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막혔다!!
어제는 일끝나고 남편하고 만나서 영화를 보고
집에 오니 12시반이었어요.
내일도 있으니까 빨리자야지~하고 있는데 남편이
"화장실이 막혔어...."
에??왜??
마지막으로 쓴거는 확실히 난데....이상한거 안흘려보냈는데....
할건 했지만.......
그렇게 막힐정도로 굉장한건 아니었는데...(더러)
저는 항상 변기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기 때문에
잘 내려갔는지 까지는 확인을 안해요.
한국에와서 지금까지 집이 아닌 밖에서 볼일을 보고
2번정도 화장실이 막힌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휴지를 변기에 버리면 안됩니다
(집에있는 화장실은 버려도 OK이지만....)
2번다 한국에온지 얼마안된 부산에서 살던 시절.
일본에서 하던것 처럼 변기에 휴지를 넣고 물을 내렸습니다.
1번째는 잡거빌딩의 화장실이었습니다.
저는 도망갔습니다.죄송합니다.
2번째는 부산에서 살때 회사 화장실.
이번에는 도망갈수 없다고 생각해서, 총무담당자에게 상담.
어디까지나 내가 한게 아니라, 들어갔을때부터 이렇게 되있었다고 강조.
사실은 나지만. 총무가 관리인에게 말해서 해결.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집.
도망갈수도 없고 다른사람 탓으로 돌릴수도 없음.
지금까지 한 나쁜짓의 벌이 내린것인가!!
화장실이 막혔을때 쓰는 고무로된 "그것"이 필요.
사러가고 싶었지만 시간은 이미 12시반.
가게가 열었을리 만무하기에, 일단은 그대로 방치....
아침이 되서 변기를 살펴보니 수위가 내려가 있어서 한번더
물을 내려봤지만 역시 막힌 그대로.
남편은 출근하고 남은건 혼자....
아직 아침7시. 가게도 아직 안열었을테고.
집이 역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볼일은 역 화장실에서 해결.
11시쯤 가게에 가서 드디어 사왔습니다.
정식명칭은 고무컵이 라네요.
사용전에 기념촬영. 잘 부탁해~라바군!!
일단 막힌 변기를 고무컵으로 적당히 시도해봤지만
변화없음.....
인터넷으로 고무컵의 제대로된 사용법을 연구해서 다시한번 도전.
이거 꽤 어렵네....냄새까지 슬슬 올라왔기 때문에 한겨울에 창문까지 다열고.
추운데 냄새까지, 나는 도대체 무슨짓을 한것인가-----.
1시간동안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봄.
어느순간 고무컵에서 입질을 느낄수있는 손맛이!! 왔어----!!!
계속해서 몇번 해보니 물이 점점 줄어들었다!
두려움에 떨며 물을 내려보니....뚫렸다~!!!
압축해서 당길때 힘을 주고 해야되는 거였어요.
글로 보니까 무슨말인지 잘 몰랐는데 몇번 해보니까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이제는 화장실이 막혀도 요령을 파악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아침부터 화장실이랑 치열한 사투였습니다.
이걸로 과거2번 저지른 죄값은 치른건가.
어쨌든 상쾌한 기분.
여러분도 한국에 오면 화장실휴지는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
만에하나 변기가 막혔어도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코멘트>
1.무제
죄송해요!! 글을 읽고 엄청 웃어버렸어요(iДi)
저도 저희집 변기가 막혔을때 라바군의 도움을 받은적이 있습니다.요령을 알게되면
다음부터는 한방에 해결할수 있게 되요.
무엇보다 라바군의 사진에 포샵을 해서 멋지게 보이게 한 주인장님 Fall In Love입니다(*v.v)。
re:주인장
재밌었으면 그걸로 기쁨니다^^
라바군의 움직임은 굉장해요. 될수있는한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눈치채줘서 고맙습니다www
뚫어뻥은 역시 요령이에요.
이제 괜찮아요. 몸으로 기억해버렸어요!!
2.웃어버렸어요
죄송해요, 주인장님은 필사적이었을텐데 이글보고 회사에서 웃어버렸어요!!
회사 부하들에게 빈축을 사게된건 말할것도 없습니다(^o^;
도망을 가다니.최고에요(웃음)
질문입니다!
한국에서 화장실휴지는 어디에 버리는건가요?
