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21-04-02 05:48
호기심이 불러온 인생의 전환점 2-3 (술)
 글쓴이 : 날으는황웅
조회 : 962  

맥주
어려서 마실땐 조선맥주(크라운)와 동양맥주(OB) 두 양대 맥주회사가 거의 독점이던 시절이었다.
주로 크라운은 업소용으로 오비는 가정에서들 많이 소비했었다. 
물론 후에 수입맥주나 라이센스 맥주도 들어왔으나 그런 맥주는 작은병 2홉짜리고 
3홉이나 4홉맥주가 주류를 이룰때였고 생맥주도 오비와 크라운으로 양분 되었었다.
아마도 기억엔 크라운 맥주는 좀더 쎈맛의 톡소는 맛이 강했고  어비는 고소하며 맑은 맛이 강해서
주로 남자는 크라운을 여자는 오비를 선호했던거 같다. 

조선맥주-크라운맥주-하이트맥주, 진로 카스맥주, 동양맥주-OB맥주 한국 맥주회사역사
 


하이트진로, 추억의 조선맥주 '크라운 맥주' 한정 출시 - 비즈팩트  > 기사 – THE FACT
  조선맥주(주) 크라운맥주 


OB 맥주 1974.08 : 네이버 블로그

식품박물관]①대한민국 대표 맥주 '오비'…“87년 역사 고스란히”

    동양맥주(주)   OB맥주

목 마르거나 갈증이 날때 마시면 좋긴 하지만 별로 선호하진 않는다.

내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맥주는 한 여름 진하게 땀을 빼고 퇴근길에 
구멍가게 사장님이 특별히 짱박아둔 냉동실에서 한시간쯤 넣어 놓은 

병맥주를 병채로 날발불으면 목 넘길때 살얼음이 목젖을 따끔따끔 스티듯이 찌르며 넘어가던 그 
맥주의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20살남짓 군대 가기전에 호프집을 하던 동네형이 통닭 두마리를 혼자서 다먹으면 공짜로 주겠다기에 
다먹어 치워 공짜로 먹었던 통닭과 생맥주 또한 잊을수 없었던 맛이다.

내 기억엔 맥주값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별로 없다 그저 500cc 한잔에 450원아던가 500원인가 했었다는 기억이 어슴프레 남아있다 
아마도 1000cc는 900원정도? ㅎㅎ 
아무래도 주로 마시던 주종이 아니여서 기억이 확실치는 않다. 

시흥 신천역 술집 :: 크라운호프 맥주 메뉴 및 가격 : 네이버 블로그

가장 좋은 맥주집 창업 '크라운호프'와 함께면 맥주 한 잔이 곧 추억이 된다!
크라운 생맥주 와 당시 생맥주집의 이름이 크라운 호프가 많았었음. 

809번째 식당 / 오비베어 / 을지로 3가: 이상적인 한국 생맥주의 클래식 : 네이버 블로그

제1252호]'을지 오비 베어'가 사라진다고?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21

동양의 OB생맥주 그리고 프로야구의 영향으로 OB호프가 존재 햇었음.

처음으로 20대에 군 제대후 시작했던 구멍가게를 인수했었는데 
재고였던 하이네켄 맥주가 한쪽 구석에 놓였는데 오래됐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맥주엔 침전물이 쌓여서 버릴까하다 마셔 보니 꿀맛이엿음 ㅎㅎㅎ

커뮤니티  > 좋은글 > 세계 ´국가대표 맥주들
  그당시 나왔던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의 맥주 (그당시와 비슷한 병같음)

주로 맥주는 시간이 좀 많고 여유를 갖으며 노가리에 오징어 간장마요네즈 소스네 찍어먹으며 
썰을 풀던 그시절의 젊은 날의 추억이 깃든 술이였다. 

