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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1980년대 한국의 도시락을 알아보자! 해외반응
등록일 : 20-06-07 19:21  (조회 : 38,907)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어떻게 드셨나요?
요즘에야 급식으로 대체되었지만, 옛날에는 도시락을 싸가서 먹었을때가 있었죠.
복고풍이 유행하는 요즘, 한국식 옛날 도시락 레시피를 한 유튜버가 만들어 봤습니다.
뭐가 들어간건지 모를 핑크 소시지가 반응이 좋네요.





<댓글>



Caroline Tidy home
니가 보여준 옛날 사진들 정말 맘에 든다.
아주 흥미로웠어.


ㄴFuture Neighbor
맞아, 맨 처음 봤을때, 그때서야 한국이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 깨달았지! 정말 놀라운 일이야...


Peace Of Mind
저건 부잣집 아들내미 도시락이네.
몇몇 어머니들은 밥 사이에 계란후라이도 숨셔놓으셨어.
대부분의 아이들은 김치와 밥뿐이었으니까.
하지만 뭐 저건 제대로된 옛날 도시락이 맞아.
난 계란말이나 계란후라이를 싸온 친구를 부잣집 도련님이냐면서 놀려먹곤 했었지.
하지만 좀 더 잘사는 집 아이들은 핑크 소시지를 싸왔어.
하지만 거기서 더 잘 살아서 궁극의 부잣집 도시락이었다면, 계란물에 지진 소시지가 나타나곤했지.


ㄴCiganyWeaver and her periwinklebluespacecaravan
ㅋㅋㅋㅋ, 정말 재밌는 댓글이야! :D 알려줘서 고마워.


ㄴDaniel Majumder
뭐, 저 친구(유튜버)가 부잣집 도련님이 아니면 달리 뭐겠어.
쟤네 아빠는 미국으로 이민간 이민자 1세대라고.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면 그런 식으로 이민을 가진 못하지.


gaspitsiris
그거 겁나 귀여운 이야기네, 음식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들을 향한 감사를 담은 한편의 시와도 같았어.
이거 정말 너무 맘에든다. 고마워.


MrMrwilson11
내 한국인 여자친구는 72살이나 먹었지. 미국에 온지 46년이나 지난 지금도, 저 멸치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


ㄴFuture Neighbor
옛날에 즐겨 먹던 음식들이라... 나이를 먹을 수록 예전 식성으로 돌아가는거 같네요 ;)


ㄴCiganyWeaver and her periwinklebluespacecaravan
아, 그런걸 핏속에 흐르는 뭔가라고 하지.
마치 영국인들과 차처럼 말이야 :)


Catherine Mateo
이걸 보고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
우리 어머니는 우리들의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고 아버지는 정확히 점심시간에 맞춰서 그걸 가져다 주셨어,
그래야 우리가 따듯한 밥을 먹을 수 있었으니까.
부모님들 정말 그립다!


ㄴFuture Neighbor
내 생각엔 그게 많은 부모님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인거 같아!
("사랑해"라는 말 대신 말이지)


Beck Roberts
저 소시지를 보니 우리 할머니가 늘 가지고 계셨던 미스터리한 볼로냐 소시지가 생각나네,
그 왜 미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안에 치즈가 있는 그거 말이야.
좋은 추억이었지! 도시락 정말 맛있어 보인다, 잘했어!


ㄴFuture Neighbor
그 무슨 고기가 들어갔는지 감도 안잡히는 미스터리한 소시지는 정말 미워할 수가 없지...
배고플때는 뭐든 먹기 마련이니까 헤 :)


Madeline
앞으로도 레시피 알려주면서 약간의 역사 수업을 곁들인다면 정말 대단할거야!
음식은 과거와 연결될 수 있는 아주 위대한 방법이지 :)
한국인 입양아로서, 이런 영상 정말 좋다고 말하고 싶어!