궁금하네요(^^)
re:주인장
회사에서....실례했습니다ww
그때는 도망치는거 이외의 방버비 떠오르지 않았어요~!!지금생각해보면 그걸 처리해주신분께
면목이 없네요.
휴지는 칸마다 큰 휴지통이 있어서 거기에 버려요.
처음에는 굉장히 저항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 화장실에가도 휴지통을 찾게 됐어요^^
3.무제
이런 이런~아침부터 수고하셨습니다!
뚫어뻥은 굉장한 파워죠.
저는 아직 써본적 없지만 굉장히 쓸만한 물건인거 같아요~
한국화장실에서는 저도 예전에 티슈를 흘려보낸경험이...
변기에 휴지를 넣으면 안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습관적으로 넣어버렸어요.
거기다. 그때그거는. 잊을수가 없어요!!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였습니다(T_T)
직방으로 막혀버려서 점원한테 사정을 설명하니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추억이지만(웃음)ㅛ
re:주인장
뚫어뻥은 굉장해요!!
님은 자수를 하셨군요.훌륭해ㅛ!!
저는...큰거였기때문에 자수하면 "이거 제꺼에요" 라고 보여주는거 같아서 도저희 말을 못했어요
4.우와~(><;)
저런 힘드셨겠어요!
저도 한국에 가면 알고 있으면서도 버릇이 되서 변기에 넣어버려요....
앗차 했을때는 이미 늦었고..하지만 아직 막힌적은 없네요f^_^;
옛날에 아기가 태어났을때 티슈로 응아를 닦아주고 변기에 흘려보냈더니 막혀버려서..
당시는 저도 아직 세상물정 모를때고 뚫어뻥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전문업자를
불렀는데....1만5천엔이나 나왔어요!! 1번정도의 작업이었는데..
뚫어뻥의 존재를 나중에 알고....그때의 분함을 25년만에 떠올리게 되네요...(ノ_-。)
re:주인장
지금시대는 인터넷이 있잖아요.
저도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업자부르지 말라고 적혀있었어요. 사기나 다름없다고w
1만5천엔은 비싸네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면 저도 틀림없이 업자를 불렀을거라 생각해요.
5.힘들었겠어
나는 아직 막힌적은 없지만 변기에 휴지를 버린적은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주인장처럼 도망치던지 다른사람 잘못인척 하던지 할수 밖에 없겠어(;´Д`)ノ
제가 그런게 아니에요~
뚫어뻥에 염원을 담아서!
후쿠오카에는 계속 눈이와
re:주인장
후쿠오카는 아직이 눈이내려?! 춥겠네.
조금 있으면 서울올거니까 감기조심해!
그리고 서울에서는 휴지 버리는거 주의해!!
라바군 번쩍번쩍하지?
이녀석에게 감사하고 있어. 이제 막혀도 두렵지 않아!
6.재밌어
아하하~(≡^∇^≡)
재밌어~!
근데 남편한테 "그걸" 보여준꼴이 되버렸네...
그건 조금 부끄러울지도....(;^_^A
군고구마처럼 한국에도 뚫어뻥이 있네.
re:주인장
응. 제대로 보여줘 버렸어.
처음에는 집에 아무도 없을때 누군가가 들어와서 화장실에서 응가하고 간걸수도...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어w
설마 내께 막혔을줄이야~
라바군은 미국이라던지 어딜가도 있는거 같아
7.축하해!
아침부터 힘들었겠네~수고했어(^O^)/ 함국하고 일본은 화장실 사정도 다르구나!
근데 웃어버렸어(^O^)모처럼 영화데이트까지하고 돌아왔는데 말이야♪
우리집도 남편이 한번 저질러서 뚫어뻥 가지고 있어(웃음)
re:주인장
영화데이트 하고 있을때가 아니었어
너희집에도 라바군있구나.
그게 있으면 막혀도 두렵지않아ww
한국오면 변기에 휴지넣으면 안되. 조심해!
8.어디에버려!?
한국 충격적!!
한국에서 생활해보고 싶었는데!!
휴지는 어디다 버리는거야???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흘려보내버렸어!!!
가정집 이외에는 흘려버리면 안되는거야???
주인장님 덕분에 한국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한국증후군은 걱정없네!!!
예전에 파리증후군이 된적이 있어서.
