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을 받고난 후 언동이 다소 조심스러워진 지금도 `지금의 과제를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 처럼 말한 것 같이 이전엔 다른 해설자들과는 다르게 아사다 마오의 실수도 거침없이 말했었습니다... 엣지가 틀리군요(특히 플립일 때), 회전수가 모자라는군요 등등의.... 게다가 2006년 동계올림픽에서 (아라카와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프로그램,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난 후 아사다마오(당시 쥬니어선수라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음)가 내가 출전 가능했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거라느니 하는 망언(...), 마오타(아사다 극성팬)들 역시 아사다 마오를 치켜세우기 위해 전 국대이자 금메달리스트 선수를 깎아내리는데 아무런 주저가 없습니다...
해설을 맡은 여자분이 두분입니다. 잘 아시는 올림픽 금메달 출신 아라카와 시즈카와 같은 동시대(?)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예쁘장하게 생긴 야기누마 준코라는 여자분입니다.
경기중에 점프기술이라던가 마지막에 스고이(굉장해~)라는 감탄사를 말한분은 야기누마 준코입니다.
반말한게 아닙니다(^^)
아라카와 같은 경우는 있는그대로 올바르게 해설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해설자입니다만,
그것도 2010년도 올림픽 바로1년전에 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 와 롱프로그램 '세헤라자데' 로 세계선수권 첫금메달 따었던 그 해까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작 올림픽시즌때에는 연아가 잘해도 극도로 말을 아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상컨데. 그동안 연아 칭찬을 너무 많이해서 마오빠들이나 넷우익들한테 극단적인 욕설과 비난을 받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시기에 연아팬사이트에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아라카와가 주눅들었다구여^^)
역시나 위 영상 말미에 아라카와씨 설명도 극도로 말을 신중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캐스터만큼
칭찬일색이었을껍니다.
아라카와씨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사실을 떠나서 2007~2008년전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연아가 우승
했을때 (그때 프로그램이 박쥐와 미스사이공) 마오경기 생중계하면서 롱프로그램에서 마오가 3-3점프했을때
뒤쪽 3회전점프에서 회전수부족을 생방송중에 여과없이 지적했습니다.(울나라 방상아해설자는 못잡아냈습니다.^^) 그 때, 정말 급호감이었습니다...자기나라 우승후보 실수한 걸 정확히 지적하다니..야~~ 일본에도 저런 해설자가 있구나~~~ 라구여...
반대로 야기누마 준코씨는 아라카와씨처럼 크게 까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피겨해설할때 보면 쇼트에서는 비록 마오가 밀렸지만 롱프로그램에서는 역전할수도 있다라던가 등등 일본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발언을 많이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위에 방송이 후지TV로 알고 있는데...후지가 일본사람들에게 항상 엄청 까입니다.
피겨중계할때 연아경기보면서 하두 칭찬을 많이 하니까 제일방송국이니 한국방송국이니 등등ㅋㅋㅋ
그리고, 여담이지만. 일본 남자캐스터분 피겨중계하는거 연아경기때문에 여러번 봐왔지만,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서정적이고 시적입니다. 어쩜 저렇게 비유를 잘하지...할 정도로여..
위에영상 끝나고 남자분 멘트날리는거 보면, 정말..이사람은 문학을 전공했겠구나 싶습니다.
물론,전에도 항상 연아경기 할때나 끝나고 보면...정말 주옥같은 단어들이 입에서 마구마구 쏟아집니다. (울나라 배모씨 캐스터가 좀 배웠으면 합니다..좀 무미건조해서여..ㅠㅠ)
연아양 팬 블로그 엄청많고 그곳에 몇년동안 프로그램 각나라 해설들 모두 있습니다.보시고 싶은 분들은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잘 보는 네이버 블로그는 (소라준,몽,아키홀릭) 요렇게 세분꺼 잘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 위에서 언급했었던 미스사이공이라는 롱프로그램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아 롱프로그램입니다.
(그 당시 3차인가 러시아그랑프리대회에서는 clean해서 최고 점수 받아 우승, 6명이 겨루는 그랑프리파이널에서는 트리플룹 점프뛰다가 한번 넘어졌지만 자칭 clean한 마오한테 5점차로 앞서서 우승했었습니다. 2경기 미스사이공프로그램 모두 훌롱하고 제가 제일 좋아했던 프로그램입니다...근데..이제는 바뀔꺼 같습니다...이번 레미제라블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