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본인이 지난 가을 창덕궁을 방문한 포스팅과 반응입니다.
가을을 만끽하려면 여기가 좋지요 <창덕궁>
비원(역:창덕궁의 후원)까지 코스가 1시간.
그 후 비원에 들어가서 한시간 반.
조금 길지만 출발입니다.
모두 일본어 가이드가 붙는 코스.
비원가시는 분은 인원제한에 인기가 많으므로 유념하시길!
어머니는 흥미진진!
한국 고궁에 올 때마다 일본에 돌아가면 가마쿠라(역:가나가와 현 미우라반도 내의 도시.작은 도쿄라고도 불리는 중세 일본의 수도입니다.)에 가려고 매번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뿐.
돌아가면 바로 일상생활에 묻혀 잊어버릴 것 같지만요.
이런 식으로 천장으로 끌어올리는 유형의 문을 보세요. 이곳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일본에서도 성 같은 데서 본 적이 있기는 한데, 계산된 격자가 깔끔하군요.
여기에선 가이드가 미닫이의 판자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일본의 미닫이는 외부에 종이를 붙이는 형식이지만,
한국은 내부에 종이를 붙여서 외부 판자의 아름다움이 보이게끔 되어있습니다.
정말로 복잡한 조형미입니다.
다음은 담인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무늬를 보고 있노라면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 여성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여러분은 아시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에 제대로 설명을
받아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흥미로웠답니다.
여기서부터는 비원의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여긴 아직 단풍이 한창입니다.
물 위로 비치는 단풍이 예쁘네요.
정말 비원이라 할만큼 훌륭한 정원이었지만,
굴곡이 있어서 어머니는 꽤 힘들셨다고.
저마저 힘든 소리는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겨우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은행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가지를 정리하지 않는지 인상은 썩 다릅니다!
자랄 때 가지도 같이 자라고 있어요. (웃음)
게다가 크다!
낙엽 청소가 힘드실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에구에구. 꽤 피곤했지만 어머니께서 다녀와서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안도~휴!
볼만 했던 두시간 반이었습니다.
티켓을 살 때 비원까지가 8,000원이고
5개의 고궁 어라운드 티켓이 1만원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후자를 구입.
내일도 고궁 탐방을 결정합니다.
당장 휴식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인사동에서 마음에 들었던 cafe로~
이야~~~맛있었다♪
이쪽 것은 단맛이 적고 팥이 듬뿍,
완전 입맛에 딱이었어요.
여기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시다.
이로써 오늘 스케쥴은 모두 소화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어머니와 이렇게 천천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어서...어쨌든 좋았습니다.
실제로 집에 돌아가도 서로 할 일이 많아서
밤에나 드디어 차 한 잔 할 수 있을 정도네요.
이후는 인사동을 산책하고 동대문으로 갑니다.
목적은 쇼핑이 아니라,
뭐, 좋잖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훌륭한 먹거리였습니다.
자~ 내일도 있으니 이제 찜질이나 하며 자보도록 합시다. (웃음)
1. kyan
좋네요!
후후후.
블로거씨도 여러곳을 돌아다니시는 걸 보고 풋워크가 가볍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어머니도 굉장하네요. 힘드셨을 텐데...
저라면,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했을 듯ㅋㅋ
예쁘다. (^_^) 가을이 느껴지네요!
2.lucky11829
블로거씨 안뇽~!(한국어 발음)
겨우 덧글란에 도착했어요
어머님 나이보고 깜짝!
건강하고 식욕도 좋으시네요.
과연 블로거씨의 어머님!! (。-_-。)v
한국의 멋진 곳들을 보고 있노라니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ノノ)
계절도 딱 좋고
풍경도 멋지네요!
나도 느긋하게 한국을 만끽하고 싶어요~~♪♪
찜질(...) φ메모하자 (웃음)
3.run2michijko
블로거씨 촬영사진을 보면서
예쁘다~~!!라고 소리쳐 버렸습니다~
제한된 프레임에서 보는 경치...보이지 않는 부분은
상상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인사동 카페에서 그 팥 듬뿍 넣은 것이
단팥죽 같은 것인가요?
단맛이 적군요~ 아~ 먹고 싶어요오...
떡도 주문해서!! ←먹을 수 없어..
"다칸마리"도 아직 가보지 않고~
서울에 갔을 때 전 무얼했던 것이지요~~ ;;
4.kaori
블로거님 안뇽♪
멋진 단풍이네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어머님, 좋은 계절에 가셔서 좋으셨겠어요.
전 여름이랑 봄에 밖에 가본 적이 없어서
다음엔 한번 단풍의 계절에 가보고 싶습니다.
Cafe에, 시장밥에, "다칸마리",
그리고 김밥!
왕도를 쏜살같이 달려가서.
부럽다아
가고 싶어 가고 싶어!
5.
kyan씨 안녕♪
어머니는 얼마 전까지 수영을 하셨고
몇년 전엔 취미로 스위스까지 가서 등산할 정도여서
풋워크가 가볍습니다.(웃음)
제가 뒤떨어진다는..
6.
lucky씨 안녕♪
오래전부터 함께 가자고 말했지만
막상되면 아버지가 걱정이 되서
결심이 잘 서지 않았었는데 거의 반 강제적으로 데려간 느낌.
아직 힘이 있으실 때 여기저기 함께 가보고 싶어요...
그래도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우리도 느긋하게 서울을 천천히 만끽해야지요.
7.
michyan 안뇽♪
정말로 좋은 계절에 날씨마저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에 올리기 위해서 사이즈를 작게했는데 큰 사이즈가 정말로 예뻐요!
이 카페도 님과의 추억이 가득해요.
이번에도 그 말차(역:가루차) 떡 먹었답니다.
이 단팥죽은 최고로 맛있었어요.
이것 때문이라도 또 한 번 가고 싶네요.
서울에 올 때마다 "다칸마리"는 먹는데...
님은 밤에 항상 바쁘시니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요.
8.
kaori씨 안뇽♪
님이 "창덕궁의 단풍이 멋져요"라고 알려주셔서
갔다 온 건데...(폭소)
여기는 시간이 어떤 때가 되야 올 수 있잖아요.
더울 때나 추울 때는 너무 무리니까.
정말로 좋은 계절이었어요.
어머니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몸이 가루가 되도록
안내했습니다. (웃음)
9.
카기코메씨 안뇽♪
정말 좋은 계절에 갈 수 있었구나,라고 사진을 보며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버지는 이제 해외여행이 힘드시지만
어머니는 걸을 수 있을 때 또 가고 싶다하셔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한번 가고 싶다 생각했던 창덕궁에 어머니와 가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어쨌든 아름다운 한국을 충분히 맛보아서 만족했습니다.
고궁 중에서 가장 우아한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다음엔 꼭 봄에 가보고 싶군요.
번역기자:히동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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