ㄴFuture Neighbor
오, 맘에 들었다니 정말 기뻐!
그리고 맞는 말이야, 아무래도 앞으로 나올 레시피 영상에서는 약간의 역사 이야기도 더 넣어봐야겠어!
언젠가 서울에 갈 기회가 생기길 바랄께 Madeline!


NM
이거 진짜 말도 안되게 맛있어 보인다...
이걸 보니 옛날 도시락이 엄청나게 먹고 싶어졌어. 당연히 직접 만들어 볼거야ㅋ


Kupo For Kupo Nuts
"종신 보험이 없더라도, 집에 김치가 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sette, obviously.
유튜브가 정말 내가 보고 싶었던 영상을 드디어 추천해주다니, 놀라운데.
정말 재밌었어. 구독 받아.


Eric Woodlee
이건 학교 점심 도시락치고는  너무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거 같은데.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라서 그럴만한 시간이 없으셨지.
난 보통 점심을 샌드위치와 감자칩 아니면 카페테리아에서 사먹었어.


Jojo Jo
이건 1985쯤 한국의 아이들이 보통 학교에 싸가는 도시락이었지.
1950년대 쯤에는, 이건 말 그대로 금떵이를 쳐발라 만든 도시락이었지!
계란과 핑크 소시지라니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고!!!!!


Shuzhen Labrum
비하인드 스토리랑 같이 보니까 더 흥미로운 레시피네
너희 문화를 우리와 함께 나눠줘서 정말 좋다. 고마워!


Oi Lin
옛날 사진, 그리고 문화 강의 둘다 맘에들어.
난 한국인은 아니지만, 예전에 있었던 이런 작고 사소한 귀엽고 마음에 와닿은 것들을 배우는건 우리 모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해.
아주 좋은 컨텐츠야!


Renee Soo
밤 늦게 보기엔 그다지 좋은 영상은 아니네,
내 뱃속에선 지금 헤비메탈 밴드가 연주 중이고 난 침이나 꼴깍 삼키고 있는 중이지.
신이시여 제발!


Sergio Aragón Iturri
난 미국에서 쭉 살았어, 내가 맨 처음 김치를 먹어본건 내가 삼성 엔지니어 파트에서 일할때였지,
안타깝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 너무 셨거든.
하지만 반면에 떡볶이는 달랐지, 내가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어.
난 한국 문화가 좋아. 한국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ㄴJames J
나도 맨 처음에는 김치를 별로 안 좋아했어(난 한국에 쭉 살아왔지),
하지만 내가 찌개에 들어간 김치를 먹어본 뒤로는, 김치맛에 빠져서 조리가 안된 김치도 맛을 들이기 시작했어.


Doone226
이거 진짜 맛있어 보인다!
옛날엔 평범한 음식이었던게 지금은 별미로 취급되는걸 보니 재밌네.
내 계모는 할머니가 학교 갔다 온 뒤에 간식으로 랍스터를 주신다고 싫어하셨지.
그때는 그게 싸고 너무 캐리비안식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한번 상상이나 해보라고ㅋㅋㅋㅋ


Talitha Getty
와, 오리지널 컨텐츠라니 정말 고마운데,
네가 나중에라도 "90년대 영국의 도시락"에 대해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
그때가 내 세대거든.


dracofirex
이거 꽤 좋아보이는데!
내가 김치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순한" 김치도 내 입맛에는 너무 맵더라고 :(
정말 맛있기는 했지만, 내 입이 감당하기엔 무리였어!
게다가 저 작은 멸치들이 좁쌀만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광경이라니ㅋㅋㅋㅋ


Faris Mutalif
난 저 멸치를 정말 사랑해!!
우리나라에선, "sambal 멸치"와 나시 르막 (향신료가 들어간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을 같이 먹는데 정말 천국의 맛이지!!


