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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5 17:07
오후의 희망곡 - Give It All You Got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558  




상쾌하다. 

바람결에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바람이 야자수 가지들을 붓삼아 

바다를 온통 새파랗게 칠해 놓았다.

그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눈동자가 영롱한 비취색으로 물든다.

내 무릎 위에 앉은 그녀가 사랑스럽다.

크고 굵은 저 봉우리가 내 안에 솟아난다.

그녀가 아이보리 비단같은 모래 위를 달린다

짜릿하다.

바람이 날아와  그녀의 치마를 들춘다.

화들짝 그녀가 손으로 치마를 내린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눈은 손보다 빠르니까.











"대디! 대디! 웨이크 업!"

"어? 어...어..."

"대디, 암 헝그리. 간식 플리즈"

잠에서 깨 서둘러 부엌으로 향한다.

딸래미한텐 밑에서 한 장, 아들래미도 한 장, 나 한 장

그리고 잼을...

"대디, 동작그만! 식빵 밑장 빼기야?"

"뭐라구?"

"왜 내 식빵만 한쪽면이 까만거야?"

옆에 있던 아들이 거든다.

"대디, 그 잼 봐봐 혹시 장이야?"





오늘 오후의 희망곡은

산타모니카 해변 카페에서 골든 에일 한 잔 하고 싶다는

귀여운 딸과 영재 아들을 두신 

미국에 계신 어느 애청자님이 보내주신 사연과 함께 

듣고 있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척 만지오네의 Give It All You Got 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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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짱 21-03-25 23:10
   
엄청 좋아했던 형아다
필소굿, 산체스의 아이들, 그리고 이곡
또 뭐있더라...
근디 빤쓰는 본겨?
     
귀요미지훈 21-03-26 00:16
   
재질은 물론이요 사이즈까정 한 눈에 견적 나오는거 아니에유?
          
아이유짱 21-03-26 00:40
   
소생 식견이 짧아 아직 그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하였사옵나이다
인증으로 저의 견문을 넓혀 주시옵소서
               
귀요미지훈 21-03-26 00:46
   
교주님 어찌 일개 신도에게 그런 말씀을....
부분모델 21-03-25 23:56
   
헉 내가 좋아하는 필소굿 연주한

척 만지오네다 ㅎ

아부지 담에 또 걸리면

https://i.imgur.com/Pq4JHro.gif
     
귀요미지훈 21-03-26 00:18
   
멜로디만 기억하구 제목을 기억 못해서 몇 년을 헤맸는디

모델띠가 알려줘서 찾은 곡...feels so good

기억 나쥬?
          
부분모델 21-03-26 14:16
   
헤헤 ㅋㅋㅋㅋㅋ
진빠 21-03-26 00:56
   
헉 내사연이 소개 됐다`~!

DJ 요미님 정말 땡큐베리고맙네요미~~!

브라스가 아주 예술이삼~!
     
귀요미지훈 21-03-26 01:03
   
만지오네 엉아 곡들은 하나같이 다 좋은거 같삼
          
진빠 21-03-26 01:16
   
오키 만지오네... 머릿속 아뉘 적어놓자 ㅋㅋ
날으는황웅 21-03-26 03:46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둘이 앉아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다가
흘끔흘끔 보일락 말락할때 가슴이 쿵쾅대고 ... ㅋㅋㅋ
좋아요 참 좋아요~ ㅎㅎㅎ
     
귀요미지훈 21-03-26 16:31
   
아우...순간 상상했네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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