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기동1중대 1001에서 군생활했었는데 365 거의매일 시위진압에 나갔었고. 일요일도 출동하고 강원도 원정도 가고,,
아마 대한민국 전군통틀어 구타 가혹행위는 의경 기동대가 제일심할듯싶네요. 어마어마했죠.
여자들아 군대 안가는걸 천운인줄알어.. 그리고 군대는 기숙사가 아니야 지금이야 구타도 많이 없어지고 군생활 할만하지만.. 나는 진짜 지옥인줄알았다..친구놈은 벽돌에눈 맞아서 실명되고. 재수없으면 다치는거죠.
저렇게 아름다운 대열로 시위가 진입되는 현장은 현실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고요
오히려 저런 훈련의 진짜 목적은 1년마다 한번씩 치러지는 전의경들의(물론 전경은 이젠 해체되었지만) 정기 검열을 통과하기 위한 마스게임에 가깝습니다
전의경들은 1년에 한번씩 훈련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정기 검열을 치르게 되는데 의경들 군생활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이 검열입니다
검열 결과에 따라서 부대 서열이 나뉘게 되고 또 해당 부대 간부들의 인사고가에도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말로 기동대들이 목숨걸고 임하는게 저 검열임
반면 실제 현장에서의 시위 진압 전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른바 2배수의 원칙이죠
시위대가 1만이면 진압부대는 무조건 2만을 투입해서 쪽수로 막는게 실질적인 진압전략임
그래서 과거 범민족대회같은 대규모 학생 시위가 서울에서 벌어질때는 30만명이상의 전국의 전의경부대가 모두 서울에 집결하는 대장관(?)이 펼쳐지기도 했음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시위가 줄어들고 시위 진압도 시위 자체를 와해하고 진압하기 보다는
시위는 하게 두데 특정지역으로 가는 진로만 막는 방향으로 기동대의 작전도 전환되다 보니 과거처럼 많은 수의 전의경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서 군인신분의 전경대들은 다 해체가 되고 지금은 경찰신분의 기동대 즉 의경들만 남게 된거죠
저때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고, 군대 휴가나와서 만났는데 나보고 그러더라고 . 군대 의외로 잼있을꺼같다고.. ㅋㅋ 어처구니가없어서 할말이 없더라고. 이렇게 실상을 모르니. 군대 가는게 뭔 벼슬이냐고 하는거겠지..
군대 가봐라 니들이 평생 죽을때까지 한번도 경험할수없는 엄청난 육체적고통 정신적고통을 경험하게 될꺼야.
님께서 군대를 갔다오면, 5공때 쿠테타를 일으켰던 부패한 권력층이고...
의경을 갔다오면, 이명박근혜때 비무장 평화 촛불시위자들을 과잉진압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군요. 저분들이 노무현, 김대중시대때 제대를 한 사람이면??
님과 같은 무적의 개논리면 무슨 직업이든간에 피해갈 수 없을것 같은데?? 그냥 X추 떼고 살아야지
이상한 사람 보이네. 한명의 군인이 군대에서 시킨일을 가지고 특권층의 ㄱ 니 뭐니 떠들고다니고?
내친구중에는 학생때 시위하다가 군대가서 진압훈련하는 경우도 있었어.
갖잖은 사상가지고 그때당시 힘들고 어려웠던사람들을 정권의 하수인 타령하지마쇼.
나는 96,97년도에 고려대 연세대 에서 시위도 참여했었고 전의경들이랑 붙기도했어. 그렇지만 지나고나선 별감정없어
그런거지라고생각하고 가끔시위한다 어쩐다하면 그때 생각날뿐이야. 위에 글쓴양반들도 그정도 일거같고
그리고 가격 1200원 .... 군대 안다녀온거 같은데. 자기가 나온 군대가 다 힘들어. 그거 말좀하는게 뭐어떤데.
자기군대 힘들다고 한게 그게 문제야? 뭔미화를했어? 아니면 진압하면서 진압봉휘들러서 머리통깨고 방패날려서
얼굴 찍었다고 했어.도리깨로 등짝 나렸다고했어? 뭐가 문제야.
88올림픽 계기로 폭력 데모 문화를 자제하던 분위기 였는데.
전대협 소속 여성 대표들이 데모에 참가하지 않는 대학들을 골라서 전국을 돌면서 퍼포먼스를 하게되죠.
가위로 고추를 자르는 피켓을 목에 걸고 해당 대학들에 가서 캠퍼스를 돌려 묵언 퍼포먼스를 합니다.
