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인 가디언에 올라온 기사와 반응입니다.
도시전문가의 한국투어
: 세계 도시들의 미래를 들여다보다
만약 당신이 미래 도시들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남한, 특히 서울로 가보라. 한국은 수도중심적인 나라이다. 한국에서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서울로 간다. 서울의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점점 확장되고 있다. 지하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것을 얻을 수 있다. 여러가지 지하철 내부의 편의시설들을 보면 (그리고 아무도 노트북을 훔쳐가지 않는 와이파이 잘되는 커피샵. 24시간 영업 등) 나는 한국이 미래도시의 절정에 달했다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서울도 아직 개발도상국의 면모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였다. 내가 이태원의 채식주의 레스토랑에 앉아있으면, 음식 쟁반을 머리에 능숙하게 이고 지나가는 아줌마를 볼수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탈때면, 스판덱스 운동복으로 쫙 빼입은 노인이 나를 앞질러가다가 문득 멈춰서고는 길가의 쑥을 뜯는다. 그리고 또한 나는 최고의 카푸치노를 목재로 지은 전통 한옥집에서 마시기도 한다.
이러한 극명한 대비들은 나에게 한국만의 독특한 도시 라이프를 보여준다. 서울은 새로운 것에 대해서 늘 갈망하고, 이러한 갈망은 힘들었던 역사와 함께 존재해왔다. 한국은 수십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건축, 인프라, 더 넓은세계로의 연결 부분 말고도 한국 사람도 마찬가지로 발전했다.
내가 만나 봤던 세련된 한국인들은 미군에게 초콜릿을 구걸했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20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세계의 다른도시들은 서울보다 덜 연결되어있고, 서울보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하지 못했다. 서울은 전후 60년동안, 관광명소들 뿐만아니라 파괴되었던 부와 공공기반과 인구를 증가시켰다. 대부분의 놀라운 발전은 1960년대 중반과 1990년대 중반 사이, 이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이루어졌다. 20년전 한국에 있었던 친구들은 서울의 거리를 걷는 내내 건설현장밖에 없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한국은 변화를 좋은것으로 여긴다. 이 점은 서울을 세계 수준의, 보기 드문 도시로 만들어준다.
반면 유럽에는 아직도 과거의 모습을 보존하려는 도시들이 많다. 무모할정도로 발전지향적이었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도 그렇게되었다. 그 도시가 빅토리아 시대의 집들을 지키기 위해 미래를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서울은 그런 것들에 구애받지 않는다. 나는 시내 중심가를 산책할때마다, 밤낮으로 바쁜 옛 건설현장들을 떠올린다. 대부분의 공사현장들은 '안전제일'이라는 글이 선명하게 새겨진 벽을 둘러싸고 일을한다. 그러나 이 '안전제일' 규칙은 큰 참사 사건이후 암울한 아이러니를 가지게 되었다.
대부분이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29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재앙은 한국인들을 자기반성과 후회의 시간에 빠뜨렸다. 그들은 이 사건의 원인에 대해 한결같은 의견을 낸다. 앞서나가기 위해 멈출줄 모르는 질주, 원칙을 무시하려는 경향, 법률에 대한 무시. 그러나 이 원인들은 사실, 빈털털이였던 한국을 발전시킨 바로 그 원동력이었다.
대형사고 사건은 그 자체로 개별적인 사건이 아니다. 이것은 그동안 부주의로 인하여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일 뿐이다. 삼풍백화점 참사와 더불어 대한항공 추락사고, 성수대교 붕괴, 지하철 화재, 강당 붕괴 등의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매년 희생자가 있어왔다. 한국인들은 이쯤되면 그들이 과연 선진국을 이루었는지 아니면 겉만 번드르한 엉터리 도시를 만들었는지 의문을 가질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도시전문가로서의 나의 열정을 그 어떤 도시보다 더 자극한다. 서울은 다른 서양의 도시들이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문제들을 이미 극복했다. 폭증하는 도시의 인구 수용문제를 해결했다. 자동차도 없었던 시절의 환경을 변화시켜서 말이다.
도시전문가로써 나는 서울이 여타 유명한 세계의 상업, 문화도시들과는 다른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숫자로 바라본 서울의 특징
1. 2천5백6십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도권 지역에 살고있다. 이는 한국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이며, 이 중 99퍼센트가 한국인이다. 30만이 조금 안되는 수의 외국인들이 서울에 살고있다. 서울은 가장 단일 민족적인 세계 도시중 하나이다.
