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했었던 일본인이 집을 구하면서 한국의 벽지를 보고
놀랐던 것에 대한 포스팅 내용과 댓글들입니다.
<일본인 블로그 포스팅 내용>
테마 : 서울에서 집구하기
서울에 이사 올 때도
인터넷등에서 매물정보를 볼 때마다
꿀꺽하고 침을 삼킨 것이...
대단한 무늬의 벽지
일본에서는 벽지라고하면
기본적으로 새하얀것이 기본
물론 한국에도 흰벽지도 있지만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것이
상상을 훨씬 초월한 벽지
이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 것은
침실에 큰 오렌지색의 장미
벽한면에 한송이 뿐이지만
꽃송이가 아주크다...
머리맡에 자신들을 덮어버릴듯한
초대형 오렌지색 장미가
그려져있는 것이 왜 OK인지 ...
이번에 집을 찾으면서 여러가지를
보았습니다.
먼저 소개 할것은
각 방마다 다른 종류의 꽃무늬
그것도 선명한 색상이 아니라
무슨이유에서인지 다크컬러.
어떤 방에 들어가도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가 질듯한 어두운꽃들
혹시 더러워진것뿐인가 ...?
그다음 소개할것은
이것또한 다크샴페인색상이 기반인
스트라이프 & 꽃무늬
정확히 말하면
스트라이프 사이에 꽃무늬
샴페인 골드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줄무늬만 있었더라면...
왜인지 꽃을 뿌려주고싶어
그런 뜨거운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이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에 본집은
지금까지 본것중 최고의
벽지 킹!!
사실 가장 유력한 후보의 매물이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제발 벽지가 하얀색이기를..."
이라고 기도하면서 찾아갔다
집안은 매우 깨끗했다
"아, 좋은 느낌이네 ^^"
"깨끗이 사용하셨군요^^"
라고 목소리도 밝았던 우리들..
거실에 발을 디딘 순간,
거기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
큰 매화 나무, 그리고 매화
이렇게 부부 마음이 통했던적이 있을까요?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이...이...이거 벽이지?
거짓말이라고 해줘
거짓말
아니.. 현실이야...
벽지 Shock!!
왜냐면 왜냐면요.
큰 흰 벽의 오른쪽에
(아마) 매화로 생각되는 나무가
떡하니..
마치살아서 가지를 뻗치고있는것
같았죠
그리고 중간에서 왼쪽으로 난무하는 수많은 매화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원색으로 그려져있다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집주인을보면
"와우, 훌륭하네요 ~"라며
벽에 초점을 맞추지 않도록 하고있었다
그리고 나는 현기증을 나면서도
그 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
마음속으로 집주인에게 물어본다.
왜이 모양을 선택한 건가요?
그리고 또
뭐지 이거 어디서 본적이있는데
아~생각났다
이전 엄마가 나라(*일본혼슈 기이반도 중앙부에 있는현)에가서 선물로사준
손수건의 무늬와 똑같다
이거!
여기에 나무의 줄기 및 가지를
초대형하고 덧붙인 느낌!
또한 핑크도 더해서 더 팝하게!
그래, 그리고 있으면
점점 예술혼에 불이 붙는것이군요
그렇군..
근데 벽지인데...
그래 벽지가 아니라고 생각하자
이곳은 현대 미술관
아니... 어떻게 봐도 오피스텔이다 ...
라는 것은
설마, 설마 침실은...
으아!!!
한면을 꽉채운 핑크장미
쓰러질것같다
여보...헬프미...
(무표정) "여기도 깨끗이 사용하셨군요~!"
장미를 쳐다보지 않는 집주인
순식간에 현실 도피.
왜냐하면, 장미가 흩어져 그려져있는게 아냐
큰 벽 한면에 빈틈없이 핑크장미
가득가득 핑크장미
매일밤 이것들은 보면서
쉬시는구나 ^^
로맨틱하네요.ㅠ
또 이렇게되면
무늬가 없는면이 핑크인것이 기적
오히려 밋밋해 보이니까
사람의 심리란 무섭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방을 보니
남자 아이의 방 = 그린
여자 아이의 방 = 핑크
게다가 무늬가 없었기 때문에
가장 예뻐보였다
"열심히 하면 IKEA 같이 보이는군요!"
라고 IKEA가 없는 한국에서
이상한말을 시작하는 나
벽지이외는 괜찮았는데..