ㄴFuture Neighbor
오...진짜 말만 들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


Wurmo
올드 스쿨은 제목에서 굳이 강조될 필요가 없었어,
왜냐면 넌 말 그대로 옛날 "학교" 점심밥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Andrew Gnys
80년대가 그 이전쯤에는 한국군이 학교를 운영하지 않았니?
그때는 모두가 군부대 소속이었거나 아니면 적어도 군에서 운영하지 않았나?


Sarah_Caylor1995
정말 문화적인 요소와 레시피가 함께하니까 너무 좋다.
음식의 맛을 이해하는건 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지,
하지만 음식의 특별함과 지역성, 아니면 역사를 아는건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요리야!


Bineth Abeysekera
지금은 새벽 2시에 난 한국인도 아니지만, 이걸 보고 있지.
그리고 젠장, 난 이게 정말 맘에 들어.


HKim0072
내가 맨 처음 한국에 놀라가서 내 한국인 친척이 붕어빵을 가져다 준게 생각나네.
그때 난, 아니 됐어 난 생선이 싫거든이라고 했고 말이야.
그래도 여전히 멸치는 싫어.


StyLec0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았군!
자주 잘했다 맨이야, 영상보는 내내 웃었어 특히 마지막엔 더 말이야ㅋㅋㅋㅋ


panostsak
이건 매일매일 먹을 수도 있겠는걸.
난 한국 음식이 정말 좋아.
내 한국인 친구는 멸치를 싫어하고 그녀의 어머니는 내가 그걸 다 먹을때마다 좋아하시지! 헤헤 ;)


Faelisa
내 한국인 친구의 어머니는 늘 저 도시락을 우리를 위해 싸 주셨지,
그리고 늘 저 멸치는 대체 어디서 오는거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었어.
이제 이걸보니 알겠군 :D


Galena Silveroak
좋아...이번엔 용기를 내서 멸치 반찬을 만들어볼거야.
저 생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생선류는 아니지만,
네 말이 날 설득했고 한번 시도해보겠어.
어쨌든 너희 자식들은 학교에서 제일 좋은 도시락을 먹을거야!


lulu nisrina
추천 영상에 이게 떠서 정말 기쁘네.


Geff Ebrada
이 모든걸 알게되다니, 정말 흥미로운데!


Szilvia Gulyás
저 소시지는 우리 헝가리에서 párizsi라고 부르는거랑 같은 소시지인거 같네, 우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굽고 말이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음식 중 하나지! :)


Claire Scott
저 거대한 핑크색 소시지는 웃기기까지한데, 스팸보다 더 미스터리해 (솔직히 말해서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지)


Coyote Impertinent
점심 한끼치고는 정말 많은 양의 음식이야!
정말 대단해 보여 <3


oatkungar
와 멸치 요리 맛있어보이는데.


softsvthours _
이거 정말 든든하고 마음 따듯해지는 영상이야!!
우리한테도 이런 레시피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 (⌒o⌒)



번역기자:PowerJ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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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농약 20-06-07 19:21
   
추억의 도시락~~
골드에그 20-06-07 19:25
   
잘봤습니다.
내빠진통 20-06-07 19:32
   
80년대는 아니지 싶은데...저 분홍 소세지 80년대면 가출 소세지 아니었나요?
개도 안먹는 개 소세지를 엄마가 자기 반찬으로 줬다고 가출했다는 전설이 있는....
     
수염차 20-06-07 19:37
   
80년대엔 햄을 보기 어려웟어요....
대부분이 소시지엿죠....님이 잘못 알고잇는듯하군요
          
크리스틴 20-06-07 20:02
   
분홍 소시지는 80년대 초반쯤이고
80년대 중반부터 프랑크소시지나 치즈, 햄같은게 대중화 되어서 쉽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당시 광고중에 햄도 있고 유사 베이컨 같은 제품도 있어요...
          
크리스틴 20-06-07 20:07
   
https://www.youtube.com/watch?v=7fDaC8LaqZ0
86년도 광곤데 1분쯤에 백설햄 광고 나옴니다...
               