그리고 나는 술을 섞어 먹는것을 극혐 했었다. 
막걸리에 소주, 그리고 쿨피스와 사이다를 섞어 먹었던 환영주란 짬뽕주,
소주에 맥소롱을 타고, 오이주전자에 소주를 부어 만든 오이주, 레몬에 소주를 부어 만든 레몬주등...
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의 숙취와 가끔씩 내용물을 확인하는 따위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었으나.
아마도 가난했었던 청춘들의 주머니 사정상 양으로 승부하던 때가 아니였나 싶다. 

제품검색  > 사업분야 : 동아제약
미운우리새끼에 나왔던 원조 소멕(맥아님) : 클리앙
맥소롱이랑 소화제에 소주를 섞은 맥소롱주 

레몬소주 만들기, 레몬즙 레이지 레몬주스 : 네이버 블로그
   아마도 우리때는 저렇게 향이나 맛만 내는 레몬액에 소주를 섞어 만들어 먹었을거임 

부산 / 사진사 / 포도 Twitterren: "오늘 먹은 ..... 냉채족발 , 오이소주… "
당시 실내포차를 중심으로 유행했었던 오이소주 주전자에 채썰은 오이를 넣어 만들어줌 

결혼식뒤풀이 새로운폭탄주) 사발주 만들기
사발주 짬뽕주라 불리던 결혼식 후 피로연, 환영회등의 단골 메뉴였다
고속성장 속의 폭음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해 사회에 물의를 많이 일으켰다. 

지금은 대세가 된 소맥이 처음 나왔을 때도 섞어먹는 폭탄주 개념이였으나 
지금은 한류를 대표하는 컨텐츠가 된것이 아이러니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토왜들의 흔적을 지워내자.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진빠 21-04-02 06:05
   
ㅋㅋ 어릴때 칭구들하고 신촌까지 걸어가서

500잔 서너개씩 먹고 왔던 기억..

500cc라서일까 500원이라서일까.. 고런 얘기하던 넘도 있었고..

기본 안주 떨어지면 케첩을 500잔 한바퀴 둘러서 발라놓고 먹기도 했던 ㅋㅋ

호프집에서 신분증 검사 할까봐

노안인 칭구가 앞뒤로 서서 들어가던 ㅎㅎ
     
날으는황웅 21-04-02 06:20
   
그 노안의 친구가 진빠님? ㅎㅎㅎ
체구며 호방한 용모며...
사내라면 ~ 듬직하게 ㅎㅎㅎ
          
진빠 21-04-02 06:23
   
ㅎㅎ

넘나 뻔해서 굳이 밝히지만 않았을뿐 ㅋㅋ
               
날으는황웅 21-04-02 06:28
   
중삼때 지나가던 애 엎은 아줌마가 건낸 한마디에
충격을 먹었었죠.
아저씨 경찰병원 가려면 어디로가나요?? 흑~ㅠㅠ
     
러키가이 21-04-02 06:33
   
ㅋㅋ 어릴때 칭구들하고 신촌까지 걸어가서
ㅋㅋ 어릴때 칭구들하고 신촌까지 걸어가서
ㅋㅋ 어릴때 칭구들하고 신촌까지 걸어가서

-0- 음 한국에도 살긴 햇엇군 -0-

ㅌㅌㅌ
          
날으는황웅 21-04-02 06:43
   
ㅋㅋㅋ 진빠님은 태생이 한국이자나요  이민자의 삶을 사시는
          
진빠 21-04-02 07:12
   
아직도 거기 살았으면 은베리아로 쳐들어갔을것임 ㅋㅋ
러키가이 21-04-02 06:30
   
종로 피맛골(지금은 없어짐;;;)에서

대략 20년이상 전;;; 마신 기억이;;;

통나무 고갈비 집에서 (말이 고갈비 집이지;;; 실제 안주 종류는 약 100종류 술종류는 약20종류)

오이소주 레몬소주 등 채소?+과일 소주 등을

동호회 젊은사람들과 (주로20대) 10~30명이 모여서 마신 기억이;;;

-0-
     
날으는황웅 21-04-02 06:44
   
종로하면 그시절엔 피맛골... 양많고 싸고 청춘들도 많았고
러키가이 21-04-02 06:32
   
글구 맥소롱은;;;