그로인해 전국적 시위가 심하게 벌어졌고..
거리로 확산되면서 도심내 이동 파출소등이 많이 불타게 되죠.
이즘이 학생운동에선 거의 마지막 거리 폭력 시위라고 할까..
이후 대부분의 시위는 학내시위로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되는데.
김영삼 정권이 태동할때 한총련이 생겨나면서 폭력시위는 부활하죠.
사실 80년대 후반 전대협에서 학생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경실련 집행부로 들어가는데.
한총련과는 노선이 좀 다르다고 봐야 됩니다.
너무 기계적이고 조직적이니 실제 광란의 폭동 현장에선 쓸모 없을것 같다는 외국인들이 몇 보이는데
몰라서 하는 소리죠.
우리 나라처럼 시위대가 사수대 꾸려서 열 맞춰서 조직적으로 행동할때나 겨우 상대가 되는거지.
흔한 서구의 폭동 처럼 조직적이지 않게 행동하면 그야 말로 개박살 납니다.
아무리 폭력적이고 과격해도 둘러쌓여 고립되면 그냥 끝입니다.
돌이든 화염병이든 조직적으로 투척할때나 겨우 돌격 방지 용도 정도 효과 있는 거지
이도 저도 아닌 무분별한 투척은 별 문제가 안됩니다.
아니 무슨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십니까.. 딱히 자랑스러운것도 아니고 그냥 보는겠죠 거기다 자기 마음대로 짐승화 시키고 있고요 그리고 저런 시위진압훈련은 당연히 해야 되죠 지금이야 시위가 좀 평화롭게 진행되는 편이지만 사회는 어찌될지 모르죠 언제 폭도들이 날뛸지 모르는데 그 폭도를 국가의 국민에 대한 폭력으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폭도로 부터 다른 국민을 보호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지
벌, 개미 1마리만 있을 때는 커다란 벌집, 개미집을 지을 능력이 없지만
벌, 개미 수천 마리가 모이면 커다란 벌집, 개미집을 짓게 됩니다.
이처럼 하위 계층(구성 요소)에는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 계층(전체 구조)에서 출현하는 현상을 "창발"이라고 하는데
경찰들이 독재정권 편에서 기능을 했다고 해도, 경찰 개인의 입장은 다르기에 이를 개인의 문제로 따질 수 없습니다.
친일 문제도 같습니다. 일본 얘기만 나오면 "친일파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일제에 협력하거나 적산재산 싸게 사 자본축적한 재벌, 사학재단 문제삼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친일/독재 부역자 세력 청산해야 한다"는 정당 집권을 위한 정치구호지 현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전혀 아닙니다.
"부역자 VS 종북좌빨" 이라고 싸워봤자 다 똑같이 한국국민이기에 한쪽을 한국에서 추방하거나 이익을 뺐을 수 없습니다.
남녀갈등도 똑같습니다.
대림동 여경 문제로 여러 커뮤니티, 포털, 유튜브가 시끄러운데 그래서 여경 비율이 지금보다 낮아질까요?
대림동 여경 문제가 진짜로 문제고, 그래서 진짜로 문제를 풀려면, "경찰 군인처럼 체력이 매우 중요한 직종에는 엄격한 체력검정 기준을 남녀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고, 체력이 떨어진 중년 남녀는 경찰, 군인에게 은퇴시킨다"는 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여성징병제해야 한다"는 논리는 자동으로 기각됩니다.
어차피 한국 정부/정치권이 모범답안으로 여기고 따라하는 서구선진국 상황 + 한국 변화 추세를 감안하면
여경 비율이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 여성징병제할 가능성은 0이나 마찬가지고
아프리카 남자에게 국적 줘서 군대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 왜 한국이 일본에게서 독립했고, 지금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한국남이 군대를 가서 군대 유지하고 국경을 지키고 있나요?
독립하고, 국경 지키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부역자 처단, 한국녀에게 뭘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독립했고, 한국남이 군대 가서 얻는 권리는 딱 하나,
"국경 통제 = 외국인 유입 통제 = 국내에서 한국인의 배타적 권리 보호"입니다.
03년 부안 핵폐기장 사태 때 의경들 있는 곳으로 포터를 돌진, 의경 1명이 중상 입었고요.
05년 울산 플랜트 땐
시위대가 리어카에 갈은 쇠파이프 + 칼 달아서 돌진.
의경 60명 넘게 경찰병원 입원했었어요.
05년 포항 건설노조 때도 의경 50명 넘게 부상.