밥이형아 20-06-07 21:04
   
광고야 나오죠
근데 비싸서 대부분은 그런건 생각 못하고
그나마 간혹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는 봤었음
그리고 진짜 햄을 싸갔다면
반찬이 남아나질 않았을듯 ㅎㅎ
                    
드르렁 20-06-08 10:50
   
80년대 국딩인데 햄 가끔 싸갔습니다. 물론 애들이 엄청 집어갔죠 ㅋㅋ
저는 햄 별로 안좋아해서 대신 다른 반찬 뺏어먹고. ㅎㅎ
비엔나 소시지는 많이 보였고요.

저런 분홍소시지는 80년대 중반부터 없어졌습니다.
그때부터 슈퍼에서 파는 걸 별로 못봤음. 제품 자체가 단종이 많이 된거죠.
                         
파워맨 20-06-08 12:30
   
79년생이고 88올림픽때 국민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그당시 국민학교 다닐때까진 대부분 분홍소세지였습니다.

잘사는집 애들 몇명이 햄 싸왔구요.

중학교 올라가서야 대부분 햄을 싸왔죠.

그리고 분홍소세지는 항상 팔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워낙 분홍소세지를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엄니가 해줬거든요.

지금도 먹고싶으면 한번씩 사다가 계란물 입혀서 구워먹습니다.

님이 안찾아서 모르시는거 같은데 항상 슈퍼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왕두더지 20-06-08 14:59
   
지금도 파는데 무슨 단종이에요...ㅎㅎㅎ
글고 저 국민학교때도 햄 도시락 싸갔었고
참치전, 햄, 맛살계란전 같은거 도시락 반찬으로 싸갔었음.
                         
드르렁 20-06-08 15:19
   
제가 의미 전달을 잘못했네요.
80년대 초반까지는 소시지 코너의 소시지는 아예 다 저런 분홍 어육 소시지였는데
80년대 중반부터 프랑크 소시지 같은게 대세가 되면서 많이 사라졌죠.

지금도 일부러 저거 사려고 하는 거 아니면 일반 슈퍼에서 찾기 어렵잖아요.
그런 의미로 말한거에요.
                         
Arseanal 20-06-09 09:30
   
지금도 일반 슈퍼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카이드린 20-06-09 20:52
   
82년생 입니다
급식이 우리 졸업하고 시작이라 6학년때 까지 핑쏘 싸갔고
중딩때도 우리 졸업하고 급식이라 당연히 핑쏘 싸갔습니다
고딩때 2학년 부터 급식 시작했지만 아침을 안먹고 간 관계로
핑쏘 도시락 싸갔습니다 2000년 될때 까지요

40줄 바라보는 지금까지 집앞 슈퍼에 단 한번도 핑쏘를 안판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크로아티아 20-06-09 17:54
   
저도 80년대 중반부터 국딩생활 했는데 87~88년쯤 한 반에 비엔나 소세지나
햄같은 반찬 싸오는 애들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분홍 소세지였죠 ㅎ
그러다 89이후부터는 그 비율이 조금씩 늘어났던걸로..
     
알개구리 20-06-07 19:47
   
전 그당시에 분홍소세지 구경도 못해봐서..;;
     
다른생각 20-06-07 21:14
   
80년대에도 분홍 소시지 반찬 많이들 싸가지고 다님..
물론 진짜 사는애들은 비엔나 소시지나 구운 스팸이였지만 말이죠.
동시대에 공존함..
물론 보온 도시락통 들고 다니던 시대라 저 사각 깡통은 저도 못써본.. 
제일 기억에 남는건 미제 식료품을(남대문에서 장사했나?) 취급하는 집안애였는데..
도시락 싸올때마다 반찬통 하나에 듣도보도못한 온갖 햄,소시지를 가득싸와서 친구들끼리 나눠먹던게 기억남.
저 난로(석탄,목탄)는 교실에 80년대 초까지 있었던걸로 기억함.
강남(잠원동,역삼동,대치동)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80 중반부터 스팀으로 바뀐걸로..

