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절대 우산을 같이 쓰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친절한 배려를 내가 먼저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가서 살면서 직접 경험한 겁니다.
게다가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나라다 보니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심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댓글 처럼 익스큐즈 미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절반 이상은 본 척도 않고 제 갈 길 갑니다.
아이가 우산 씌워달라고 했다가는 아마,
- 너 왜 혼자 있니? 부모님 어딨어?
-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내가 경찰 불러줄께.
- 오, 미안하지만 이건 내 우산이란다.
- 저기 건물 입구로 가서 비를 피하렴.
- 비 조금 맞는다고 큰 일 생기진 않을걸?
- 저 상점에서 우산 팔던데.
이런 대답들을 듣게 될 겁니다. 서구인들은 놀랍도록 타인에게 관심이 없으며 이기적인 성향인데다가 "혹시 이거 애를 이용해 안심하게 한 다음 나에게 범죄를 저지르려는건가?" 같은 의심을 할 뿐 기꺼이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만약 있다 해도 아시아 출신일 확률이 높죠.
우산이란 건 1인용이고 혼자 쓰는 거다 라는 그들의 뿌리 박힌 고정관념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정말 착한 사람이라서 차라리 애 한테 우산을 주는 사람은 어쩌다 한 명 있을 수 있지만 함께 우산을 쓰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낯선 타인(가족/친구/급우/동료 등 지인 제외)과 함께 한 우산 안에 들어가는 행위 자체를 위험한 일이라고 여기며 자란 문화권이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라도 부탁하면 대부분 씌워 줄 듯하고 거기다 어린 아이니 거절을 못하죠 애가 안쓰럽잖아요 비오는 날 우산 없이 좀 씌워 달라는데 안 씌워 줄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살면서 두 세번 저런 경험이 있네요 우산좀 같이 쓰자고 해서 같이 쓴 경우가 ..
미국에서는 어린이들 무서운 존재라서 되게 조심해야 한다던데... 마음이야 보통 사람은 애들 귀엽고 도와주고 싶겠지만 재수없으면 MJ처럼 아동성추행으로 억울하게 고소당할 수도 있고 미국에서 남의 아이들한테 먹을거 나눠주거나 예쁘다고 터치하거나 먼저 다가가거나 말거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음. 특히 보호자없이 있는 아이한테 접근하는건 매우 꺼려지지. 그냥 남의 애는 무조건 멀리하라고... 그리고 아동보호법 빡세서 주마다 다른데 애들 저렇게 혼자 놔두면 아동방치로 부모도 처벌받을 수 있음.
그런데 이 유튜버 이런 비슷한 실험들 주로 하는데, 전에 동남아 분인가 우산 씌워주는 실험 했는데, 그에 영어 댓글들이 한국사람들은 동남아 사람 차별한다는 댓글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차별은 둘째 치고,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 우산 씌워 달라고 말을 안할 뿐더러 낯선 외국인이면 더욱 달갑게 보진 않을텐데,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는것 같아서 썩 보긴 좋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영어로 물으면 어떻게 대응하는가 이런 컨텐츠도 꽤 불쾌함을 느낀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캐나다 이민간 교포 인데다 수익이 안나는 영상도 아니고 왜 자기 돈벌이 수단에 우리나라 사람들 호의적인 마음을 이용하냐면서 그런 말들도 많았고요.
아놔... 진짜......
같은채널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부터 낮간지러운 컨텐츠만 계속 찍는 채널이 있었는데 웬지 같은채널같네요
무조건 거르는 채널이라 기억도 안남...
그냥 기본적인 상식만 탑재하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행동들을 구태여 실험까지하고 대단하게 포장해서 뭐하자는건지모르겠습니다.
뭐,, 팔다친 군인이 군화끈이 풀어져서 묶어달라 부탁하면.. 이라든가
길찾는 아이가 길을 물어보면... 이라든가
...아니 저런 상황에서 안도와주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지...????
아니 휴가나온 군인이 기브스하고서 군화끈 풀어진거 들키면 영창가니까 좀 묶어주실수있나여...
했을때 바빠서 미안해요 하고 그냥 갈길가는사람이 얼마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