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의 야경 사진이 해외 커뮤니티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보라색 조명이 서울의 분주한 밤 풍경과 어우러져 활기 넘치는 도시를 표현하는 듯 한데요. 아래는 해외 반응입니다.
<주제>
뉴욕의 하이 라인과 비슷한 한국의 서울역 근처, 전 고가도로에 지어진 지상 정원.
<댓글번역>
crackanape
저기에는 공공 피아노도 몇 개 있어.
밤이 되면 가끔 오페라처럼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남자가 있지.
배경과 어우러지면 정말 사랑스러운 풍경이야.
enzz7
이번 여름에 서울에 가, 여기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네
chardeemcpoyle
정말 멋진걸!
_DeanRiding
한국인들은 이미 미래에 살고 있어
ㄴiamBillCosby
몇몇 면에선 그렇고, 또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는 아니야
ㄴㄴ_DeanRiding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떤 면에서 아니라는 거야?
ㄴㄴㄴ[deleted]
검열이 심해.
ㄴㄴㄴbobtehpanda
한국 재벌을 보면 미국 자본가들은 유치원 아동처럼 느껴질 정도지.
경제의 대부분이 소수의 대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돼. 삼성 혼자만 해도
한국 GDP의 17%을 잡아먹지. 재벌들은 어느 사업이던 마음대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 손실이 나더라도 그 사업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면 몇 천만, 몇 억을 쏟아부어서라도 하려고 하고. 제과제빵 사업에 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세력을 확장하자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빵집 수는 2003년 18,000곳에서 2012년 4,000곳으로 뚝 떨어졌지.
또한, 재벌 기업에 입사하려면 매우 힘든 시험을 거쳐야 하는데다가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 받아. 대학 입시는 한 해에 한 번 있는 시험만이 유일한 방식이기 때문에(역자 주: 물론 아닙니다.
요즘엔 수시가 확대됐죠), 아이들은 그 시험을 준비하는 데 1년을 몽땅 쏟아부을 때도 있어.
사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기업 논리에 휩싸인 압력 밥솥인거야.
ㄴㄴㄴㄴ_DeanRiding
세상에. 그러게, 정말 건강하지 않아 보이네.
ㄴㄴㄴjin_wotjd
인종차별 심함
ㄴㄴㄴbenjorino
성차별도 마찬가지야.
ㄴㄴㄴㄴWithOrWithoutJews
그리고 매우 위계질서적이지.
ㄴㄴㄴwinkingchef
네온 보라를 디자인 색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ㄴㄴㄴㄴ_DeanRiding
그건 아니지, 완전 블레이드 러너의 한 장면이구만!
ㄴㄴㄴStockDealer
독재 정치 – ‘박’ 이라는 전 국가원수가 있었던 것 같아.
ㄴㄴㄴㄴpintossbm123
그건 독재정치의 범위를 좀 확대해석한 것 같은데.
그녀는 합법적으로 탄핵당한 이후 지위를 박탈당했어.
ㄴㄴㄴㄴㄴSickBoy88
박정희를 말하는 것 같은데. 박정희 정부는 60년대 초반에 있었던
군사 쿠데타 이후 겉으로는 민주 정부를 표방했지. 그는 사실상 독재자였고 70년대에 암살당했어.
그래서 한국에서 성만 얘기하면 안 되는 거야. 한 나라의 절반이 다 김씨, 이씨 아니면 박씨니까.
ㄴㄴㄴㄴㄴㄴcosmograph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야ㅋㅋㅋ
ㄴㄴㄴㄴㄴStockDealer
그래, 그럼 양보해서 과두정치라고 부르지 뭐.
ㄴmadrid987
나도 한국에 살지만 그닥 미래적인 삶을 산다고는 생각해 본 적 없어.
MapleGiraffe
저기 심어져 있는 식물들도 거의 다 다른 종류의 꽃이 알파벳 순서로 심어져 있어.
DieselGrappler
이거 정말 멋지네! 어떤 역 근처인지 알려줄 수 있어?
다음 번에 서울을 방문할 때 꼭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그래!
사진 공유해줘서 고마워.
ㄴcookiedes
서울역
Aggrajakc
멋지내요
manchill
배경음악으로 신스웨이브 음악이라도 흘러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걸.
crash_over-ride
이번 가을에 서울에 다시 돌아갈까 생각 중이야. 한 번 가봐야겠네.
TravelManiacUSA
우와 보라색 조명 정말 멋지다.
averageveryaverage
멍청한 질문일지 모르지만, 저 도로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나무의 성장을 제한해야 할 텐데 어떻게 하는 거지?