지금도 가끔 보정된 추억때문에 분홍소시지 사서 구워먹어 볼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느끼는건 정말 맛없다 라는..
역시 분홍소시지는 볶은 김치랑 같이 먹어야 정답인..
     
ㅣㅏㅏ 20-06-08 10:23
   
80년대는 우리나라가 급속 성장하던 시기라...80년대 초와 후는 생활상이 많이 다릅니다.
80년대 중반부터는 비엔나니 후랑크니 많이 나왔습니다.
아. 근데 서울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방대도시도 다 그랬을꺼 같은데...
     
BretHart 20-06-15 02:35
   
어렸을 때 잠실 살았는데 80년대뿐 아니라 96년 고딩 졸업할 때까지도 저거 도시락 반찬으로 싸갔습니다. 물론 비엔나 소시지나 미니돈까스가 도시락에 있던 경우도 아주아주 가끔 있긴 했지만 저 소시지 같지 않은 소세지로도 충분히 행복했네요. 당시 도시락 반찬이 거의 김치, 무생채, 콩나물무침, 콩자반, 미역줄거리, 고구마줄거리, 연근조림.. 거의 이런 것들? 가생이 몇 년째 보면서 이런 기사에 댓글 달려고 가입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ㅋ
ysoserious 20-06-07 19:35
   
저 핑크소세지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네
몸에 안좋아서 안먹는거지 밥도둑임
     
크로아티아 20-06-09 18:18
   
그것도 아깝다고 한입에 다 안먹고 밥 한숟가락에 세번에 나눠서 베어먹었죠 ㅋㅋ
수염차 20-06-07 19:36
   
겨울엔 교실내의 난로나....스팀장치에 도시락을 올려두곤햇지요...
사시사철 체육시간이나 교련시간에 땡떙이친놈들이나....당번들이 학우들의 도시락을 털기도햇지요...
맛난 반찬들을 털어가곤햇지요....
제 기억엔 야간자율학습까지해서...도시락을 2개 준비해서 등교햇어요....

무상급식 반대한 오세훈이 아직도 뻔뻔하게 정치하는거보면...참 거시기하네요
당연히 부유한집 학우의 도시락과 그렇지못한 학우의 반찬은 눈에띄게 차이가낫어요

지금의 무상급식은 그런 박탈감을 없엔 아주좋은 제도라 생각합니다...^^
가출한술래 20-06-07 19:41
   
잘봤습니다...
예랑 20-06-07 19:43
   
진짜 잘사는애들 못사는애들 반찬의 질 차이가 엄청났죠
그땐 왕따 이런것도 없었고 잘사는애들 못사는애들 다같이 잘지냈지만
점심시간에 반찬내놓기 부끄러워하는 애들 좀 있었죠
     
크로아티아 20-06-09 18:22
   
80년대 중반쯤 서울에서 저는 꽤 가난한 수준이었고 잘 어울려 지내던 친구가 부자들만 모여사는 동네에 살았는데 으리으리한 대문에 잔디정원과 왠만한 작은 집크기인 주차장에 3층짜리 단독주택이었습니다.
학교 파하면 그 친구네 집에서 놀았는데 정말 그 당시엔 왕따도 없고 부자라고 가난한 애 무시하거나 그런것도 별로 없었던듯해요.
          
voytek 20-06-09 22:10
   
교사들에 의한 폭력이 당연시 용인되던 시기에 학생들은 빈부의 차와 관계없이 어울려 놀고
꽃으로도 때리지 않는 교사들이 가르치는 지금 학생들 사이에선 일진놀이와 왕따가 판치는
아이러니를 보고있노라면 어느때가 더 좋은 시절인지 잘모르겠음..
만년방문자 20-06-07 19:44
   