이거 이야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암튼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긴데;;;정말임;;;

단란주점 룸사롱 등에서 주로 술마실때 하는 말이라고

맥주+소주+롱타임=맥소롱;;;

ㅌㅌㅌ

-0-
     
날으는황웅 21-04-02 06:45
   
어디 말하는거에요? (순진모드)
종로쪽? 아님 서소문쪽? 이름이...
헬로가생 21-04-02 09:59
   
90년대 한국 가서 이태원에 있는 하드락이라는 빠에 들어갔음.
맥주 마시고 싶어 맥주 한병 시켰는데 와인병만한 맥주를 줘서
그거 들고 미국처럼 병나발 부느라 죽는줄 알았음....  ㅠㅠ
     
귀요미지훈 21-04-02 23:38
   
커피 마시다 뿜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작은걸로 바꿔달라지 않고 그걸 또 그냥 받아서 병나발 ㅋㅋㅋ
          
헬로가생 21-04-03 02:54
   
아... 한국엔 작은병이 없구나 하고 그냥 마셨어요. ㅠㅠ
     
날으는황웅 21-04-02 23:46
   
4홉들이 대맥병을 들고 다니면서 마시면 ㅋㅋㅋ
주신(금복주의 심볼) 인줄아시겠네 ㅋㅋㅋ
맥주는 병나발이죠 ㅎㅎㅎ
          
헬로가생 21-04-03 02:54
   
진짜 가게 앞길에 서서 마셨어요... ㅠㅠ
귀요미지훈 21-04-02 23:42
   
말아 먹는게 참 맛있쥬.

쐬주3, 맥주7로 말아서 원샷 때리고 시작하면...캬~~
     
날으는황웅 21-04-02 23:48
   
지훈님은 진정한 애주가가 아닌 걸로 ...
맥주로 입가심하고 속을 달래고 소주로 기분 내고  삶을 논하고
마지막 맥주로 뒷풀이하는.... 이거 내가 말하고 보니 전형적인 아재이 음주법이에... ㅠㅠ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111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11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021
52620 이런소소한행운이 ㅋ (3) 백전백패 02-18 3694
52619 애원 오스트리아 01-30 5543
52618 늦었지만 (2) 바람가람 12-26 8332
52617 출첵 개근 5,000일이 되었습니다. (2) IceMan 12-24 9455
52616 안녕하세요~ 삐유 12-21 8508
52615 정은지 - 첫 눈에 멜로디 (Lyrics + MV) (1) 가비야운 11-13 15777
52614 Big Dream - With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13 11985
52613 The Real Group - Small Talk (Lyrics Kor Sub) (1) 가비야운 11-13 12928
52612 한번 사는 인생 (1) 오스트리아 10-04 17034
52611 출첵 개근 4,900일 올리고 갑니다. (4) IceMan 09-15 19343
52610 빠라밤 (2) 우리란 09-01 19508
52609 하이요 ! (3) 퇴겔이황 08-28 20959
52608 에이핑크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1) 가비야운 08-18 25358
52607 Havenoun - 나만의 보물 상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18 21939
52606 Music Party 어웨이큰님 07-08 24838
52605 안녕하세요 문OO 06-11 28015
52604 출첵 개근 4,800일 올리고 갑니다. (7) IceMan 06-07 27682
52603 더 사랑할게 오스트리아 04-25 32384
52602 돼룡이 G묵음??? 주먹칸 04-25 31611
52601 썸타는 중인 터키 처자 (5) Augustus 04-07 42030
52600 막둥이 절마 잡게서 짤렸나? (1) 두주먹 04-03 33104
52599 하지메 마시떼 두주먹 큰인사 드립니다. 두주먹 04-02 33952
52598 예전분들 많이 안계신거 같네요 (6) 무수천 03-24 33626
52597 정은지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2) 가비야운 03-16 42039
52596 Steve Barakatt - Angel Over M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3-16 3516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