2.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의 지하철시스템을 만들었다. 19개의 노선, 617개의 역, 하루 1000만 가까이되는 승객을 자랑한다
3. 한시간에 90마일을 달리는 총알택시가 있다. 이 택시들은 높은 속도, 심야 고속도로 주행에 특화되어있다. 이로인해 교외의 범위가 넓혀지고있다.
4.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미국의 평균 초당 8.7메가마이트에 비교할수있다. 올해, 남한은 또한 5기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 하고 있다. 이는 초당 1기가라는 놀라운 속도를 가능하게 한다.
5. 서울은 세계의 어떤 도시들보다 더 많은 스타벅스를 가지고있다. 284개 점포가 있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는중이다. 참고로 뉴욕은 277개가 있다.
6. 서울에는 38개의 대학교가 있다. 그리고 그 밖에 수많은 고등 교육기관이있다. 만약 당신이 한국의 국가적인 교육열에 대해 알고있다면 이는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한국은 성적, 시험, 학위에 집착한다. 서울의 순환 지하철 하나만으로도 국내 탑3대학에 모두 갈수있다.
<댓글>
timcliffsmith
훌륭한 기사네요. 저는 위성도시중 하나인 일산에서 4년을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서울에 대한 이 글쓴이의 열정을 나눌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상당히 무례하고, 오직 돈과 나이에만 신경쓰죠. 그리고 그곳은 글쓴이가 언급했던 것처럼 죽음의 덫과 같은 곳입니다. 그 곳에서 운전했던 경험은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건축물들은 마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보는듯 했어요. 좀 작은 도시들로 가보니까, 거의 모든 곳이 양철 벽으로 둘러져 있었어요. 모든것이 '개발'에 가려져 등한시 되고있어요. 한국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이해할만 하지만, 더이상은 참기 힘들것같아요.
ㄴ timcliffsmith
근데 여자들은 예쁩니다.
PhilipD
환상적인 기사에요. 고마워요. 이 도시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전 한국에 가본적은 없지만 저한테 있어서 한국은 대만과 더불어 제대로 일하는 아시아의 호랑이들중 하나에요 그들은 항상 급격한 성장에 대해서 현실적이었고, 다른 국가들(특히 일본)이 했던 실수를 피하려고 노력하죠. 유럽의 기준에 의하면, 한국은 여전히 가부장적인 나라긴 하지만. 비판과 외부의 아이디어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점이 큰 장점이 되었죠. 중국은 여기서 많은것을 배울수있어요. 그러나 중국은 아마 싱가포르식의 모델을 선호할것 같네요.
ㄴSimon Slater
국가차원에서 그들은 비판에 그렇게 개방적이지 않아요. 사실 아주 애국적이죠.
PhilipD
ㄴ 맞아요 저도 그걸 직접 경험했었죠. 그러나 제가 받은 인상은, 그들은 좁은관점에서 보자면 애국적이지만,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열심히 연구해요. 예를 들자면, 1990년대 후반의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에, 그들은 그들의 은행 모델을 전통적인 아시아식 구조를 벗어나는 개편을 했어요. 그 결과 2007년 위기가 왔을때는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죠. ( 비록 이것이 반대로 너무 갔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건 다른 논쟁으로 하죠. 캠브리지의 경제학자 장하준교수가 이에 대해 글을 쓴적이있어요.)
이 기사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말하자면, 제가 책에서 본 한국은, 대만처럼 도시를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유럽의 모델을 적극적으로 참고했어요.
- 예를 들면
청계천의 복원이 있죠. 비록 그것이 네덜란드와 독일의 몇몇 프로젝트에 기반한것이라는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는 그들이 외국의 사례들을 열심히 배우려한다는 의지를 보았습니다. 도시계획에 대해서 한심할정도로 자만했던 중국과 일본과는 다르게 말이죠.
Skua160
거기서 우연히 일주일정도 머무른적이있어요. 그때 강남스타일이 영국에서 막 나왔을때였어요
서울은 놀랍고도 거대한 현대적인 도시에요. 그 이후에 저는 도쿄로 갔어요.
도쿄의 지하철을 처음탔을때는, 반대로, 아주 느리고 구식 같다고 느꼈어요.
earthboy
근데 한국인들은 좀 잘난척 하지 않나요?