전부보고 바로 부동산 가게에
"벽지 바꿔달라할수 있나요?"
라고 질문.
하지만 파손등이 아니니까
자기 부담으로 바꿀수밖에 없는 것 같다 ...
그럼
이 벽지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것?
음 있겠지 ...
왜냐하면 수요가 있으니까,이 무늬가 있는것이니까
이렇게해서 우리집.
벽지이외는 OK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벽지를 고쳐
이 집에 살게될것 같습니다.
매화 나무와 동거
핑크 장미와 동거
그것은 절대 있을수 없다
이번 집 찾기에서 재확인한것
한국에는
특색있는 벽지가 많다
새하얀 벽지라는것 생각자체를 바꾸는게 낫다
벽지문제.
여기에 사는 친구에게 묻자
상당히 모두들 특색있는 벽지를 하고 있다고
그것이 "곰돌이 푸우", "해바라기",
"장미", "하트"등등
꽤 커다란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댓글>
1. 한국의 호텔에 묵었을때는 일반적이고 심플한 벽지인데
왜 집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걸까요?
화려한 벽지를 좋아하는걸까요?
다음에는 사진을 보여주세요
>>>블로그 주인
호텔은 심플하지요. 하지만 집은 화려.
음 그냥 화려한정도가 아니야 ···.
벽지도 인테리어로서 중요시하고있는 걸까.
친구들도 사진보여달라는 요청이 많기 때문에
바꾸기전에 찍어볼게요
2.한국드라를 자주보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대단한것들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벽지를 교환하기전에 꼭 그벽지를
보여주세요( ´艸`)
>>>블로그 주인
장미무늬의 벽지는 드라마에서 나올지도?
벽지사진 찍을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3.우리집은 심플한 베이지색인데
그런 화려한 벽지를 본적이 없어서..
벽지 교체전에 벽지사진 좀 보여주세요
>>>블로그 주인
일본에 있으면 흰색이 보통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딱히 좋은점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이제보니까 확실히 하얀색이 차분한느낌이네요
벽지도 파손되면 집주인이 바꿔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기부담이니
바꾸고싶지않거나 못바꾼이유를 알게되었네요
4.한국드라마를 보면 스타일리쉬인것인가?
그렇게 놀랄만한 벽지는 없었던것같은데..
미국, 유럽도 벽지는 비교적 자유롭네요
그럼 한국은 대륙과의 연결이 있기때문에?
쓰러질것같았던 벽지 보여주세요~( ´艸`)
>>>블로그 주인
일본보다 저렴한것 같기 때문인것같아요
물론 가능하면 그대로 사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
나도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었거든요 외국의 벽지의 이야기!
심플한 화이트 ...가 아닌 것이 많네 라고...
일단 한국도 반도이지만 대륙이기때문일까ㅎ.
하지만 그 무늬는 국민성인가?
5.그렇게 한국의 벽지가 화려한가요?
일본에서는 있을수없는 일이네요
글을 읽으면서 미안하지만 웃어버렸네요
그 집을 한번 보고싶어요<- 호기심 발동
>>>블로그 주인
벽지가 대단히 화려합니다.
깜짝놀랄거에요
6.매화라든가...대단하네요
가구로 가리지 못하나요?
삐져나와버리나요?
>>> 블로그 주인
네 못가릴것같아요
가구를 않놓는 방향의 벽에
그림이 있어요
오히려 보고싶다...보여주고싶다..라는
생각이 있는게 아닐까요?
7.드라마에 봤어요
참신한 벽지.ㅎ
예쁜 꽃모양은 괜찮지않을까 생각하는데..
매화는 좀...ㅎㅎ
한번 보고싶네요 "매화무늬"
>>>블로그 주인
현실이네요
들은 얘기로는 수년전에 드라마에서
꽃무늬벽지가 등장해서 유행했던것같아요
꽃무늬도 여러가지있지만..
8.원룸으로 이사했을때
집주인인 할아버지께서
"일본여자분이니까 예쁜벽지를 붙여두었어요"
라고 붙여놓으신게 장미꽃 벽지였어요^^
할아버지께서 생각하고 붙여놓았다는걸
생각하니 조금 웃겼어요
>>>블로그 주인
장미꽃 벽지의 방에서 살아본적이 있으시군요
예쁜벽지 = 장미.....
그치만 할아버지께서
"이거면 예쁘겠지"라고 선택하셨다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는군요.
번역기자:태윤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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