ㄴSkeeee
완전 지레짐작이지만 뿌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해 두고,
수종도 작게 자라는 걸로만 골라 심었을 거야.
ㄴLastTrainToHome
전혀 멍청한 질문이 아니야. 관찰 굳!
ManiaforBeatles
https://www.archdaily.com/882382/seoullo-skygarden-mvrdv
위 링크에서 이 사업에 대한 사진과 정보,
그리고 여기에 관여한 네덜란드 회사에 대해 알 수 있어.
pedsmursekc
미국에도 이런 공공장소가 필요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안전하고 기능적인 공간이. 멋지다.
NexusGirl
제목에 쓰여 있듯이 미국에도 똑같은 게 있어.
뉴욕의 하이라인은 오래된 고가 철로 위에 새로이 지어진 공원이지.
ㄴpedsmursekc
아! 눈을 씻고 다시 봐야겠다! 알려줘서 고마워, 한 번 확인해 볼게.
ㄴㄴ[deleted]
[삭제된 글]
ㄴㄴㄴpedsmursekc
나는 캔자스 시티에 사는데 여기 시내에서도 이런 게 먹힐 것 같네.
지금 생각나는 쓸만한 오래된 철로나 고속도로는 없지만 재개발로 인한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걸 생각하면, 이런 류의 공공장소는 사람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이나 사회 활동이 이루어질 기회도 제공하겠어. 흥미롭네.
이번 봄에 시카고에 가는데 거길 꼭 들러 봐야겠어.
ㄴeienOwO
뉴욕의 하이 라인이야말로 처음으로 이 트렌드를 촉발시킨
‘인프라 젠트리피케이션’ 사업이었지. 공사는 재빨리 이루어졌고
LA도 이를 본받아 콘크리트로 된 강둑을 비슷한 산책로나 공원으로 조성하려고 하는 중이야.
물론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그걸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로
바꾸는 일을 해 왔지. 이런 대형 사업은 좀 더 보여주기 식이야.
ㄴㄴ-mattybatty-
어, 사실 하이 라인이 처음은 분명 아니야. 철로를 산책로로 바꾸려는
노력은 제조업이 쇠퇴하기시작한 70년대부터 있어 왔어.
물론 근래에는 하이 라인이 제일 유명하긴 하지.
AmethystOfGemWorld
정말 미래적인데!!
cwc2907
타이베이에도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S3lentButler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생각나는데.
좌측 상단에 저 으스스한 건물 좀 보라구.
Shazamwiches
이런 공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Bigoagent
정말 아름답네. 나는 밤까지 조명이 이렇게 밝게 켜지는 도시들을 좋아해.
eienOwO
제목 보고 순간 서울에 뉴욕이라는 구가 있나 하고 착각했네…
Zsaos
위에 있는 도로들에 켜진 네온 조명이 참 예쁘네.
CGIskies
주요 도로를 저렇게 폐쇄하고 다른 목적으로 쓰면
다른 곳에서 교통 병목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fleebinflobbin
뉴욕도 사실 파리의 고가 산책로, 프롬나드 플랑테에서 영감을 얻은 거야.
D-drool
2주 전에 방문했는데 정말 춥고 잔뜩 얼어붙어 있었어…
미끄러움 방지 카펫이 깔려 있었지. 좀 지저분했어.
ㄴMokdongdiddler
‘겨울에 저길 갔다. 겨울 같았다. 안전을 위해 카펫이 깔려 있었다.’
ㄴㄴD-drool
저 다리에는 난방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서 겨울에도 걸을 수 있어.
내가 위험하다고 한 이유는 저기 놓인 조형물들이 보행에 장애물이 되므로
직선으로 걸을 순 없고 돌아가야 한다는 거야. 게다가 그 조형물들은
금속 재질로, 날카로운 귀퉁이가 있었어(몇몇 귀퉁이에는
고무로 보호 처리가 돼 있긴 했지만). 나는 어느 노부부가 걷다가
미끄러지길래 스태프가 올 때까지 잠시 멈춰 서 있는 광경도 목격한 적 있어.
‘겨울에 저길 갔다. 겨울 같았다. 안전을 위해 카펫이 깔려 있었다.’
나는 기차를 타러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50명의 사람들과 함께
다리 위에 꼼짝없이 발이 묶였었어. 눈도 안 오는데 미끄러웠기 때문이지.
BrosenkranzKeef
당연히 따뜻하고 자연스러우며 눈에 편안한 조명보다는 보라색을 써야지.
GoGoZombieLenin
모든 곳이 뉴욕이네. 어디 길게 갈 필요도 없이 그냥 한인타운에 걸어가면 되겠다.
번역기자:거북이조아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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