꿈과 희망과, 실제의 파리는 다르니까!
re:주인장
응?지금까지 그냥 흘려보냈어요?
안막혀서 다행이에요^^
한국에서 휴지는 휴지통에 넣어야되요
처음에는 저항감이 들거라고 생각하지만....
님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가 깍아내리고 있는걸까요?
근데 거짓말을 적는게 아니니까요(웃음)
9. 호텔도 휴지넣으면 안되!?
모든 화장실에 비데가 있지는 앉을테고 닦은후에
냄새나는 휴지를 어디다가 버리는지 궁금하네( ̄▽+ ̄*)
옛날에 1리터 페트병으로 응급조치용 뚫어뻥을 만들어서
해본적이 있는데 한방에 해결됐었어!!!
re:주인장
호텔은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낡은 호텔은 위험할지도.
저도 물 흐름이 안좋을꺼 같은 화장실에서는 변기에 버리지 않아요
그리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립니다.
위생적으로는 안좋을거같지만....
근데 어쩔수가 없어요 막히는게 몇배는 무서우니까요
가정집 화장실은 괜찮은거 같아요! 저희집은 오늘 막혔지만w
페트병으로.....프로시네요!!!
10.알고는 있는데
변기에 버렸어!
주인장집에서도 그냥 흘려보내버렸어-미안해♪
근데 정말 무섭네
막힌다는건. 나같아도 도망갈거라고 생각해...
근데 왜 그런거야?
수압?휴지의재질?
이상하네
re:주인장
글을 잘 읽어!
가정집 화장실은 괜찮다고 적혀있잖아~
그러니까 우리집에서 버린건 괜찮아
근데 이번에는 왜 막혔을까
역시 너라도 도망가겠지?
어쩔수 없잖아.사고니까www
11.무제
왜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건가요(´`)?
re:주인장
코멘트 감사합니다!
버리면 안되는 이유로 하수사정이 별로 좋지않아서라고 듣긴했는데,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근데 휴지를 변기에 버린 결과 확실히 막혀버리네요^^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변기에 안버리는게 좋아요~
12.에에에에!!!
변기에 버리면 안되는거에요~???
왜~~~??((((((ノ゚⊿゚)ノ
그러 밖에서는 어떻게해요???
역시 한국, 깊이가있어!!
주인장님은 블로그글 모아서 출판해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이제 이걸로 고무컵 달인이네요!!!
욧!!달인!!(≧▽≦)
re:주인장
집에서는 버려도 괜찮아요
이번에는 어쩌다가 막힌거 같지만w
반대로 밖에서는 변기에 버리면안됩니다
밖에 있는 화장실에는 휴지통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버려요.
조금 불위생적이지만.
밖이라도 백화점이나 호텔은 괜찮은거같은데
일단적으로는 흘려보내면 막혀버려요
하수사정이 안좋은거 같아요.
고무컵이 곤란할때는 저한테 물어보세요www
13.그렇죠(@_@)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어요 서울시내의 기념품가게에서 경험했어요.역시 위화감이 있었지만
제대로 휴지통에 버렸어요. 빨리 하수사정이 좋아지면 좋겠네요!!
re:주인장
역시 놀라셨죠?
하지만 제대로 휴지통에 버리시는군요~
보통 여행으로 오는 일본인들이 잘 모르고 휴지를 변기에 버려서 막혀는 경우가 많은거같아요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만(웃음)
진짜, 빨리 그냥 변기에 버릴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14.수고하셨습니다
힘드셨겠어요.....근데 웃음이 나오네요♪
라바군이 활약했군요!!
예전에 부산에 갔는데 그때 묵었던 관광명소호텔에서는 안막히고 잘 내려갔어요.
근데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에가면 휴지가 각 칸마다 놓여있는게 아니라 입구에 끈으로 1개만
달려있었어요
서울은 어떤가요?
re:주인장
라바군 대활약. 집에 한개씩은 필수품이에요!!!
부산의 관광지에서는 휴지"잘 내려갔다"가 아니라 "변기에 버려 버렸다"가 아닐런지(웃음)
기본적으로는 변기에 버리면 안되요~
운이 좋아서 안막힌거 같네요w
휴지가 입구에 달려있는건 서울에서도 전철역 화장실에가면 흔히 볼수있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볼일을 본 다음 휴지가 없음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번역기자:great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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