80년에 저 정도면 거의 이재용급 도시락이고
보통 밥 옆에 된장이나 고추장 이나 김치 정도지
     
알개구리 20-06-07 19:48
   
맞아요...ㅎ
Durden 20-06-07 19:47
   
분홍소세지 저거 먹어본지 오래됐네.
좀 사는 애들은 비엔나 소세지였음.
무영각 20-06-07 19:50
   
80년대 초반 과  80년대 후반의 차이가 큼 /  같은 시기라도  시골과 도시의 차이도 큼

핑크소세지는 지금도 팔고있고 단지 저렴한 재료를 쓸뿐,  몸에 해로운 걸로는 허연 기름 낀 꽃등심이 더 나쁠걸요
구름에달 20-06-07 19:51
   
아재 대폭발이네ㅡ
나의 도시락ㅡ
김치볶음 병에 담고 감자볶음과 계란 후라이
밥 위에 얹어서 ㅡ 쉬는 시간마다ㅡㅡ한입씩
꿀꺽ㅡ아직도 안 질려ㅡㅎ
스핏파이어 20-06-07 20:03
   
잘봤습니다
일빵빵 20-06-07 20:07
   
잘봤습니다 .... 분홍소시지도 야채 소시지도 ...
바두기 20-06-07 20:15
   
잘봤습니다.
뢰베 20-06-07 20:32
   
거버 이유식병에 김치 담아서 학교간 기억이 나네...
잘봤습니다.
봉고르기니 20-06-07 20:33
   
점심 시간이 다가올때쯤이면 내 도시락은 항상 비어있었지 ...
     
밥이형아 20-06-07 21:06
   
원래 도시락은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먹는거쥬
점심시간엔 포크만 있으면 냠냠 ㅋㅋㅋ
III복불복III 20-06-07 20:38
   
잘봤습니다
황룡 20-06-07 20:52
   
도시락 8개씩 싸다닌사람이라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쌍용동돌게 20-06-07 21:01
   
형님 쫄따구였어요? 뭐하는데 8개씩이나..;
          
황룡 20-06-08 06:27
   
아 운동부였ㅋㅋㅋㅋㅋ
     
구름에달 20-06-07 23:24
   
내 친구 찬합ㅡ
찌루찌루 20-06-07 21:15
   
분홍소세지는 60년대 초반에 나와서 80년대 초까지 좀 있는 집 자녀의 반찬으로 시대를 풍미했었죠.
이후 비엔나/햄류가 주류가 됐지만, 당시 시대를 막론한 반찬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쇠고기장조림..ㅋ.

장조림 > 햄/비엔나 > 본홍소세지(with 계란코팅) > 김계란말이 > 계란후라이 > 멸치 > 김치
궤도 20-06-07 21:33
   
잘 봤습니다.
책가방 20-06-07 21:40
   
가장 인기있는 반찬이었지만 있는집 자녀 반찬은 아니었었는데.
비이콘 20-06-07 21:43
   
추억 돋네요...잘봤습니다.
그런대로 20-06-07 22:11
   
ㄴFuture Neighbor
옛날에 즐겨 먹던 음식들이라... 나이를 먹을 수록 예전 식성으로 돌아가는거 같네요 ;)

와 이말 왠지 울컥하네요.
예전에 먹었던 식성으로 돌아가는듯싶은게 맞네요.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셨던 볶음김치가 요즘은 왜케 땡낄까요?
낭만대머리 20-06-07 22:19
   
80년대에 소금을 반찬으로  싸 가지고 다니는 친구 있었는데, 일부로 애들 모아서 다 같이 먹자 하던 기억이... 그 당시 최고의 반찬 끝판왕은 '너비아니'
     
크로아티아 20-06-09 18:27
   
크... 눈물나네요.. 80년 중반에 친구중에 반찬을 깍두기만 싸온 애도 있었는데 문제는 깍두기가 딱 1개였... 주먹크기만한 깍두기;; 책상 두개 붙여서 반찬 뚜껑 여는데 그 친구의 당황한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bluered 20-06-07 22:42
   
저정도 도시락은 그냥 황제 도시락이네요.