ㄴTopLeft
우리 영국인보다는 심하지 않아요.
chimsha
우리에 갖혀서 도살당할 날을 기다리고있는 개들이 있는 시장은 어때요?
ㄴPidgeonfancy
여기있는 소돼지들도 모두 같은 처지죠. 먹기싫으면 안먹으면 되요.
그러나 당신이 뭘 먹고 안먹는지에 대해서 잘난척하진 말아요.
ㄴchimsha
아마 고기를 먹지 않는것이 더 나을 것이지만, 나는 우리가 동물들이 인도적인 방식으로 다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영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들이 동물들을 우리속에 가둬놓고, 다른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도살하는 걸 본적이없어요.
ㄴPidgeonfancy
잠깐만요. 돼지우리처럼 말인가요? 당신이 고기를 얻으려 당신의 동물을 직접 죽이지 않는다는건
알겠어요. 그래서 당신은 자기가 먹는 고기가 어떻게,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나봐요.
Alarming
저는 2012년 말 서울에서 일했었어요.
저는 서울이 미래가 어떨지에 대해 그림을 제시해주었다고 생각했어요.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거대한 도심이 펼쳐진 도시에서 하루종일 일하고있는 모습이죠.
저는 유럽의 보통 페스티벌의 3배의 예산을 쓰는 아트 페스티벌에서 일했었어요.
마지막날 교통문제때문에, 우리는 밤 10시까지 기다렸다가. 박스에 짐을 챙겨 유럽으로 돌아갈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짐싸는것을 마쳤을때, 수많은 학생들이 아침 8시에 시작되었던 학교를 그제서야 끝마치고 나오더라구요.
VeryNearlyBuddhist
제가 거의 15년동안 거기서 살았는데, 도시에 대해서 잘 요약한것같아요. 제가 처음 여기로 이사왔을때, 저랑 같이 일했던 나이많은 외국인중 하나가 저한테 그랬어요. 한국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아주 보수적' 이라고 말이에요. 나중에 그들이 '보수적인 면'에서는 조금 완화되었지만, 다른 두가지들은 아직도 그대로에요. 여기에 있는 다른 댓글 단 사람들과는 달리, 제 경험에 의하면, 여기 사람들은 다른나라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여기서는 총맞거나 공공장소에서 강도를 당하지는 않겠지만요. 이 도시는 끊임없는 격변을 겪고있어요. 왜냐하면 경제가 부동산 발전쪽으로 기울어져있고, '재벌'이라고 알려진 대기업들에 의존을 하고있기 때문이에요. 이것들이 걱정스러운 두가지 주요 문제입니다.
ㄴBrownbread
만약 한국 도시들이 미래의 모습이라면, 당신이 말한것처럼 그곳은 겉잡을 수없는 개발이 삶의 일부가 됬다는것을 보여주네요. 지나친 미국과 일본의 사이에 위치한 지나친 소비지상주의도 그렇고요.
xiaguan
'아무도 노트북을 훔쳐가지 않는 와이파이 잘되는 커피샵. 24시간 영업, 이런것들로 인해 나는 한국이 도시 문명화의 절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대단한 문장이네요. 정말 어리석군요. 24시간 쇼핑이 가능하다고, 도시 문명화의 절정을 이뤘다고요? 어이구 어이구. 가디언은 대체 어디서 이런 기자를 찾은건가요?
유럽도시들이 그들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스스로를 가뒀다고요? 재미있는 농담이네요. 내가 아는 대부분의 동아시아 사람들은 오히려 너무 많은 도시들이 짜깁기식 고층건물 때문에 그 도시 특유의 독창성을 잃었다며 아쉬워했어요.
난 지금 한국에 있고 서울을 좋아해요. 그러나 도쿄, 교코, 후쿠오카 등의 일본 도시들은 사실 더 좋은 도시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친환경적이고, 깨끗하고 미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역사적인 유적도 많아요.
저에게 있어서, 서울은 음식과 가격면에서는 더 우수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서울의 모습은 진짜 별로에요, 그리고 에스프레소도 완전 쓰레기 같아요. 그런데 가게는 많죠.
ㄴVeryNearlyBuddhist
저도 일본에 갔을때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중 어떤 도시도 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요. 몇몇 작은 지역들을 제외하고서는요. 시골이나 작은 마을들이 더 매력적이죠.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에 역사적인 유적지들이 별로 없는 이유는 일본이 식민지 지배시절 대부분의 유적을 파괴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전쟁에서도 나머지가 많이 파괴되었죠.
