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맨하탄 중남서쪽에 위치한 동네인데유
너무 관광지 같지도 않고
너무 유흥적이지도 않고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너무 로컬해서 볼 것도 없고 그렇진 않은
아마 가장 보편적 뉴요커스러운 동네라고 생각해유.
맨하탄을 서쪽과 동쪽으로 반 갈랐을 때
서쪽의 14가 북쪽 30가 남쪽 사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유.
북쪽으론 헬스키친 동쪽으론 코리아타운, 가멘트디스트릭트와 그래머시
그리고 남쪽으론 미트패킹과 그린니치 빌리지가 있어유.
그린니치 빌리지랑 가깝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게이 인구들이 있고
동성애친화적인 동네구요.
또 가멘트 디스트릭트가 있어
패션회사나 공장들이 많던 곳이예요.
예전 한인봉제공장도 많았는데
요즘은 월세가 비싸져서 별로 없구요.
한인들이 그런 일도 안 하고.
또 칼빈클라인등이 나온 유명한 미술학교
F.I.T.도 있어유.
여자들 많은 좋은 학교예유.
첼시 하면 요즘 첼시마켓이란 곳이 관광객들에겐 유명한데유.
여긴 솔직히 현지인들은 자주 가진 않아유.
뭐 식재료 사러 가끔 가긴 하는데 크게 메릿은 없어요.
열라 복잡함.
그래서 딴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유.
바로 그곳에서 좀 북쪽으로 가면 있는
첼시벼룩시장이예유.
아주 전통 있는 시장이고 예전엔 진짜 구질구질한 사람들이
별의별 물건을 다 갖고 와서 팔던 곳이예요.
뉴욕 오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려보면 재미져유.
옛날 뉴욕식 벼룩시장이예유.
Chelsea Flea Market
29 West 25th Street.
(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