기억은 좀 가물가물한데, 1980년 되기 전에 한번 불량 재료로 만든 소세지 파동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 좀 괜찮은 소세지가 나왔던 것 같구요.

저 양은 도시락 쓸데는 밀폐 용기가 아니라 보자기 같은 것으로 동여서 책가방에 같이 넣어 갔습니다.
책가방 맨뒤는 큰 공책, 그 앞 왼쪽은 교과서 오른쪽엔 도시락... 이렇게 해서 등에 메고 학교 갔는데...

저 양은 도시락의 가장 큰 문제는 액체류가 새어 나온다는 거...

나도 몇번 그런 경험이 있지만, 반찬으로 싸간 것 중에 어쩌다 싸가는 장조림에서 나온 간장... 콩나물 양념... 또는 김치국물... 새어나와서 보자기를 뚫고 공책하고 교과서에 빨갛게 젖어버리는 대형사고가 터지는 일이 있었죠..

색깔도 그렇지만 냄새는.... ㄷㄷㄷㄷ
한이다 20-06-07 23:11
   
87년 국6이었는데 그때도 호화로움.
중학교때부터 햄 싸오는 애들이 간혹 보였음.
근데 후라이는 대부분 바닥에 깔던데..딴놈들이 뺏어먹을까봐..ㅋㅋ
최강베어스 20-06-07 23:13
   
나이뽀록나긴하지만 내가 이건 정확하게 알지 80년대 초반엔 꼬꼬마여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나이가 아니었고 80년대 후반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고 내가 학창시절을 마칠때쯤 급식이란게 생긴 좀 억울한세대. 소위말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응답하라 세대... 80년대 후반에 분홍소세지는 부자의반찬은 아니었다. 인기품목정도로는 들어갔지만.
나그네x 20-06-07 23:34
   
뭐냐 저거..있는자의 도시락이자나.
가리비 20-06-07 23:58
   
난 장조림이니 햄같은거보다 들기름에 재운 김 잘라서 비닐에 싸준 반찬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ㅋㅋㅋ
모나미펜 20-06-07 23:59
   
감사합니다

급식세대인 저는 티비에서 본 내용으로만 공감 가능
가생이 할아버지들 나와주세요!
수월경화 20-06-08 00:08
   
80년대 말 우리 초등학교는 급식 시범 학교로 지정
월 급식비가 6천원이었던가
시범학교라 신경 쓴건지 나름 괜찮았음
나이스가이 20-06-08 00:17
   
저소세지 지금 먹어라하면 너무 맛이 없어 못먹음
학창시절엔 저게 그리 맛있더만..
Ciel 20-06-08 00:21
   
와..추억이 새록새록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
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한가닥 20-06-08 00:23
   
옛날 분홍소시지 맛 찾기 힘들더라고요. 요즘 소시지들은 종류는 많은데 맛이 옅어서
그래도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야채 소시지가 제일 비슷한 맛이 나는 듯
42COBRA 20-06-08 00:24
   
80년대 중후반쯤 되면 저런도시락이 일반아닌가;
나물갖고 오는애들두 가끔 있지만, 친구네 가서보면 부모님 바쁘거나 귀찮아서 걍 일반반찬 싸주는거였던데..
급식도입되서 더 다양한 반찬나오고.
라이라이라 20-06-08 00:44
   
80년대 저정도는 일반적인 도시락이죠
하늘그늘 20-06-08 01:17
   
저건 70년대고 80년대는 보온 도시락
자기자신 20-06-08 03:01
   
잘 봤습니다
odroid 20-06-08 04:13
   
80년대 초반과 후반은 많이 달랐음...짧지만 교복을 안입던 시기이기도...난 학년마다 교복자율화가 따라다녀서 구경도 못해본...특히 노안인 학생은 성인이랑 구분이 잘안되기도...
sunnylee 20-06-08 06:20
   