순천 하이스코 땐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방화복 입고
의경들 근무했어요.
09년 대전민노총 시위에서 죽창에 찔려 의경 실명했고. 죽창에 찔려 실명한 건 전에도 쭉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위대는 자정작용없이 계속 끝이 갈라진 죽창으로 일부러 얼굴쪽을 찔러댔고요.
09년 쌍용차 땐 시위대가 대형 새총을 만들어
볼트,너트를 쐈어요.
이거 머리에 맞음 죽는 거죠.
굵직한 거 몇 개만 말씀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당시는 쇠파이프는 기본 옵션인 경우가 많아서 전의경들 크고 작은 부상 달고 살았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댓글 내용이 참 이상한 것들이 있어서 한마디 남깁니다.
저는 93년 전역 전남 광주 710 전경대 수하나(중대무전, 진압대 통솔) 출신입니다.
전남 수하나는 4개의 무전을 사용하는데 그중 1개는 경감급 이상, 경찰청장까지 실시간 무전을 합니다.
당시 전라남북도 모두 합쳐봐야 실진압 전경대는 총 4개(710, 611, 507, 501)... 716은 나중에 생겼구요...
당시 수도권의 전경대는 2개뿐이었습니다.
경찰서 내에서 생활하는 대원은 일반 전경(착출), 의경(지원)입니다.
전경대는 경찰서 내에 없습니다. 어딘가에 깊히 박혀있죠...
진압이 없는 날에는 각개전투 훈련을 별도로 하고 개인화기도 있죠... (저는 M203)
당시 전경대 끌려가던 사람들은 운동권 출신들 많았습니다. 윗기수 아래기수를 섞죠...
공고 졸업 또는 검정고시 패스한 고참 아래에 전남대 오월대 시국관련 제적생 또는 수배됐던 학우를 넣는 식으로...
아무튼 각설하구요... 아래 몇가지만 참고해서 당시 상황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1. 전경 vs 의경 : 착출 vs 지원
2. 전경대 착출 : (강제 or) 착출 ex) 훈련소에서 특공대 지원해도 탈락됨
* 당시 울 삼촌이 중령 달고 훈련소 와서 한다는 말이 '여기서 퇴소하고 재입대해야 일반병으로 가능'이란 답변을 들었지요... 퇴소가 1주일 남았는데 재입대라니 ㅎㅎ 그래서 '까만 마크 함 달아보죠'라고 했답니다. 그전에 특공대 등등 지원 건이 있었는데 모두 거절된 기억이 있네요...
3. 사복 기동대 : 의경 & 직업경찰
* 큰 집회는 전경대가 전위, 경장급 유단자로 구성된 사기대가 양날개에 위치합니다.
4. 집회의 정보를 이미 알고 출동합니다.
* ex) 조선대 --> 도청 --> 서방사거리 --> 000 --> 해산
* ex) 집회인원 5,000명, 화염병 5,000개, 오늘은 몸싸움, 어느 장소에서 화염병... 등등의 정보
* 이 말의 의미는 윗선에서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뜻입니다.
5. 집회 시위대 중 '프락치'가 있습니다. 편의대라는 표현도 적절합니다.
* ex) 몸싸움 집회임에도 유독 과격한 행위를 하는 시위대 몇명이 있습니다.
결국 부상자 속출하면 과격시위 양상으로 변질되는 시위가 매우 많습니다.
6. 윗글에 '죽창' 문구가 보이는데 이것은 의도된 시위의 시작은 아니라는 판단을 합니다.
* 물론 죽창 보다 더 심한 쇠창이 가장 싫고 위험합니다.
* 광주 전경대는 밀집대형이 불가능합니다. 방패 자체가 산개대형 전투용입니다.
* 휘어지기 탄성 때문에 쇠창을 방패로 맞다간 몸에 찔려 버리지요...
* 4.5.의 내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식한 시위는 애초에 경비과장과 총학생회장과의 언약은 아닐 겁니다.
ex) "야! 임종석~ 화염병 많이 던졌다, 이젠 들어가라~"
"도청 지나 평화시위 행군하고 가겠습니다." "알았다"
7. '무작정 과격데모'는 없습니다.
8. 시작은 평화집회, 끝은 과격시위와 진압
* 부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하면 평회집회가 과격시위와 진압으로 변질돼 버립니다.
9. 과격시위에는 소영웅심과 인간의 파괴본능이 일정부분 한차지합니다.
10. 마지막으로, 당시에는 '검거 인원수 대비 휴가 포상'을 실시한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