ㄴstarlone9
xiaguan에게
당신말은 틀렸어요.
Thanksabunch
저는 1991년 즈음 1년 조금 넘게 서울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떠날때는 많이 섭섭했어요.
다시 가기를 갈망해왔는데, 내 기억을 망칠까봐 두려웠죠. 누가 저한테 돈주면 제가 거기 직접가서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기사를 쓸게요.
ㄴtimcliffsmith
나는 그곳을 돌아가느니 차라리 당신에게 돈을 줄래요. 심지어 나는 거기에 가족들도 있는데도요!
starlone9
서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에요. 내가 거기서 살수만있다면 그럴거에요. 깨끗하고, 접근성좋고,
예술적이고, 친절해요. 그곳에 갈때마다 기분이 유쾌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서울은 티끌하나 없이 완벽해요. 아름답고요. 정말 대단한 곳이에요
Sean Brown
정말 좋은 기사에요.
기자님, 도심속 편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혹시 홈플러스, GS나 이마트에서 당일 식료품 배달을 시켜본적이있나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고, 빠르면 2-3시간밖에 안걸릴수도 있어요. 10-30달러만 넘으면 공짜로 배달을 해줘요. 마트에서 파는가격보다 더 저렴하죠.
또한 서울 지하철로 갈수있는 곳중에, 중요한 인천 서해안이 있어요.
그리고 댓글을 보다보면 몇몇은 인터넷 속도, 지하철, 주거시설개발 등에 대해서 별것 아니라고 하는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틀린말이에요. 이러한 것들은 잘한것들이고 아주 중요한 것이에요.
일본과 유럽이 미적으로 더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만약 이같은 비판을 하고싶다면, 적어도 서울과 한국이 그렇게 많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시생활의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을 칭찬해줘야 해요.
내가 알기로는, 한국은 전쟁이전과 이후 모두 가난했었어요. 60년대말 이후의 성장은 아주 인상적이죠.
5G 모바일 인터넷은 예전부터 있었던것이고, 더이상 2014년의 것이 아니에요. 그러나 한국이 오늘날 LTE를 주도하고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LGU+에서 최초로 실질적 LTE 전역 확대를 했고, 모든 3개의 통신사들이 모두 여기저기 실시하고있죠. wifi 핫스팟도 마찬가지구요. 이것들이 삶의 질을 높였어요. 그 정도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몇몇 사람들에게 이 사실은 꽤 중요하죠.
위에 언급되었던 사고와 같은 사례들은 더 많이 있어요. 1995년의 대구 상인 가스 폭발, 80,90년대의 3번의 대한항공 사고, 최근의 아시아나 사고, 1993년의 부산 구포역 탈선들도 있어요. 그러나 지난 10~15년동안 90년대에 비해서 중대한 사고들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에 주목하고 싶어요. 이번에 큰 사고가 있기는 했지만요.
마지막으로, 서울에는 783개의 파리바게트와 278개의 뚜레주르가 있다는 것도 말하고싶네요. 그리고 인천/경기지역과 지하철역에도 더 있어요. 커피빈, 홀리스, 카페베네 같은 체인점도 많이 있어요. (커피빈만 서울에 100개 넘개 있어요) 그러니 오직 스타벅스만 언급하게 된다면, 서울에 있는 커피샵이나 베이커리 체인점 숫자를 훨씬 축소하는 것이 되죠.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서 말이에요.
ㄴtimcliffsmith
수많은 빵집이 있지만, 맛있는 빵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해요. 전부다 단 것들 밖에 없어요. 웩.
Mona Shim
흥미로운 기사에요. 그런데 당신이 사용했던 한국어, '올라가다'의 용법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어요. 당신은 서울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아주 이사를 가는것을 설명하기 위해 그 단어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겠어요. 그러나 원어민으로서 봤을때, '올라가다'라는 단어 자체가 혼자 쓰일때에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제 생각에는 '상경하다'가 조금더 적절한 단어 인 것같아요. 이 단어의 뜻이 '다른 지역에서 부터 서울로 가다 혹은 이사가다' 라는 명확한 뜻을 가지고 있거든요.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오해를 살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썼어요.
