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거리는 입술과 불충분한 소리로
내 천성의 그 노래를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애쓰노라, 낮이나 밤이나
서로 얽혀진 꿈과 생각과 느낌으로,
그리고 충심으로 주변의 모든 감각에 응답하면서,
감각적인 땅의 어두운 가장자리로부터
웅장하게 무한에로 발걸음을 떼는
신비로운 깊음과 높음의 옥타브로.
이 영혼의 노래를, 웅장하고 온전히, 감각의 문을
지나갈 동안 간직해 내기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의 전부를
공중으로 발음해 내기 위해 난 애쓰노라
그러나 내가 그리한다면, 우레 소리가
그 자신의 구름을 깨치듯이, 내 육신은 거기서 멸망하리라,
저 두려운 영혼의 묵시(黙示)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