쇠지. 필리핀 사람으로서 꽤 재밌어.

----------------------------------------------------------------------

에고에고 부인 되실분이 조선족 이시라니....
     
원형 20-01-29 19:31
   
필리핀 사람이니 그쪽 계통인지 알아서들 할거겠죠. 어짜피 어떻게 해도 한국계는 아닐듯
가출한술래 20-01-29 20:36
   
잘 봤습니다
스핏파이어 20-01-29 23:43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20-01-30 02:59
   
잘 보고가요
아리온 20-01-30 03:01
   
잘 봤습니다.
c0rax 20-01-30 07:03
   
잘 봤어요.
좋은 20-01-30 13:48
   
발 봤음여.
Unicorn 20-01-31 09:09
   
귀엽네요. ㅎㅎ
뉴스닷컴 20-03-18 04:14
   
번역 감사합니다 ㅎㅎ
영앤리치 20-04-13 13:07
   
잘봤습니다
레종데트르 20-04-26 17:00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