ㄴFrancescaPerry
정확한 설명 고마워요
mittheimp
도둑질, 강도같은 범죄가 없고 마약이 거의 없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있죠. 가장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 (놀랍지도 않은), 노인 빈곤 및 고령화문제 같은 것들요.
kobalt7
서울에 대한 새로운 글을 보게 되서 좋네요! 그 도시는 정말이지 우리가 따라잡기엔 너무 빨라요.
개발이냐 보존이냐 하는 논쟁에 대해서 말하자면, 도시에 대한 규제없는 개발은 미덕이 아니에요.
그리고 도시의 역사에 대해 주목하는것도 반진보적이고 시대에 뒤처진 사람들이에요. 아니면 그저 내가 시대에 뒤처진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나는 북부 미국인이고, 지금은 유럽에 살아요.(그리고 나는 고대와 현대의 특징들을 적절히 잘 섞어놓은 유럽의 능력에 대해 아주 좋게 생각해요),
그리고 나는 비록 12년 전이긴 하지만 서울에서도 1년정도 살았었어요. 서울은 '잿더미에서 부터 일어난' 것을 철저히 강조한 그 결과에요. 납득이 가고, 아주 존경할만하죠.
그러나 20세기말 서울의 급격한 발전의 속성은, 혁신적이라기 보다는 비인간적이었어요. 내가 처음 살던곳 근처에는 아름다운 기와지붕이 있었는데(평창동 근처) 허물어지고, 대신 영혼없는 고층건물들이 세워졌어요. 북한산 국립공원 건녀편에있던 수도원들과 수녀원들도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북서-북동 고속도로가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언급된것처럼, 고가 도로가 하늘을 가리고 자연의 강을 뒤덮었죠.
도시들은 인프라를 확충해야해요. 그러나 북부 아메리카의 도시 모델은 인프라에 대한 편향적 접근이(개인주의, 소비주의, 특히나 속도를 강조하는 것) 얼마나 도시를 기계적으로 만드는지 보여주죠. 공상과학소설에서는 공동체보다 기계적인 도시를 최고로 치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기계적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에요.
다행스럽게도 오늘날 서울은 적어도 자연적 요소들을 복구하기 위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요. 한강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들과 고속도로 밑으로 흐르던 한강 체계의 복구를 그 예로 들을 수있네요. 이 새로운 시도들은 도시를 계속해서 재포장하고 새로 만드는 과정이 더이상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다는 뜻이죠.
(무분별한 개발은) 더 멋진 미래지향적 도시로, 살만한 도시로도 만들어주지 않아요. 그냥 슬픈 도시를 만들 뿐이죠.
위대한 도시들은 글로벌 허브로서의 역할, 진정한 공동체 역할을 둘다 하면서 성장해요. 수년간 재건축을 해왔고, 지금은 서울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게 진정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oommph
최근에 서울에서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어요. 맞아요. 도심지가 있긴하지만, 아주 많은 역사적 유적들과 여러 자연공원이 가까이에 있죠. 둘다 아주 좋아요.
도시계획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무도 우리가 찾은 가장 가치있는 것을 언급하지 않는것 같군요. 수많은 고급 퀄리티의 무료 공공화장실들 말이에요. 특히 지하철에 많지만, 다른곳에도 많죠.
우리 모두가 필요한 몇가지중 하나는 화장실에 가는 것이죠. 그러니 이 점이 도시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인것같아요.
ID3159865
좋은 기사 고마워요. 저는 7년동안 한국에서 살다가 다음주에 떠나요. 모든것들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 바뀌었죠. 제가 처음 여기 왔을때, 여자가 공공장소에서 담배피우는 것을 절대 못봤어요. 지금은 흡연이 한국여자라면 반드시 해야할 것처럼 되었죠. 당신의 기사는 한국에 대한 제 느낌을 그대로 잡아냈어요.
저는 도시의 중심에서 살았었어요.(그런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서울의 한쪽 끝에서 다른 끝으로 향할때, 뒤를 돌아보면 늦은 저녁노을이 여의도의 고층 빌딩에 반사되서 보여요. 이게 정말로 그리울것같아요. 이 도시가 가끔 짜증나긴 할때도 있지만 정말 좋아요.( 한 빌딩을 다 지으면 다른빌딩을 부수고 하니까 아기 재우기가 힘들어요) 다음주부터는 캐나다의 어느 외딴 곳에서 살게될텐데 힘들것같아요.
번역기자:라랄라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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