진짜..추억의맛은 그때 왜!이리 맛나던지.
지금은 저때 저맛이 안남.
fox4608 20-06-08 06:22
   
잘 봤습니다.
수호랑 20-06-08 06:57
   
80년대와 70년대를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80년대에 썸네일에 나오는 도시락 반찬 수준은 그냥 왠만한 중산층이면 충분히 싸올수 있는 수준의 도시락이에요

오히려 김치만 싸오는 애들이 더 드물었음

그리고 분홍소세지도 70년대에 귀했지 80년대는 이미 대중화 되었음

80년대 귀했던 것은 비엔나 소세지지 분홍소세지가 귀하던 시절은 80년대가 아니라 70년대

오히려 80년대는 저런 양철 도시락을 싸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좀 있는 집은 보온도시락 싸다녔고

없는 집도 왠만하면 플라스틱 밀폐 도시락 싸고 다녔다는 거

무겁고 반찬 특히 김치국물 쏟아지는 저런 양철도시락은 80년대는 거의 사용안함
     
20세기기사 20-06-08 11:01
   
정답
          
구름에달 20-06-08 15:01
   
양철 도시락도 꽤 있었음.
강남 8학군ㅡ
전국적으로는 모르겠으나ㅡ
진빠 20-06-08 09:04
   
아.. 소시지 사오는걸 깜박했넹.
Arbitrage 20-06-08 10:13
   
잘봤습니다~
진홍베리 20-06-08 10:15
   
전 분홍소세지를 좋아해서 그것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데 (90년대) 당시 또래들은 비엔나, 햄+케챱이 무난한 눈치라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게 되게 곤욕이었네요.
지금이라면 걍 혼자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반찬 독점하고 개꿀~! 했을것을.. -_-
드르렁 20-06-08 11:26
   
80년대를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도시락에 김치 싸갖고 오면 진짜 애들한데 엄청 욕먹었어요.
냄새가 교실에 진동하니까요 상온에서 몇시간을 밥 옆에서 따뜻하게 보관해서 아주 푹 쉬었으니.

아이들은 어느 시대나 똑같아서 80년대에도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 1위는 김치였습니다
rehivan 20-06-08 17:30
   
어묵 < 분홍소세지 < 스모크햄 < 비엔나소세지
정도 였던걸로 기억남...
근데 철제도시락은 80초까지고 80중되면 보온도시락
핫콤... 아 이름도 어색하네...
각자무치 20-06-08 17:42
   
분홍소세지는 구운거 바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식으면 별로
로미오 20-06-08 20:53
   
진주햄소세지 ㅋ  저걸 분홍소세지라고 했나요?
     
드르렁 20-06-08 23:47
   
아니 옛날엔 저걸 그냥 소세지라고 불렀었죠.
프랑크나 비엔나 같은게 나오기 전까지는 저런게 소세지의 전부였으니까.
          
구름에달 20-06-09 15:00
   
아시네ㅡ
아리온 20-06-09 00:11
   
잘봤습니다.
spraingers 20-06-09 02:29
   
잘읽었습니다
carlitos36 20-06-09 10:27
   
부잣집 도시락이네.
에페 20-06-09 12:51
   
잘봤습니다
스타브로긴 20-06-09 15:17
   
잘보고갑니다
잔잔한파도 20-06-12 01:11
   
일하다 사무실 난로 위의 도시락들 속에 있는 김치가 찌개로 변하는 냄새, 멸치가 익는 냄새 등으로 배고파 올 때면 먹기 위해서 산다는 것에 집중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드뎌가입 20-06-12 13:57
   
요즘 분홍소세지 흔하게 보는 건 추억소환 이후에 다시 늘어난 걸로 아는데
한동안 분홍소세지는 단종은 아니더라도 안먹는 분위기였던 걸로 앎
루긴들러 20-07-24 13:59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