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네다방은 요새 편의점매로 길건너 하나잇고 옆에옆에 또 하나씩 잇엇다우
아침에는 등산하고 내려온 논네들이 모닝커피 마실라꼬 자리가 꽉찻지요
혹시라도 반반한 마담까지 잇는 다방이면 그야말로 도떼기시장
괴춤에 만원짜리 두어장 꼬깃하게 갖고댕기는 논네들은 다리꼬고 앉아 거더럭거림씨로 쌍화차마시고
여타 논네들은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햇지
모닝커피는 진한 원두블랙에 노른자 동동 띄운거고
반대로 이브닝커피도 잇엇는데
저녁에는 따끈하게 삶은 계란하고 소금몇알을 커피잔 옆에다가 올려주엇지
나는 예나 지금이나 커피맛도 모르고 별로라서 다방가면 오로지 율무만 .. ^^;; (요새는 커피 아예 안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